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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로 거듭나다 1화

변태로 거듭나다 1화

 

같은 그런 것인 줄로만 알았다.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지 만질 수 있는.. 아무리 빼어난 외모와 몸매의 아내라고 해도 오히려 생긴 건 그닥 마음에 들지 않지만 노래방에서 부르는 새로운 도우미에 혹하는 그런 짜릿함만이 있는 줄 알았었다.

 

그렇다고 내가 난봉꾼도 아니었기에 대놓고 불륜이라는 걸 저지를 정도로 간땡이가 부은 놈도 아니었고 야동에서 등장하는 남자 배우들처럼 엄청난 대물의 소유자도 아니었기에 그냥 간간히 노래방에서나 여자를 불러 노는 이 생활에 만족을 했었는데.. 찾게 된 소라라는 사이트는 내가 상상했던.. 아니 생각조차 하지 못 했던 변태스러움으로 가득 차 있었다.

 

처음엔 ‘이거 다 광고 아닌가?... 우리나라 맞아? 헛.. 뭐 이런 미친 새끼들이 다 있어..’라는 생각들을 했고 혀를 내두르며 그저 감상만을 했었는데.. 분명 내 내면 속 깊은 곳엔 이미 네토라는 단어조차 알지 못 했던 감정과 성향이 자리잡고 있었던 게 분명했다. 그렇지 않다면 진작에 미간을 찡그리며 컴퓨터를 껐을 것이고 그렇게 오랜 시간 소라라는 사이트를 찾지 않았을 것이다.

 

수시로 업데이트 되는 자신의 애인이나 아내라는 사진들과 현실이라 믿기지 않는 경험담, 현실보다 더 리얼한 야설을 보고 읽을 시간이 길어질수록 나도 모르게 느끼게 된 갈증과 사타구니에서 느껴지는 찌릿한 저림 들이 늘어가기 시작했고 나도.. 이 여자들보다 내 아내가 훨씬 더 예쁜데.. 라는 생각이 슬그머니 머릿속을 채워가고 있었다.

 

그러나 현실은 냉혹했다.

맞벌이를 하고 있는 아내와 내 환경부터 가장 큰 걸림돌이 되었고 옛날의 애교 많고 모든 면에서 능동적이던 여자였던 아내에서 이젠 형제처럼 살을 맞대는 것조차 감흥이 없다는 듯 아무렇지 않게 행동하는.. 샤워 후 팬티만 달랑 한 장 입고 거실을 횡단하는 아내의 모습에선 섹시함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찾아볼 수 없었고 아내조차도 흰색 반팔 런닝셔츠에 사각 팬티를 입고 소파와 일체형처럼 누워있는 내 모습에 너무나 익숙해 있었기에 내가 그런 야한 것들을 얘기해도 콧방귀도 뀌지 않을게 분명했다.

 

그리고 아내의 행동은 다분히 내 예상대로였다.

 

2년 전 한 달에 한 번 할까 말까 한 섹스에서 처음으로 용기를 내 조금은 색다르게 하고 싶지 않냐는 내 질문에 아내는 피곤하다며 빨리 끝내라는 짜증의 말로 대답을 했고 그렇게 기분부터 잡치게 만들었기에 진즉 포기해야 되는 건 아닐까.. 역시 그냥 생긴 대로 사는 게 내 주제엔 맞는 거 같다는 생각부터 했지만.. 그놈의 집착처럼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는 짜릿한 망상들이 계속 날 갈증 들게 했기에 계속해서 집요하게 아내를 설득하기 시작했었다.

 

희망고문이 훨씬 더 사람을 애태우는 게 아닐까? 마음 같아선 당장이라도 초대남이란 걸 해 보고 싶었고 마사지라는 행위로 아내의 반응부터 감상하고 싶다는 망상들이 머릿속을 가득 메우기 시작했지만... 처음은 가볍게 야동으로 시작했다.

 

아내와의 섹스를 나누기 전 일부러 케이블TV의 성인체널을 골라 틀어놓고 전위를 시작했었다.

별 반응이 없던 아내도 클라이맥스인 듯 요동치며 뒤엉킨 두 남녀의 행위에 잠시 반응을 보이며 내 입과 손에 반응을 보이기 시작했다. 팬티위로 아내의 클리토리스부터 입구까지 천천히 훑듯 문지르며 브래지어를 풀고 젖꼭지를 살짝 깨물기 시작하자 아내가 천천히 내 자지를 팬티위로 잡아줬다.

 

이건 기회다!

라는 생각을 하며 팬티를 벗기지 않은 채 조금 더 손가락으로 보지 입구를 문지르길 반복하자 아내가 천천히 엉덩이를 비틀며 반응을 더해갔고 그때 난 타이밍을 맞추듯 아내의 사타구니를 가리고 있는 팬티를 젖히고 촉촉이 젖어 있는 보지 속에 손가락을 쑤셔 넣기 시작했다.

