천일몽 2부
천일몽 2부
혹시 언니가 아저씨께 나쁜말을 했거나 대들지 않았어요?
아니 그런적 없었어~ 지민이는 아주 착하던데... 이상하네~ 혹시 다른일 때문에 그런것 아냐?
재식은 도무지 알수없는 일이었기에 다시 물어보았다.
아니예요오~ 틀림없이 아저씨에게 잘못을 해서 벌을 받는대요오~
근데 벌을 받으면 어떤벌을 받는데? 힘들어?
예 에~ 일주일동안 방에서 나오지 못하고 음식은 고기만 먹어야 되요~
정말 기가찰 노릇이다.
일주일동안 방안에서 고기만 먹는게 벌이라며
예린이는 그 벌을 받는 지민이가 측은한듯이 동정어린 말투로 이야기를 했다.
에 이~ 그게 뭐 벌이야~ 히히~ 나같으면 편하고 좋겠다 뭐~
치잇!! 아저씨는~~ 일주일동안 운동도 못하고 고기를 먹으면 살이 찌잖아요오~
그리고 나중에 그 살을 뺄려고 하면 얼마나 힘든데요오~
재식은 자신 때문에 벌을 받는다고 해서 걱정을 했지만
그 벌에 대한 이야기를 들으며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차암!! 아저씨!!! 언니가 혹시 아저씨 목욕할때 옷을 벗지 않았어요?
재식은 갑자기 뭔가에 들킨 사람처럼 얼굴이 화끈 달아오른다.
그렇죠? 으 응~ 그렇구나~ 에이~ 그렇담 언니가 잘못 했네 뭐~~
아..아.. 아 니~ 그..그 게 아니구...으 흠~
괜찮아요오~ 아저씨이~ 아저씬 잘못이 없어요오~
예린이는 마치 어른이나 된것처럼 재식을 안심 시키고 있다.
그..근데 그건 아무도 모르는 일인데...어떻게???
재식은 지민이와 비밀을 꼭 지키겠노라고 약속을 했는데
이렇게 들통나 버렸으니 나중에 지민이를 만나면 뭐라고 해야할지 난감하였다.
아마 언니가 먼저 아저씨께 비밀을 지켜 달라고 했을텐데... 그렇죠오? 히 히~
재식은 더이상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예린이의 말에 고개만 끄덕였다.
언니 정말 나빠요오~ 아저씨는 오늘 무척 힘드실텐데~
나같으면 일주일이 아니라 한달간 벌을 주겠네~~
재식은 지민이가 외간 남자에게 몸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몸을 함부로 돌리는 여자로서의 벌이라고 생각하고 더이상 묻지를 않기로했다.
아저씨이~ 난 오늘 절대 아저씨께 제 몸을 보이거나 만지게 하지 않을꺼에요오~
예린이는 오늘밤 같이 잘때 자신의 몸이 불안했던지
처음 방에 들어왔을때 했던 이야기를 다시한번 되짚는 것이였다.
아 이녀석!! 누가 너같이 쬐끄만 애의 몸을 본단 말이야~ 말이되는 소리를 해야지...
재식의 말에 예린이의 표정이 곧바로 굳어지더니 평소보다 조금 높은 언성으로 대꾸를 한다.
아저씨이!!! 제가 뭐 쬐끄맣다고 그래요!!! 이래뵈도 전 열세살이란 말이예요오~치잇!!
허 허 허 헛!! 아...알 았 어!! 꼬마 아가씨~ 근데 예린이가 화내니까 더 예쁘네!
재식은 시무룩 해진 예린을 보면서 너털웃음으로 얼버무리자
예린이는 입술을 실룩 거리며 금방 투정섞인 말투로 변한다.
씨 잉~~ 아아저씨이~ 흐흠~ 진짜 제가 이쁘다며언 저 안아주세요오~
재식의 곁에 바싹 붙어있던 예린이는 소파에서 발딱 일어나더니
두팔을 벌리며 재식에게로 안기려고 다가온다.
자녀가 하나도 없던 재식은 이렇게 응석을 부리는 예린이가 너무 귀엽기만 할뿐이다.
그리고 아이가 있었다면 아마 예린이 또래의 아이는 있었을 것이기에
재식은 아무 생각없이 두팔을 벌리며 예린이를 맞이한다.
그러나 예린이는 재식앞에 오더니 엉덩이를 뒤로 돌려 재식의 무릎위로 걸터 앉는다.
그리 밝지않은 실내의 조명을 받아 예린이의 예쁘장한 얼굴은 더욱 귀여워 보이고
예린이의 허리를 감싸안은 재식의 손에는 매끄러운 실크잠옷의 느낌이 그대로 전해진다.
아아~ 아저씨가 우리 아빠라면~~
분위기를 보거나 지금 예린이가 하는말로 봐서는 틀림없이 예린이의 아빠는 없는것 같다.
에이~ 나같은 사람이 예린이의 아빠가 될 자격이 있나 뭐?
예린이의 말에 재식은 나도 예린이처럼 이쁘고 귀여운 딸이 있었으면 하고 생각하지만
자신의 처지가 처지인지라 그말은 감히 입밖에도 내지 못하였다.
아니에요오~ 아저씬 충분히 우리 아빠가 될 자격이 있어요오~
예린이의 말에 재식은 행여 누가 들을까 사방을 두리번 거리며 손을 내 젓는다.
