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누구의 것도 아닌 발소리(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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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 공게 이용한 이래로 처음 글을 써 보는균요...........ㅎㅎ
사실 여지껏 눈팅만 하다가 고3때 이러고 있는 게 참 아닌것 같지만 말입니다...ㅠㅎㅎㅎ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 들어갑니다~~
-------------------------------------------------------------------------------------
작년 가을 쯤이었습죠ㅎ 때는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난 직후의 주말(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
10월 초 (뭐 그때도 열공하는 친구들은 눈코뜰새없이 공부하던걸로 기억하는데.. 전......
그땐 제가 뭘 알았겠습니까;;ㅋㅋ 아직 수능볼때까지 일년도 더남았다... 고딩 2년의 저로써는
시험 땡 끝나고의 놀자판이었죠 솔직히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있는 저 입니다... ㅡㅡ;;ㅋ)
때마침 부모님께서도 외가댁에 내려가셔서 하룻밤 주무시고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황금ㅋTimingㅋ
금상첨화로 맛있는거 시켜먹으라고 돈까지 듬뿍 주시고 가시는 쎈쓰~ 부모님 쌀랑해염*-_-*
누나도 자취를 하는 중이라... 그렇게 해서 그때 집에는 저밖에 없었죠 ㅎ
학원 갔다와서 출출하여 통닭 한마리 시켜먹으면서 혼자 거실에서 무한도전을 보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쓰면서 지금 소름좀 돋네요; 혹시 그 장판이 발과 떼질 때 나는 소리 아세요?
장기하 노래의 싸구려커피 중 내가 장판인지 장판이 난지도 몰라 할때 바로 바로 그 장판요....;ㅋ
맨발을 장판에서 뗄 때 나는 쩍 쩍 하는 바로 그소리 말입니다 (다른분들 혹시 모르실수도 있는데
일단 저희집은 그소리가 납니다;ㅋ).... 네 그 소리가 들리더랬죠 갑자기. 전 가만히 앉아서
통닭 뜯으면서 티비보고 있는데..... 저멀리 안방에서 아득히-
일단 저희집 구조를 좀 살펴보자면
-----------------------------------
방 .ㅣ부엌
--------제방 문.ㅣ
현관ㅣ 화장실
----- .거실 .ㅣ안방문------
l 소ㅣ
l←TV 탁자→□저 파ㅣ 안방
l ㅣ * ㅡ,ㅣ는 벽
---------------ㅣ .ㅣ-----------
.베란다
-------------------------------------
이게 TEXT형식에서 게시판으로 옮기다보니 그림이 이상해집니다 젠장ㅡㅡ;;
제가그린 그림과는 완전히 다른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젠장ㅠㅠ 사실 소와 파는 원래 하나에요;;
무튼 거실소파와 안방 사이엔 벽이 있습니다 전 소파앞 탁자에서 닭다리 까고 있었구요...
전 처음엔 그런 소리가 그런 소린줄 몰랐죠
가만히 있으면 왜 별의별 소리가 다 들리잖아요 그냥 의식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무시되는
그런 소리들..... 바람 불 때 블라인드가 베란다 창살에 가볍게 부딪히는 소리나
잠결엔 유난히 크게 들린다는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등등
게다가 전 티비를 보는 중이어서 만약 누가 진짜로 안방에 있어서 저벅저벅 걸어다닌대도
신경이 쓰일만큼 크게 들리던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절대로!
그런데 들리는 겁니다 그 발소리가.... 그런데 발소리가 왜그렇게 신경이 쓰였을까요 그때는...
이게 발소리란게 일정한 간격을 간격을 두고 쩍 잊을만하면 쩍
막연히 무시하기엔 뭐랄까 좀 오버였습니다 그때 그 상황시엔....
아놔.... 자연히 신경이 거글로 쏠리더라구요...
