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의 원수는 여자 킬러 3부
언니의 원수는 여자 킬러 3부
벗어나 버렸다. 지금 그것을 쥐고 있는 것은, 눈앞의 남자다. 그가 어떤 식으로 허리를 움직이냐에 따라 모든 것이 정해진다. 나에게는 일절 제어할 권리가 주어지지 않는 것이다.
남자가 시키는대로. 되는 대로.
「으응,후아아아앗! 흐으으으응!」
눈을 크게 뜨고 입에 들어오는 음식을 지저분하게 흘리면서 절정에 이른다.
남자가 질 안의 한 부분을 집요하게 찔러 왔던 것이다. 겨우 그 정도로, 나는 손가락과 발가락을 둥글게 꽉 모으고 부들부들 몸을 떠는 것 외에는 할 수 없게 된다.
너무 기분 좋아서 죽어버릴 것 같다.
어째서 이렇게나 기분이 좋은 건지 이해할 수가 없다.
——약을 주사 당했으니까? 한동안 긁어 주지 않아서? ……설마, 나 자신이 이런 변태 플레이에 흥분하고 있을 리는——.
「아하앗, 흐응, 흐으으으으으응」
흘리면 안되지——그렇게 말하고 싶은 눈으로 다시 남자가 이빨로 으깬 음식을 입으로 흘려 넣는다.
시키는 대로, 필사적으로 그 질척질척한 무언가를 삼켰다.
식도를 타액과 함께 오물이 통과해 간다.
동시에——, 질도를 정액과 함께 귀두가 통과해 온다.
위의 입과 아래의 입으로, 3 대 욕구 중의 2가지를 한 번에 채운다는 사람의 길에 어긋나는 행위.
「후아아아! 흐으응,아앗! 아으으으응!」
열락, 수치, 굴욕, 비애, 행복, 사랑,——여러가지 것들이 한 덩어리가 되어 머리 속에 넘쳐나는 바람에, 나는 이제 아무것도 생각할 수가 없었다.
그저 알고 있는 것은, 자신이 이 남자에게 지배당해 버렸다는 사실. 완전한 소유물이 되어 버렸다는 사실. 몸도 마음도, 모두 빼앗겨 버렸다는 사실.
하지만 그렇잖아. 이 남자가 없으면 나는 굶어 죽어 버릴 테니까. 「먹는다」라는 생물로서 근본적인 부분에서 제압당해 있다. 거기서 더 최악으로 나아가, 그 근본적인 부분을 이렇게 변태적인 플레이로 이용당하고 있다. 존엄이고 나발이고 아무것도 없다.
「——하아아악! ——흐아앗! 아앗! 아아앗! 아아아아아앗!」
그야말로, 지금의 나는 남자를 흥분시키기 위해 존재하는 섹스 돌(Sex Doll).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목욕도 시켜주지 않은 땀 냄새 나는 몸. 나는 전신의 모공을 열며 절정에 이르렀다.
「흐으으으으으으으으응」
※
꿀꺽——꿀꺽.
나는 다시 남자의 침 투성이가 된 음식을 위로 내려보낸다.
그런 나의 얼굴을 보며 남자가 기쁜듯이 허리를 움직인다.
팡팡 팡팡!
이 시점에 이르러서 또다시 남자의 피스톤 운동이 빨라졌다. 이제 도시락의 내용물은 거의 없어져 있다. 언제 사정해도 된다는 기분일 것이다.
나는 그 강렬한 고문에 그저 허덕일 뿐. 너무 느껴버리는 질은, 자신은 물론 그 주변——엉덩이 쪽의 구멍이나 허벅지 근육까지 말려들게 해서 경련하고 있었다.
「이봐, 미유키……위의 입으로도 아래의 입으로도 내 더러운 걸 받아들이는 기분은 어때? 기분 좋지. 아아아……흥분된다……미유키, 널 지배하는 흥분을……참을 수가 없어……오오, 오오옷!」
「흐으으으으으응!」
남자가 쾌감에 몸을 떨며 나의 몸에 달라붙는다. 갈 것 같은 것을 참고 있다. 한동안 움직이는 것을 그만두고 사정감이 가라앉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
그러나 그 사이에도, 나는 혼자 작게 조금씩 절정을 맛보고 있었다.
그러니까 당연히, 남자가 다시 강렬한 찌르기를 시작하자 실금하면서 화려하게 절정에 이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팡팡 팡팡!
「흐아아아아아앙! 안돼애앳! 간다간다간다간다간다간다아아아아아으응!」
푸슈우우우——.
