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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형매 4


형매 4

유는 생각을 중단하고 부탁해 보기로 했다.
「저어,엄마………….」
「뭐?」
「부탁이 있는데……. 옛날 내가 감기를 앓았을 때에 만져 주었지요? 그 때처럼 해 주지
않을래요?」
「뭐…….!」
애무의 손이 멎고 어둠속에서 미카에(美夏繪)의 얼굴이 빨개졌다.
「유 짱,그 때에 관한 것,기억하고 있었어? 열 때문에 모르는지 알았는데….」
「기억해요.음,태어나서 처음으로 사정이라는 것을 경험했다는 것」
「그렇게 되나…….」
「그것으로 자위 행위를 알게 됐어요.결국 엄마가 자위 행위를 가르쳐 주었어요 」
「그렇게 되나?」
미카에(美夏繪)는 쿡하고 웃는 것 같았다.
「그래요.그러니까 자위행위 할 때는 아무래도 엄마에 관한 것을 문득 생각하고… 음」
「그래?」
미카에(美夏繪)는 또 빨개졌다.
「저… 좀 더 있으면 이 집에서 나가게 되고.내가 주욱 바라고 있었던 것을 해 보고 싶어
요….. 게다가 이런상태가 되고… 으음……」
「좋아………」
미카에(美夏繪)는 유의 요구를 받아 들였다.아마 연민의 감정에서일 것 같다. 생각을 굳힌
것처럼 아들의 팬츠를 끌어내리고 노출된 성기를 감싸쥐어 왔다.
「아」
유는 몸을 떨었다.마야의 어색한 손놀림과는 완전히 달랐다,섬섬옥수 한 가닥 한 가닥의
손가락이 독립된 것처럼 공들인 기교있는 애무가 주어졌다.
(우와.능숙하다……..)
그것은 정숙한 유부녀이고 현모(賢母)인 여자가 하는 짓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테크닉이였
다.어디에서 그러한 기교를 마스터한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여자들은 규방(堰房)에서 본
능적으로 몸에 익히게 되는 것인가,하여튼 아직 동정인 소년의 몸도 마음도 달콤하게 안타
깝게 저리게 하는 기교로 고환에서 회음(會陰)까지도 자극되고…… 미카에(美夏繪)는 유를
성감(性感)의 도원향(桃源鄕)으로 이끌어 간다.
「어때? 유 짱………」
정열적인 소리로 물어 온다.
「아,몹시 좋아요.엄마……….」
「유 짱,이제 어른이 다됐네.이렇게 커지고…… 엄마는,놀랐지요 」
유의 귀두(龜頭)의 첨단은 완전하게 노출하고 있고 투명한 액체는 열을 담고 애무하는 미카
에(美夏繪)의 손가락을 끈적끈적 적시고 있다.그 미끈거리고 가장 민감한 요도구(尿道口)
의 하측에 미묘한 바이브레이션을 수반하는 자극이 주어지자 유는 되돌아 올 수 없는 불능
점(不能点)에 쫓아 보내져 버린다.
「아, 허억.엄마……」
「될거같애,유 짱!?」
허둥대는 것처럼 미카에(美夏繪)가 묻는다,
「거의……」
대답하며 힙을 움직였다.
{좋아요 」
부드러운 따뜻한 포편(布片)이 흥분한 상태로 우뚝 솟아있는 포신(砲身)에 주어졌다.정액
으로 침구(寢具)나 침의를 더럽히는 것을 두려워한 미카에(美夏繪)가 자신이 입고 있었던
팬티를 벗어서는 그걸로 아들의 페니스를 감싼 채 비벼댄 것이다.까실까실한 나일론의 감
촉이 더욱 흥분감을 높였다.
「엄마,간다……..!」
절박한 소리를 갑자기 질러대며 유는 풍만한 모친(母親)의 육체에 매달렸다.허리가 부들부
들 떨리며 전후로 약동(躍動)하고 벌컥 벌컥 뜨거운 정액을 내뿜어 올리며 절정(絶頂)에 이
르렀다.

        5
「유 짱! 그런……. 그렇게 큰 소리를 내고,깜짝 놀랬어 」
유가 뿜어내는 아들의 진한 엑기스를 최후의 한 방울까지 팬티로 받아 들이며 미카에(美夏
繪)는 속삭였다.사정할 때 유의 반응은 그렇게 격렬한 것이기 때문이다.그러나 남동생이
나 여동생의 독실에서는 어떤 소리도 나지 않는다.
「괜찮은 것 같애……….」
귀를 기울였던 미카에(美夏繪)는 안심한 것처럼 말하고 유의 페니스를 손에 쥐고 있던 베이
지 색의 나일론 속옷으로 깨끗이 닦아 냈다.닦는 것을 끝내고는 그것을 확대해 보며 얼룩
져진 부분을 바라본다.
「어머.양이 많기도 하네….후훗」
기쁜듯한 소리로 놀라보인다.땀투성이가 됐던 유의가슴을 손바닥으로 살금살금 쓰다듬고,
「어머… 이 땀 좀봐…..」
겨우 탈력감에서 회복한 유가 눈을 뜨자 바로 눈 앞에 미카에의 드러내진 멜론과 같이 풍부
하게 열매를 맺은 듯한 젖가슴이 흔들리고 있었다.유가 손바닥으로 그것을 감싸진다.
「아」
미카에(美夏繪)는 신음했다.
「조금 전,유가 너무 세게 깨물어대서 아파………」
그렇게 말하면서 다시 한번 유를 안아서 자신의 몸 가까이 대며,
「유 짱은 엄마의 젖을 정말로 좋아한 아이였었지………..!」
자신의 손가락으로 유의 엑기스를 내뿜어 올리게 한 미카에(美夏繪)는 기쁜 듯한 표정이고
두 사람 사이에는 모자(母子)라기 보다는 비밀(秘密)을 공유하게 된 연인과 같은 친밀한 감
정이 생기고 있었다.유는 모친(母親)의 유방(乳房)을 더듬으면서 물어 보았다.
「제가 엄마의 유방을 실제로 빨아마셨던 적이 있어요?」
「……. 그것이 불가사의(不思議)한 것이.유를 떠맡고 나서 잠시 후에 젖이 돌연 나오게
됐는데…. 유가 너무 열심히 매일 빨아대서 그런지…..」
「예……….」
「그렇게 양은 많지 않았지만 호르몬인가 뭔가 탓인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유 짱에게 젖을
먹이고 있으면 정말로 내가 낳은 아이와 같은 기분이 들고,기뻤었지………」
유는 이유기(離乳期)가 되어도 좀처럼 모친의 젖에서 떠날려고 하지 않았다.뭔가 슬픈 일
이나 쇼크를 받게 되면 곧바로 모친의 가슴에 얼굴을 묻기 위해 매달려 오는 버릇이 있었으
며 그것은 소학교에 들어가기 바로 전까지 나아지지 않았다고 한다.
「히로시쪽이 깨끗하게 젖을 빨리 뗐지…. 별로 우는 일도 없었고…..」
「그래요…….?」
유는 다시 미카에(美夏繪)의 풍만한 유방을 더듬고 쥐어보며 확인해 보았다.그러자 미카에
(美夏繪)는 다시 한번 유의 사타구니에 손을 뻗고,
「그렇게 엄마의 젖에 의지하던 아이가 이렇게 훌륭하게 자라고…… 믿기지 않아 」
유의 쇠약해졌던 페니스가 미카에(美夏繪)의 손으로 더듬여 지자 다시 한번 힘을 되찾으며
자라나고 있었다.
「어… 어머…… 기운차네… 우리아들……」
미카에(美夏繪)는 기쁜 듯이 말하고는 모포를 밀어 제치고 유의 남성기관(男性器官)을 눈으
로 검사해 본다.
「싫어요…! 그렇게 보는 것…..」
「어때서.여태까지 키워 주었으니까 그 성과를 볼 권리 정도는 있는 것 아니야?」
「그런……..」
그러나 미카에(美夏繪)의 손놀림은 단지 관찰(觀察)하기 위한 움직임이 아니다.사랑스러운
듯이 감싸고,비비고,쓰다듬으며 문지른다.
「아……..!」
유는 다시 한번 쾌미(快美)의 감각에 압도되어 간다.
