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실화 - 여자의 얼굴
안녕하세요.
추천만 하겠다던 초심의 의지를 잠시 뒤로 미루고 글 하나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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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 1때죠 아마.
저희집은 아파트인데 3층이었습니다. 그 날은 공교롭게도 저희 조모님 제사가 있던 날인데요.
제사를 모시고 11시가 조금 넘었나? (참고로 그 아파트는 10시 40분만 되면 복도 불이 꺼져씀)
오마니가 식초한병 사오라시길래 문을 열고 2층으로 내려갔죠. 사실 소화구에다가 담배를 숨겨놨었는데 ㅡ.ㅡ
가다가 한대 필 요량으로 계단을 내료가서 담배를 꼬나물고 라이터를 켜려는 그 순간에...
엘레베이터가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무심결에 방범창안으로 봤는데 한 요자가 얼굴을 들고 서 있는데...
왜 소름이 돋았냐하면 그 여자가 1층으로 내려가는 순간까지 방범창으로 제 얼굴을 따라가고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1층에 멈출때까지 저도 그녀를 봤죠 ㅡ.ㅡ
저는 왜 꼬나보지 그러면서 담배를 물고 계단을 내려갔죠 어떤뇬인가 면상이나 한번 보려구요.
근데 웬걸~ 문이 열렸는데 아무도 안내려요 ㅡ.ㅡ
이상하다싶어서 이리저리 살펴보고 지하계단도 살펴봤는데 아무도 안보였어요.
저는 생생하리만큼 안에 여자랑 눈이 마주쳤는데 말입니다.
그때 구라안까고요. 하도 무서워서 식초는 관심도 안두고 집까지 4초만에 올라갔어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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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입니다.
늦은감이 있지만 새해 복 많이들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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