솔직히 티비보는데 사람 발소리가 들린다 고작 그런걸로는 전 글같은거 절대 쓰지 않아요....귀찮아서;ㅋ
지금부터가 백미입니다ㅋ
갑자기 안방 문이 쾅 닫힘니다
아놔 깜딱이야.. 솔직히 속으로좀 쫄아있었던 저는 전신에 소름이 돋더라구요
그래도 ...ㄱㅊ단 다큰 열여덟살 남자가 그런거에 쫄아?
대범한 척 무한도전을 계속 시청했지 말입니다.........;
근데 순간 이상하드래요... 베란다 문열어놓면 외부소리때문에 티비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베란다문(외부꺼) 까지 몽땅 닫아놓고 뒷베란다 문까지 꼭 닫아놨는데
바람이 통하질 않는데 문이 그렇게 크게 닫힐리가 있나...
이거뭐 소름때문에 목이 뻣뻣해지기도 전에
쩍쩍 쩍 쩍 쩍 쩍 쩍 ㅉ걱 쩍 쩍 쩍
........................................................
할말이 없드라구요..........
분명 아니 분명히 혼자 티비를 보고 있는데... 혼자밖에 없는데...
그새 발소리는 안방을 빠져나와 거실 주변을 맴돌아다닙니다... 미칠듯한 스피드로...
제 주변만 쩍쩍쩍쩍쩍쩍쩍쩍........... 엄청 빠르게 돌아다닙니다
이런거 안 겪어보신 분 있으실수 있으니까 설명해드리는건데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아무것도 보이진 않는데
이상한 발소리만 제 바로옆에서 돌아다닌다고 상상을 해보세요 그것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누구는 다리에 힘이 풀린다는데 전 다리가 뻣뻣해지드라구요 양반다리 한 상태에서.......
허벅지랑 팔에 소름이 미친듯이 돋습니다 목구멍도 뻣뻣해져서 숨쉬기도 힘듭니다.....
그렇게........ 쩍쩍거리는 와중에 마냥 패닉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그와중에 반쯤 먹은 닭다리가 손에서 떨어져서 흰단무지 국물속으로 빠졌습니다
국물만 남은 상태라 사방으로 다 튀었는데, 용케 한방울이 눈에 튀어들어갔네요
순간적으로 눈 깜빡이면서 몸을 벌떡 일으켰는데, 그 길로 현관을 냅다 향해 뛰었다죠....
한 십분 뛰어서 친구집에 틀어박혀서 통닭 어쩌고 주절대면서 벌벌 떨다가,
같이가주면 통닭은 다 내꺼란 친구 손에 이끌리다시피 다시 집에 도착했습니다....;;
현관문 바로앞에서 극도의 긴장감이 일렁이더군요... 이건뭐
이판사판 공사판 친구놈이 그냥 열어제꼈죠......... 그순간
확!!!!!!!!!!!!!!!! 하고 날아드는건
암것도 없었습니다 천만다행히도.....;;;ㅎㅎ
그때 마치 온몸에 힘이 풀려서 현관에 앉아서 멍~ 때리고 있다보니
그새 친구새끼는 국물에 빠진 닭다리가 맛있다고 연신 찍어먹어대고 있드라구여.........
독한놈이다............
그때는 친구더러 자고가라............애걸복걸해서 재운 담날에 돌려보냈는데, 그 후로는
그런적은 없어서 여태 잘 살고 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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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에요............ 제 얘기가 너무 싱겁게 끝났다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_ _);;
하지만 그때 그 상황은 정말이지............ 이렇게 글로 표현할 수가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마냥..;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실꺼에요ㅠㅠ ㅋㅋ
밤이 늦었네요....이만 줄이도록 하고 다음에 쇼킹한 일이 생기면 그때 또 글 쓰겠습니다ㅎ
아참- 추천하신 분들은 복받으실 꺼임ㅜ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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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ㅎ 공게 이용한 이래로 처음 글을 써 보는균요...........ㅎㅎ
사실 여지껏 눈팅만 하다가 고3때 이러고 있는 게 참 아닌것 같지만 말입니다...ㅠㅎㅎㅎ
거두절미하고 바로 본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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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가을 쯤이었습죠ㅎ 때는 2학기 중간고사가 끝나고 난 직후의 주말(토요일) 저녁이었습니다
10월 초 (뭐 그때도 열공하는 친구들은 눈코뜰새없이 공부하던걸로 기억하는데.. 전......