예린이 너 괜히 그러다가 아저씨가 내일 당장 쫓겨나면 어쩔려구?
쫓겨나지 않아요오~ 아저씨는 지금 우리 아빠가 되기위한 준비를 하는 중이거든요오~
예린이의 너무나 황당한 말에 재식은 한동안 정신을 잃은 사람처럼
오물거리는 예린이의 입만 뚫어지게 쳐다보는데
예린이는 다시 그말에 대한 증거처럼 이야기를 이어간다.
그러기 때문에 언니가 벌을받고 있는거구요~ 원래 우리집에선 벌이란게 없어요오~
자유가 우리집의 규칙이거든요... 하지만 아저씨에게는 잘못하면 언니처럼 벌을 받죠오~
자유가 규칙이란 소리는 아까 목욕을 할때 지민이에게도 들었던 말이다.
그러나 재식은 자신에게 잘못을 하면 벌을 받는다고 하는말은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았다.
아 하 함~~~ 아저씨이~ 이제 그만 자요오~ 자꾸 하품이 나와요오~
하 하 핫!! 이쁜 예린이가 졸린가 보구나~ 그래 그만 자자~
재식은 무릎위에 앉아있는 예린이를 침대로 데려가려고 번쩍 들어 안았다.
아저씨이~ 너무 무거울텐데...
예린이가 날씬하고 이쁘니까 아저씨는 하나도 안무겁네요~ 후 후~
그것은 재식의 진심이 담긴 말이었다.
예린이는 재식이 무척 좋은지 안겨있는 동안 재식의 목을 꼭 끌어안았다.
침대로 온 재식이 예린이를 가볍게 내려놓자
예린이는 침대에 가지런히 덮여있는 부드러운 이불을 들치며 끝쪽으로 파고 들었다.
아저씨이~ 내일부터 우리 식구들이 아저씨께 어떤 행동을 하더라도
아저씨가 다 이해를 해주시고 잘 받아주세요오~
아니~~ 어떤 행동인데!!! 그게 무슨말이야??
이불을 가슴까지 끌어 올리던 예린이가 심각한 어투로 말을 꺼내었다.
우리집은 모든게 자유랬잖아요오~ 가족들은 자기가 하고 싶은대로 하거든요오~
하지만 아저씨를 힘들게 하거나 기분 상하게는 하지 않을꺼예요오~
예를 들어서???
히 잉~ 그건 모르죠오~ 히 히 히~
행동으로 봐서는 예린이가 모두 알고있는듯 했지만 더이상 입은 열리지 않았다.
아저씨 저 안겨서 자고 싶어요오~
재식이 침대에 눕자 이불을 들치며 재식의 품으로 안겨오는 예린이,
그리고 재식은 아무 생각없이 가슴으로 파고드는 아이를 부드럽게 안아 주었다.
두팔로 살짜기 끌어안은 재식은 열세살 어린 소녀의 봉긋한 젖가슴이 가슴에 와 닿자
공연히 민망하고 어색한 기분이 들어 시선을 다른곳으로 돌려버린다.
예린이는 낮동안의 여행이 피곤했던지
재식의 품에서 몇번을 뒤척이다가 조용히 꿈나라로 빠져 들었다.
궁금한것이 많았던 재식은 예린이를 통해 몇가지를 알수 있었지만
더욱 의문만 더해 갈 뿐이었기에 가슴은 더욱 답답 하기만하다.
오늘 하룻동안 이렇게 많은 변화가 일어날 줄은 상상조차 못했던 재식은
잠을 청해보려고 몸을 뒤척이며 눈을 감아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머리가 복잡해지기만 할뿐 쉽사리 잠이오질 않았다.
방에는 오직 예린이의 고른 숨소리만 들릴뿐 너무나 조용하다.
재식은 잠이 오지않자 담배나 한대 피우려고
조용히 침대에서 내려와 소파에 다리를 길게 뻗는다.
조명을 받아 유난히 반짝이는 은빛 담뱃곽을 연 재식은
하얀 담배를 한개피 꺼내어 불을 붙인뒤 긴 한숨과 함께 연기를 내뿜었다.
예린이가 한 말이 과연 무슨 말일까?
내일 부터는 어떤일들이 내게 벌어질까?
수많은 생각들이 의문의 꼬리를 물고 머리를 어지럽힌다.
케엑!! 켁!! 으 으 으 음~ 아 으~
침대위에 자고있던 예린이가 담배연기 때문인지 몇번의 기침과 함께 몸을 뒤척인다.
괜히 미안해진 재식은 피우던 담배를 잿털이에 비벼 비벼끄고 다시 침대로 향했다.
그런데 기침과 함께 몸을 뒤척였던 예린이의 몸은 엎어져 있었고
예린이의 실크잠옷이 허리까지 말려 올라가 버려기에
열세살 소녀의 허벅지와 하얀 엉덩이살이 그대로 들어나 보이는 것이었다.
재식은 예린이의 잠옷이 들추어진 엉덩이를 보면서
그제서야 잠옷을 갈아입고 하던 말이 생각났다.
- 우린 잠옷을 입을땐 속옷을 입지 않아요오~ -
그때는 그말이 무슨말인지 알수 없었고 또 그말에 대해서 큰 신경도 쓰지 않았다.
재식은 통통하고 하얀 예린이의 엉덩이를 귀여운듯이 내려다 보다가
조용히 다가가 허리까지 들추어진 잠옷을 무릎아래 까지 내려주었다.