「또,이렇게 딱딱하게 되고……. 정말로 기운차네………」
미카에(美夏繪)의 소리가 열을 띠고 있다.갑자기 유의 뇌리에 이 전에 자신의 침실(寢室)
에서 고독(孤獨)한 자기 애희(自己愛戱)에 열중하고 있었던 모친(母親)의 뇌쇄적(惱殺的)인
자태가 떠올랐다.그 때 힐끗 보였던 비초(秘草)는 풍부하게 무성해 있었다.
「엄마! 그럼 저한테도 보여줘요 」
「뭐!!?? 엄마의 것을?」
「예.엄마의 몸.저기……..」
「으응.싫어요,유 짱………」
아들이 대담하게 자신의 육체(肉體)를 보고 싶다고 말해 왔기 때문에 미카에(美夏繪)는 약
간 놀라는 것 같았지만 그 소리에는 질책(叱責)의 울림은 없고 허락할 것만 같은 뉘앙스가
있었다.
「저는,여자의 몸을 보았던 적도…. 만졌던 적도 없어요……….」
거짓말이다.마야(麻耶)의 나체(裸體)를 더듬었던적은 있다.직접적인 관계는 아직없지만.
「어머? 유 짱은 아직 동정(童貞)?」
「그래요. 물론…….!」
「세상에….. 그럼 성교육(性敎育)이 아직 필요하네…. !」
어둠속에서 미카에(美夏繪)의 눈동자가 요염하게 빛나는 것 같았다.유와 이 집에서 같이
보낼 수 있는 시간도 몇 일 남지 안은 것 같다. 이윽고 떠나게 된 양아들 유의 뇌리(腦裏)
에 자신의 육체(肉體)를 새겨주고 싶은 욕망(欲望)이 피어오른 것인지도 모른다.
「그럼,오늘밤…… 유 짱에게 여자의 몸을 가르쳐 줄게.그러나 이 방은 싫어.엄마의 방
으로 가서……」
--- 유는 파자마를 걸쳤다. 두 사람은 그렇게 발소리를 죽이며 계단을 내려와 미카에(美夏
繪)의 침실(寢室)로 갔다.살짝 서재(書齋)쪽을 보니 빛은 사라져 있었다.여행의 피곤으로
슈지는 깊은 잠에 빠져버렸을 것이다.침실(寢室)의 도어를 닫자마자 미카에(美夏繪)는 깨
끗하게 네글리제를 벗어 던지고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알몸이 된 다음 더블 사이즈의
침대 위에 조용히 드러 누웠다.양쪽 허벅지는 가볍게 밀착하고 있다.침대 사이드에 있는
램프의 빛을 받으며 중년의 한창 때인 성적 매력이 넘쳐 흐르는 여체(女體)는 포동포동한
느낌을 실은 채 눈부실 정도의 에로티시즘의 빛을 빛내고 있다.
「자아, 유 짱……」
눈을 동그랗게 뜨고 자신의 누드를 응시하는 유(悠)를 부르는 미카에(美夏繪)의 소리는 요
염하게 쉬고 있었다.
「이것이 여자의 몸이예요….. 」
「매우 근사해요………… 엄마! 너무 아름답다………..」
유는 그렇게 찬탄(贊嘆)했다.파자마 바지의 아래에서 페니스가 또 열과 힘을 띠며 삐져 나
오려 하고 있다.
「엄마.거기를 보여주………….」
유는 미카에(美夏繪)의 다리 사이에 꿇어앉어 양손으로 감추고 있는 비부(秘部)에 얼굴을
가까이 대고 말했다.
「여기를 보고 싶니?….. 엄마의 가장 비밀스런 곳을?」
「아니.엄마의 가장 아름답고 매력적인….」
「…………..」
미카에(美夏繪)는 양손을 치워 나갔다.풍부한 무성(繁茂)을 싣고있는 비구(秘丘)가 서서히
드러났다. 유가 아이적 무렵에만 모친과 함께 입욕(入浴)하고 있었던 것이니까 당연히 지금
은 기억이 없다.지금 가깝게 보는 그곳은 놀랄 정도로 농밀(濃密)하고 무성하다. 마야의
그 곳이 막 움트는 초원(草原)이라고 하면 미카에의 것은 밀림(密林)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
도다.마야의 것은 안개가 감도는 연한 칠흑의 수풀이었지만 미카에 엄마의 것은 짙은 밤색
으로 수풀들이 서로 얽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전체적인 형상도 마야의 것이 선형인데 반
해 미카에의 것은 세로로 배꼽 가까이까지 타원형의 형태를 띠고 있다.
「만져도 좋아요?」
「그래…………..」
미카에는 흥분하고 있는 것 같은 목소리로 대답했다.그렇게 손가락으로 감색의 치총(恥叢)
을 쓰다듬는다.사각사각하고 브드러운 감촉이 손바닥에 스치는 감촉이 기분 좋다.
「아………. 간지러워」
미카에의 희디 흰 복부의 살결이 물결친다.에어로빅과 재즈 댄스등의 미용 체조 교실에 다
니고 있는 탓으로 웨스트는 동일 연배의 여성과 비교하여 꽉 죄어져 있고 보기 흉한 군살이
없다.희고 매끈매끈한 피부에서 사향을 닮은 관능적인 향기가 솟아올랐다.
「………」
유는 자극적인 방향(芳香)에 매혹되는 듯 얼굴을 가까이 하고 검은 숲속에 코를 누르고 갖
가댄다. 그러면 미카에(美夏繪)는 마치 오기를 기다렸던 것처럼 하지(下肢)를 벌려서는 숨
어 있었던 여자의 매력의 원천 지대(源泉地帶)를 명백히 아들의 눈에 전시해 보였다.
(아아)
입술을 닮은 기관(器官)이 주위에 밀생(密生)하고 있는 검은 수풀 사이에 숨어 있는 모습으
로 존재하고 있었다.유는 수풀을 헤처나갔다.
(마야와는 다르다……….)
마야의 것이 초봄 들에 피는 꽃과 같이 청초하고 가련한 모습이라 하면 모친의 것은 열대
수림속에서 피어올라 터졌던 꽃송이 같은 요염한 느낌이다. 양측 제방은 지방질이 붙은 채
융기해 있고 그 안쪽에서는 약간 두툼한 꽃잎 --- 소음순이 먹이를 부르는 식충 꽃(食蟲花)
과 같이 복잡한 형상을 전개하고 있다.꽃잎의 바깥쪽에서 안쪽으로의 색채 변화도 마야의
것이 진보라에서 암갈색 색으로 어울져 있는 것에 비교하여 미카에의 것은 석류,소방색(蘇
枋色),또한 진홍색 등의 다채로운 변화를 보이고 있다.무르익은 육체의 귀부인의 진한 다
홍색을 띤 미소짓는 입술과 같이 독톡한 매혹(魅惑)을 발산한다.그것들의 전체는 남성의
기관을 받아들인다 --- 라기 보다는 음욕을 도발하고 자궁 입구에 음경(陰莖)을 꽂아 세우
게 하 --- 기 위한 기관(器官)이라고 말하는 것을 강렬하게 호소하고 있었다.남자라면 누
구라도 활화산(活火山)의 칼데라를 생각하게 하는 구조의 동굴에 자신의 음경(陰莖)을 때려
박고 마음껏 유린하고 싶은 충동을 느기게 하는 그런 피를 끓게 만드는 광경이다.
「아………..」
유는 모친의 육체에서 풍겨나오는 방향(芳香)에 취하고 있었다.미카에(美夏繪)는 목욕을
한 이후이고 그 직후에 풍기는 달콤한 향기가 흘러 나왔다. 그리고 또한 어떤 종류의 동물
적인――냄새가 떠돌고 있다.그것은 마야의 성기에서 발산하고 있었던 시큼한 향기하고는
달랐다,유락취(乳酪臭)와 비슷하다.
(흠,남성(男性)을 경험한 성숙한 여성은 여기 냄새도 다른 것인가……….)
다시 여성의 육체의 불가사이함에 감동한 소년(少年)은 손가락을 살금살금 향상시켜 약간
습기를 띠고 있는 입술과도 같은 요염한 유육(柔肉)을 확대했다.
「아,유 짱」
미카에(美夏繪)는 양 손으로 달아오르는 얼굴을 가렸다.그러나 붙어있던 양허벅지는 아들
의 탐사를 받아들이는 듯이 좀 더 열렸다.
(으음.젖어있다………………!)