 

곧바로 삽입부터 했던 평소와는 다른 내 행동에 예전의 반응을 떠올리듯 아내가 천천히 내 손가락과 혀를 음미하며 조금은 더 끈적한 신음소리를 벌린 입으로 작게 속삭이기 시작했고 난 용기를 얻어 조금 더 질퍽하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아내처럼 끈적끈적한 목소리로 아내의 귀에 속삭이기 시작했다.

 

“자기야.. 저렇게 잘생긴 놈이 바람 한 번 피우자고 하면 어떨거 같아?“

“고맙지~. 이런 아줌마한테 대시해주는 남자가 어딨냐.. 으음~..”

 

분위기는 좋았따고 할까?.. 아내는 내 말을 장난처럼 받아치며 조금씩 느끼기 시작한 쾌감을 더 음미하려는 듯 아예 팬티를 벗고는 허벅지를 크게 벌린 채 오랜만에 해주는 애무를 즐기기 시작했다. 그런 아내의 반응을 고마워하며 더 부드럽게. 그러나 질퍽하게 손가락을 움직이며 아내의 보지와 클리토리스를 공략하길 반복하자 아내가 허리를 들썩거리며 옅은 신음을 작게 연발하기 시작했는데...

 

이미 벌떡거리며 연신 고개를 쳐들고 있는 내 자지를 생각 못 했다.

아내의 반응에 분위기를 한층 더 고조시키기 위한 내 노력.. 그것에 이미 머릿속을 채우고도 남은 망상들에 벌떡거리길 반복하던 내 자지가 이미 한계를 치닫고 있었다. 계획대로라면 손가락과 입으로 아내의 쾌감을 최대한으로 고조시키며 내가 원하는 대답을 들어야 했는데.. 급격히 몰려오는 사정의 기운에 계획이고 뭐고 이 기운을 최대한 사그라트리는데 열중하게 되었다. 머릿속으로 애국가도 불러보고 날 만날 갈구는 부장놈의 면상도 떠올려보지만.. 이미 요도부터 꿀렁거리고 있는 정액들의 활동성을 막기엔 역부족이라는 걸 나도 잘 알고 있었다.

 

“으윽!!..”

“아음..아~~..응??..무..뭐야?”

 

팬티를 적시기 시작한 정액들에 당황한 건 나만이 아니었다.

팬티 위로 내 자지를 잡고 천천히 흔들고 있던 아내가.. 흠칫 놀라며 손을 떼더니.. 손가락 사이에 묻은 액체의 냄새를 맡더니 어이가 없다는 듯 날 쳐다보기 시작했다.

 

“무..뭔 냄새를 맡아...”

“..”

 

창피함을 넘어 뻘줌함에 얼굴까지 달아오르기 시작해 어처구니없는 얘길 한 내게 아내는 대답대신 조용히 티슈로 손에 묻은 정액들을 말없이 닦기 시작했다. 차라리 욕이라도 한 사발 할 것이지...... 아내는 ‘역시나.’ 라는 표정과 시선으로 흘깃 날 한 번 쳐다보고는 한숨을 한 번 내쉰다... 그리곤 돌아누웠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고 했다는 개뿔..

한 번의 실패는 내게 생각지도 못한 조루라는 단어를 머릿속에 각인시키게 되어버렸다. 한창때엔 최소 20분 이상은 거뜬했었는데.. 아내의 실망 가득한 눈빛을 받은 그 날 이후 몇 번이나 아내에게서 곡소리 나도록 박아주려는 시도를 몇 번이나 했지만 조금씩 호응해주는 아내의 모습만 보자면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벌써 자지부터 반응을 하기 시작했다.

 

대충 원인을 파악해보자면.. 평소 하지도 않던 애무라는 걸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을 들여 하는 동안에 달아오르기 시작 해 삽입조차 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미 흥분모드로 돌입했기에 삽입하기 무섭게 절정으로 치닫게 되는 듯 느껴졌다. 거기에 아내를 달아오르게 만드는 동안 소라속의 여자들에 아내를 대입하는 망상까지 하게 되니 더 빨리 당겨지는 게 분명했는데.. 결국 작전을 바꾸기 시작했다.

 

일명 칙칙이라는 약까지 약국에서 구입해 돌입 전에 미리 자지에 뿌린 후 그대로 화장실에서 10여분을 기다리며 증거를 남기지 않도록 샤워까지 한 후 아내에게 접근을 했고, 이전과는 달리 TV에서 나오는 다 짤린 성인방송이 아닌 노모야동을 노트북으로 틀어 아내에게 보여주기 시작했다.

 

“이게 뭔데?”

“만날 똑같은 것도 지겹잖아. 이런 것도 좀 봐야지..”

“이런 건 또 어디서 구했어? 참나.. 이런 거 보면서 혼자 해결했냐!?”

“혼자 해결하긴..”

“진짜.. 요즘 이상해 당신..”

“으응?? 그냥.. 이제 애도 좀 컸고.. 옛날만큼은 아니어도 한 살이라도 젊었을 때 다시 불타오르고 싶다는?? 뭐 그런.. 생각 때문에 그렇지..”