휴우~ 빨리 잠이 들어야지... 첫날부터 늦잠 잘수는 없잖아~
시계는 벌써 새벽 두시를 가리키는데
재식은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이 맑아지고 있었으며
옆에서 잠자는 예린이의 천사같은 모습이 부럽기만 하다
으 으 으 음~
예린이는 잠자리가 바뀌어서인지 아니면 원래의 잠버릇인지
가끔씩 소리를 내며 몸을 뒤척이면서 이불을 발로 걷어차 버려
조금전 무릎 아래까지 내려줬던 잠옷이 또 허벅지위로 올라갔다.
재식은 걷어차 낸 이불을 당겨 덮어주다가
무늬없는 잠옷의 가슴위로 볼록해진 것이 눈에 들어오니
오후에 지민이의 벗은몸이 생각이 나면서
무의식적 속에서 가슴께로 손을 가져가다가 멈추어 버린다.
내가 뭐 하는거야~ 딸같은 아이의 가슴을 보고 만지려 들다니...
게다가 예린이가 처음부터 내게 부탁을 하지 않았던가,
옷을 벗기거나 몸을 만지지 말라고...
나를 믿었기에 내 옆에서 자는것이고
혹시나 남자이기에 이성을 잃어 버리고 어린 소녀의 몸을 탐할까 싶어 내게 부탁을 했지않은가?
재식은 이렇게 자책을 하면서도 어린 예린이의 가슴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예린이의 몸과
욕실에서 보았던 지민이의 몸이 오버랩처럼 겹쳐져 보이는것이다.
침실의 붉은 조명등 아래로 보이는 예린이의 가슴은
마치 풋사과 반쪽을 엎어 놓은것 같은 어린아이의 젖가슴일 뿐이지만
아무도 없는 공간에서 본 그 젖가슴은 재식의 마음을 뒤흔들고 있다.
한번만 만져 볼까? 아냐~ 그러다가 혹시 예린이가 깨기라도 한다면
나를 그렇게 믿은 어린 가슴에 얼마나 실망을 할까?
그리고 그까짓 자그마한 가슴을 만져보면 뭘 하는데...
내가 미쳤지!! 내가 미친놈이야~
재식은 자신을 비웃으며 솜털같은 이불을 들어 예린이에게 덮어 주었다.
그런데 이불을 올리는 사이 재식의 손에 예린이의 작은 풋사과가 만져지는 것이었다.
허 헛!! 아이구~~
그것은 여태껏 만져 보았던 여자의 젖가슴이 아니었다.
뭔가 단단하면서 싱그러움이 묻어나는 그 자체였던 것이다.
아닐꺼야~ 젖가슴이 저렇게 단단할수는 없는거야~
아마 다른곳이 내 손에 닿았을꺼야~ 너는 여자가 아니라 어린 아이야~
비록 그렇게 생각했지만 언제부터 인지 아랫도리는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었던 것이다.
한참을 지켜보던 재식은 손을 가슴까지 올린후 어린 소녀의 몸을 가볍게 끌어안았다.
재식의 손바닥에는 어린소녀의 작은 풋사과가 들어오자
날계란의 노른자를 만지듯 그 손은 아주 미세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풋사과는 아직 익지 않아서인지 단단하면서 부드러웠다.
으 으 음~ 아 휴~ 더워~~ 으 으 ~
예린이는 답답한지 안고있던 재식을 밀쳐내며 이불을 걷어차 버리는데
그 순간 놀란 재식은 엉겁결에 돌아 누웠다.
그리고 마치 도둑질 하다가 들킨 사람처럼 가슴이 방망이질 친다.
손에는 긴장한 탓인지 땀이 배어져 있었고 얼굴도 몹시 화끈거렸다.
혹시나 예린이의 가슴에 손을댄걸 들키지나 않았을까 걱정이 된 재식은
은근슬쩍 고개를 돌려 예린이를 보았다.
이불을 차내버리고 그 이불위로 한쪽다리를 걸쳐 올리면서
조금전 허벅지까지 올라가 있던 잠옷이 좀더위로 말려 올라갔다.
그리고 그 아랫도리는 침실 조명의 불빛을 받아 발갛게 들어나 보인다.
한밤중,둘밖에 없는 공간이기에
비록 어린아이지만 재식은 참을수 없는 야릇한 감정이 싹터 오르기 시작한다.
이대로 가다간 아무래도 못할짓을 저지를것 같은 기분이 들자
재식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힘이 들어가 있는 아랫도리를 손으로 움켜잡고 욕실로 향했다.
그리고 매끄러운 잠옷을 무릎 아래까지 내린 재식은
지민이의 발가벗은 몸을 상상하면서 힘차게 자신의 좆을 흔들기 시작했다.
아 흐 흐 흑!! 아휴~ 으 으 으 읏!!!
금새 하얀 액체는 비릿한 밤꽃 냄새를 풍기면서 욕실 바닥에 흩뿌려져 버린다.
재식은 샤워기로 흩어져 버린 정액을 흘려 보내고
손에 묻어있던 약간의 이물질을 비누로 씻고 욕실을 나왔다.
침대로 돌아온 재식은 아랫도리가 훤하게 들어나 보이는
예린이의 잠옷을 곱게 내려놓고 잠을 청한다.