침대 옆에서 비추고 있는 램프의 빛이 미카에(美夏繪)의 치진(恥唇) 속 구조를 또렷이 볼
수 있게 해주고 있었다.젖은 상태로 반짝이는 산호색(珊瑚色)의 점막(粘膜).그 아름답게
빛나고 있는 부분은 마야의 것과 크게 다르지는 않다.흰 액체로 꼼짝않고 젖어 있는 것은
유를 애무(愛撫)하거나 지금 나신(裸身)을 보이고 있는 것만으로 미카에(美夏繪) 자신이 흥
분하고 있다는 증거(證據)이다.
「아름답다…아,엄마………..」
유는 신음하도록 찬탄의 말을 토하며 양 손가락으로 농밀한 음모를 밀어 젖히고 포피(包皮)
도 넘겨 올렸다.충혈한 상태의 진홍색을 나타내고 있는 진주(眞珠)가 내보였다.마야의 작
은 알갱이 진주하고는 비교가 안 되는 크기이다.자신의 새끼손가락 정도인 것같다.
(음핵,이렇게 커지는 것인가……….?)
마야의 것이 아직 발육하고 있지 않은 것인가,그렇지 않으면 모친의 것이 이상할 정도로
큰 것인가,유는 정말 판단이 가지 않았다.단지 그 진주핵이 여체속에서 풍부한 쾌감을 내
뿜고 솟게 하기 위한 점화(点火) 버튼이라고 말하는 것을 그는 이미 알고 있다.
그러나 그가 태어나 처음 여체의 신비를 바라보고 있다고 믿고 있는 미카에는,
「거기가 음핵이라고 하는……..」
쉰 목소리로 가르쳐 준다.
「거기를 만져지면 느끼는거야……」
유는 살짝 엿보고 있었을 때에 모친(母親)이 그 부분을 줄곧 더듬고 있었던 것을 생각해 내
고,발기(勃起)하고 있는 페니스를 더욱 팽창하게 했다.
「저어,엄마……….. 어떻게 하면 느끼는 것인지,가르쳐 줘요」
역시 흥분된 목소리로 부탁하자,
「짖궂기는…………..」
얼굴을 덮고 있었던 오른손이 내려 왔다.그렇게 자신의 언덕 위에 두고 손가락두 개를 이
용하여 음핵을 노출한다.
「세게 만지면 안되고.최초는 이렇게,이렇게, 음……….상냥하게………..」
아들에게 자신의 고혹의 원천(源泉)을 노출된 채 보이고 있다는 의식이 묘한 흥분을 부르는
것인가,유는 점막(粘膜) 속에서 투명함에 가까운 액체(液體)가 배어나오고 있는 것을 인식
했다.손질이 좋은 광택 있는 손톱을 실은 손가락이 포피(包皮)의 상하에서 압박하도록 쓰
다듬어 내려간다. 결국 음핵은 포피 위에서 자극되게 된다.
(음.역시 마야와 동일하다)
유는 감탄했다.물론 냉정한 상태가 아니다.가슴은 두근두근 경종(早鐘)을 때리는 것 같
고,숨은 하아 하아 하고 거칠다.페니스는 아플 정도로 부풀어 올라 있다.첨단에서는 투
명한 액체가 실을 끌 듯 흘러 나오고 있다.
「보여? 유 짱」
「예에,보여요…」
「아………….」
미카에는 자기 애무의 움직임을 그만두지 않는다.점막을 노출하게 한틈의 사이를 약지와
중지로 상하로 비비고 있다.젖었던 점막이 묘한 소리를 냈다.손가락 끝이 젖은채 빛나고
있다.미카에는 허리를 시트에서 뜨게 하게 있었기 때문에 물방울이 드리워진 회음부에서
어두운 자색의 국장까지가 보였다.유는 민감한 부분을 애무하는 모친의 손가락의 움직임이
완만하게 또는 세세하게 빨리,미묘한 율동을 수반하며 율동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마치 악기(樂器)를 연주하는 것 같다)
때때로 잔물결과 같은 경련이 흰 요염한 아랫배와 허벅지 안쪽을 달린다.하아 하아 하고
허덕이며 복부가 풀무와같이 상하로 흔들리고 있다.땀이 뱄어있는 피부는 홍조를 띠고……
「엄마! 스스로 만져도 기분이 좋아요?」
「그래.기분이 좋아」
「그게 자위행위라는거예요?」
「그래…….」
「거기만 만지작거리는 거예요?」
「음…… 질도」
「어떻게 하는거예요? 해 봐요………」
「…………………..」
아들에게 자신의 지희를 과시하고 있는 미카에는 이제 이성이 마비되어 버리는 것 같았다.
손가락이 좀더 아래로 길어지고,하지(下肢)가 또한 더욱 벌려지며 확대된다.비진(秘唇)이
갈라지고 여성기 전체는 원형에 가깝다. 바로 칼데라 분화구의 형태가 됐다.
(정말…………)
마야를 탐사할 때는 잘 알지 못했던 구조(構造)가 미카에(美夏繪)의 경우는 잘 알 수 있었
다.처녀막(處女膜)이 소멸한 탓일까,자궁(子宮)에 이르는 통로 부분이 양 손가락을 이용
해 확장됐기 때문에 질은 확실히 원통 모양이 되어 보여졌기 때문이다 .
「이것이 질?」
「그래.여기에 남자의 페니스가 들어가는 거야………」
「허」
젖은 채 빛나는 핑크빛 점막이 마치 종유동과 같이 복잡한 모양의 질 속을 살짝 내비친다.
「아」
유는 급격히 흥분되며 그 부분에 페니스를 꽂아 넣고 싶다는 본능적(本能的)인 충동이 그를
내몰었다.자제심(自制心)은 바람에 날아갔다.
「엄마……..! 넣게 해줘요!」
무턱대고 외쳐대며 뜨겁게 젖어있는 동굴 속으로 파고 들었다.
「하악,유 짱……….. 안…………」
돌연의 공격에 미카에는 당황한 소리를 내질렀다.최종적으로는 그의 성기를 받아들일 것을
예상하고 있었던 것인지도 모르지만 이렇게 빨리 공격되리라고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유 짱…………」
「제발,엄마.저를 받아줘요….」
유는 미카에의 두 다리 사이에 자신의 허리를 집어넣고 철과 같이 딱딱해진 자신의 욕망 기
관을 쑤셔대갔다.각도도 위치도 관계 없이 단지 본능적으로 허리를 찔러 올린다.
「안돼. 그렇게 하면.진정하고,……….. 아아!」
뜨거운 미끈거리는 첨단이 묻어왔다.완전히 우연히라고 말하는 형태로 결합이 행해졌다.
흠뻑 젖어있는 늪속에 빠지는 형태이고 유의 포신이 부드러운 점막을 가르며 찔러간다.
「아, 허억」
소년은 신음했다.처음 맛보는 여체(女體)의 감각이 그를 취하게 했다.
「매우 근사하다…………」
손가락이나 입술의 자극하고는 달랐다. 어느 정도의 긴축을 수반하면서 그의 욕망을 받아들
이는 미육(媚肉)의 통로.
「하악…………」
미카에는 괴로운 소리를 내질렀다.아들로서 길러냈던 소년에게 눌린 채 짓이겨지고,두 다
리를 벌린 채 아들의 양물을 받아 들이며 흐느껴 우는 것같은 소리를 토하며 신음했다.
「유 짱,아,흑………..」
눈이 멀 것같은 쾌미(快美)가 척수 중심에 확산되고 허리에 느껴지는 감미로운 감각에 유는
자신의 하체를 미친듯이 흔들었다.뜨겁고 미끈거리는 감촉이 살아 꿈틀대는 듯이 그를 죄
어 붙여 온다.아까 한 번 정액을 내뿜어 올렸는데도 그는 급속하게 절정에 이르기에 충분
한 충격이었다.
「헉,엄마」
당황한 소리를 발할 시간도 없이,
「흐윽,으………..!」
전신(全身)이 사출(射出)에 대비하며 긴장하고 그리고 나서 상체(上體)가 활같이 휘고 허리
는 최후의 찌르기를 감행해간다.
「간다!」
비명과 같은 소리를 외친 채 유(悠)는 어이없이 내뿜어졌다.정액들이 마치 비바람 치듯이
단속적으로 자궁(子宮)의 벽을 쳐갔다.

