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군대있을적 실화
내가 3년전 군복무시절 강원도 인제군에 있는 OO사단에서 근무를 했었어
거기서 GOP경계작전을 수행했거든..
우리소대가 맡은 구역이 35통문이엿어... 주특기가 81mm 엿거든..
주변은 온통산뿐이엿고 평면상으로는 100m 도 안되는 구간의 경사가 70도를 육박했어
거기서 난 얼마 안남은 전역날자를 손꼽으며 부사수와 근무를 서고 있었어
경계설때 일정철책범위내에 협조를 찍어야 하거든... 그 협조소초에 가서 팬으로
현재시간과 사수와 부사수 이름과 코멘트 하나를 쓰면되는데...
절대가지말아야할 36-2 소초가 있었어... 물론 우리 협조범위도 아니고 바로옆에있는 37초소 협조범위도
아니야 거긴 경계예외지역이여서 cctv 수십개로 철책을 보고있거든...
거긴 10년전부터 귀신이 자주나온다고 간부들이 얘기해줫어 물론 봤다는 사람도 많이 나왔고...
여튼 그 cctv 관리가 우리 통문 상황실에 있었어..
그날이 낮시간대여서 하늘도 밝았고...
소대장도 들어온지 한달갓넘은 신임소위여서 장난도쳐볼겸
36-2 소초쪽에서 이상한소리가 들린다고 구라치고
부사수와같이 확인한다고 상활실에 보고하고
36-2 소초갔다왔어...부사수는 겁먹엇지만 은근히 귀신을 보고싶어하는 눈치길래
나도 긴장과 기대를하며 갔다왔어..
근데 막상가보니 그유명한 소초는 일반 빈소초와 다를게없었어.. 허물어가는 벽으로 만든 소초..
내부에는 총모양의 나뭇가지와 목이꺾인 허수아비가전부였어....
혼자이게뭐야하고 내려가는데 p96k 로 통제초에서 무전이온거야 통문 10분후에 개방하니 빨리내려오라고
여기서 통문까지 아무리뛰어서 내려가더라도... 10분은 넘게걸리거든.. 위험하기도하고
여튼 전속력이로 부사수와 구르듯이 뛰어내려갔지... 그리고 무사히 통문개방하고
경계근무마치고 상황실로 복귀했는데 부소대장이 아까 36-2 소초갔을때 옆에있던 간부는 누구냐고
물어보더라..
난 무슨소린가 해서...분명 나하고 부사수 단둘만 갔다고하니까
부소대장은 한명더같이있는모습봤는데 무슨소리녜....
뭔헛소린가해서 난 36-2 소초 비추는 cctv 돌려보니까
하나의 cctv 화면에서
정말 나하고 부사수말고 다른한명이 뒷짐지고 맨뒤에서 걷고있더라... 소총도 휴대안하고...
난진짜 그날 개식겁했어.... 분명 나하고 부사수 단두명밖에없었거든
내말을 믿든안믿는자유지만 난 진짜 그날부터 귀신이 있다고 믿게됬어.. 이상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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