한바탕 힘을 빼버렸던 재식은 몽롱함 속에서 잠시동안 잠이 들었지만
뭔가의 인기척에 눈을 떠보니
언제 일어났는지 간밤에 자신의 마음을 그렇게 괴롭히던 예린이가
벌써 옷을 다 갈아 입은채 옆에서 생글거리며 지켜보고 있다.
아저씨~ 잘 주무셨어요오? 헤 헤 헤~
으 응~~ 어제 좀 늦게 잤더니...아 흐 음~~
근데 너 잘때 보니까~ 잠옷이 자꾸 위로 말려 올라가더구나~ 팬티라도 입고자지...
재식은 예린이가 부끄러워 할까봐 조심스럽게 말을했지만
오히려 듣고있던 예린이는 전혀 개의치않고 웃어넘긴다.
에고~ 아저씨가 그럼 제 몸을 봤겠네요오~ 히 히 히~ 그래도 난 몰랐어요오~
아저씨가 다 봤으니 창피하지? 하 하~
아뇨~ 난 창피하지 않아요오~ 그게 뭐 별거 아닌데... 히 히~ 아저씨이~ 우리 밥먹으러 가요오~
전혀 아무렇지도 않다는 예린이는 아침을 먹자고 재식의 손을 잡는다.
또각또각 나무 계단을 내려오는 잠옷 차림의 재식과 옷을 다 갖춰입은 예린이,
그것은 누가봐도 다정스런 부녀지간이다.
주방으로 들어가자 식탁에는 맛깔스런 음식들로 가득히 차려져 있었지만
열명의 식구중에 식사를 하러온 사람들은 한사람도 없었다.
아저씨이~전 밥먹고 학교를 가야 하거든요...아저씨 땜에 오늘 쉬고 싶지만
그래도 학교는 갔다 와야겠죠? 헤 헤~
아마 제가 없으면 다른사람이 아저씰 도와 주실꺼예요오~
다른 사람이라니? 그건 무슨말이야?
이따가 보면 알수있어요오~
간밤에 잠을 제대로 못잔 탓인지 재식은 입이 깔깔하여
몇 숟가락 뜨지않고 수저를 내려 놓았다.
아저씨이~ 저 학교 다녀 올께요오~ 그럼 이따가 봐요오~
예린이는 학교갈 준비를 하려는지 인사를 하더니 1층에 있는 방으로 들어가 버리자
텅빈 거실에 홀로남은 재식은 머쓱한 기분으로 다시 3층으로 올라간다.
에 휴~ 모르겠다... 잠이나 자 볼까나~~
잠이 부족했던 재식은 조금이지만 아침밥을 먹고나니 피로가 몰려오는 것이다.
똑 똑 똑!!! 똑 똑!!
으응~ 예린이???
누웠던 재식이 예린인가 싶어 몸을 일으키는데
방문이 열리면서 지민이의 모습이 눈에 들어오는 것이었다.
아니~ 지민이 아냐~ 근데 너 벌을 받는다면서...???
저어~ 지민이가 아니라 지현인데요~
지민이가 어제 쌍둥이 언니를 말한적이 있었지만
아무리 봐도 지민이와 구별할수 없을 정도로 똑 같았다.
그럼 지민이의 언니???
네에~ 못 알아 보시겠죠? 후 후 후~ 지민이는 지금 벌을받기 때문에 나올수 없죠~
오늘은 제가 아저씨 목욕을 도와주러 왔어요~
그러다가 오늘은 지현이가 나때문에 벌을 받을지 모르잖아...
후 후~ 오늘부터는 괜찮아요~ 아저씨~ 빨리 옷벗으세요~
지현이는 그렇게 말을한후 욕실로 들어갔다가 잠시뒤에 나왔다.
에이~ 아직도 옷을 안벗었어요? 아저씬 부끄럼을 많이 타시나 봐요?
아냐~ 벗을꺼야~ 아직 물도 안받았잖아~ 조금 있다가 벗어야지...
그럼 제가 어깨좀 주물러 드릴까요?
지현이는 재식이 앉아있는 침대로 올라오더니 보드라운 손을 어깨로 가져간다.
지현이의 두손은 목에서부터 어깨로 내려오는데
손길이 닿는곳 마다 시원하다기 보다 오히려 짜릿한 느낌이 들었다.
자~ 그만해 힘들겠다~ 이제 물이 다 찼겠지?
그럴꺼예요~ 그럼 아저씨 먼저 들어가세요 제가 금방 따라 들어 갈테니까요~
시작이 이렇게 된다면 오늘은 또 어떤일이 벌어질까?
그리고 잘하면 욕실 안에서 지민이 처럼 지현이의 몸도 볼수있다는 생각에
입고있던 실크잠옷을 벗어버리고 팬티만 입은채 욕실로 들어갔다.
재식은 벌써부터 상상으로 인해 팬티 속에서 서서히 부풀어 오른다.
그러자 입고있던 팬티를 훌렁 벗어버리고 얼른 욕조안에 몸을 담근다.
딸 깍!!
아저씨~~ 헤 헤 헤~
문소리와 함께 웃으며 들어오는 지현이의 몸에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채
조금은 부끄러운지 얼굴이 발그스레 상기되어 있었다.
지현이 역시 지민이 처럼 이쁜 얼굴과 몸매를 갖고있다.
다만 지민이 보다가는 가슴이 조금 작다는 느낌만 들었을뿐
다른곳은 거의 지민이와 흡사 하게 보이는 것이었다.