거칠게 입을 들이마셔지며 간다. 보지 안을 꽉 수축시키며 간다. 손발을 퍼덕이며 간다. 침을 흘리며 간다.
남자는 실금하면서 절정에 이르고 있는 나의 얼굴에 침 덩어리를 뱉어냈다. 몇번이나 몇번이나.
나는 얼굴에 침을 뱉어지는 굴욕에 휘감기며 다시 절정에 이른다. 얼굴을 질퍽질퍽하게 더럽힌 채 전신의 근육을 경련시키며 실금하면서 절정에 이른다. 이 이상 추할 수 없을 정도의 절정. 그렇지만, 알고 있으면서도 멈출 수가 없다.
「아아아아! 흐아아아아앗!」
팡팡 팡팡!
남자는 용서가 없다. 내가 절정에 이르고 있는 동안에도 절대로 페니스의 움직임을 느슨하게 하지 않는다. 끝까지 제대로 보내주겠다는 듯이, 절정 중이야 말로 더 전력으로 쑤셔 박는다.
이미 나는 몸과 마음이 모두 헤롱헤롱한 상태였다. 바보같이 혀를 늘어뜨린 채 눈의 초점조차 맞출 수 없다. 절정에 이르고 있는 중인데 거기서 더 가버린다.
철퍽! 철퍽! 철퍽! 철퍽!
두 명의 다리 사이가 나의 오줌으로 축축히 젖어있다. 하지만 이 변태남이 그런 걸 신경 쓸 리도 없고——추적추적 주위에 오줌의 물보라를 흩뿌리면서 탐욕스럽게 섹스를 계속한다.
히익히익 비명을 지르면서 나는 미친듯이 절정에 오른다.
「자, 미유키, 마지막 한입이야. 내 침으로 질척질척해진 것을……, 입 안에서 충분히 맛보고 삼키라고……. 밑에도 끈적한 정자를 보지 안에 쏟아줄 테니까……양쪽 입으로 나의 체액을 흡수시켜 주지」
남자의 페니스가 한층 더 경직되어, 닿아있는 곳으로부터 놀라울 정도의 쾌감이 전해져 온다. 남자의 성감도 극한까지 높아지고 있다.
「자아! 이제 슬슬, 마지막이다!」
허리가 놀라운 기세로 부딪쳐 오기 시작했다.
쩌걱쩌걱 쩌걱쩌걱!
「흐아아아아아아앙! 기분 조아아아아앗! 아흐아아! 아아아앗! 간다! 가버려! 나 가버려어어어어어어어어어어!」
움찔 움찔!
육지에 올라온 물고기처럼 손발과 몸을 격렬하게 날뛰면서 절정에 떨어졌다.
「나도 간다아앗! 오오오오! 자! 간다! 아아아아오오오오!」
남자도 전신을 진동시키면서 마지막 찌르기를 있는 힘껏 내지른다. 페니스의 끝이 발칵 자궁을 압박. 그리고 그대로, 가차 없이 사정.
「으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자궁에 직접 정액을 마구 퍼붓는다.
푸슛! 푸슈슈슛!
과연 남자도 강렬한 사정의 쾌감을 견디지 못한 듯, 입에서는 침을 흘리며 짐승같은 소리를 울리면서 전신을 경련시키고 있었다.
나는 위와 자궁을 동시에 채워진 쾌감에 영혼이 빠져나가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2개의 강한 만족감은 한동안 의식을 잃어버리기엔 충분했다.
「흐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
남자가 페니스를 뽑자 그곳에서 질퍽질퍽한 백탁액이 흘러넘쳤다.
나는 시선을 내려 그 광경을 바라보았다. 하지만 이상하게 혐오감은 생기지 않았다. 어느 쪽이냐면, 오히려 만족감이 강할 정도——.
나는, 남자의 오물을 몸안에 받고 기쁨을 느껴 버리고 있었다.
그렇게 싫어하고 있었던 변태적인 식사조차도 지금의 나는——하게 돼서 좋았다고 생각하고 있다…….
남자와 피부를 맞대고 체액을 섞어 쾌감을 나눈다.
교미를 해서, 수정 행위를 해서, 유전자를 섞는다.
그것이 매우 훌륭한 것이라고 생각해 버리고 있다.
——나는 하악하악 난폭한 호흡을 반복하면서, 내 안에서 무엇인가가 변해가고 있는 것을 확실하게 자각하고 있었다.
백 스타일
지금이 며칠의 몇 시쯤인지 전혀 감도 오지 않는다. 처음 얼마간은 아직 며칠쯤일 거야, 일주일 정도려나? 그런 식으로 추측 정도는 가능했지만 이젠 그것도 할 수 없게 되어 버렸다.
