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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 사원 굴욕 통근 6화

미인 사원 굴욕 통근 6화

 

양팔로 가슴을 숨겼다. 

"팔을 내리고, 제대로 보여 줄래"

 젠조의 목소리는 상기되어 있었다. 

 미스즈는 외면하듯이 해서 양손을 내렸다. 

 자신도 모르게 젠조는 식은 땀을 흘렸다. 꿀꺽 군침을 삼켰다. 

 드러난 유방은, 마치 익은지 얼마 안 된 과실같았다. 싱싱하고, 그러면서도 단단할 듯 솟은, 핑크 색을 한 유륜이 통통하게 부풀어, 순진한 젖꼭지가 콕 머리를 내밀고, 부풀음 전체가 그 젖꼭지를 집어서 들어 올린 듯, 약간 오름세로 위를 향해 있다. 

"예쁘다……"

 신음하듯 말하며 젠조가 유방에 눈을 빼앗기고 있으니, 미스즈는 팬티를 벗고, 한쪽 손으로 하복부를 숨기며 "여기" 라고, 멋적음을 얼버무리려는 듯, 팬티를 내밀었다. 

 받은 젠조는, 보물을 다루듯이 팬티를 펼쳐 보았다. 

 얼마 안되지만 젖은 얼룩이 노란 색으로 물들어 있었다. 

"그러언, 시러어!"

 거기에 코를 대서 냄새를 맡는 젠조를 보고, 미스즈가 몸을 비틀면서 교성을 질렀다. 

"미스즈쨩의 얼룩은 좋은 냄새와 맛이 난다구"

 젠조는 쓴 웃음을 지었다. 

"그럼 침대에 누워"

 미스즈는 얌전히 침대에 올랐다. 탱글탱글 모양 좋게 붙어 오른 힙을 보고, 아까부터 반 발기 상태가 되어 있는 젠조의 분신이 욱신욱신 쑤셨다. 젠조가 침대 끝자락에 서자, 

"보는 것뿐이라는 약속, 꼭 지켜요"

 매끌매끌한 검은 롱 헤어를 베고, 약간 홍조를 띠고 고개를 돌린 미스즈가 다짐하게 한다. 

"알고 있어. 자, 무릎을 세우고, 다리를 벌려 보렴"

"아앙, 부끄러워……"

 미스즈는 양손으로 얼굴을 가렸다. 그리고, 천천히 무릎을 세워, 양쪽 다리를 열려 간다. 꿈에서까지 본 미스즈의 시크릿 존이 서서히 젠조 앞에 드러나 간다. 

"오옷, 이것이 미스즈쨩의 보지인가"

 자신도 모르게, 젠조가 흥분해서 말하자,

"시러어, 그런 징그러운 말투……"

 부끄러운 듯한 소리를 지르며 미스즈는 허리를 꿈틀거린다. 

"아, 미안 미안. 아저씨가, 무심결에 흥분, 아니 감격해서……"

 젠조는 당황해서 사과하며 미스즈를 보았다. 여전히 양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있다. 

 여기에서 미움 받고, 이제 이런 것은 싫다고 나오면 본전도 못 건진다. 마음이 놓여서 젠조는 다시, 거북이처럼 목을 늘려서 미스즈의 사타구니를 열심히 보았다. 

 어제, 찻집에서 젠조가 물으니, 미스즈는 아직 처녀라고 했었다. 

 백자와 같은 안쪽 허벅지가 바르르 떨리고, 그 사이에 생생한 처녀의 조망이 드러나 있다. 

 부풀어 오른 살 언덕, 그 언덕을 꾸미는 헤어는 역삼각형 모양으로 나서 그다지 짙지 않지만, 드문드문한 곱슬한 털이 비원의 주변을 장식하고 있었다. 

 비순은 젖꼭지 색과 같이 아직 예쁜 핑크 색을 하고, 모양도 훌륭해서, 얇고 상큼한 입술을 연상시킨다. 

 성기 그 자체는 예쁘지만, 비원 전체의 조망은 음외한 느낌으로 보인다. 

 왜 그런 것인가, 일순 젠조는 생각하고, 과연 하고 생각했다. 성기를 장식하고 있는 곱슬한 털 탓이었다. 