잘룩한 허리 아래로 역삼각형의 가지런한 보짓털이며
살짝 들어나 보이는 갈라진 계곡 사이로 내 비치는 보짓살이 너무 이쁘다.
아니 너!!! 이러다가 지현이 너까지 벌을 받으면 어쩔려구?
후훗!! 오늘부턴 괜찮다고 했잖아요~
그럼 어제는 왜 안되는데?
어제는 아저씨께서 피곤 하셨잖아요~
근데 지민이 년이 피곤한 아저씨께 못된짓을 했으니 당연히 벌을 받아야죠~
도대체 이해가 되지않는 일들 뿐이다.
어색한 미소의 지현이가 욕조에 발을 담그며 들어오더니 재식의 옆에 앉는다.
아저씨~ 저 안아주세요~
뭐어!! 그러다가 내가 너에게 못된 행동을 하면 어쩌려고 그래?
못된 행동 이라니요? 아하~ 섹스요!! 후 후 훗!! 하고 싶으면 하세요~
지민이와 쌍둥이라면 이제 겨우 18살 밖에 되지않는 아이의 입에서 나올수 있는 말이 아니다.
그러나 지현이는 너무나 태연스럽게 섹스라는 말을 입밖에 내며
게다가 하고 싶으면 하라는 소리까지 하는 것이다.
너어~ 섹스를 해봤어?
지현은 바로 도리질을 친다.
아뇨~ 아직 제 몸을 본 남자는 아저씨 뿐이예요~
그런데 이렇게 태연할수가 있어? 도저히 믿기지가 않아~
태연 하다니요~ 저 지금 얼마나 떨리는데요~ 빨리 안아주세요..너무.부끄러워요~
재식은 몸을 맡기듯이 다가오는 지현이의 몸을 살며시 끌어 안아 보았다.
정말 지현이의 말대로 몸이 떨리고 있다.
아저씨가 몸을 만져봐도 돼? 흐 으 읍!!
재식의 호흡이 벌써 거칠어지고 있다.
네에~ 아저씨 맘대로~
지현이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재식의 손은 벌써 허벅지에 가 있다.
지현은 재식의 손이 닿자 오무리고 있던 무릎을 조금 벌려주었다.
으 흐 음~ 아 저 씨 이~ 간지러워요~
살짝 벌어진 계곡 사이로 재식의 손이 올라가자 지현이의 허벅지가 움찔 거린다.
하얀 피부의 지현이의 살결이 무척 보드랍다.
재식은 지현이의 몸을 살짝 들어 자신의 허벅지 위에 올려 놓는다.
토실토실한 엉덩이가 재식의 부풀어진 좆에 닿으니
그 느낌이란 말로 표현하기 조차 어려울 정도로 짜릿해져 온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벌어진 지현이의 계곡에 손을 가져가자
지현은 또한번 몸을 움찔거린다.
손끝에서 느껴지는 부드라운 보지살결,
그 아랫쪽에는 이세상 그 누구도 정복하지 않았던 비밀스런 골짜기가 숨겨져있다.
흐 읍!! 이래도 괜찮아? 흐 으 으~
네에~ 너..너무 좋아요오~ 하 으 으~ 아..아저씨~ 오 늘~ 절 꼭 가져주세요~
섹스가 뭔지도 모르는 지현은 조금씩 흥분을 하면서
자신의 몸을 탐해 달라는 부탁을 하는것이다.
재식은 이러다가 큰 봉변을 당하는 것이 아닌지 내심 걱정이 되었지만
열여덟 풋풋한 몸매를 품어버린 지금
이미 참을수 있는 한계를 넘어버린것 같았다.
그리고 이젠 지현이가 하지 않겠다고 발버둥을 친다 하더라도
재식은 앞뒤 가리지 않고 지현이를 먹어버릴 것이다.
재식의 손바닥 안에는 지현이의 보드라운 보지가 들어와 있고
지현은 그 손의 움직임에 따라 조금씩 흥분이 되어가고 있다.
흐 으 흠~~ 그...그런데... 사모님이 아시면.... 흐 으~
자..작은엄마는 흐 으 흠~ 시..신경 쓰지않아도 되요~ 하 우 으~
아니~ 시..신경을 쓰지 않아도 된다니...흐 으~
하 으 으~ 이..이건 내 일이고 .. 흐으~ 내 자유니까요 ~ 아 아~
어제는 되지않고 오늘은 자유라니
재식은 도무지 알수없는 말들로 머리가 복잡해진다.
그러나 확실한것은 지민이와는 달리
지금 지현이는 재식과 함께 발가벗은채 몸을 맡기고 있다는 것이다.
흐으 으 흐~ 그러 엄~ 내가 지금 지현이랑 섹스를 해도 된단 말이야? 으 흐 흐~
으 으 으 흐~ 그...그 건 ... 아..안돼요~ 흐 으 응~
지현이는 더이상 참기 어려운지 발가벗은 온몸을 비비 꼬면서도
지금 섹스를 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아니~!!! 지..지현이 너!! 나하고 섹스를 하자고 했잖아...흐 으 으 으 그..근데 왜???
으 흐 흐 흥~ 아 후~ 지..지금은 밤이 아니잖아요~ 흐 으 으 응~ 나..나도 미치겠어요 흐 으~
흐으~ 흐으~ 그..그럼 바..밤에만...?? 흐으~
네 에~ 하 으 으~
재식은 지현이의 알수없는 말을듣자 흥분한 나머지
손가락을 지현이의 보짓구멍 속으로 쑤셔넣었다.