“무슨 헛소리래..”

“그냥 그렇다고.. 그런데 자기야..”

“...징그럽게 왜 이래?”

 

아줌마와 아가씨의 차이는 입고 있는 팬티의 크기라고 어디선가 들었었다.

아이를 낳고 시간이 흐를수록 평범한 여자는 아내에서 아줌마가 되어가며 승부팬티 같은 얇고 섹시함보다는 순면재질등의 입기 편하고 점점 커지는 사이즈에 팬티를 이루고 있는 면적도 함께 커진다는 말이었는데.. 그나마 아내는 내 어머님이 입으시는 쌀포대만한 팬티를 입진 않았지만 그렇다고 T팬티나 레이스로만 이뤄진 팬티는 입지 않았다. 그리고 오늘도 아내의 팬티는 적당한 크기로 손을 집어넣기엔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벙글거리며 아내에게 바짝 다가가 손을 팬티 속에 넣고는 잠옷으로 입고 있는 반팔티셔츠 위로 브래지어의 감촉을 함께 느끼며 가슴을 주무르기 시작했을 때 노트북의 화면에서 남편이 보는 앞에서 다른 남자와 떡을 치기 시작한 장면이 함께 시작되었다.

 

아내는 서양물보다는 동양물을 좋아하는 듯 보였다.

서양물에 자주 나오는 침을 뱉으며 요란하게 떠들며 욕을 내뱉는 남녀의 모습 자체가 아내에겐 거부감을 느끼게 하는 듯 보였고 약간은 수줍은 듯 연기하는 일본 야동에 그나마 덜 위압감을 느끼는 듯 했는데.. 오늘은 계획대로 초대남이라는 제목의 한국야동을 틀어놓고 아내의 몸을 더듬기 시작했다.

 

처음엔 그냥 그런 일본의 야동으로 봤는지 별 흥미없이 건성으로 보던 아내가 흘러나오는 목소리에 미간을 찡그리며 고개를 노트북쪽으로 빼든다. 초대남으로 보이는 남자가 연신 여자를 칭찬하는 말과 함께 오늘 제대로 아내를 홍콩으로 보내달라는 남자의 말을 듣던 아내가 깜짝 놀란 듯 내게 질문을 했다.

 

“초대남이 뭐야?”

“응? 뭐?”

“저기.. 저 남자가.. 남편이지?”

“그럴걸.. 왜?”

“아니.. 이거.. 한국꺼 맞아?”

“한국말로 하니까.. 한국께 맞겠지..”

“.....초대남?”

“아.. 그게.. 초대한 남자라고 해서 초대남이라고 하더라.”

“초대를 하다니? 헛.. 저..저 남자가 초대남이야? 남편이 아니고?”

 

천천히 팬티속으로 집어넣은 손가락을 연신 놀란 표정의 아내 얼굴을 살피며 조심스럽게 보지속으로 집어 넣기 시작했다. 그러나 아내는 노트북 화면속의 장면이 더 황당하고 놀랍다는 듯 연신 미간을 찡그리며 침대위에 올려놓은 노트북을 아예 배에 올려놓고는 뚫어져라 쳐다보기 시작했다. 어쩔 수 없이 아내의 허리 아래로 손을 빼내며 아래로 눕게 된다.

 

“미..쳤나봐.. 어떻게 자기 부인을....”

“의외로 많다던데..”

“뭐가? 이게?”

“응.. 우리나라도 생각보다 성에 개방적으로 많이 변했더라고.. 외국에서나 유행했던 스와핑도 진즉에 들어와서 모임도 있고.. 그때 자기도 뉴스에서 봤잖아. 스와핑하다가 뉴스에 나온 거.”

“그러니까 그게 미친거지.. 뉴스에 날 정도로 법을 위반하면서 무슨 짓을 하는.. 어머어머... 진짜.. 저 남자가 남편이 아니야?” 

“그거 제목이 생일선물이던가.. 그럴걸.”

“뭐? 풋~..크크큭.. 뭐야? 생일 선물로 다른 남자를 선물하는 거야?”

“그럴걸.”

“진짜 세상엔 미친놈이 많은가보다. 어떻게 다른 남자를.. 이거 다 짜고치는 거지?”

“아니야. 투고영상이더라.”

“투고?.. 말도 안 돼...아무리 미쳤다고 해도 어떻게.. 헛!.. 남..편 물건도 막.. 빨아준다.. 남편.. 맞나?”

 

연신 미쳤다는 소리를 하며 찡그린 미간으로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숨기지 못하는 아내의 모습과는 달리 내 손가락이 움직일수록 조금씩 젖기 시작한 아내의 보지가 어느새 손가락을 완전히 적시며 움찔거리고 있었다. 난 손가락을 하나에서 두 개로 바꿔 다시 조심스럽게 아내의 보지속에 집어 넣는다. 평소엔 손가락으로 보지를 쑤시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아내였고 더군다나 두 개의 손가락은 아프다는 이유로 짜증까지 부리던 아내였는데.. 오늘은 아내가 작게 침을 삼키며 소리없이 허벅지를 조금 더 벌릴 뿐 심한 저항을 보이지 않았다.