         6
「미안해요………….,엄마」
한차례 미카에의 풍만한 나체 위에서 몸을 떨며 절정시의 신음을 내뱉으면서 여체 속에 뜨
거운 정령을 내뿜어 올린 소년은 이윽고 정신을 차리고는 작은 목소리로 사죄했다.난숙한
여심의 경치에 격정을 느껴 제지하는 것도 듣지 않고 무리하게 삽입하여 버리고 게다가 금
방 혼자서 방사해버린 것을 반성하는 여유를 겨우 찾는 유였다.사랑의 행위라기 보다는 강
간에 가까운 일방적(一方的)인 행위였던 것이 아닐까.
「괜찮아…… 엄마의 것을 보고 그만큼 매력을 느껴 주다니,기뻐………..」
유의 폭주를 허가하는 미카에의 뺨은 홍조를 띠고 눈동자는 관능의 불길을 띠고 있다.
「그런데,신경 쓰지 않아도 돼요? 그대로 속에다 해버린 것……..」
「임신에 관한 것? 걱정하지 않아도 돼…….」
애정이 깃들인 소리로 아들을 안심하게 하고는 두 팔로 허리를 안아온다.
「움직이지 말고, 그대로 있…………….」
분노와도 같은 격정을 방출(放出)한 뒤 유의 남성기관은 쇠약해지고 있었지만 미카에(美夏
繪)의 점막은 강장 동물(腔腸動物)이 음식을 섭취할 때와 같이 숨쉬고 있고 아직 배어나오
고 있는 엑기스를 물수건과 같이 흡수하는 움직임을 보인다.
(무섭다,엄마의 몸…………)
그것은 의식적인 움직임이 아니라 여체(女體)가 자동적으로 보여 주는 반응일 것 같다.미
카에(美夏繪)는 눈을 감은 채 나지막한 신음을 내뱉으며 아들에게 폭행당한 결과로 일어나
고 있는 내부의 쾌락(快樂)의 여운을 차분히 맛보고 있는 중이다.유는 모친(母親)의 감겨
진 검은 눈사이로 눈물이 넘쳐흘러 뺨을 타고 내려가 떨어지는 것을 보았다.
「미안해요,엄마.정말로…………」
갑자기 파르르 눈을 뜬 중년의 미부는 유의 얼굴을 뚫어져라 응시하고는 미소 지었다.관음
상(觀音像)과 같은 자애(慈愛)에 넘친 미소였다.
「으음,사과할 필요 없어……….. 엄마는지금 최고로 행복한 기분.유 짱을 내 자신의 몸
으로 남자로 만들어 주었다는………」
미카에는 17년간 아들로서 길러낸 소년과 교합한 것에 죄악감을 느끼고 있지 않는것 같다.
「이상한 기분이야.이런 것,정말은 허락되지 않는 일인지도 모르는데도,엄마는 조금도
나쁜 짓을 했다고 생각되지 않아………」
「저도 그래요」
「피가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 라는 변명은 하지 않아.유 짱은 엄마의 마음속
에서는 스스로 낳은 아들이기 때문에……….. 」
「………………….」
「엄마가 열심히 키웠던 유 짱이 이렇게 훌륭한 남자가 됐다. 그것을 자신의 몸으로 확인하
고 싶다……….. 그런 마음,나쁜 것인가?」
유의 대답을 기대하지 않고 스스로 자신에게 묻고 있는 미카에였다.
「엄마는 기분이 좋아.유 짱은 기분이 어때……….?」
「아.최고였어요.섹스라는 것….. 이런 기가막힌 것을 가르쳐 준 엄마에게 감사해요」
「호호호.엄마야 말로………… 유 짱의 페니스… 매우 근사.엄마의 몸속에서 마음껏 뛰
고,찔러오고 뜨거운 정액을 퍼붓어 올 때의 세력……… 아아 처음………..」
미카에는 유의 얼굴을 끌어당기고 입술을 겹치고 열렬하게 입맞춤했다.혀가 서로 얽힌다.
달콤한 타액을 마신다. 유는 다시 흥분되어 간다.땀에 젖었던 피부를 비비고 있으려니 아
직 미묘하게 움직이는 점막에 포함되어 있는 채의 페니스에 힘이 넘쳐 오고 있었다.
「어머!」
미카에(美夏繪)가 기쁜 듯이 외쳤다.
「유 짱…….. 벌써 원기(元氣)를 차렸네?」
어머니와 아들이라든가 숙모와 조카라든가의 관계를 잊고 두 마리의 짐승으로 화한 두 사람
은 다시 한번---이번은 차분히 서로의 쾌락을 높이면서 뜨거운 육체를 교차했다.과연 두번
이나 방출한 뒤이므로 유도 냉정하게 미카에와 맞서는 여유가 생겼으며, 신음하고,허덕이
고,번민하고,몸부림치고,흐느껴 우는 여체를 이윽고 환희의 절정으로 몰아갈 수 있었다.
「유 짱………! 엄마,가버린다!」
나체가 약동(躍動)하고 몸을 젖히고 아들의 몸을 꼬옥 안아 차지하고 있던 미카에(美夏繪)
는 날카로운 비명을 닮은 소리를 내지르며 절정(絶頂)에 달했다.
「아,유 짱……….. 엄마는,이제 죽어…………」
두 번째 자궁의 입구에 아들의 성기에서 뿜어 나오는 정령을 힘차게 흡입한 여자는 땀 투성
이가 된 나체를 시트상에서 비비 꼬며 숨이 곧 끊어질 듯이 그렇게 중얼거렸다.
「저도,엄마……..」
유는 여전히 연결된 채의 자세다.잠시 후……
「고마워,유 짱.엄마를 이렇게 기쁘게 해주고………」
「후후….. 은혜를 약간 갚은 기분이예요.여태까지 길러 주었던 엄마에게………」
「은혜를? 호호호,그래요」
몸을 떼어내자 두 번 쏟아 부어진 정액의 액체가 주르르 질구에서 넘쳐 나온다.
「와,이렇게………. 정말로 기운이 좋은 유 짱」
기쁜 듯이 티슈로 닦는 미카에.
「그렇지만 파파는? 우리들이 이렇게 하는 것은 파파를 배신하게 되는데……..」
겨우 유는 같은 지붕 아래에 있는 슈지에 관한 것을 생각해냈다.
「괜찮아,파파에 관한 것은 걱정하지 않아도………..」
미카에는 뾰롱통한 얼굴이다.원래 슈지는 성적으로 몰두하는 타입이 아니라 미사키가 생기
고 40세를 넘기고부터는 거의 처를 안을려고 하지 않게됐다.지금은 연구에 몰두하는 데 방
해가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처와의 교섭을 피하고 있다고 한다.
「믿기지 않아요…………. 엄마의 이렇게 훌륭한 몸을 내버리고 있다니…………」
유는 기가 막혔다.그러니까 이전과 같이 자위로 욕망을 발산 할 수 밖에 없었던 것 같다.
여자로서 가장 한창 때인 상태의 뜨거운 육체를 주체 못해 왔던 미카에에게 동정이 간다.
「엄마.내가 나호코 숙모님 집에 가더라도,가끔 서로 만나고 사랑을 하면 좋겠어요….!」
「유 짱이 그래주면 좋지요.그러나 유 짱도 머지않아 매우 근사한 연인(戀人)이 생기니까
무리 하지 않는 것이 좋을거야……」
「나의 연인(戀人)은 엄마예요! 」
「훗, 기뻐요………..」
두 사람은 알몸인 채로 서로 껴안고 잠시 눈을 붙이고는 새벽녘에 또 교차했다 ------.
------ 이튿날 아침 유는 좀처럼 일어나 나오지 않았다.
「어떻게 된거야,유는 」
부친(父親)인 슈지가 묻자,
「오늘은 학교를 쉬게 하는게 좋을 것 같애요.역시 쇼크였든지.어젯밤 내내 잠을 못 이룬
것 같애요」
「그런가」
남편은 그 이상 묻지 않고 식사를 마친자 허둥지둥 대학으로 나가며 말했다.그는 자신의
처가 어젯밤 유(悠)와 세 번씩이나 교차한 것을 전혀 알아 차리지 못한다.새벽이 밝아 올
무렵 유는 살금살금 미카에의 침대를 내려와 자신의 방에 돌아왔다.유가 일어나서 나온 것
은 벌써 정오 무렵이었다.역시 에너지를 상당 소모했기 때문에 공복을 참지 못하고 깨어났
다.남동생이나 여동생도 학교에 갔고 집에 있는 것은 유와 미카에뿐이다.