아 하 하 항~ 아 흐 으~ 아..아..저 어 씨 이~ 흐 으 으~
지현이는 구멍속으로 손가락이 들어가자 괴성과 같은 신음소리를 떠뜨렸고
비록 욕조안 이었지만 보짓속은 애액으로 미끈거렸다.
아휴~ 나..난 도저히 못참겠는데...아 후 우~
나도 그래요오~ 흐 으 으~ 하아~ 하아~ 아..아 저 씨~ 그..그럼 빨아 줄까요? 으 흐~
재식은 깜짝 놀랐다.
섹스를 한번도 안해본 지현이가 빠는것은 어떻게 안단 말인가?
아니 너~ 흐으~ 빠는건 어떻게 흐으 으~
흐응~ 이..인터넷이 있잖아요~ 흐으~ 마..많이 봤어요~ 하우~
하며 지현이가 욕조안에서 벌떡 일어나더니 재식의 손을잡아 일으켜 욕조밖으로 나온다.
재식은 끄덕거리는 좆을 앞세우며 욕조밖으로 나오니
지현이는 재식의 앞에 무릎을 꿇고 앉아 딱딱해진 좆을 두손으로 움켜잡았다.
쭈 우 웁!! 쭈죽!! 하 으 으 흐~ 쭈~~~우 읍!!
자그마한 체구의 지현이는 곧바로 재식의 좆을 입속으로 가져갔고
혓바닥을 살살 굴림과 동시에 갸녀린 어깨를 들썩인다.
온몸이 짜릿해지는 재식은 허리를 휘청거리며 지현이의 젖은 머리를 잡았다.
터질것만 같은 재식의 좆은 오물거리는 지현이의 입속에서 따뜻함을 맛보았고
온몸이 바르르 떨리고 저려 오는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지현이는 그리 크지않은 재식의 좆이 부담 스러운지
귀두 끝부분만 입속에 넣고 오물 거리자 재식은 오히려 감질만 나는것이다.
지현의 머리를 잡고있던 재식은 두손에 힘을 주면서
엉덩이를 천천히 몇번 흔들다가
힘있게 지현이의 입속으로 자신의 좆을 밀어 넣었다.
우 우 우 웁!! 우 욱!! 케 케 켁!!! 아 우 우~
재식의 귀두가 지현이의 목구멍을 건드렸는지
지현이는 얼른 재식의 좆을 입에서 빼내며 금방이라도 토할듯이 켁켁 거린다.
흐 으~ 으 으~ 아 저 씨 이~
지현이는 너무 힘이 들었는지 금새 까만 눈망울에서는 눈물이 글썽거렸다.
후우~ 아아 구구~ 미..미안~~
잘못하다간 오늘저녁 예비해둔 섹스마져 놓쳐 버릴것 같은 기분이 든 재식의 진심어린 사과이다.
갑자기 그러니까 토할뻔 했잖아요~
예쁘장한 얼굴에 발가벗은채 울상이 된 지현이의 모습이 너무 귀엽다.
재식은 후회스러운 마음으로 지현이의 얼굴을 쓰다듬었다.
그런데 이게 왠일인지 다시는 빨아주지 않을것 같았던 지현이가
재식의 부푼좆을 또한번 입속에 넣어버리는 것이었다.
쭈~~~우~ 쭈죽!! 흐 으 으~ 쭉! 쭉!!
좆을 입속에 넣은 지현이의 머리가 앞뒤로 끄덕이자
어깨 아래로 지현이의 젖가슴이 출렁거린다.
또다시 따뜻한 지현이의 입속으로 들어간 재식의 좆에서는
금방이라도 사정을 할것같은 기분이 들었다.
아후~ 지..지현아~ 쪼 옴 흐으~ 사..살 살 해~ 아 후~ 싸..쌀것같아...으 흐 흐~
그말에 지현이는 좆을 입속에 가득 담은채 눈을 치켜뜨며 재식을 쳐다보더니 생긋 웃어보였다.
그러나 재식은 지현이의 그 웃음의 의미를 알수가 없었다.
하아 아~ 미..미치겠다 아~ 나..나... 모..몰라~ 이..입속에 싸 버린다. 크 흐 으~
지현이는 머리를 끄덕이며 입속에 들어온 재식의 좆을 혓바닥으로 계속 굴려댄다.
이젠 정말 참을수가 없다.
재식의 온몸의 피는 모두 아랫도리로 몰리는듯 하다.
아후~ 으 으 으 읏!! 우 우 욱!! 크 아 하~ 우 으 으~
재식의 가랑이 사이가 짜릿해 지면서 그동안 참고있던 좆물이 분수처럼 뿜어져 나오자
고개를 끄덕이던 지현이가 동작을 멈추면서 두눈을 질끈 감아버린다.
몇초간 지현이의 입속에서 끄덕거리던 재식의 좆은
마지막 한방울까지 다 뿜어 버렸는지 조용해진다.
쭈~~~~~우 읍!!! 흐 으 음~
지현이는 마지막으로 입속에 들어있던 좆을 길게 빨아대더니
재식에게서 떨어져 나가 입술을 꼭 닫아버리고 말았다.
흐 으 흐~ 윽!! 배..뱉어~ 빠..빨 리~~
그러나 좆물을 한모금 머금고 있는 지현이는 입술을 바싹 오무린채 도리질을 친다.