 미소녀라고 해도 좋을 단정한 얼굴 생김새와, 성숙한 여자를 느끼게 하는 비원 전체의 조망과의 언밸런스한 부분이, 그렇게 느끼게 하는 것이다. 

 그렇다 해도 젠조는 실망하지 않았다. 그렇기는커녕 미소녀의 음외한 부분에 반대로 점점 흥분이 고조 되어, 목이 바싹 말라서 하아하아 하고 숨이 가빠지고 있었다. 

"아앙, 시러, 뭔가 이상해……"

 양손으로 얼굴을 가린 채 미스즈가 당혹스런 듯한 소리를 지르며 허리를 꾸물꾸물 움직였다. 

 젠조는 눈을 의심했다. 비순의 사이로 엿보이는 흰 빛을 띤 핑크 색의 크레바스가 젖어서 빛나 오고 있는 것이다. 

 처녀라도, 이렇게 보여지고 있는 동안에 느끼게 된 모양이다. 

 그렇게 생각하니 젠조는 흥분으로 몸까지 뜨거워져서, 

"미스즈쨩" 

 하고, 갈라진 목소리로 말했다. 

"아저씨, 미스즈쨩을 입으로 기분 좋게 해주고, 아저씨도 미스즈쨩이 기분 좋게 해주었으면 하는데, 3만 엔 더 줄테니까, 그렇게 하게 해 주지 않을래"

 미스즈와의 약속은, 5만 엔에 알몸을 보는 것뿐으로 되어 있었다. 

 어떤 반응이 해올 것인가, 좋은 답변을 기대하며 젠조가 식은 땀을 흘리고 있으니, 미스즈는 양손을 얼굴로부터 떼어 놓고, 

"3만 엔? ……하지만 나, 학교에서 바로 왔기 때문에 샤워도 하지 않았고, 게다가, 아저씨한테 어떻게 해요? "

 이라고, 싫지많은 않은 모양으로 물어 왔다. 귀여운 얼굴이 홍조를 띠고, 분명히 흥분하고 있다. 

"샤워따위 하지 않은 쪽이 좋다구. 아저씨는, 미스즈쨩의 냄새를 좋아하니까"

 젠조는 웃어 주었다. 그리고, 겁내면서도 확실히 물었다. 

"그리고, 아저씨의 그것도, 미스즈쨩이 입으로 해주면 좋은데……"

"시러어, 펠라티오!? "

 미스즈는 아무리 생각해도 기색 나쁘다는 듯 말한다. 젠조는 급히 덧붙였다. 

"아니, 싫다면 억지로는 하라는 건 아냐. 그렇다면, 손으로도 좋아"

"정말로, 3만 엔 추가로 주는 거죠? "

"으응. 그럼, 괜찮은 거지? "

 미스즈는 끄덕였다. 

 정말 요즘 고교생은, 처녀라도 이정도로 까져 있는 것인가? 

 젠조는 기가 질렸지만, 바람이 이루어진 것에 가슴을 두근거리면서 미스즈에게 3만 엔을 건네 주고, 재빠르게 벌거벗었다. 

 사타구니의 해삼과 같은 물건은 이미 굳어져 있었지만, 젊은 남자의 그것과 같은 기운은 없다. 수평에까지도 이르지 못하고, 약간 비스듬히 아래를 향하고 있었다. 

 그래도 그것을 본 미스즈는 "무서워 ~ " 라고 처녀다운 목소리를 질렀다. 

"전혀 무서워하지 않아도 돼. 자, 우선 아저씨가 기분좋게 해 주지……"

 젠조는 희희낙락하며 미스즈의 사타구니에 얼굴을 맞대 갔다. 

 후욱~ 하고, 익숙한 젖냄새에 암모니아 냄새가 섞인 냄새가 났다. 

 그 냄새를 빨아 들이자, 머리가 핑 돌았다. 

 거기에 입을 대자, 

"아흣"

 하고, 미스즈는 떨리는 목소리를 흘리며 허리를 띄웠다. 

 젠조는 정신 없이 핥았다. 자그마한 클리토리스를 혀로 여러번 휘저으면서, 때때로 꿀을 훌쩍훌쩍 마시며 비순이나 크레바스 전체를 빨았다. 