 

기회였다.

이정도면 그동안 들인 공의 결실을 볼만하다는 생각에 노트북을 아내의 배에서 옆쪽으로 내려놓고는 바짝 다가가 티셔츠 안으로 남은 한 손을 집어넣어 브래지어채 가슴을 부드럽게 주무르며 속삭이기 시작했다.

 

“자기야..”

“...응?”

 

아내의 목소리가 살짝 갈라졌고 그걸 자신도 알고 있는지 어색하게 침을 삼키며 헛기침을 한다.

 

“자기는.. 저러면 어떻게 할 거야?”

“...뭘?”

“내가.. 초대남이라고 딴 놈을 데..”

“미쳤냐? 가지가지해라!”

“그냥.. 원래 남자 한명 만족시키는 건 쉽지만 여자 한 명 만족시키려면 최소한 남자 2명 이상이 필요하다잖아..”

“누가 그런 헛소리를..”

“원래 일처 다부제가.. 억!!”

“헛소리 하려면 그만 해.”

 

아내가 갑자기 내 손을 뿌리치며 벌떡 상체를 일으켰다.

오히려 중저음으로 바뀐 아내의 목소리만으로 아내가 지금 얼마나 짜증이 났는 질 알 수 있었다. 아내는 정말로 화가 나거나 짜증이 났을 땐 오히려 목소리를 내리깔며 최대한 가슴을 진정시키려는 지 말을 느릿하게 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럴땐 무조건 납작 엎드리는 게 진리였고 현명한 태도라는 걸 그동안의 생활로 알고 있었기에 더 이상 아내에게 달라붙지도, 질척거리지도 않게 된다.

 

아내는 그런 내 모습을 보는 둥 마는 둥 일어나며 소리나게 노트북을 닫아버리곤 그대로 욕실로 가버렸다.

이게.. 아닌데.. 라는 생각을 하면서도 노트북의 화면이 깨지진 않았는지 확인을 먼저 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게 된다. 이정도로 화를 내면 오래 갈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아까의 아내와는 다른 모습으로 미간을 찡그리며 인상을 쓰게 된다.

 

내 예상대로 아내의 화는 계속 이어졌다.

한주를 넘어 이 주.. 거의 한 달이라는 시간이 지날 때까지 내게 곁을 허락하지 않으며 미친놈 쳐다보듯 경멸까지 서린 시선을 보내며 날 대놓고 무시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너무 성급한 행동을 했다는 후회를 연신 반복하며 기회만을 노리게 되었다.

 

변명이라도 좀 해보려고 몇 번 아내에게 말을 꺼내봤지만 역시나 섹스의 ‘섹’이란 단어만 나와도 치를 떨며 날 이상놈 취급하기 일쑤였는데.. 

슬슬 짜증이 밀려오기 시작했다. 아내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말을 했던 것도 사실이고 너무 성급했던 걸 후회하고 있었지만 그렇다고 이렇게 대놓고 무시를 당할 정도로 잘못을 한 건 아니잖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 아직 아무것도 안 했다는 억울함이 그런 감정들을 더 키우기 시작했는데...

 

의도치 않은 기회가 내게 찾아왔다.

아내가 다니는 회사는 여자들이 주를 이루는 구성원의 특성상 회식을 해도 시간적으로도 길지 않았고 술도 많이 마시질 않았는데 오늘은 달랐다. 아이를 재우고 난 후 11시라는 시간이 지나서도 전화가 없었기에 약간의 불안감을 느끼며 아내에게 전화를 걸게 된다. 아내의 동료들까지 다 알고 있었기에 걱정은 덜했지만 그래도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엉뚱하게도 낯선 남자가 전화를 받았기에 다시 한 번 핸드폰에 찍힌 번호를 확인한다. 그러나 단축번호 1번에 찍힌 아내의 번호가 확실했다.

 

“여보세요? 아내.. 아니.. 재은이 핸드폰 아닌가요?”

[아! 안녕하세요. 저 한 주임이예요.]

“네?...아!. 한 주임님.. 그런데 왜 아내 핸드폰을..”

 

아내의 디자인팀에서 유일한 남직원인 한 대리의 얼굴을 떠올리게 된다. 잘생긴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호감형으로 선이 굵은 남자인데 의외로 섬세함이 뛰어나다는 칭찬을 했던 아내의 말도 함께 떠올렸다.

 

[아. 지금 이대리님이 술에 많이 취하셔서 택시로 집에 가셨는데.. 핸드폰을 놔두고 가셔서요.]

“네? 아내가 취했다고요?”