나는 구속에서 풀려나 매트리스 위에 쓰러져 있었다.
조금 전부터 남자가 온 몸을 여기저기 핥아대고 있다.
계속 벽에 묶여 있었기 때문에, 몸 뒤쪽——등이나 엉덩이는 별로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다.
그래서인지, 남자는 끈질기게 그 부위에 혀를 놀린다.
목욕도 하지 않은 여자의 몸이니——때 같은 것도 꽤 쌓여 있을터——그런데도 남자는, 그 때까지 혀로 핥아서 먹겠다는 기세로 숨을 난폭하게 쉬며 달라붙는다.
엉덩이의 구멍을 집요하게 빨아댄다. 그의 혀가 구멍 안에까지 침입해 들어오더니 안쪽의 벽을 강하게 비비며 맛본다.
남자는 나의 엉덩이를 양손으로 잡고 벌리듯이 힘을 준다. 그러자 한층 더 안쪽까지 혀가 침입해 온다.
「으응……」
나는 뭐라 표현할 수 없는 감각이 덮쳐와 허리를 젖혔다.
엎드린 자세로, 게다가 태어났을 때 그대로의 모습으로——수십분이나 엉덩이의 구멍만을 쑤시고 파고들었다.
이윽고 만족한 남자는 그대로 혀를 위쪽으로 이동시킨다. 또다시 수십분 동안 허리 주위만을 중점적으로 꾸짖더니 그 뒤엔 등골, 그리고 목덜미도 똑같이 괴롭힌다.
남자의 빳빳하게 일어선 페니스가 허벅지나 엉덩이에 닿고 있었다.
나는 거기를 흠뻑 적신 채, 은근히 허리를 흔들며 그가 그 살막대를 쑤셔박아 주는 것을 기다렸다.
——아니, 정확하게 말하자면……기다리지조차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허벅지, 거기의 옆, 엉덩이의 구멍, 이런저런 곳에 부딪치고 있는 그 페니스의 끝부분을 정확히 거기로 맞아들일 수 있도록——음란하게 허리를 움직인다.
남자와 여자라는 것은 잘 만들어져 있어서, 이렇게 하고 있으면 저절로 하나로 이어질 수 있게 되어 있다.
별로 오래 걸리지 않아,
찌걱…….
그의 페니스, 그 끝부분이 나의 질척하게 녹은 거기에 키스했다.
나는 환희에 떨면서 엉덩이를 뒤로——그의 허리에 부딪치듯이 밀어 낸다.
쑤욱…….
귀두가 완전히 거기 안에 들어 왔다. 한층 더 허리를 쑥 내밀자 그의 긴 음경, 그 반 정도가 질내에 가득 찬다.
「읏,하아……」
——기분 좋아.
그렇게 생각했다. 그래서 나는, 생각한 그대로를 입에 담아 보았다.
「아흐아……기분……좋아……」
입다물고 있는 것보다 몇 배나 강한 쾌락이 밀어닥쳐 온다.
솔직해지는 것이 섹스에 있어서 매우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나는 남자의 페니스가 빠지지 않게 조심하면서 천천히 허리를 앞뒤로 움직였다. 그의 큰 귀두가 제대로 질을 긁어 준다.
「……하아응……좋아아……아하앗……」
매트리스에 침을 흘리며 눈을 감고 쾌락에 만취했다.
등에 매달린 남자는 그런 나를 무시한 채로, 필사적으로 목덜미에 달라붙고 있었다. 하지만, 역시 성기의 쾌감에는 반항할 수 없었는지 저절로 허리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나는 그의 허리 움직임에 맞추듯이 엉덩이를 흔들었다. 즉, 그가 허리를 앞으로 했을 때는 내가 엉덩이를 뒤로. 그가 허리를 당기면 나도 조금 앞으로. 두 명의 움직임이 정 반대가 되어 서로 카운터를 날리듯이 성기가 부딪친다.
「으으응,하아읏, 깊어엇, 기분, 좋아아아아앗, 하아응」
페니스의 끝이 자궁을 압박해 온다. 입구부터 안쪽까지 모든 질벽이 귀두에 휘갈겨진다. 철퍽거리며 두 명의 성기가 소리를 낸다.
혀를 내밀고 온몸의 근육을 움찔거리면서 밀어닥치는 쾌락에 저항한다. 몸은 어떻게 되어도 괜찮아——적어도, 머리의 나사만은 풀려 버리지 않게.
그리고 수 십분 후.
결국 나는 평소와 똑같이 거칠게 범해지고 있었다.
