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TR야설) 아내 스토리 98
〈 98화 〉
"요새는... 그런 거 안 해?... 고위층... 성 접대 같은 거 말이야... "
아내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요즈음의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주었다... 하긴 이미 과거에 대해서 모든 이야기를 다 한 아내였기 때문에... 나에게 이제는 숨기는 것이 정말 없는 것 같았다...
염소의 피로... 이교도의 의식을 올리는 행위는... 짐과 조나단 형제가 모두 하는 것이기... 때문에 미국에서도 한다고 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말이다...
하지만... 한국에서 고위층을 성 접대했었던 그런 일들은... 더 이상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 일을 한국에서 한 이유는... 이미 예전에 나에게 털어놓았었다...
그 산속에서... 자신의 지난 일들을 이야기하면서... 짐 크레이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면서... 나에게 이미 다 털어놓았던 상황이었다...
아이를 낳은 후에... 아내는 미국에서 도망을 쳤고... 한국으로 들어오게 되었다... 하지만 짐은 아내에게 계속해서 미국으로 다시 돌아오라고... 그렇게 부탁을 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는... 출산의 충격으로 인해서... 다시는 미국에 가지 않겠다고 버텼다고 했다... 한국에 이미 있던 조나단이... 아내를 돌보는 일을 했지만... 회사의 진짜 오너인 짐 크레이들은...
아내를 미국으로 오게 하기 위해서... 한국에서 그런 성매매를 시켰다고 했다...
아내가 지쳐서... 스스로 만세를 부르고... 다시 미국으로 돌아오게 만들려고... 그렇게 아내를 혹사시키기 시작했다고 했다... 물론 출산의 후유증이 전부 없어지고 산후조리가 모두 끝난 후에 말이다. 아내를 돌보는 건... 조나단이 맡아서 해주었다고 했다. 조나단도 아내를 아끼기는 했지만... 아내가 자신의 형이자 회사의 오너인 짐이 아끼는 여자였기 때문에 항상 보이지 않는 벽이 있었다고 했다. 짐은 조나단에게... 아내를 점점 더 험하게 굴리라고 했고... 해가 바뀌고... 아내가 30대에 들어오면서... 그게 더욱 심해졌다고 그랬었다.
조나단은... 해외출장을 가게 해서... 아내를 짐에게 보냈었지만... 그 정도로 짐이 만족해 주기를 바랐었지만... 짐이 진짜 원하는 건... 아내가 짐의 곁에 항상 같이 있는 것이었다고 했다...
하지만... 아내 역시 조나단과 마찬가지로... 어차피 물주는 짐이니까... 그냥 해외출장 정도로만 짐의 비유를 맞추어 주고... 미국에는 가지 않으려고 했었다고 했다...
하지만... 그 사생아를 위해서 돈을 벌어야 하니까... 계속해서 일을 해야 했다고 했다... 짐의 비유를 맞추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짐 크레이들은... 미국으로 들어오기만 하면 성 접대나 기타 다른 힘든 일들은 하나도 하지 않아도 된다고 아내를 설득하고 또 설득했지만... 아내는 분기에 한 번 정도 해외출장을 통해서만...
짐을 방문해서... 짐의 심기를 거스르게 하지 않도록... 그렇게 그의 눈치를 보았다고 했다... 그리고 이제... 아내가 미국으로 완전히 들어가자... 짐은 아내를 최대한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고 있다고 했다... 원래 짐 크레이들의 저택에 같이 살아야 하지만... 비벌리힐스에 있는 그의 저택에 같이 살아야 하지만... 아내가 그러고 싶지 않다고 해서... 회사 근처에...
회사 직원들을 위한 기숙사 아파트 같은 곳에서... 아내는 지낸다고 했다...
물론 그렇기는 해도... 짐 크레이들의 집에는 거의 일주일에 한 번 이상은 꼭 방문한다고 했다... 한 달에 한 번 정도의... 그 이교도 의식 말고도...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아니 집에서 한 번...
그리고 회사에서 한 번... 정도는 예전에 아내가... 이십 대 중반에 했었던 그 행위들을 아직도 해야 한다고 했다.... 그렇게 털어놓는 아내에게 나는 다시 되물었다... 힘들지 않냐고...
아내는 그런 나에게... 미소를 지으면서 대답을 했다... 익숙해져서 하나도 힘들지 않고... 어차피 그런 쪽으로는 포기를 하고 산다고... 나에게 말을 하는 아내였다.
측은했다. 어차피 창녀 짓은 다 똑같은 창녀 짓이었다... 다를 게 없었다... 짐 크레이들은 조나단 크레이들보다 나이가 더 많다고 했다... 그리고 조나단 크레이들보다 더 심한...
성적으로 독특한 취향이 있다고 했다... 그는 아내가 젊었던 20대 시절부터... 아내에게 이상한 것을 요구했다고 했다... 아내는... 처음에는 짐 크레이들에게 몸을 허락하기는 했었지만...
그렇게... 그 시간들이 오래 지나가다가... 그게 점점 더 이상한 방향으로 흘러가서... 결국에는 그걸 허락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했다... 처음에는 어학연수 학비와 체류비 정도만 도움을 받는...
스폰 비슷한 관계이다가... 나중에는 그냥 아내에게 모든 돈을 다 쏟아부어주는 그런 관계까지 되었다고 했다.
아내는... 짐 크레이들이 요구한 그런 변태 행위들을...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고 했었다... 그리고 지금... 다른 건 다 하지 않아도... 그건 계속한다고 했다... 주 1회 정도는 말이다.