[네. 아직 확실한 건 아닌데 인사발령에서 이대리님이 차장으로 진급하실거라는 소문이.. 거의 확정이라고 과장님이 말씀하셔서 이왕 하는 회식겸 축하파티도 같이 했거든요. 그래서 많이 드셨어요. 아! 그렇지 않아도 전화를 드릴려고 그랬는데.. 걱정 마세요. 택시 기사한테 주소까지 확실히 말했고.. 택시 번호..는.. 어라.. 어디갔지.. 분명히.. 적었는데... 어.....]

 

한주임이라는 친구도 술이 많이 취한 듯 횡설수설하며 목소리의 톤도 계속 변하고 있었다. 순간이었지만 이 찰나에 혹시나 한주임이랑 아내가 몹쓸(?)짓을 하는 건 아닌지.. 라는 망상을 했던 내 자신이 부끄럽기까지 했지만 아내가 만취했다는 말과 함께 택시를 홀로 타고 귀가를 한다는 말에 기발한 계획을 떠올리게 된다.

 

“네.. 고맙습니다.”

[핸드폰은 제가 월요일에 드릴테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전해주세요.]

“네..”

 

전화를 끊고 후다닥 안방으로 뛰어 들어간 난 숨겨놨던 작은 상자를 옷장 깊숙한 곳에서 꺼내 작은 가방에 옮기곤 잘 입지 않는 점퍼와 모자까지 챙긴 후, 마지막으로 잘 자고 있는 아이를 확인하고 나서야 조심스럽게 현관문을 열고 아파트 입구로 뛰어나갔다.

 

아내를 기다리던 난 담배를 한 대 꺼내 피우려다가 빈 곽인 걸 확인하곤 아파트 앞 편의점에 들려 담배를 구입했다.

 

“어서오세요.”

“여기 콘돔 있죠.”

“네. 저쪽 중간에 있어요.”

 

다행히 남자 아르바이트생을 확인 한 난 처음으로 편의점에서 콘돔을 구입하게 된다.

 

“그리고 원 1m도 하나.. 아니... 말보로 하나 주세요.”

 

다시 아파트 입구로 돌아온 난 새로 산 담배를 뜯어 불을 붙이며 아내를 기다리는데.. 역시나 말보로의 독함은 한 모금만으로 머리를 핑 돌 정도로 역한 기운까지 느끼게 해준다. 마음을 다 잡기 위해 역한 느낌을 억누르며 길게 들이마시길 몇 번 반복할 때 택시가 아파트 입구에서 멈추더니 운전석 문이 열렸다.

 

기사가 나오더니 잠시 주위를 두리번거린다.

 

‘뭐지?.. 아.. 이 여편네가 많이 취했다고 하더니.. 완전히 갔나보네.. 깨우려고 직접 내렸..’

 

뒷좌석의 문을 여는 기사의 모습에 혼자만의 생각을 하던 난 뒤늦게 택시로 발걸음을 옮기게 되는데..

 

[찰칵~ 찰칵~]

‘번쩍~~’

 

번개라도 치듯 택시안을 갑자기 밝히는 불빛에 순간 발걸음을 멈추게 된다.

‘저게 무슨 짓..이지?’ 라는 생각을 하며 ‘내 아내가 타고온 택시가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하며 멈췄던 발걸음을 조심스럽게 옮기며 택시의 반대편, 방금 전 기사가 문을 연 반대편으로 걸어가 안을 흘깃거리며 훔쳐보는데..

 

뒷좌석에 누워있는 여자는 분명 내 아내였다.

잔뜩 헝클어진 머리카락으로 얼굴을 다 가리고 있었지만 아무렇게나 뒷좌석에 누워있는 아내는 분명 내 아내인 이재은이 맞았다. 즐겨입는 투피스 스커트 정장으로 색깔은 회색과 군청색이 사선처럼 섞인 재킷과 무릎위까지 내려온 한쌍의 스커트에 옅은 검은색 스타킹까지.. 아침에 출근할 때 아내가 입고 있던 옷이 분명했다.

그런 정갈한 정장의 차림이었는데.. 지금은 택시 기사의 손에 스커트는 골반까지 말려 올라간채로 팬티까지 스타킹속에서 다 드러나있었고 풀어진 블라우스에 단추 두 개로 가슴골까지 보였다.

 

뒷좌석의 문을 열어둔 채 택시기사가 한 손에는 핸드폰을 들고 다른 한 손으로는 스커트를 조심스럽게 끌어올리며 아내의 흐트러져 자극적인 사진을 찍고 있는 것이었다. 당황했던 것도 잠시 다시 한 번 번쩍거리며 터진 라이트에 그 불빛보다도 빠르게 몸을 옮기게 된다.

 

[찰칵~]

‘번쩍~~~’

 

“어..억!!”

 

‘우당탕.. 쿵~’

 

“어떤 새끼야!!”

“어떤 새끼냐고!? 이 여자 남편새끼다 왜!”

“무..뭐?”

“이 새끼가 아주 미쳤지!!”

 

‘퍽!~’

 

“억!!”

 

바닥에 나뒹군 생각보다 젊어 보이는 택시기사가 순간 욱해서 내게 주먹을 날리려다 내 말에 엄청 당황하며 핸드폰부터 챙기는데.. 내 손이 더 빨랐다.