남자는 나의 등에 올라타 뒤에서부터 짐승처럼 엄습해 온다. 양손을 앞으로 돌려 2개의 유방을 세게 붙잡고, 내 등 위에 침을 떨어뜨리면서 격렬하게 허리를 흔든다.
그야말로, 아프리카의 사바나 지역에서 벌어지고 있는 수컷과 암컷의 교미——그런 표현이 딱 맞는, 야성적인 섹스.
두 사람 모두 태어났을 때 그대로인 모습으로 욕실에도 들어가지 않고, 오줌은 그냥 흘려버리며——.
「아으아아! 흐아아아앗! 하으아아아아앙!」
부드러운 매트리스에 반쯤 얼굴을 파묻은 채 나는 울부짖었다.
물론 괴로워서가 아니다. 너무 기분 좋아서다.
머리의 나사만은 풀리지 않게 하자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지금의 자신에게 나사가 붙어 있긴 한 건지 오히려 의문이다.
「흐우으으읏! 호오오오오!」
목 깊숙한 곳에서 쥐어짜내는 듯한 포효. 그것을 들으면서 스스로도 「19살 여대생이 낼 소리가 아냐」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양팔 양다리를 축 늘어뜨린 채 엉덩이만 높이 올린 모습. 전혀 힘이 들어오지 않는 무방비한 하반신에 남자가 전력으로 허리를 부딪쳐 온다.
철퍽철퍽철퍽!
「자아, 받아랏, 미유키, 최고다, 너의 몸은, 최고야」
「아아앗! 흐아앗! 아아아아응!」
남자의 피스톤에 맞춰 엉덩이가 물결친다. 땀과 애액이 흩날린다. 상반신——어깨나 머리까지 일격 마다 부들부들 흔들린다. 눈물과 콧물과 침은 계속 흘러내리고 발가락이 반사적으로 실룩실룩 경련한다.
그런 나의 모습을 보고 남자는 한층 더 흥분을 올린다. 거기 안에서 페니스가 한층 더 크고 딱딱해진다. 엄지로 엉덩이의 구멍을 쑤시면서 라스트 스퍼트를 올린다.
「오오옷, 기분 좋아, 못 참겠구만, 어때, 내 자지는, 내 자지가 어때!」
「아아앗! 기분 좋아! 기분 좋아! 기분 좋아아앗!」
이성에게 강하게 안겨 여자의 본능이 환희의 절규를 지른다.
상대가 복수해야 할 증오스런 남자라고,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다. 하지만 마음으로는——페니스의 일격마다 솟아 오르기 시작하는 사랑스러움, 그것을 어떻게 해도 억누를 수가 없다.
「아저씨 자지라도 좋아, 응? 아저씨의 냄새나는 자지라도 좋냐고!」
「아앙! 아저씨 자지 좋아! 아저씨 자지 최고오! 아아응!」
남자는 격렬한 피스톤을 계속하며 내 몸을 손으로 어루만진다. 우선은 엉덩이부터, 다음엔 앞쪽——가슴께부터 유방, 배와 옆구리까지. 겨드랑이부터 팔, 허벅지, 장딴지, 그리고 발바닥까지. 피부 표면에 맺힌 땀을 전신에 바르듯이.
「흐아아아아! 아아아아아아앗!」
매우 빠른 속도로 내 몸 곳곳을 남자의 손이 기어다닌다. 그 손놀림은 마치 나의 몸을 구석구석까지 씻고 있는 것 같았다.
성기를 서로 결합하는 것만으로도 극상의 쾌락인데, 거기다 이런 짓까지 더하자 잠시도 견뎌내지 못했다.
「간다간다간다간다간다간다앗!」
찰팍찰팍하는 물소리를 울리며 절정을 맞이한다.
부들부들 경련하는 알몸, 눈물을 흘리며 절정하고 있는 필사적인 표정——사랑하는 사람 외엔 보여줘선 안될, 여자로서 가장 부끄러운 모습. 그것을, 사정 직전의 흥분한 남자에게 남김없이 보인다.
보이면서 간다——.
「크오오오오, 귀여워! 나도 이제 무리다! 정액 나온다! 아저씨 정액 나온다! 어떠냐! 아저씨 정액 싸버려도 좋아?! 십대의 싱싱한 보지에 아저씨 정액 싼다! 싼다고! 안에 쳐발라 버린다!」
「아앙! 싸버려! 아저씨 정액 싸줘! 잔뜩 싸줘! 아저씨 정액 쭈욱쭈욱! 아응! 쏟아! 부어줘어어엇! 흐아아아아아아앗!」
이젠 MAX라고 생각하고 있던 남자의 허리 움직임이 한층 더 격렬해진다. 바로 위에서 나의 엉덩이에 전 체중을 실어 부딪친다. 하반신의 뼈나 관절이 부서져 버리는 것은 아닐지 걱정이 될 정도로 강렬한 피스톤.