그땐 제가 뭘 알았겠습니까;;ㅋㅋ 아직 수능볼때까지 일년도 더남았다... 고딩 2년의 저로써는
시험 땡 끝나고의 놀자판이었죠 솔직히 아직도 사태의 심각성을 모르고있는 저 입니다... ㅡㅡ;;ㅋ)
때마침 부모님께서도 외가댁에 내려가셔서 하룻밤 주무시고 오신다고 하셨습니다 황금ㅋTimingㅋ
금상첨화로 맛있는거 시켜먹으라고 돈까지 듬뿍 주시고 가시는 쎈쓰~ 부모님 쌀랑해염*-_-*
누나도 자취를 하는 중이라... 그렇게 해서 그때 집에는 저밖에 없었죠 ㅎ
학원 갔다와서 출출하여 통닭 한마리 시켜먹으면서 혼자 거실에서 무한도전을 보고 있었을 때였습니다
..............쓰면서 지금 소름좀 돋네요; 혹시 그 장판이 발과 떼질 때 나는 소리 아세요?
장기하 노래의 싸구려커피 중 내가 장판인지 장판이 난지도 몰라 할때 바로 바로 그 장판요....;ㅋ
맨발을 장판에서 뗄 때 나는 쩍 쩍 하는 바로 그소리 말입니다 (다른분들 혹시 모르실수도 있는데
일단 저희집은 그소리가 납니다;ㅋ).... 네 그 소리가 들리더랬죠 갑자기. 전 가만히 앉아서
통닭 뜯으면서 티비보고 있는데..... 저멀리 안방에서 아득히-
일단 저희집 구조를 좀 살펴보자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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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ㅣ부엌
--------제방 문.ㅣ
현관ㅣ 화장실
----- .거실 .ㅣ안방문------
l 소ㅣ
l←TV 탁자→□저 파ㅣ 안방
l ㅣ * ㅡ,ㅣ는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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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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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TEXT형식에서 게시판으로 옮기다보니 그림이 이상해집니다 젠장ㅡㅡ;;
제가그린 그림과는 완전히 다른데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젠장ㅠㅠ 사실 소와 파는 원래 하나에요;;
무튼 거실소파와 안방 사이엔 벽이 있습니다 전 소파앞 탁자에서 닭다리 까고 있었구요...
전 처음엔 그런 소리가 그런 소린줄 몰랐죠
가만히 있으면 왜 별의별 소리가 다 들리잖아요 그냥 의식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무시되는
그런 소리들..... 바람 불 때 블라인드가 베란다 창살에 가볍게 부딪히는 소리나
잠결엔 유난히 크게 들린다는 냉장고 돌아가는 소리 등등
게다가 전 티비를 보는 중이어서 만약 누가 진짜로 안방에 있어서 저벅저벅 걸어다닌대도
신경이 쓰일만큼 크게 들리던 상황이 아니었습니다 절대로!
그런데 들리는 겁니다 그 발소리가.... 그런데 발소리가 왜그렇게 신경이 쓰였을까요 그때는...
이게 발소리란게 일정한 간격을 간격을 두고 쩍 잊을만하면 쩍
막연히 무시하기엔 뭐랄까 좀 오버였습니다 그때 그 상황시엔....
아놔.... 자연히 신경이 거글로 쏠리더라구요...