뭐...뭐...하는 거야??? 빠...빠...
꿀꺽!! 꿀꺽!! 크 흐 흡! 우 우 윽!! 꿀꺽!!
말을 하려던 재식은 더이상 아무말도 못하고 좆물을 삼켜버린 지현이의 얼굴만 보며 놀랄뿐이다.
입속에 가득 머금었던 좆물을 다 삼켜버린 지현이는
혓바닥을 한번 쏘옥 내밀더니 일어서면서 생긋이 웃어보인다.
흐으~으~ 지현이 너어~ 그..그걸 어떻게... 맛도 없었지?
네에~ 맛은 없었지만 아저씨 꺼니까 너무 좋았어요~ 흐 흐 흣!!
더이상 할말을 잃은 재식은 지현이의 갸녀린 몸을 보듬어 안아주었다.
아 저 씨~ 나아~ 여기 조옴... 만져주세요~ 아 후~
그말을 들은 재식은 자신의 욕심만을 채우고 끝내려 했던것이 미안해져
지현이의 몸을 가볍게 끌어안아 욕실바닥에 눕혔다.
백옥처럼 하얗고 투명한 지현이의 피부는
그 어떤 남자라도 건드려 보고 싶을 정도이다.
재식은 그 예쁘장한 지현이의 몸을 한참 바라보다가
아랫쪽으로 다가가서 두 다리를 옆으로 벌려놓았다.
발그스레이 들어나는 선홍색의 보짓살,
물론 재식은 지현이의 보지를 빨아주려고 했었지만
너무나 이쁜 지현이의 보짓살을 보자 한동안 멍하니 정신없이 내려보다가
자신도 모르게 얼굴을 가랑이쪽으로 파 묻어버렸다.
하 아 앙~ 하 으 으~ 하 하 핫!!
지현이는 아직 혓바닥도 닿지 않았지만 거친 호흡을 터뜨렸다.
후 르 르 릅!! 쭈즙!! 후 으 흐~ 쭈~~~우~
아 아 아 아 앗!! 크 하 하~ 하 우 흐~
그리고 재식의 혓바닥이 보짓살을 건드리자
지현이는 누운채 허리를 활처럼 휘게하더니 엉덩이와 머리를 뒤흔드는 것이었다.
재식은 보짓살중 감씨부분을 입술로 빨아대면서 엄지 손가락을 구멍속에 집어 넣어보았다.
욕조 안에서도 약간의 미끈거리는 보짓물이 손끝에 느껴졌지만
지금은 손가락에 묻어나올 정도로 지현이의 보짓물은 넘쳐나고 있었다.
너무나 아름다운 몸매였기에, 너무나 이쁜 보지였기에
한바탕 정액을 사정해버린 재식의 좆은 금새 조금전 처럼 빳빳하게 세워졌다.
하 아 아 앙~~ 아 후 후~ 흐 으 으 으~
이런 시간이라면 자신의 영혼을 팔더라도 지킬것이다.
한참동안 지현이의 보지를 빨아대던 재식은
지현이의 가랑이 사이에 묻었던 얼굴을 들더니 조금 위로 올라가
아무도 탐하지 않았던 소녀의 탱탱한 젖가슴께에 입술을 대었다.
하아앙!!! 하 우 우~ 아..아..아 저 씨 이~~ 카...카.. 칸 지 러 워 요오~ 흐 으~
재식의 입술이 지현의 젖꼭지를 빨아대자
지현은 간지러운듯이 어깨를 바짝 움츠리며 온몸을 비비 꼬아대다가
다시 재식의 빳빳해진 좆을 손으로 잡아버린다.
사정을 해버린 재식이지만 금방 흥분상태로 변해버리며
지금까지 얼마의 시간이 흘렀는지도 모른다.
똑! 똑! 똑!
정신없이 지현이의 젖가슴을 빨던 재식은
욕실문을 노크하는 소리에 깜짝놀라 얼른 고개를 들었지만
이미 그때는 욕실문이 활짝 열려진 상태였던 것이다.
허 어 헉!! 예...예...예 린 이 이~~흐 으 흡~!!!
분명히 학교에 간다던 예린이가 욕실문을 열고 지현이와의 모든 일들을 다 봤던것이다.
재식은 머릿속이 텅빈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다른 사람이면 모르지만 이제 13살 어린 나이의 예린이가 이렇게 추한 광경을 목격하다니...
예린이가 보고있자 재식의 얼굴은 발갛게 되기는 커녕
오히려 하얗게 질려버리고 말았다.
딸 깍!!
예...예 린 아~!!
변명할 사이도 주지않은 예린이는 문을 가볍게 닫아버린다.
아니 변명을 할려고 해도 도무지 변명할 여지가 없다.
어린 예린이의 등장으로 재식은 모든 행동을 멈추고 일어선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우리 그만 나가자~
그러나 발가벗은 지현이의 몸이 너무 아쉬워 눈길을 떼지 못하고있다.
싫 어 요~ 흐 으~
예린이가 다 봤잖아~ 자~ 빨리 일어나~
보면 봤죠 뭐~ 예린이도 여잔데~ 그게 뭐 대단 하다구... 흐 응 아 저 씨 이~
지현이는 못내 아쉬운지 재식에게 투정을 부리듯이 흥얼댄다.
재식은 지현의 팔을 잡아당긴다.