"하흣, 앗, 아하흣……"

 미스즈는 단속적으로 느끼는 신음 소리를 지른다. 젠조가 눈을 치켜 뜨고 보니, 양손으로 시트를 움켜 쥐고, 파들파들 몸을 되풀이해 뒤로 젖히고, 그 때마다 단단하게 솟은 유방이 푸들푸들 떨리고 있다. 

 자그마한 클리토리스가, 삽시간에 부풀어서 단단하게 응어리져 왔다. 

"아앙, 안돼애…… 이제 안됑, 가 버려, 갈 것 같아"

 우는 소리로 말하고, 참을 수 없는 듯이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 미스즈를 보고, 젠조는 하반신을 미스즈 쪽으로 향했다. 

 극도로 흥분한 얼굴의 미스즈는 젠조의 고기막대를 손에 쥐자, 처녀라도 그런 것은 알고 있는 것인지, 훑어대기 시작했다. 

 젠조는 핑크색의 진주 같은 클리토리스를 손끝으로 쓰다듬으면서, 거기와 미스즈의 얼굴 쪽을 교대로 보았다. 

 미스즈는 당장이라도 갈 듯한 얼굴과 허리 움직임에 임박한 감창소리를 흘리면서, 정신 없이 젠조의 고기막대를 손으로 훑고 있다. 

 그것을 보면서 젠조도 단숨에 쾌감이 고기막대로 몰려 들어 왔다. 

 그 때 미스즈가 절정을 호소하며 몸을 젖히고, 허리를 흔들어 올렸다. 거의 동시에 젠조도 신음하며 쾌감을 용솟음치게 했다. 미스즈의 손에 쥐어진 고기막대로부터 용솟음친 백탁 액이 퓻, 퓻 하고 하늘로 튀어서 시트에 떨어졌다. 

 

 

 

 

[5]

 그것은 마치 검은 어둠에 생생한 색의 꽃이 피고, 거기만 번쩍번쩍 빛나고 있는 것 같았다. 

 꽃은 말할 필요도 없이, 미스즈였다. 

 미스즈는 젠조의 부탁을 들어줘서, 주 2회 젠조의 집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그 때마다 젠조는 미스즈에게 8만 엔을 지불하고, 처녀의 꿀을 빨면서 비원을 두루 핥으며, 미스즈의 손으로 고기막대를 훑이게 해서 욕망을 충족했다. 

 그런 같은 행위를 4, 5번이나 되풀이했을까? 아무리 젠조라도, 그것만으로는 어딘가 부족해져 왔다. 

 그래서 미스즈에게 조건을 더 걸었다. 1번에 10만 엔씩 내놓을 테니까, 자위를 하는 모습을 보여 주고, 펠라티오해 주시지 않겠는가, 라고 한 것이다. 

 그러자 미스즈는, 조금 생각해 보겠다는 식으로 말했다. 

 한마디로 거부되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젠조가 기대를 품고서 기다리고 있으니, 다음날 미스즈에게서 전화가 걸려 왔다.

"섹스만 하지 않으면, 그래도 좋다"

 라는 말을 듣고서 젠조는 더할 수 없이 기뻐했다. 

 다음에 미스즈가 올 때까지, 처녀인 미소녀가 펠라티오하는 얼굴이나 자위를 하는 씬을 상상하고 있자니, 그 때만은 암도 잊을 정도였다. 

 그 날도 미스즈는 하교 도중에 제복모습으로 왔다. 

 젠조는 칠칠치 못할 만큼 늘어진 얼굴로 미스즈를 맞이하고, 침실에 데리고 들어갔다. 

 제복을 입은 채인 미스즈를 침대에 눕힌 후, 보타이를 풀고 셔츠 단추를 끌러서 앞을 드러내고, 브라를 끌어 내려서 유방을 노출시켰다. 

 그리고, 미니 플리츠 스커트를 허리 위까지 넘겨 올려서 비키니 팬티로부터 한쪽 다리만 빼고, 다른 한쪽 다리의 넓적다리의 부근에 끼워 둔 채, 양쪽 다리를 벌리게 했다. 

"이 모습으로 자위를 하는 걸 보여 줄래"

"어째서? "

 미스즈는 의아한 듯 들었다. 