솔직히 티비보는데 사람 발소리가 들린다 고작 그런걸로는 전 글같은거 절대 쓰지 않아요....귀찮아서;ㅋ
지금부터가 백미입니다ㅋ
갑자기 안방 문이 쾅 닫힘니다
아놔 깜딱이야.. 솔직히 속으로좀 쫄아있었던 저는 전신에 소름이 돋더라구요
그래도 ...ㄱㅊ단 다큰 열여덟살 남자가 그런거에 쫄아?
대범한 척 무한도전을 계속 시청했지 말입니다.........;
근데 순간 이상하드래요... 베란다 문열어놓면 외부소리때문에 티비소리가 잘 들리지 않아서
베란다문(외부꺼) 까지 몽땅 닫아놓고 뒷베란다 문까지 꼭 닫아놨는데
바람이 통하질 않는데 문이 그렇게 크게 닫힐리가 있나...
이거뭐 소름때문에 목이 뻣뻣해지기도 전에
쩍쩍 쩍 쩍 쩍 쩍 쩍 ㅉ걱 쩍 쩍 쩍
........................................................
할말이 없드라구요..........
분명 아니 분명히 혼자 티비를 보고 있는데... 혼자밖에 없는데...
그새 발소리는 안방을 빠져나와 거실 주변을 맴돌아다닙니다... 미칠듯한 스피드로...
제 주변만 쩍쩍쩍쩍쩍쩍쩍쩍........... 엄청 빠르게 돌아다닙니다
이런거 안 겪어보신 분 있으실수 있으니까 설명해드리는건데
그때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가 없어요........ 아무것도 보이진 않는데
이상한 발소리만 제 바로옆에서 돌아다닌다고 상상을 해보세요 그것도 굉장히 빠른 속도로
누구는 다리에 힘이 풀린다는데 전 다리가 뻣뻣해지드라구요 양반다리 한 상태에서.......
허벅지랑 팔에 소름이 미친듯이 돋습니다 목구멍도 뻣뻣해져서 숨쉬기도 힘듭니다.....
그렇게........ 쩍쩍거리는 와중에 마냥 패닉상태에 빠져있었습니다
그와중에 반쯤 먹은 닭다리가 손에서 떨어져서 흰단무지 국물속으로 빠졌습니다
국물만 남은 상태라 사방으로 다 튀었는데, 용케 한방울이 눈에 튀어들어갔네요
순간적으로 눈 깜빡이면서 몸을 벌떡 일으켰는데, 그 길로 현관을 냅다 향해 뛰었다죠....
한 십분 뛰어서 친구집에 틀어박혀서 통닭 어쩌고 주절대면서 벌벌 떨다가,
같이가주면 통닭은 다 내꺼란 친구 손에 이끌리다시피 다시 집에 도착했습니다....;;
현관문 바로앞에서 극도의 긴장감이 일렁이더군요... 이건뭐
이판사판 공사판 친구놈이 그냥 열어제꼈죠......... 그순간
확!!!!!!!!!!!!!!!! 하고 날아드는건
암것도 없었습니다 천만다행히도.....;;;ㅎㅎ
그때 마치 온몸에 힘이 풀려서 현관에 앉아서 멍~ 때리고 있다보니
그새 친구새끼는 국물에 빠진 닭다리가 맛있다고 연신 찍어먹어대고 있드라구여.........
독한놈이다............
그때는 친구더러 자고가라............애걸복걸해서 재운 담날에 돌려보냈는데, 그 후로는
그런적은 없어서 여태 잘 살고 있습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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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에요............ 제 얘기가 너무 싱겁게 끝났다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 (_ _);;
하지만 그때 그 상황은 정말이지............ 이렇게 글로 표현할 수가 있다는 게 신기합니다 마냥..;
겪어보지 않으신 분들은 모르실꺼에요ㅠㅠ ㅋㅋ
밤이 늦었네요....이만 줄이도록 하고 다음에 쇼킹한 일이 생기면 그때 또 글 쓰겠습니다ㅎ
아참- 추천하신 분들은 복받으실 꺼임ㅜㅜ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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