물론 예린이도 여자지... 하지만 아직 어리잖아... 아마 충격을 받았을꺼야~
뭐어!! 충격이라구요? 호 호 호~ 예린이가 어떤앤데 이딴일로 충격을 먹어요?
아니 그게 무슨말이야? 예린이가 어떤앤데? 이제 그앤 겨우 열세살이라구~~
지현이는 재식을 가만히 보더니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투로 말을한다.
예린이는요~ 컴퓨터 도사예요~ 우리가 모르는 야한 싸이트는 걔가 다 가르쳐 줘요~
뭐!!! 그..그럴리가??? 그..그렇지만 오늘은 일단 나가자~ 응???
지현이의 입이 삐죽거린다.
알았어요~ 그럼 밤이되면 아저씨 방에 다시 올께요~
재식은 지현이와 욕실에서 나와 옷을 입으려고 침대에 벗어놓은 잠옷을 찾았으나
잠옷은 어이론가 사라져 버렸고 대신 고급스런 케주얼이 한벌 놓여져 있었다.
어어~ 이건 누가 갖다 놓았지? 혹시 예린인가?
아마 그럴꺼에요~ 조금전에 예린이가 왔었으니...
지현이는 아직까지 미련이 남았는지 하얀 손을 아래로 가져가
자신의 보지를 몇번 훑어 내리더니 옷을 입기 시작했다.
재식은 침대에 갖다놓은 옷을 입었다.
아마 사이즈를 누가 정확하게 알고 사왔는지 옷은 꼭 맞았다.
옷을 다 입은 재식은 아직까지 반팔 티셔츠를 걸치고 있는 지현이를 두고
소파로 와서 은빛 담뱃곽의 뚜껑을 열었다.
벌써 몇개피를 피웠지만 지금보니 담배는 다시 가득차 있었다.
재식은 자신이 모르는 사이에 일어나고 있는 일들이 몹시 마음에 걸린다.
담뱃불을 붙인 재식은 긴 연기를 한숨과 함께 날려버리며
탁자에 다리를 걸터놓은채 눈을 감았다.
아저씨~ 이따 밤에 봐요~
옷을 다 갈아입은 지현이가 방을 나가면서 인사를 한다.
아직까지 식구들의 얼굴도 다 보질 못했고
자신을 초대한 예린이 엄마와도 단 두번밖에 마주치질 않았는데
벌써 열여덟짜리 지민이와 지현이의 다 자라지 못한 몸들을 보았다.
그리고 지현이는 오늘밤 자신의 몸을 주기위해 찾아 온다고 한다.
과연 그래도 되는가?
이러다가 자신이 엄청난 음모에 휘말리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에 무서움마져 든다.
똑! 똑! 똑!
깊은 생각에 빠져있던 재식은 노크소리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예...에~~ 드...들 어 오 세 요~
방문이 살며시 열리면서 예린이의 밝은 웃음이 눈에 들어온다.
오..오~ 예..예린이구나~ 어서와~ 아..아니!!!
예린이의 뒤를따라 들어오는 그 여인,
바로 예린이의 엄마였던 것이다.
뭐야~ 혹시 지현이의 일때문에...
얼른 담뱃불을 비벼끄며 소파에서 벌떡 일어난 재식은 무엇에 들킨듯이 심장이 쿵쾅거린다.
편히 쉬셨어요?
그러나 재식의 마음과는 달리 언제 보아도 예린이 엄마의 얼굴은 미소를 지었다.
네 에~~ 더..덕 분에~~~
목욕 하시는데 지현이가 귀찮게 하지는 않던가요?
예린이 엄마의 말에 재식은 입만 벌어질뿐 말을 잇지 못했다.
지현이의 말대로 과연 예린이 엄마가 시켜서 한일일까?
예..예 에~ 저..전 혀~~
마음 편하게 가지세요~ 후 후~
예린이 엄마가 소파에 앉자
예린이는 재식의 옆에 바싹붙어 앉으며 팔을 끌어 안는다.
재식은 예린이가 귀여웠지만 지금 상황에서는 예린이가 불편하기만 하다.
저어~ 이거~ 가지고 계세요~
이 게 ... 뭔 데.....허 헉!!
예린이 엄마가 상자를 내려 놓으며 뚜껑을 열어보이자 재식은 입이 굳어버린다.
거기에는 보기에도 섬짓한 권총이 한자루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진짜 총은 아니예요~ 가스총이죠~
아..아니 ~ 이..이건 왜???
예린이 엄마는 미소를 잃지 않은채 말을 이어간다.
우리집은 여자들 밖에 없거든요~ 항상 불안 했어요~
재식은 예린이 엄마의 말을 들으면서 조금은 마음이 놓였다.
재산도 어느정도 되니까... 우리집을 넘보는 남자들이 많았어요...
앞으로는 선생님께서 좀 지켜 주셨으면 하는데... 제가 이런 부탁을 드려도 될지...
그제서야 재식은 마음이 조금 놓이며 앞에 놓인 가스총을 집어들었다.
다..당연하죠~ 보잘것 없는 절 이렇게 믿어 주시는데...
고맙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재식은 이해가 되질 않았다.
고맙다는 말은 자신이 해야하는데 이렇게 좋은 직장을 주면서 저토록 머리를 숙이다니...
그때였다.
아저씨이~ 오늘 지현이 언니가 아저씨 옆에 자기로 했어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