 

“자..잘못했습니다. 그..그냥..”

“조용히 해.. 이 새끼가 확 경찰부터 부르려다가 참고 있구먼..”

“진짜 죄송..합니다. 자..잠깐 제가...”

 

핸드폰의 갤러리엔 라이트에 반사된 아내의 스타킹과 함께 팬티까지 훤히 찍혀 있었는데.. 내 아내였지만 사진 속 여자의 모습은 이상하리만큼 섹시하고 음탕하게 보여졌다.

 

“너 이새끼.. 강간까지 하려고 했..”

“아니에요!.. 그냥.. 사진만..”

“..”

“진짭니다. 그냥.. 사진만 좀 찍고 깨우려고....”

“그걸 어떻게 믿어! 사진 찍다가 꼴리면 강간하려고 했잖아!”

“진짜 아니에요. 너...무 요염하..셔서..”

“....”

“진짜 사진만 찍으려고...”

 

목소리가 좀 컸는지 편의점 직원이 문을 열고 나오는 모습을 발견한 난 우선은 택시기사의 핸드폰을 주머니에 찔러넣고는 휘둥그레진 눈으로 그런 내 행동을 쳐다보기만 하는 기사를 돌려보낸다.

 

“경찰에 신고할지 안할지는 나중에 결정할테니까.. 당신 각오해!”

“아..아저씨.. 정말 잘못했어요. 저 오늘이 운전 첫..날이에요. 진짜로 순간적으로..”

“...”

“진짜로 사진만 몇 장 찍으려고..”

“생각 좀 해 보고 결정 할 테니까. 두고보자고. 야! 이 여편네야 안 일어나!!”

“저..저기 핸..드폰은...”

“이 새끼가.. 재은아! 일어나라고!!”

 

완전히 맛이 간 아내를 억지로 택시에서 끌어내린 난 우선 들쳐 업고는 코피까지 흘리며 볼을 만지고 있는 기사를 남겨둔 채 아파트 쪽으로 걸음을 옮기기 시작했다. 성격 같아선 당장이라도 저 놈의 멱을 따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한편으로는 너무 일찍 나선건 아닌지.. 라는 어처구니없는 생각을 하는 내 자신에 기가 차게 된다.

 

날 한참동안이나 쳐다보던 기사가 몇 번이나 뒤쫓으려다 말고는 이내 택시를 타고 돌아가 버린 후에야 걸음의 방향을 바꿔 아파트 근처의 모텔로 향하게 된다. 괜히 힘을 빼 이미 등판은 땀에 다 젖었지만.. 곧 이어질 작은 복수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발걸음을 더 빨리 옮기게 된다. 추행을 당한 아내에겐 미안하지만 이미 기사로 인해 야리꾸리한 흥분감으로 둘러쌓인 머릿속을 애써 진정시키며 겨우 모텔에 입성할 수 있었다.

 

모텔 입구에서 챙겨온 모자를 깊게 눌러쓴 난 숨을 한 번 고르곤 모텔 입구로 들어갔다.

겉만큼이나 오래되고 허름한 카운터의 작은 창문이 열리고 주인아주머니로 보이는 여자의 피곤에 쩌든 목소리가 들렸다.

 

“자고 갈 거예요? 아니면 쉬다가?”

“자고 갈 겁니다.”

“4만원이요.”

“..여기요.”

“302호실이요.”

 

카드키도 아닌 긴 플라스틱 막대기가 달린 열쇠를 건네받은 난 생각보다 비싸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한 번 등에 없은 아내의 자세를 바로 잡으며 엘리베이터를 찾는데.. 엘리베이터가 없었다. 결국엔 3층까지 계단을 올라 어렵게 302호라 적힌 숫자의 방에 키를 꽂고 들어갈 수 있었고 다행히 있는 침대에 아내를 내던지듯 눕히고는 모자부터 벗게 된다.

 

머리카락이 땀으로 다 젖은 상태에서 연신 거친 숨을 몰아쉬던 난 아직도 인사불성으로 침대에 누워있는 아내를 보며 나도 모르게 미소를 띠게 된다.

 

“이래서.. 강간범들이 중독처럼 이 짓을 못 끊는다고 하는 건가..”

 

어처구니없는 말까지 하면서 동시에 옷부터 벗기 시작했다.

완전한 알몸으로 변한 난 황급히 가져온 작은 가방에서 칙칙이부터 꺼내 자지에 뿌리기 시작했고 말릴 시간도 없이 곧바로 번들거리는 자지에 구입한 특수발기콘돔이라는 걸 끼우기 시작했다. 수많은 부드러운 돌기들이 돌출되어 있는 콘돔은 평균사이즈인 내 자지를 굵고 긴 대물로 변신시켰다.

 

“씨발.. 이게 진짜 내 자지였으면....”

 

또 혼자 중얼거리던 난 고개를 돌려 침대위에 널브러져 누워있는 아내를 바라본다.