「아아아앙! 안돼앳! 이거! 부서! 부서져! 흐아아아아아앗! 하으으으으으으으으으응!」
「아아아, 미유키, 좋은 몸이야, 기분 좋아, 최고다, 간다! 간다! 간다고옷! 크오오오오오오오오!」
주루루루루루룩! 주루루루루루루루루룩!
한계를 넘은 피스톤. 그는 그 한중간에 페니스를 파열시켰다. 홍수 같은 사정. 한순간에 거기 안을 정액이 가득 채운다.
남자는 그 안을 더욱더 페니스로 휘저었다. 이미 넘칠 정도로 사정되고 있는데 아직 방출은 멈추지 않는다. 정액 투성이의 보지를, 사정을 계속하는 경련 자지로 범해졌다.
「오오오——! 흐읍——! 나온다——!」
「흐오오오옷——! 주룩주룩——! 나와아아아앗——! 아흐아아아아——! 아하으으으으으응——!」
쾌감이 너무 커서 뇌도 몸도 그 전부를 받아들이지 못한다.
그저 나는 되는 대로 몸과 마음을 열어, 남자의 정액과 정열을 계속 받아들였다.
※
그 후, 피로로 의식을 잃어버릴 때까지——.
우리들은 둘이서 땀투성이, 애액 투성이의 몸을 밀착시키며 끌어안고 있었다.
끈적끈적하고 진한 키스를 하면서, 매트리스 위에서 언제까지라도 서로 바라보며 피부를 맞대고 문질렀다.
몸도 마음도, 흐물흐물하게 다 녹아내린 채로 …….
오른손에 나이프
나는 남자와 서로 마주 보듯이 매트리스 위에 앉아 있었다. 물론 서로 알몸인 채로.
남자의 앞에는 편의점 봉투가 있고 그 안에는 여러가지 음식이 들어있다. 그는 그 중에서 도시락을 꺼내 뚜껑을 열었다.
특별히 별다른 얘기도 없이 그는 혼자서 우걱우걱 먹기 시작한다.
이따금 생각난 듯이 이쪽을 향해 입으로 음식물을 전해준다. 나는 되는 대로 그 반고형물을 받아들인다.
꿀꺽——.
곁눈질로 방의 구석을 보자, 그곳에는 내가 가져온 그때 그 서바이벌 나이프가 떨어져 있었다. 계속 신경 쓰고 있었는데 역시 아직도 방치된 채 그대로다.
남자도 내가 나이프를 신경 쓰고 있는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런데도, 어째서 방 밖으로 가지고 나가지 않는걸까.
자유롭게 된 나와, 칼집에서 꺼낸 서바이벌 나이프.
(——신변의 위험이 느껴지지 않는 건가? )
남자는 완전히 무방비 상태였다. 뭐라해도 알몸으로 책상다리를 한 채 양손으로 도시락을 먹고 있으니까.
내가 지금 나이프를 향해 달려 가면, 손쉽게 치명적인 무기를 손에 넣을 수 있다.
——남자가 뭘 생각하고 있는 지를 모르겠다.
이제 나의 복수심은 사라졌다, 그런 생각이라도 하고 있는 걸까.
(——없어지지 않았어……. 절대 없어지거나 하지 않아……)
확실히, 몇 번이나 안기고 그때마다 절정에 이르러 너무 기분이 좋아 자기 자신을 주체하지 못하긴 했다. 남자를 향해, 좋아한다고 외친 적도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그건 정말로 그렇게 생각했기 때문이 아니라——그저, 흥분되고 기분이 좋아서——그래, 흥분해 있었기 때문에 어쩌다 입 밖으로 튀어나온 말일 뿐이다.
——설마, 정말로 좋아하게 될 리가 없잖아…….
남자는 그걸 모르고 있는 걸까. 자신을 좋아한다고 말한 여자에게는 살해당하지 않는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 것일까.
(그렇다면, 상당한 바보다——)
나는 각오를 다졌다.
신중하게, 타이밍을 노린다.
남자가 젓가락으로 밥을 건져올려, 입에 옮기려고 하는 그 순간——바닥을 박차고 달린다.
달려들듯이 서바이벌 나이프를 주워, 손잡이를 잡고 남자를 향해 겨눈다.
남자는 나의 갑작스러운 행동에 당황한 모습으로,
「엉, 뭐야, 무슨 일이야?」
젓가락을 멈추었다.