"제복을 입고 있는 쪽이 보기에 자극적이기 때문이야. 물론, 그 후에 미스즈쨩의 팽팽한 알몸을 보여주고. 오늘은 펠라티오도 해주는 거지? "

"징그러어, 음탕하다니까"

 미스즈는 웃으며 젠조를 째려보는 척 했다. 

"하지만 펠라티오할 때, 나올 때는 확실히 말해줘요. 절대로 입에 싸지 말고"

"으응, 알고 있어. 그럼 바로, 미스즈쨩이 늘 하던 식으로 자위 하는 걸 보여 줄래"

"시러어, 늘 하는 건 아니에요"

"하지만, 때때로는 하고 있겠지? "

"그건 그렇지만……그래도 보여주면서 하다니, 역시 부끄러워……그래, 방밖에서 훔쳐 본다는 식은 안 돼요? "

 미스즈가 의외의 말을 했다. 

 젠조도 그것은 좋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보여지는 것은 같다 해도, 그 쪽이 약간이라도 부끄러움을 없앨 수 있고, 그만큼 미스즈도 진심으로 하게 될지도 모른다. 

 게다가 설정이긴 하지만 엿보기라는 별도의 즐거움도 있다. 

 그리고 마침 침대는 침실 도어 쪽을 향하고 있었다. 

 그렇게 하기로 하고 침실 밖으로 나와서, 젠조는 조금 도어를 열고, 문틈으로 안을 엿봤다. 흐트러진 제복 모습으로 침대에 누운 미스즈가 발밑 쪽에서 보였다. 

 미스즈는 눈을 감고, 부끄러운 듯 외면하고 있었다. 

 왼쪽 손을 가슴으로 가져 갔다. 단단할 듯 부풀어 오른 유방을, 손바닥으로 눌러 주무르면서 손끝으로 젖꼭지를 간지럽힌다. 

 오른손이 하복부로 뻗어, 천천히 성기 전체를 애무한다. 양쪽 다리는 한쪽 무릎을 세워서 벌리고 있었다. 펴고 있는 다리도 서서히 무릎을 세워 가서, 양쪽 다리가 M자형을 그렸다. 

 미스즈의 얼굴에 뇌살적인 표정이 보이고, 애달픈 숨결이 새기 시작했다. 

 사타구니에 닿은 손의 가운뎃손가락이 크레바스를 쓰다듬고 있다. 

 왼쪽 손은 유방을 계속해서 주무르면서, 오른손의 가운뎃손가락이 크레바스를 문지르고, 상단의 클리토리스를 둥글게 부벼댔다. 

 꿈틀거리는 손가락 밑으로, 성기고 곱슬한 털에 둘러싸인 핑크 색 비순이 벌어지고, 펄 핑크의 갈라진 금이 슬쩍 비치고 있는 것이 보인다. 펄 핑크의 점막은 이미 젖어 빛나고 있었다. 

 때때로 손가락이 갈라진 금을 기어 내려가서, 꿀을 보충하고서는 클리토리스를 주무른다. 

"하흣, 아하흣, 아아흣……"

 미스즈는 애달픈 느낌으로 헐떡이기 시작했다. 눈을 감은 채, 뇌살적인 표정을 띄운 얼굴을 미친 듯이 저어대고 있다. 

 클리토리스를 휘젓는 손가락이 미끄러지듯 꿈틀거리고, 허리가 꾸물꾸물 움직인다. 

 갈라진 금이 촉촉하게 젖어 와서, 잘 보면, 넘친 꿀이 회음부를 타고 떨어지고 있다. 

 젠조는 이상할 만큼 흥분하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하고 있는 미스즈를 엿보고 있는 동안에 설정이라는 것을 잊고, 귀여운 여고생의 자위를 정말로 훔쳐보고 있는 듯한 기분이 되고, 분신이 바지 앞을 쳐 올리고 있었다. 

 들여다 보면서 재빠르게 옷을 벗고 있는데, 미스즈가 가쁜 숨을 쉬며 허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학, 학, 아앗, 안됏, 갓, 가 버려…… 아앙, 갓!"

 신음 소리를 지름과 동시에 양쪽 다리를 꽉 졸라 손을 끼운 채, 팽팽하게 전신을 떠받치게 펴서 몸을 젖히고, 절정의 떨림이 몸 전체를 달렸다. 