업고 오는 동안 택시 안에서보다 더 흐트러져 다 풀어진 단추사이로 아내의 브래지어가 먼저 내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말려 올라간 스커트 아래로 옅은 검은색 스타킹속으로 진남색의 작은 팬티가 다음으로 내 눈길을 끌며 날 더 갈증나게 만들었다.

 

“잠깐.. 업고 올 때.. 다 보인 거 아닌가?.. 아씨.. 누가 봤다고 걱정이야. 야야.. 재은아.. 일어 나 봐!”

“으음...”

“야!!”

“아..씨~!!..”

 

정말 인사불성으로 만취한 아내였다.

몇 번이나 흔들어 깨우길 반복했는대도 아내는 연신 힘없는 머리만 가로저을 뿐 정신을 차릴 기미조차 보이질 않았다. 우선 혹시나 정신이 들지 모른다는 생각에 아내의 두 손을 아내의 가방에서 항상 가지고 다니는 새스타킹을 꺼내 묶은 후 모텔수건으로 눈부터 가렸다.

 

“후~.. 이년아.. 어디 한 번 당해봐라...”

 

‘부욱~~. 찌이익~~’

 

“아!!.. 젤.”

 

아내에 검은색 스타킹의 사타구니 부위를 단번에 찢은 팬티부터 노출시킨 난 뒤늦게 가방에서 젤을 꺼내 투껑을 열어 아내의 하반신에 통째로 쏟아 붓기 시작했다. 차가운 젤이 사타구니부터 허벅지까지 다 적시자 아내가 순간 움찔거리며 몸을 움추렸지만 먼저 내 손이 아내의 하반신을 더 적시며 문지르기 시작했다.

 

찢처진 스타킹사이로 팬티까지 윤활젤로 인해 다 젖어 아내의 보지털이 훤히 드러나기 시작해 매끈거리며 끈적거리는 스타킹의 감촉이 손에 전해지자 이런 황홀함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으음.. 이래서.. 야동에서 보면 젤을 그렇게 퍼붓는구나.”

 

번들거리는 아내의 스타킹은 점점더 물들기 시작해 완전히 살같에 달라붙듯 더 밀착하며 매끄럽게 변해갔고 찢어진 틈새 사이로 확실한 색감의 차이와 함께 번들거림의 공통성으로 내 시야까지 즐겁게 해주며 이미 벌떡거리는 자지를 콘돔의 조임으로 고통스럽게까지 만들었다.

 

“씨발년이 고상한 척은..”

 

한번도 해 본적 없는 욕지거리를 만취한 아내의 면상에 대고 쪼잔 한 놈처럼 벌써부터 흥분하기 시작하는데... 욕을 내뱉으며 잡은 아내의 턱과 벌어진 블라우스가 손에 묻은 젤로 인해 번들거리기 시작하자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다시 한 번 힘을 줘 아내의 팬티까지 찢는데.. 생각처럼 잘 찢어지질 않았기에 걸레처럼 사타구니에 걸친 채 덜렁거리는 팬티를 그대로 두고 헐떡거리며 아내의 하반신을 쳐다본다.

 

말려 올라간 스커트 아래로 다 찢어진 스타킹과 팬티사이로 보지를 훤히 드러낸 채 번들거리는 아내의 하반신은 나도 모르게 감탄사를 내뱉게 만들었고 수십 번, 아니 수백 번 족히 넘게 맛 본 아내의 보지를 향해 이상하리만큼 떨리는 손을 옮겨 감싸고는 흔들게 되는데..

 

아내가 꿈틀거리며 엉덩이를 비튼다.

 

“아..흠....”

 

이미 젤로 범벅이 되어 젖은 아내의 보지는 내 손가락을 너무나 쉽게 받아들였고 금세 하나에서 두 개로 손가락을 바꿔 천천히 보지를 쑤시며 움직이게 된다.

 

“아....아..씨.. 실...싫어...”

 

아내가 저항을 한다.

만취한 상태에서도 느끼기 시작한 이질적인 쾌감을 본능적으로 거부하는지 허벅지를 조이며 스타킹에 묶인 힘없는 팔을 내려 내 손목을 잡은 아내였지만 난 그런 아내의 행동을 무시한 채 조금은 거칠게 손가락을 쑤시며 점차 속도를 더하기 시작했다.

 

“흐윽..아....푸읍..하..하지마..아..흐..윽..”

 

아내가 고개를 돌리며 다시 한 번 묶인 손으로 내 손목을 잡았지만 난 더 거칠게 손가락으로 아내의 질 앞쪽을 긁어내듯 흔들며 더 깊게 찔러 넣기를 반복하는데..

 

“아~..아... 흐으... 누..누구야..누가.. 아~.. 안.. 안 돼.. 하..지마.. 하지.. 아흐윽..”

 

아내의 혀꼬인 목소리가 젖은 보지만큼이나 점차 촉촉해지기 시작했다.

말로는 안 된다면서도 점차 허리를 들기 시작했고 하지 말라면서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보지를 벌렁거리기 시작했다. 분명 알코올의 기운에도 쾌감을 느끼는 게 확실했다.