그가 뒤돌아보면, 거기에는 물론, 나이프를 손에 든 나의 모습.
그런 나의 모습을 확인하고도 아직 남자는 동요를 드러내지 않는다.
「아아, 뭐야, 나이프냐. 왜 그래, 그걸로 뭘 하려고」
마치 자기랑은 관계없다고 하는 듯이 느긋한 말투였다.
「뭘 하려고, 가 아냐……」
나는 가능한 한 낮은 목소리를 내며 말했다.
「……너 설마, 내가 뭘 하러 여기까지 왔는지, 잊었다고 말하는 건 아니겠지……」
힘껏 위협을 하며 겁을 줄 생각이었지만, 남자는 그다지 기가 죽은 기색도 없다. 그 뿐만 아니라——다시 젓가락을 움직여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던 것이다.
놀라는 나에게, 남자는 입을 움직이면서 말한다.
「아아, 그러고 보니, 말하긴 했었지, 뭐였더라. 나를 죽인다든가. 처음 왔을 때는……」
「——처음만이 아냐! 지금도 마음은 바뀌지 않았어!」
「호오, 그래 그래」
「’그래’가 아냐! 못 알아듣겠어? 널 죽일 거라고!」
남자는 긁적긁적 머리를 긁으며 이쪽을 바라본다. 다리 사이에는 발기한 페니스가 우뚝 솟아, 압도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었다.
「……글쎄. 그런 것보다 말이지……」
페니스를 손가락으로 퉁 튕기며 남자는 말한다.
「빨아 달라고」
「! ——무, 무슨!」
남자가 귀두 끝에 손가락을 갖다대자, 페니스의 끝에서 투명한 액체가 실을 당기며 이어졌다.
「봐봐, 자지 끝에서 겉물이 흘러넘치고 있잖아……. 빨아 주지 않겠어」
책상다리로 앉아있는 그대로의 불손한 태도.
「——우, 웃기지마! 지금이 어떤 상황인지 알고 있는 거야?!」
「……알고 있다고. 내 자지가 빳빳하게 서서 끝에서 겉물이 넘쳐 나오는 상황이지. 지금 빨아 주면 틀림없이 기분 좋을 테니까. 빨아 달라고」
「——큿, 웃기지마!」
뭐야 이 놈은——. 어째서 이런 상황에서, 이런 말을 할 수 있지——.
(설마……내가 핥을 거라고 진심으로 생각하고 있는 건가? 이런 상황에서? 저런 더러운 걸……)
——저런 더러운……, 저런 자지를……. 저런……대단한——.
「응, 왜 그래. 빨리 빨아줘」
몸이 떨린다. 허벅지를 타고 애액이 흘러 내린다.
——큿, 무슨……. 나는 이 놈을 죽이기 위해 여기까지 온 거야!
한 걸음, 또 한 걸음, 천천히 가까워져 간다. 나이프의 손잡이를 잡은 손에 힘을 넣는다.
좁은 방안, 곧 남자의 앞에 도착했다.
여전히 남자는 태평하게 도시락을 먹고 있다. 이쪽에는 주의도 기울이지 않는다. 페니스는 조금 전보다 한층 그로테스크하게 혈관이 불거져 나와 있었다.
(——간단해. 그냥 나이프를 꽂아 넣기만 하면 돼. 어디라도 괜찮아. 힘껏 찌르면 문제 없어. 그것만으로, 곧 끝나는 거야. 간단해——)
나는 남자의 눈앞에서 바닥에 무릎을 꿇는다. 손바닥이 아플 정도로 나이프를 꽉 잡아 쥔다.
문득 시선을 내리자, 남자의 다리 사이에 맥박치는 페니스가 보였다. 끝부분에서 줄줄 애액을 늘어뜨리고 있다.
(반드시 죽여버리겠어. 반드시 죽여버리겠어. 반드시 죽여버리겠어——)
나는 마음 속으로 계속 그것만을 되내이면서,
——양손을 바닥에 대고 몸을 굽혔다.
물을 마시는 고양이 같은 모습으로, 남자의 페니스 끝부분에 입을 붙이고——요도에서 흘러넘쳐 나오는 애액을 빨아들였다.
주릅…….
「——아아아, 기분 좋아」
남자가 황홀한 표정을 지으며 숨을 내쉰다.
나는 양손을 바닥에 붙이고 남자의 페니스를 빨았다.
주릅……츄르릅…….