「아아,엄마.사랑해요」
숙면을 취하고 정력을 회복한 소년은 식사준비를 하고 있는 미카에에 다가갔다.
「말짱하네,유 짱……… 엄마는 지쳐서 녹초가 됐는데……….」
그렇게 말하면서도 유를 욕실(浴室)로 이끌고가 몸을 씻어주는 미카에였다.자신도 알몸이
되고 타일에 앉아서는 유의 발기(勃起)한 성기를 입에 포함한다.
「아아,엄마…………..」
미카에(美夏繪)의 펠라치오는 마야의 유치한 입술애무와는 현격한 차이가 있었다.그녀는
남자의 감각을 잘 이해하고 고환,회음(會陰),항문까지를 교묘하게 혀,입술,이,손가락
을 사용하여 그의 남근(男根)을 극한상태까지 이르도록 재촉해갔다.
「아,견딜 수 없어요…………….」
유는 모친(母親)에 응석을 부렸다.
「자아,뒤로…… 해 줘요…….」
미카에(美夏繪)는 실오라기 하나 걸치고 있지 않은 상태로 풍려(豊麗)한 누드를 타일바닥에
기게 했다.자신을 마치 암캐와 같이 범할 수 있게끔 자세를 취해준다.
「흐읍」
그를 향하여 요염하게 흔들고 있는 난숙한 여자의 매혹(魅惑)으로 가득 차서 터질 것 같은
엉덩이를 유는 안았갔다.한낮의 햇빛속에서 뜨거운 아들의 성기에 관철된 여체(女體)가 물
결을 치기 시작한다.
------ 한 번 뜨거운 아들의 정액을 받아들인 여자는 침실(寢室)로 아들을 유혹한다.
「저어,엄마.슬립을 입어 주지 않을래요?」
유(悠)는 부탁했다.
「슬립? 아.유짱은 슬립을 좋아하지.엄마가 슬립을 입고 있으면,항상 눈을 빛내고…」
「아… 알고 있었어요?」
「후후…. 물론…… 어떤 색이 좋아?」
「등색(藤色)으로 」
「호호.고상한 색을 좋아하네」
설마 그것을 입고 자위(自慰)에 열중하던 미카에(美夏繪)를 보고 최고로 흥분 했다---고는
말할수 없었다.
------- 그날 밤도,또 그 다음날 밤도 유(悠)가 구로스 슈지(黑須□二)의 집을 떠날 때까
지 유와 미카에(美夏繪)는 육교(肉交)에 열중했다.미카에(美夏繪)는 남녀간의 성애(性愛)
테크닉을 전부 가르쳐 주기라도 해야 하는 듯이 유(悠)에게 열중했다.

형매 제 3 장
第三章  오빠에게 바치는 처녀(處女), 뜨거운 유혹.

    1   
고등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갔다.유가본향의 나호코의 집에 돌아가는날이 다가온것이다.벌
써 양자말소의 수속도 끝나 있었다.그날이 오는것을 가장 슬퍼한것은 여동생 미사키이다.
「오빠……….」
집을 나가는 유를 향하여 소학교 육년생의 소녀는 안겨 붙어서는 잠시도 떨어지지 안으려
하지 않았다.작은 오빠 히로시가 컴퓨터에 몰두하고 자신에게는 조금도 신경 쓸려고 하지
않기 때문에 미사키는 상냥한 유오빠를 좋아했다.
「울지마,미사키.이것으로 아주 만날수 없게 되는 것이 아냐 .앞으로 시간날 때마다 이
집에 올거고,미사키도 아무 때나 나호코 숙모님댁으로 놀러 오면 되잖아……….」
매달리며 흐느껴 우는 여동생의 몸을 안고 위로하는 유는 미사키의 육체도 허리가 곡선을
그리며 여자다운 방향(芳香)을 감돌게 하고 있는 것을 깨닫고 두근두근해졌다.
(이놈도 어느새 매력적인 여자아이가 되가고 있다………..)
친동생으로 알고 있었던 미사키는 지금 아름다운 사촌 여동생이다.
------ 미사키가 슬퍼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으로 남동생 히로시는 쿨한 표정이었다.그는
유가 친형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고도 놀라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유는 물어 보았다.
「히로시.너는 내가 엄마의 친아들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었니?」
「말을 들은 적은 없지만,어렴풋이 눈치채고 있었어」
히로시가 아직 소학교 학생(小學生)이었던 무렵 부친(父親) 슈지는 그의 성적표(成績表)를
보고 산수와 이과의 성적이 발군의 성적을 보이는 것을 보고 대단히 즐거워했다.그 때,
「아아,히로시! 역시 너는 나의 진짜아들이다!」
그렇게 중얼거리고 칭찬했다고 말한다.그 때에 생각을 했다한다.
『그럼,형님은 진짜아들이 아니란 말인가』라고…….
「그런가………..」
「게다가 나호코 숙모님이 왔을 때,형님을 꼼짝않고 바라보고 하는 것을 보고……..」
「그래… 나는 눈치채지 못했는데……..」
나호코는 역시 자신의 아이의 성장만을 바라보는 슬픈 기분이 들었을 것이다.
(그 분은,그 분 나름대로 쭉 모친(母親)의 기분으로 나를 보아 주고 있었다…………)
그렇게 생각하면 자신을 양자로 남에게 주어 버린 것에 대한 미워하는 기분이 사라진다.
(그 덕분에 미카에 엄마와 같은 훌륭한 여성에게 길러질 수 있었던 것…………..)
「그리고 형님의 재능은 문학이랑 예술 방면으로 향하는 것을 보고.그러니까 나호코 숙모
님 댁으로 가게 된 것이 결과적으로는 더 행복하게 되는 것일 것 같고…….」
 남동생의 건방진 어조에 유는 쓴웃음을 지었다.
「그래……. 이 집은 이제 네가 책임져야한다.엄마와 미사키를 잘 부탁한다.」
「알았어」
그런 회화를 주고 받고 유는 집을 떠나갔다.미카에(美夏繪) 와는 또 시간나는 대로 “은혜
를 갚기”위해 만나자는 약속을 하고 있었다.그녀를 떠나며 그동안 생활하던 것에 대해 감
개무량했지만 이별의 슬픔은 없었다.
(생각해 보면,모두 언젠가는 모친과 헤어져 독립해서 생활하게 되기 때문에……….)
본향에 있는 흑수경오 미망인의 집은 종전 후에 지어졌던 목조의 이층 저택이다.모은행 은
행장이 자신의 기호로 지은 목골조 건축 양식이라고 말하는 영국풍의 본격적인 양옥이다.
주위에 높은 울타리가 둘러쳐져 있고 정원수는 울창할 정도로 무성하고 문의 주위등은 낮에
도 어두운 정도이다.현관 홀에 서있으면 높은 천장에 소리가 반향한다.경오는 환상적, 괴
기적인 화풍의 화가였던 만큼 어딘지 모르게 음울한 풍치의 이 건물이 마음에 들어 무리하
게 구입했었다고 한다.
(으음……….. 나도 이런 분위기의 건물이 좋아진다)
구로스 슈지가 지은 집은 모던한 설계이고 상당히 생활하기 쉽지만 그만큼 놀이라든가 쓸데
없는 부분이 없고 따분한다고 말하면 따분했다.유를 맞이한 저택의 여주인(女主人) 구로스
나호코(黑須菜穗子)는,
「어서와요,유 상.잘 와 주었어요………」
장례 때 보았던 파르스름한 얼굴에는 어렴풋이 핏기가 돌고 있다.장남(長男)의 죽음에 대
한 쇼크를 많이 벗어나 회복한 모습이다.
「엄마라고 불러도 좋습니까?」
그렇게 제안하자 기쁜 듯이 웃으며 기품(氣品) 있는 미망인(未亡人)은,
「 물론 좋지요………. 엄마는 당신을 어떻게 부르면 좋을까요? 유 상?」
「그건 너무 서먹서먹하네요」
「그럼 유 짱, 어때요?」
<<원래는 쿤(?)이지만 번역의 난맥상 짱으로 갑니다. >>
「그게 좋겠네요」
두 사람은 서로의 얼굴을 보고 웃었다.그러 후 나호코는 진지한 얼굴이 되며 유를 들여다
보았다.