 젠조는 도어를 열고 침실에 뛰어 들었다. 알몸이었다. 

"이야아, 미스즈쨩, 좋았어, 훌륭해. 덕분에 아저씨는, 봐, 이미 이렇게 되버렸어. 자, 미스즈쨩의 입으로 해줘"

 침대에 오르자마자 미스즈와 반대 방향으로 누우니, 미스즈는 흥분한 얼굴로 젠조의 고기막대를 손에 쥐었다. 쩝쩝 핥고서 입에 물자, 얼굴을 흔들면서 훑는다. 

 그것을 보면서 젠조는 흥분이 고조되어 미스즈의 사타구니에 매달렸다. 허리를 꾸물대는 미스즈가 흐느끼는 듯한 콧소리를 흘리며 혀를 놀려, 고기막대를 간지럽혀 온다. 

 젠조는 꿈결 같은 기분이었다. 이제 언제 죽어도 좋다고마저 생각했다. 

 

 젠조는 점점 미스즈에게 몰두했다. 그리고, 당초는 생각하지 않고 있었던 -- 이라기 보다도 그러한 것을 생각하게 되리라고는 생각도 못했던, 이라는 편이 낫다 -- 것까지 바라게 되었다. 

 임종이 다가오고 있는 것을 털어 놓고, 죽기 전 선물로 처녀를 줄 수 없느냐고 간절히 애원하면, 여기까지의 행위를 허락해 온 미스즈는 응해 주지 않을까? 돈은, 미스즈가 원하는 만큼 내도 좋다. 

 한편으로는, 미스즈를 만나기 전까지의 근엄 정직한 젠조가 얼굴을 비추고, 그런 젠조를 타이르는 면도 있었다. 

 돈이 얽힌 관계라고는 해도, 처녀인 미스즈가 이만큼이나 즐거운 추억을 만들어준 것이다. 아무리 죽기 전 선물이라고 해도 미스즈의 처녀까지 돈으로 사는 것 같은 짓은 용서되지 않는다. 

 정말인지 아닌지 미스즈는 호의를 품고 있는 남자도 없다고 했었다. 만약, 관성으로 60대 남자와 이러한 관계가 된 덕분에, 그런 남자가 있더라도 이런 일을 하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게 되어서 그런 것이라고 하면, 처녀를 달라고는 할 수 없다. 

 만일 말해도 응해 줄 가능성은 적다. 

 문제는 미스즈의 사적인 일은 아무 것도 모른다는 것에 있었다. 

 모르는 채 이것 저것 생각해봤자 답이 보이지 않는다. 

 젠조는 그것을 알기 위한 수를 썼다. 탐정 사무소에 미스즈의 보이 프렌드에 대해서 조사를 의뢰한 것이다. 

 그 때는 젠조 자신도, 그것이 처참한 사건의 방아쇠가 되리라고는, 물론 생각도 못 했다. 

 그런 어느 날, 젠조는 조사를 의뢰한 탐정과 만났다. 

"여하튼, 요즘은 고교생도 여간 아니지만, 그 고교생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그 이상이네요. 뭐, 그 조사서류하고 두 사람이 찻집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을 도청한 테이프로, 전부 이해가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탐정은 그렇게 말고 돌아가고, 바로 서류에 훑어보고 테이프를 들은 젠조는, 의외의 것을 알게 되는 처지가 되었다. 

 놀랍게도, 처녀에 호의를 품고 있는 남자도 없어야 할 미스즈에게, 육체 관계까지 있는 남자가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상대 남자는, 미스즈가 다니고 있는 S여자학원 고등부의, 노자와 마사야라는 26세의 독신 체육교사였다. 

 더욱이 도청 테이프의 내용은, 그 이상으로 쇼킹한 내용이었다. 

 즐거운 느낌으로 이야기하는 두사람의 대화로 미루어 보면, 처음부터 노자와는 미스즈와 젠조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미스즈 쪽이 노자와에게 홀딱 반해 있어서, 젠조에 대해 노자와에게 이야기하고, 노자와가 미스즈를 부추기고 있었던 모양이다. 그리고, 젠조가 준 돈의 대부분을, 미스즈는 노자와에게 헌상하고 있는 것 같았다. 