음경에 혀를 미끄러뜨려 귀두 가장자리도 혀끝으로 자극한다. 침을 잔뜩 발라가면서 꼼꼼하게 빤다. 귀두 전체를 흩은 뒤 불알이나 사타구니 쪽에 이르기까지 핥는다. 그리고 다시, 긴 몸체를 따라 혀를 미끄러뜨려——끝부분의 애액을 들이마신다. 귀두에 혀를 붙인 채로 전체를 집어삼킨다——제일 깊은 곳까지. 남자의 음모가 코끝을 간질이고 목젖이 압박되어 토할 것 같아진다. 눈물과 침이 흘러넘치지만, 신경쓰지 않고 남근을 입에 계속 집어넣는다. 흘러나오는 침을 이용해, 츄릅츄릅 지저분하게 훑어냈다.
「아아아……좋아, 잘한다……오오오오……그래……」
남자의 페니스가 입 안에서 몇 번이나 펄떡였다. 일부러 하고 있는 건지, 저절로 그렇게 되는지는 모르지만 실룩실룩 움직이고 있다.
나는 입 안 전체로 페니스와 수컷의 체액 맛을 느끼면서 펠라치오를 계속했다.
이윽고——.
「오오오오, 이제 슬슬……」
그렇게 말하며 남자는 나의 머리에 손을 얹었다.
그리고, 강제로 나의 머리를 움직인다.
「——읍!」
쑤걱쑤걱쑤걱쑤걱!
「푸핫! 으으읍! 으브브븝,으으으응!」
머리를 격렬하게 강제로 흔들어대는 봐주지 않는 이라마치오.
머리가 흔들려 아무것도 보이지 않게 된다. 그저 입안을 성기처럼 다루어져 호흡도 할 수 없는데도, 어째선지 거기에서는 애액이 흘러넘쳐 가랑이를 적시고 있다.
쑤걱쑤걱쑤걱쑤걱!
남자의 페니스가 입 안에서 부풀어 올라 경련한다. 그 직후,
「크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오!」
벌컥벌컥벌컥벌컥!
그는 나의 목 안쪽에 사정했다. 대량의 정액이 식도로 흘러 들어온다. 코 안쪽에도 들어갔다. 눈물이 흘러넘쳐, 아직도 사정이 계속되고 있는 페니스를 입에 넣은 채로 기침을 했다.
매우 비릿한 냄새가 구강에 퍼져 나는 몸부림쳤다.
하지만, 남자는 정액을 모두 다 배출할 때까지 머리에서 손을 놓아주지 않았다. 대단한 힘으로 다리 사이에 얼굴을 꽉 눌린다. 요도에 남아 있던 정액이 혀의 안쪽으로 흘러 들어온다.
몇 분에 달하는 긴 사정. 남자는 그 여운을 즐기듯이 그 후로도 당분간은 해방해 주지 않았다.
「푸하아——하아——하아——」
간신히 숨을 쉴 수 있게 된 나는, 입에서 정액의 실을 몇 개나 늘어뜨리면서 기침했다.
그리고 남자는 쉴 틈을 주지 않고 나를 매트에 밀어 넘어뜨렸다.
「첫 펠라치오였지. 기분 좋았어. 자지는 아직 팔팔하고……. 입이 정액투성이가 된 미유키도 귀여우니까, 이대로 범해줄게」
그렇게 말하고는 나의 침과 정액으로 질퍽질퍽해진 페니스를 거기에 가져다 댔다. 발목을 잡고 억지로 다리를 벌린다.
「내 정액투성이가 된 얼굴을 바라보면서 질내사정이라. 정액을 맛보면서 절정으로 보내주지」
「——하으으응!」
——그리고, 나는 그 뒤로 2시간 가까이 범해졌다.
정액의 냄새를 맡으면서 몇번이나 몇번이나 절정에 이르렀다.
남자가 2발이나 질내사정을 해서, 나는 위의 입으로도 밑의 입으로도 정액을 맛보게 되었다.
시야 한 구석에서 서바이벌 나이프가 보였다. 하지만, 이제 아무래도 상관없었다——.
그리고
정상위 체위에서 억지로 양 다리를 들어 올리는 굴곡위로 바뀌었다. 나는 크게 다리를 벌려 발끝을 천장을 향한 채——거기에 맹렬한 피스톤을 받고 있었다.
「으으응, 하아앙, 하으읏!」
남자는 피스톤을 계속하며 내 오른쪽 발목을 붙잡았다. 그리고 자신의 입가로 가지고 가서, 격렬하게 발가락을 빨아대기 시작했다.
철퍽철퍽 페니스를 찔러 넣으면서 발가락 사이까지 구석구석 혀로 핥고 빤다.
평상시라면 느끼고 있었을 간지러움도, 지금은 모두 성감으로 변해버린다.