「유 짱…….엄마를 원망하지 않아요?」
「어떤…….」
「음…… 갓난 아기 때에 남한테 줘 버리고 그래서 미카에(美夏繪) 상에게 정이 붙어 있었
는데 갑자기 또 떠맡게 되고………..」
「그러나 사정이 있었다는 것은 엄마…… 미카에엄마로부터 들었습니다.조금 복잡한 기분
이지만 두 사람의 어머니를 갖는 것도 나쁘지 않은 기분입니다.사랑해 주신다면……….」
「예.사랑해요…. 아아….. 유 짱……」
나호코(菜穗子)는 갖난 아기 때에 떠나보내 지금 자신의 손으로 다시 돌아온 아들에게 가까
이 다가가 양 손으로 꼬옥 껴안았다.
(우와,의외…………)
착 육체가 밀착하자 갑자기 유는 깜짝 놀랐다.보기에는 화사한 육체지만 드레스를 통하여
느껴지는 유방이나 힙의 느낌은 풍부하다.조금 여윈 타입인가? 그리고 아직 40이 되지 않
은 성숙한 여체에서 솟아오르는 방향이 유의 넋을 잃게 했다.향수는 미카에 모친의 것보다
희미한 플로랄계의 향기이지만 피부에서의 냄새와 믹스된 향기는 미카에에게 지지 않을 정
도의 관능적이고 자극적인 것이었다.따뜻한 몸에 둘러싸이면서 유는 발기했다.
「아,유 짱……. 엄마는…. 흑!」
나호코는 아들의 욕정을 알아차리지 못한 모습으로 눈물지으며 충분하다 할 때까지 그를 안
고 있었다.유에게 주어진 방은 본채의 2층에 규가 사용하고 있었던 방의 이웃에 있는 열평
정도의 서양식 방이다.본래는 객실이었던 것이 틀림없다.
「규(圭)의 방을 그대로 사용하면 좋겠지만 지금은 들어갈 기분이 나지 않을 것 같고, 머지
않아 정리가 되면……….」
나호코는 그렇게 말했다.자기 아이의 추억이 꽉 차 있기 때문일 것 같다 .마야의 방은 복
도를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다.나호코는 유와 마야의 관계를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 상태로는 마야의 공격을 받을텐데…..)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대로,
「왔어요,유오빠…..!」
나호코와 어머니와 아들의 관계를 확인하는 의식을 살짝 바라보고 있었던 것 같은 마야는
한밤중이 되자 그렇게 유의 방에 들어와서는 침대로 올라 왔다.
「이제,유오빠랑 함께 생활할 수 있네」
얇은 네글리제의 마야에게 안기자 유는 허둥댔다.그녀를 친여동생이란 것을 모르고 성적인
상대를 했던 것에 대한 꺼림칙함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
「그래.그러나 이제 사촌이 아니야.나는 마야의 친오빠이기 때문에 지금까지와는 달라.」
「어,뭐가요?」
눈을 동그랗게 하고 천진난만하게 물어 온다.
「….. 음,오빠와 여동생끼리는 보통 섹스같은 것 하지 않으니까….. 마야와 이제는……」
「왜요? 오빠와 여동생이기 때문에 좋아하던 것이 싫어졌어요?」
「그렇진 않지만 섹스같은 것은 안돼!」
「아니,그럼….. 마야는 유 오빠에게 처녀를 바치겠다고 엄격하게 맹세했는데.. 」
「바보,좀 조용히」
나호코에게 들리는 것은 아닐까 하고 유는 걱정이 됐다.유와 마야가 그런 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면 그녀는 기절할 것 같다.
「하여튼 안돼.사촌끼리라면 몰라도 이렇게,이번은 정말로 진짜 근친상간(近親相姦)이 되
어버리니까….. 」
「근친상간(近親相姦)이 어디가 어때서요? 그럼 이전에 귀여워해 주었을 때는 마야에 관
한 것을 정말로 사랑하지 않았던 거예요!?」
귀여운 입을 뾰족하게 하고는 끈질기게 반론(反論)해 오는 여동생이다.
「그런 것이 아냐.그게 아니라……..」
유는 난처해져 버렸다.자신으로도 설명이 되질않았다.지금 눈앞에 있는 마야나 지난해 여
름 해안에서 애무하고 만났던 마야는 동일한 여자아이다.자신 또한 다른 사람이 아니다.
「하여튼 나는 너와 섹스는 할 수 없어!」
「흥! 나는….. 나는 절대 할거예요」
마야는 내려가지를 않는다.유는 끙끙거렸다.
「왜 그렇게 번민하는 거예요?」
「이것이 번민하지 않을 일이니? 오빠에게 섹스를 강요하는 여동생은 들었본 적도 없어.」
「유오빠도 마야와 섹스하고 싶지요? 응?」
그렇게 말하고 모포를 밀어 제치고는 자신의 포동포동한 가슴이나 히프를 유에게 과시한
다.그를 유혹하는 매혹덩어리 앞에서 유의 머리는 더욱더 이성(理性)과 본능(本能)의 골짜
기에서 혼란에 빠져있다.
「음……. 그래! 하고는 싶다」
「응! 그럼 하면 되잖아요.우리들이 섹스한다고 누구한테 피해를 끼치는 것도 아니고」
미카에(美夏繪)가 무심코 말한 것과 동일한 말을 마야도 말했다.
「음……..」
유는 난처해졌지만 그래도 단호히 선언(宣言)했다.
「안돼.어쨌든 나는 친여동생과는 섹스를 할 수 없어!」
그래서 결국 두 사람은 입맞춤과 간단한 애무만으로 만족하고 헤어졌다 ------.

         2
유가 나호코집으로 오고나서 곧 규(圭)의 사십구일제 법요가 다시 한번 절에서 극히 일부의
사람만이 모인 채 조용히 행해졌다.슈지 부부의 양자가 되어있던 유가 실모인 나호코 집으
로 돌아온 것이 그 좌석에서 가문에 보고되었다.사십구일제가 끝나고 나호코는 유와 함께
카루이자와의 별장으로 향했다.그녀는 의외로 더위에 약한 체질이므로 아이들이 여름방학
이 되면 곧 피서를 가던 것을 금년은 규의 죽음 때문에 늦어졌다.
(어떤 별장일까?)
유는 그 별장을 아직 한번도 보았던 적이 없었기 때문에 궁금했다.
「유오빠는 놀랄걸요 .몹시 오래된 건물이기 때문에 」라고 마야가 가르쳐주었다.
------ 화가 흑수 경오가 그 산장을 샀던 것은 지금으로부터 십년 남짓 전이 된다.그는 미
치도록 카루이자와를 마음에 들어했고 이윽고 부지의 한구석에 아틀리에를 짓고 일년내내
그곳에서 제작에 전념했다.나호코는 도쿄에 있고 아들이나 딸의 뒷바라지를 하다가 주말은
카루이자와에 들러 남편을 돌보는 생활이 그가 소사할 때까지 계속됐다.
「규 오빠는 마음에 들어했지만 마야는 그 별장 그다지 좋아하지 않아요…… 햇빛도 나쁘고
도쿄의 집보다 어둡고….. 게다가 파파가 불에 타 돌아가신 장소 아녜요? 엄마가 왜 거기
를 팔지 않는지 모르겠어요.토지만이라도 상당한 값으로 쳐준다는 이야기인데………」
마야는 그렇게 불만에 찬 말을 한다.그러나 나호코는 그녀 나름대로의 애착을 갖고 있을
것 같다.노후한 부분을 수리하고 아직도 사용할 생각인 것 같다.출발의 날이 왔다.마야
만은 하꼬네에서 합창부(合唱部)의 합숙이 있기 때문에 일주일 정도 뒤에 카루이자와에 온
다고 말한다.나호코는 붉은색의 아우디200 쿠와토로를 갖고 있다. 조수석에 유를 실었다.
칸에쓰 자동차 도로(關越自動車道)를 달려서 2시간 조금 더걸리면 카루이자와(輕井澤)에 도
착한다.------ 카루이자와(輕井澤)의 고도(高度)는 대략 일천 미터.혹서의 도쿄(東京)와
비교하면 역시 공기는 맑고 피부에 느껴지는 공기의 기분이 좋다.