 

난 손가락을 더 과감하게 움직이며 다시 젤을 아내의 둔턱에 짜내곤 남은 한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함께 문지르기 시작했는데.. 찢어지다 만 스타킹이 아내의 클리토리스를 막고 있어 젤로 범벅이 된 스타킹채로 아내의 클리토리스를 문지르는 내 행위가 더한 자극을 주는지 아내가 벌린 입술로 들어본 적 없는 탁한 신음소리를 연발하기 시작했다.

 

“아흑~..하아~..아아~~아...”

“허.. 이년..봐라.”

“아흑..흑흑..”

“그러니까 이년아.. 술을 마셨으면 곱게 집에 들어가야지..”

“아..아흐~..흑.. 자..잘못..했어요.. 용..서해..하악~~학~~”

“씨발년보게.. 돈 없이 택시를 탔으면 몸으로 때워야 될 거 아니야. 아니야!?”

“아흑..흐흐윽..흑..흑~..그..그만.. 아..아흑..”

 

지금생각해도 오그라들정도의 어처구니 없는 상황극을 하면서도 질퍽한 애액들과 젤이 뒤범벅이 되어 엉덩이 골을 타고 흘러내리더니 시트까지 다 적시기 시작한 모습에 흥분은 배가 되기 시작했다. 아내는 연신 잘못했다며 빌 듯 묶인 두 손을 모으기까지 했는데.. 그럴수록 난 더 흥분을 주체하지 못 했고 거칠게 아내를 끌어내리며 침대에 배를 걸치도록 엎드린 자세로 바꾸는데 아내가 이어질 내 행위를 알고 있다는 듯 엉덩이를 배배 꼬으며 내 자지를 피하기 시작했기에 아내의 엉덩이를 몇 차례 세 개 때렸다.

 

‘찰싹~!. 찰싹!~’

 

“허윽..흑.. 악!..”

“가만히 있어 이년아.”

“흐윽..흑..죄..죄송해요.. 잘..못했.. 헉.. 악....”

 

아내의 엉덩이를 두 손으로 크게 벌리곤 콘돔으로 배가 된 자지를 보지에 찔러넣었지만 역시나 굵기 때문인지 쉽게 들어가질 않았고 한 손으로 아내의 보지를 벌리며 다른 한 손으로 자지를 잡고 억지로 끼워넣은 후에야 들어가기 시작했다. 귀두 부위가 들어간 다음부터는 생각보다 쉽게 들어갔다. 미끌어지듯 아내의 보지속을 꽉 채우며 다 들어간 자지를 확인했을 때 엄청난 조임이 먼저 내 자지를 통해 전해졌다.

 

“흐흑..흑..흑..자..잘못..했어요.. 잘..못.. 하아..학..학..하아...학~~학..”

 

아내의 두 팔을 앞으로 뻗게 한 후 잡은 채 거칠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하자 아내가 연신 잘못했다며 사과를 하면서 울먹이기 시작했다. 죄책감이 밀려오긴 했지만.. 조금씩 속도를 더해갈수록 흐려지는 아내의 목소리와 커지기 시작한 신음소리에 그 죄책감마저 사라지기 시작했다.

 

내 자지를 꽉꽉 물어대듯 아내의 보지속은 현란하게 움직였고 평소와는 전혀 다른 조임으로 짜릿함까지 등골로 선사하며 내 흥분과 쾌감을 불붙이기 시작했는데..

 

“하아..학하...학학.. 하아~~..아아~~아...아~~..흡읍~~.아흡~”

 

아내가 갑자기 혀를 빼내며 더 지릿한 신음소리를 연발하기 시작했다.

 

“흐읍..흡.. 후룹..쩝..업... 헙..읍.. 쩝쩝~”

 

놀랍게도 그런 아내의 입속으로 손가락을 대자 아내가 할짝거리며 빨기 시작했고 점차 내 리듬에 맞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니.. 분명히 허리를 사용해 자지가 더 깊숙이 들어오도록 리듬을 타고 있었다.

 

“이 걸레 같은 년이.. 강간을 당하면서도 허리부터 움직이네..”

“하아..흑..아..아니야.. 아윽..하악..학학.. 그.그만..”

“이 년 보게..”

 

아내의 부정 섞인 말투와 반대로 스스로 몸서리치기 시작한 몸짓에 평소와는 비교도 안 될 쾌감을 느끼며 분명 칙칙이를 뿌렸는데도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상태가 찾아왔다. 최소한 1시간을 지속해야 된다는 각오까지 했던 나였고, 갑자기 밀려오기 시작한 사정의 기운을 겨우 참기 위해 속도를 늦추게 되는데..

 

아내가 알아서 엉덩이를 앞뒤로 움직이더니 갑자기 허벅지를 부르르 떨기 시작했고 순간 바닥에 소리까지 내며 뭔가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아..아흑..하아..아아아..아...아..”

 

‘쏴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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