 그것뿐만 아니라 테이프 안에서 두사람은, 미스즈에게 몰두하고, 미스즈가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의 버팀목이었던 젠조에 대해서, 신경 쓰이지 않을 수 없는 대화도 주고 받고 있었다. 

"미스즈, 그 아저씨, 슬슬 처녀를 달라는 말을 꺼내는 것은 아닐까"

"시러어, 그것만은 싫어요. 선생님은, 내가 그 아저씨의 기분 나쁜 물건을 넣을 수 있어도 아무렇지도 않아요? "

"맨살이라면 꺼림칙하지만, 콘돔을 씌우면 그렇지도 않지. 그 아저씨, 처녀와 할 수 있다고 생각하면, 상당한 돈을 낼거라구. 뽑을 수 있을 만큼 뽑자. 미스즈도 전에, 새차로 드라이브하고 싶다고 말했잖아"

"엣-, 자동차 1대 값을 내라고 해요?  거기까지는 무리에요"

"계약금으로 하는 거야. 그 아저씨, 미스즈에게 푹 빠졌으니까, 그래, 50만 정도는 낼 지도 모르지"

"가짜 처녀상실로 50만인가? 어쩐지 캥기지만, 그래도 그만큼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는 거니까"

"바로 그거야. 생리 끝 무렵에 하게 해주고, 아파! 라고 가짜로 울어 주면, 그 아저씨, 눈물을 흘리며 기뻐할 거야"

"후후후, 재미있을 것 같아……"

 그 대화를 듣고 있는 동안에 젠조의 가슴에 살의가 불기둥과 같이 분출해 올랐다. 

 젠조는 노자와 마사야를 불러서 온화하게 이야기했다. 평정을 가장하고 나타난 노자와이지만, 제자인 미스즈와의 관계를 들켰다는 걸 알고, 허둥댔다. 

 젠조는 노자와에게 미스즈를 데리고 사과하러 오면 용서한다, 라고 했다. 

 다음날, 노자와는 미스즈를 데리고서 젠조의 집에 왔다. 젠조는 두사람에게 맥주를 내 주고, 셋이서 건배했다. 

 두사람은 곧 목구멍을 양손으로 쥐어뜯으면서 신음하며 바닥에서 굴렀다. 

 젠조는 미스즈의 한껏 크게 뜬 눈을 감기고, 급히 옷을 벗겨서 알몸으로 만들었다. 젠조도 재빠르게 벌거벗겼다. 

 숨 끊어진 미스즈는 자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싱싱한 전라에 젠조는 몸을 포개고, 전신을 두루 핥고 쓰다듬었다. 그리고 양쪽 다리를 펴 벌리고, 침을 묻힌 손가락을 질에 삽입했다. 

 당연한 것이지만 미스즈는 아무런 반응도 보여주지 않았다. 그래도 어찌된 영문인지, 그대로 손가락을 쑤시고 있으니, 거기가 젖어 온 느낌이 들었다. 

 젠조의 페니스는 굳어져 오고 있었다. 그것을 질구에 대고 박아 넣었다. 쑤욱 들어갔다. 

 61년의 생애에서 처음으로 아내 이외의 여자를 꿰둟었다. 그 생각이 젠조를 흥분시켜, 마구 쑤신지 얼마 안되어, 미스즈 안에 처음으로 백탁 액을 용솟음치게 했다. 

 

"그 맥주에 청산가리를 넣어 두었던 거구나? "

 형사가 묻자, 야마베 젠조는 끄덕였다. 

"당신이 말하는 대로라면, 확실히 두 사람이 한 짓은 칭찬할 수 있는 게 아냐. 하지만 여고생에게 몰입한 당신에게도 원인은 있다. 왜 그런 지독한 살인 방법을 쓴 거지? "

"중간까지 지나치게 좋은 꿈을 꾸었던 반동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내가 건강했다면, 그 두사람에 속았다는 걸 알아도, 그런 일을 했을지 어쩔지……"

 야마베 젠조는 중얼대듯 말하고, 왼쪽 손으로, 미스즈의 질의 감촉이 아직 생생하게 남아있는 오른손의 가운뎃손가락을 어루만지면서, 가만히 그것을 응시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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