「이 역전이 신카루이자.이곳 사람들은 신도(新道)라고 하고.메이지(明治) 중반쯤에 국도
(國道)와 철도(鐵道)가 통과하고 새롭게 여기다 마을을 만들었기 때문에 」
「그럼 구경(舊輕)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전으로부터 있던 마을에 관한 것?」
「그래요. 이쪽이 번화한 쪽이고.옛 길이라고 하지만 이대로가 오래된 나까야마도의 역을
중심으로 발달한 시가지의 길이기 때문이죠……. 이 길을 곧장 가면 옛날 쿠마노 권현의 유
서 있는 신사가 있고 카루이자와의 고원과 관동 평야를 멀리 바라볼 수 있는 전망대가 있기
때문에, 나중에 한번 데려가 줄께요…. 」
이곳 지리를 잘 모르는 유를 위해 핸들을 잡고있지만 나호코는 설명했다.마치 하라주쿠나
롯폰기와 같이 젊은이들로 북적거리는 상점가를 지나치자 주위는 갑자기 매우 고요해지고
사면이 산으로 둘러쳐져 왔다.아사마산은 앞산 뒤로 숨어 보이지 않는다.차는 청렬한 시
냇물이 흐르는 다리를 건너 구 우스이상으로 들어섰다.조금 지나자 비포장된 수레바퀴 자
국의 흔적이 푹 패어있는 거칠은 길이 된다.차를 운전하는 것도 용이하지 않은 좁은 길이
다.나호코는 비교적 익숙한 솜씨로 핸들을 다루며 아우디를 술술 움직였다.노면의 돌들이
차체의 바닥에 거의 스치며 턱턱거리는 소음을 냈다.유는 의외였다.
(허! 카루이자와(輕井澤)에도 이런 쓸쓸한 곳도 있다………)
울창한 나무숲 사이로 산장이 보였다 안 보였다 한다. 산등성이와 산등성이에 사이에 있는
토지이므로 햇빛이 차단되고 어둡고 음산한 기분을 들게하는 고요를 유지하고 있는 지대인
것 같다.
「거의 다왔어요 」
한층 더 험난한 고개를 오르며 나호코가 말했다.커브를 돌자 홀연히 낡은 건물이 낙엽송
나무와 나무 사이로 모습을 드러냈다.
(우와! 마치 괴기 영화에 나오는 듯한 집이다!)
마야가 말한 대로 언뜻 보기에도 음기어린 분위기를 감돌게 하는 검은 슬레이트 지붕의 이
층으로 된 양옥건물이다.넓은 부지에 검은 색의 아사마소석을 이용한 낮은 울타리로 둘러
쌓여 있다.숲 사이에 웅크리고 앉아 사냥감을 기다리는 늙은 야수와 같은 어딘지 모르게
불길한 인상의 외벽은 회반죽이 긴 세월 탓으로 거무스름해지고 이끼가 잔뜩 끼어있다. 그
렇지 않아도 골짜기 사이에 있기 대문에 부족한 일조가 차단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붉게
녹이 슨 철문을 지나 문에서 정면 현관까지 자갈을 길게 깔아 두었다.나호코는 아우디를
주차했다.
「아,마님! 오셨습니까? 이분이 새로운 도련님……..!」
칠십 정도쯤 되어 보이는 노인이 차소리를 들어서 알고는 현관(玄關)의 검은 윤기가 흐르는
떡갈나무 문을 열었다.
(새로운 도련님! 흐음……!)
유는 쓴웃음을 지었다.노인은 쓰치야라는 이름으로 이 산장을 산 이후에 관리를 부탁하고
있는 이 고장 사람이라고 말한다.옥내는 그의 손으로 잘 청소된 채 여주인(女主人)과 새로
운 아들이 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집 안으로 들어가자 유는 클래식스런 내부 설비(內裝)
에 놀라게 되었다.아르누보 풍의 곡선이 이용되고 정밀한 목조가 대들보,기둥,창 등을
장식하고 있었다. 이런 건물이 메이지 후기나 다이쇼 초기의 건물이라고 말하는 것을 유도
알고있었다.
(우….. 확실하게 분위기가 있는 집이다! 으음…….)
유는 본향의 집보다도 이 산장이 좀더 마음에 드는 것을 느꼈다.최근은 도내에서도 이러한
양옥은 좀처럼 볼 수 없게 됐다.나호코가 팔지 않는 것도 납득이 간다.처음은 떠나는 공
작이 피서용으로 세운 것이지만 전후 손을 봐서 한때는 정신 병원 원장이 특별한 환자를 치
료하기 위한 입원 시설로서 사용하고 있었다고 말한다.
「그 당시는 창문에 교도소같이 창살이 있었고….. 광인이 있다는 소문이 있어 이 고장 사
람들도 그다지 접근하지 않았던 곳이죠.그러나 실제로는 흉폭한 환자는 없었다지만…..」
사람이 좋을 것 같은 관리인(管理人)은 사방을 휘 둘러 보는 유에게 가르쳐 주었다. 그
원장 사후에는 팔려 나오게 됐지만 설비가 워낙 구식(舊式)이라 살기 어렵고 매수도 없어
방치되고 있었던 것을 흑수 경오(黑須京伍)가 손에 넣고 꽤 돈을 들여 사람이 살 수 있게
됐다.경오(京伍)의 사후(死後) 나호코는 이 토지와 건물을 팔려고 생각한 적도 있었지만
아들인 규(圭)가 반대하여 결국 계속 유지하게 됐다고 말한다.
저녁 식사 전에 유는 정원으로 산책을 나갔다.아직 이 주변의 지가(地價)가 싼 시대에 샀
던 것이기 때문에 부지는 넓다.완만한 사면이지만 천평 가까이는 될 것이다.주위는 드문
드문하게 이식해다 놓은 무성한 낙엽송이 성장하고 있어 그렇지 않아도 부족한 햇빛을 차단
하고 매우 고요한 분위기를 빚어내고 있다.지면에는 긴 세월에 걸쳐 쌓였었던 낙엽이 진한
베이지 색의 커다란 융단인 것 같다.저택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나무가 있지 않은 개척된
공터와 만났다.저물어가는 하늘에서의 빛이 찔러넣어지고 있고 거기만이 판이할 정도로 밝
다. 불가사의한 공간을 형성하고 있었다.가까이 가자 여름풀 사이에 드문 드문 석재가 지
천으로 널려있다.자세히 보자 난로가 무너졌던 흔적이다.
「여기가 아틀리에가 있었던 곳! 파파가 소사한 것은 여기……. 」
갑자기 배후에서 소리가 났다.산장에 있을거라 생각하고 있었던 나호코가 없어진 아들을
찾아 주변을 돌아보러 나온 모양이었다. 낙엽송의 낙엽은 발소리를 지워 없애고 있었다.
「아! 여기가…………….」
유는 친아버지가 사고로 소사했다고 말하는 장소를 감개에 젖어 휘둘러 보았다.석암이 가
까워지는 낙엽송 사이는 새소리도 없이 고요했다.확실히 소란으로부터 벗어나서 환상(幻
想)의 세계에 탐닉하는 데는 최적의 장소다.
「그 분은 이 토지를 사고 나서 낙엽송을 베어뜨리고 아틀리에를 피라미드 형태로 나무를
이용해 편성했어요. 약간 유니크한 건물이였지만………….」
흑수 경오(黑須京伍)는 작품 제작에 열중하면 본채에는 돌아오지 않고 여기에서 침식을 하
고 있었다고 말한다.그날 밤 아마 석유 스토브의 과열인가 뭔가로 사나운 불길이 아틀리에
를 감싸고 환상주의의 화가는 제작중이었던 작품과 함께 불에 태워졌다.유는 여름풀 사이
를 헤쳤다.그러자 발바닥에 엄격한 콘크리트 감촉을 느꼈다.
(이것이 토대………….?)
석암속에서 눈을 집중시키면 열평 정도의 거의 정방형의 부지 일면에 콘크리트가 쳐져있
다.마치 무대나 뭔가 되는것 같다.
「이 콘크리트는 어떤?」
「여기는 습기가 지독해요.오래된 우물 같은 것이 있었는 듯…. 습기가 바닥에서 오르면
그림에 나쁘다고 말하고 주인은 먼저 콘크리트를 넓적하게 흘러 넣어 붐비고 그 위에 아틀
리에를 조립한 것이예요.」 
결국 아틀리에는 튼튼한 콘크리트라는 인공 암반(人工岩盤)의 위에 피로치 형식으로 지어졌
다.탔버렸던 건물의 잔해는 정리되었지만 그 아래 콘크리트 슬라브 흔적은 남겨졌다. 아직
도 튼튼하다.