「아아앗, 안돼앳, 좋아, 간다, 가버려——엇!」
발가락이라는 신체의 가장 구석 부분——그런 곳을 이렇게 핥아지고 있으니 어쩐지 온몸을 빠짐없이 핥아지고 있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그런 상태로 허리를 흔들어 박고 있다. 참아낼 수 있을 리가 없다.
그 순간, 눈앞이 번쩍이는 절정감이 전신에 퍼져 나는 온몸을 경직시키며 절정에 이르렀다.
남자는 절정의 한중간인 무방비한 나에게, 기습적으로 딥키스를 했다.
혀를 빨리고 입안을 유린당해 입가가 침으로 끈적끈적해진다.
그는 나의 한숨을 가슴 깊이 들이 마시며 한층 더 격렬하게 페니스를 박아 온다.
자궁이 부서질지도, 하는 생각이 들 정도의 충격.
철퍽! 철퍽! 철퍽!
질이 격렬하게 수축하며 그의 페니스에 달라붙는다. 그리고 그 상태 그대로 전후 운동이 계속되어 질 안의 살이 밀리거나 늘려지거나 하며 엉망진창이 된다.
「크오오오오! 좋은 보지다, 정말 좋아, 이제 나온닷! 자아! 오오오오!」
주릇주릇주릇——.
거기 안에서 그의 페니스가 마치 벌레처럼 꿈틀거리며 입에서 정액을 토해내더니 부들부들 경련한다.
「흐아아아아아아응……정액……좋아아아아……」
나는 몸도 마음도 솔직해져서 남자의 사정을 받아들였다.
쾌락을 그대로 받아들인다.
저항 없이 맛본다.
그야말로, 여자의 행복이었다.
「하아아아아……너무……조아아아아아……」
반쯤 눈을 뒤집으며 침을 늘어뜨린 상태로 쾌락에 몸을 맡긴다. 아직도 몸에 감도는 절정의 여운을 느긋하게 맛본다.
남자가 키스를 해 온다. 나는 꼴사납게 입을 벌려 그의 혀에 달라붙었다.
「으음……흐응……츄읍……쥬릅……푸하아……」
남자는 아직 완전히 사정이 끝나지 않은 페니스로 질내를 맛보면서 나에게 말을 걸었다.
「미유키……오늘이 며칠인지 알고 있어……?」
「……응……? 모올라……」
기분 좋아서 축 늘어져 있던 나는 애교떠는 듯한 소리로 대답했다. 그는 그런 나의 머리를 어루만지면서 말을 이었다.
「10월 1일이야……」
「……?」
그게 뭐? 그렇게 말하는 듯한 나의 시선.
「……잊어버렸구나……대학교 시작하는 날이라고 말했었잖아……」
「……아아」
「아아 라니, 아무렇지도 않은거야?」
나는 눈을 가늘게 뜨고 혀를 내밀면서 말했다.
「응……아무래도 상관없어……. 그런 것보다……좀더 키스 해줘……」
「후하하, 이제 완전히 내 여자가 되어버렸구나……」
「크응……」
「내 자지의 포로가 됐어?」
「응, 아저씨 자지 너무 좋아……」
「그렇게 귀여운 소리하면 또 안에서 자지가 커진다고」
「좋아, 또 범해줘……질내사정해줘……」
「미유키는 귀엽구나. 좋아, 내가 아주 죽여줄게」
「아아앙」
남자는 다시 페니스를 발기시켜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
그리고 다시 영혼이 사라져 버릴 듯한 최고의 섹스가 끝나고——,
나는 반쯤 의식을 잃고 있었다. 땀투성이의 몸을 남자에게 꽉 껴안긴 채로.
남자가 귓전에 무언가를 말한다. 멍해진 머리로는 잘 알아 들을 수 없다.
「——오랫만에 네 언니와 하고 싶어졌어. 좋은 여자가 되어 있을 것 같고. 그 녀석한테도 나의 맛을 생각나게 해줘야지. 다음에 여기로 데려올까」
「——너희 집은 모녀 가정이었지. 엄마도 데리고 올까. 너와 카오리의 모친이니 분명 미인이겠지. 남편이 없어지고 나서 남자에게 안긴 적이 없을거야. 나라면 여자의 행복을 다시 생각나게 해 줄 수 있으니까. 너희들이 보는 앞에서 엄마를 부들부들 보내버리고 싶네……」
「——여자 3명 한 가족을 모두 내 것으로 만드는 것도 흥분되는구만. 쿠흐흐……」
남자는 혼잣말처럼 계속 중얼거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