짐 크레이들을 위해서 말이다... 이미 비슷한 상황을 보았던 기억이 있었다... 짐 크레이들이 아닌 조나단 크레이들에게서 말이다...
아내가 다른 남자와 관계를 하는 것을 보면서... 흥분을 하는 조나단 크레이들의 모습... 나는 그걸 내 눈으로 똑똑히 보았었다... 하지만 그런 행위를 하는 건... 조나단보다 짐이 먼저였다고 했다.
"힘들지 않아?"
"그냥요. 괜찮아요... 다 내 잘못이고... 내가 어리석었기 때문에 생긴 일이에요... 이젠 다 받아들이고 있어요... 여보... 조나단이나 짐을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어찌 되었든... 그들을 처음에 이용해 먹은 건 나였고... 내 육체를 이용해서 그들을... 먼저 유혹을 했었던... 뭐 그냥 그런..."
아내는 말을 잇지 못하고 있었다.
"내 주위에는 전부... 내가 미안해야 할 사람들만 있는 것 같네요... 당신은... 나 같은 여자 안 만났으면... 그냥 평범하게 잘 살았을 텐데.. "
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야... 나한테 미안해하지 마... 당신이 지금... 그 인생... 당신이 스스로 선택을 했듯이... 나도 당신을 좋아하는 건 내 스스로가 선택을 한 거니까 말이야... 그리고...
연두랑은 지금처럼 지내기로 했어... 내 의지가 아니라 연두가 그렇게 하겠대... 연두도 자기 딸에 대한 애착이 강해서... 나랑 재혼 같은 건 생각 안 해... 그러니까 당신...
나하고 연두하고... 억지로 엮으려고 그럴 필요 없어..."
아내는 내 품에 꼬옥 안겨 있었고 우린 그런 자세로 새벽까지 길게 대화를 나누다가 같이 잠에 들어버렸다.
* * *
"당신 같이 가도 되겠어요? 꼭 보고 싶은 거에요?"
아내가 조심스러운 표정으로 나에게 말을 하고 있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젠 그냥 아내의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있었다... 마음의 문제였다... 수용할 수 없는 건 없었다...
아내의 인생을 전부 이해해 주고 싶었기 때문에... 나는 그 애를 직접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내는 렉서스를 타고 다녔다... 짐 크레이들이 아내에게 타고 다니라고...
회사 차를 내어준 것이라고 했다... 깔끔하고 럭셔리한 차였다... 그 차를 타고 아내는 넓은 운동장이 여러 개 있는 무슨 체육공원 같은 곳으로 향했다...
그러고 보니 토요일인 것을 나는 잊고 있었던 것 같았다... 운동장마다 다 따로따로 경기가 열리고 있었다... 아내는 선글라스를 쓰고 있었다.
운동장마다 절반 정도는 잔디밭에 오픈이 되어 있고... 나머지 절반 정도의 펜스는 관중석이 있는 형태였다. 전부 천연잔디인 것 같았다... 미국이 왜 스포츠의 천국이라고 하는지...
그냥 여실히 느낄 수가 있었다... 야구 경기가 열리고 있는 운동장도 있었고... 미식축구가 열리고 있는 운동장도 있었다... 기껏해야 우리나라로 따지면 초등학생 정도로 보이는 아이들이...
리틀 야구도 하고 있었고... 보호구를 착용하고 미식축구도 하고 있었다... 아내와 미식축구를 하는 경기장의 관중석 제일 뒤에 가서 앉았다... 아내가 핸드백에서 쌍안경을 꺼내더니
미식축구를 하다가 쉬는 시간에 모여서 감독에게 뭔가 이야기를 듣고 있는 아이들을 유심히 살피고 있었다...
"저 애에요... 백넘버 18번... 저 애가 내가 낳은... 내가 예전에 버리고 달아났었던... 그 애에요... "
아내가 나에게 쌍안경을 주면서 말을 하고 있었다.
"백 넘버 몇 번이라고?"
나는 아내의 말을 정확하게 들었지만... 뭔가 내가 혹시 잘못 들은 건 아닌가 해서... 쌍안경을 눈에 댄 채로 아내에게 다시 질문을 던졌다.
"18번이요. 당신이 왜 다시 물어보는 줄 알아요... 하지만 그 애가 맞아요..."
나는 쌍안경을 눈에서 떼어냈다. 믿을 수가 없었다...
"쟤가 몇 살이라고?"
"열한 살이요... 아니 미국은 만 나이니까... 한국 나이로 하면 열두 살이겠네요... 애가 좀 많이 크죠?"
아내가 조금 난처한 미소를 지으면서 말을 했다... 다른 애들보다 대갈통 하나가... 아니 그냥 대갈통 하나 정도가 아니라... 그냥 한참 더 컸다... 키가 적어도 아내보다는 클 것 같았다...
하긴... 아내보다 클 정도면 거의 나만 하거나...나 보다도 크다는 이야기였다... 고작 열한 살짜리가 말이다... 하지만... 키가 나이보다... 빨리 크는 애들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 존재하는 것을... 나 역시 모르는 바가 아니었다.
나는 솔직히 어느 정도는... 내 나름대로의 예상을 했었다... 흑인이고... 아니 흑인 혼혈이니까 당연히 뭐랄까... 그냥... 아내를 닮아서 조금은 곱상한 그런 아이를 상상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만 열한 살이라는 것도 사실 예전에... 그러니까... 작년 여름에 들어서 익히 알고 있었던 이야기였다... 새로운 것이 아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