「이것을 제거하려면 힘들겠는데요?」
「그래요.이것을 깨뜨리기 위한 기자재를 여기까지 운반하려면 먼저 길을 확장하지 않으면
안되니까…. 상당히 대대적인 공사가 되고 비용도 많이 든다------라고 말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그대로 두고 있어요.」
두 사람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산장으로 돌아오자 아이보리 색의 벤츠가 언덕을 올라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500SEL! 규(圭)의 장례식 때에 보았던 최고급 승용차.
「으음,이시도우(石堂) 상이네……..」
기품(氣品)있는 미망인(未亡人)의 눈썹이 찌푸려졌다.묘한 감정의 울림이 담겨져 있는 것
을 유(悠)는 놓치지 않았다.
「규 형님(圭兄)의 장례(葬儀) 때에 왔었던 체격 좋은 남자말이예요? 아카사카에 레스토랑
을 갖고 있다는」
「예,그래요」
「어떤 관계(關係)의 사람입니까?」
유(悠)의 질문에 나호코는 한 순간 우물거렸다.
「저 사람은…… 파파 그림의 열렬한 팬으로,이전부터 알게 되었고….. 내가 부티크를 할
때 여러가지 돌봐주었지만……….」
유와 나호코가 차에 가까워졌을 때 정확하게 이시도우가 차에서 내려오는 중이었다.헤라클
레스와 같은 우람한 육체를 골프웨어에 감싸고 있다.흰 폴로 셔츠는 강인한 근육으로 가득
차서 터질 것 같다.이시도우는 허물없는 어조로 ,
「야,나호코 상.오래간만입니다.잠깐 골프를 치고 돌아오는 길에 들러 봤는데.이제 오
실 때가 됐다고 생각하고…….」
그래고는 유를 보았다.한 순간 예상치 못한 상태가 생겨 놀라는 모양의 표정이 떠올랐다.
「이 학생은………….!?」
「유입니다.규의 남동생이고…. 백부의 집으로 양자로 가 있었던…………」
나호코가 소개하자,
「아아,그런가? 이 학생이…….. 이야,놀랐네! 마치….. 규(圭)를 꼭 닮았기 때문에 」
「그렇습니까?」
「으음.약간 어두웠고 광선의 상태때문이기도 했지만….. 으음, 역시 경오의 피를 잇고
있는 것은 틀림없네.와하하!!!」
이시도우(石堂)는 한 순간의 당황감을 웃음으로 얼버무렸다.검게 그을린 육체는 중년(中
年)에 흔히 있는 군살은 찾아 볼 수 없다.그 레슬러와 같은 육체에서는 주위를 압도할 것
같은 에너지가 발산하고 있었다.
「그럼,막 도착했기 때문에,아직 정리되지 않았겠지요.시간날 때 다시 오겠습니다.」
이시도우(石堂)는 갑자기 생각을 바꾼 모습이고 메르세데스 벤츠에 다시 한번 올라타고는
왔던 길을 돌아갔다.
(왜 나를 보고 그렇게 깜짝 놀랐을까?)
유가 속으로 생각하고 있자 그 마음을 읽었는지,
「유 짱을 규라고 생각하고는 유령이 나타났나 하고 놀란 것이 아닐까?」
나호코가 훗하며 웃었다.이 산장을 지었던 공작은 영국 귀족의 저택을 꽤 정밀하게 모방했
을 것이다.일층에는 거실,응접실 겸용의 서재외에 당구대가 놓여져 있는 오락실,흡연
실,커다란 윈도우가 매달려 있는 썬룸까지 있다.그 밖에는 넉넉히 스무 명은 식사가 가능
한 큰 테이블이 놓여진 식당,부엌,식기실,가사실 등이 있으며 뒤편으로는 사용인을 위한
일본풍의 용마루가 연결되어 있다.본채의 이 층에는 독실이 네 개가 있다.나호코의 침
실,그리고 규와 마야의 독실.나머지 하나가 내방객용의 침실이다.천장은 높고 고풍의 샹
들리에 풍의 조명이 매달려져 있다.각실에는 각각 욕실이 부착되어 있는데 클래식 스타일
의 법랑으로 수 놓아진 욕실에는 흰 타일이 바닥에 고정되어 있었다.여기에서도 유는 사용
되고 있지 않았던 내방객용의 방이 주어졌다.모친은 역시 죽은 아들의 방을 당분간 그대로
해 두고 싶은 것 같다.죽은 형의 방은 유의 방과 복도를 끼우고 마주보며 만나고 있다.유
는 밤이 되자 건너편의 방으로 건너가 보았다. 친형이 어떤 사람이었을까하고 방을 보는 것
만으로라도 알고 싶었기 때문이다.침대와 책상이 놓여져있는 이웃 여동생의 방에 접하는
벽측에 화장실과 책꽃이------구조는 유의 방과 비슷하지만.나호코의 이야기에 따르면 규
는 여름뿐만 아니라 주말이나 연휴등을 이용하여 자주 혼자 찾아와 체재했다고 말한다.그
런 탓인지 실내에는 규의 체취가 아직 떠돌고 있는 것같다.사고로 죽었던 날도 21세의 대
학생은 이 방에서 깨어나 그리고 나서 차를 타고 나갔다고 말한다.우선은 공부도 좀 한 것
일까? 책상 위에는 필기 용구나 사전,노트 같은 것이 보인다.책꽃이를 본다면 꽤 책이 나
란히 꼽혀 있었다.소설은 미스테리나 SF물이 많다.게다가 새디즘의 작품이나,『O양의
이야기』일 것 같은 호색 문학도 제법 있다.옷장을 열자 의외로 꽤 많은 수의 옷이 옷걸이
에 매달려 있었다.블루종이나 스웨터등 캐주얼한 것이 많다.어느 것도 젊은이들이 동경하
는 유명 브랜드의 것이고 유는 자신보다 네 살 많은 형이 찰나적인 쾌락을 사랑하던 낭비벽
이 있는 플레이 보이라는 것을 확인했다.슈지의 집도 유복하고 유도 불편함 없이 자랐던
몸이지만 의복을 이처럼 사치에 어울리게 입는 취미는 없다.
(규 형은 꽤 자기마음대로 살었던 사람인 것 같다……………)
역시 유는 친형에 대하여 호감을 갖는 것이 가능하지 않았다.

          3
지금까지 카루이자와에서 생활한 적이 없었던 유에게 있어 산장에서의 매일은 즐거웠다.나
호코는 귀압이나 핫푸산을 거쳐 고즈 목장등 주변의 명소에 드라이브하며 데리고 나가 주었
다.장남인 규를 잃어버렸던 슬픔도 유를 얻은 것으로 묻어버리는 것일까? 전아한 미망인은
이제 안색도 좋아지고 이전의 원기(元氣)를 되찾는 것 같았다.
------ 그런데 돌연 사건이 일어났다.
카루이자와에 오고 오일째.별장에서의 생활에도 익숙해지고 있던 무렵이다.그날은 나호코
가 역시 카루이자와에 피서 와있는 부티크의 단골 손님들과 골프를 치러 나갔기 때문에 유
는 하루종일 혼자 보내게 됐다.
(좋다.오늘은 별장(別莊) 주위를 탐험하자………….)
그는 아직 주위 지리를 잘 파악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도보로 탐색하여 보기로 했다.
「어,유 도련님! 나가십니까?」
그가 테라스에서 밖으로 나가자 툇마루 끝에 있던 관리인 쓰치야 노인이 말을 걸었다.썬룸
쪽으로 나있는 여름풀들이 힘차게 뻗어 있어 보기 흉하기 때문에 풀을 깎아버릴 생각인 것
같다.숯돌(邸石)로 풀을 깎을 낫을 갈고 있다.유는 잠시 토착민인 노인이 낫의 날을 날카
롭게 갈고 있는 것을 바라보고 있었다.그 솜씨가 숙련되고 멋져 보였다.
「흐음,잘 갈렸나….?」
가까이 있는 잡초 줄기에 날을 갖다 대자 힘도 들이지 않았는데도 줄기가 스르륵하고 절단
되었다.
「무서운 칼같은 느낌이네요!」
유가 칭찬하자 노인은 기분이 좋은지 이 별장에 얽혀있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묻지도 않았는
데 떠들어 주었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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