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공포괴담] 엄마!! 엄마!!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실화 [공포괴담] 엄마!! 엄마!!


나를 사랑하는 엄마. 
하지만 엄마를 사랑하는 그놈은 나를 사랑하지 않았다. 
그놈이 엄마를 만나러 집에 올 때 잠깐 보는 정도였지만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그 정도는 알 수 있었다. 
나도 그 정도는 구별할 수 있었다. 

엄마가 일때문에 멀리 떠난다고 했을 때 
나를 그 놈 집에 맡겨놓을거라고 했을 때 
좀 더 울고불고 매달려야 했었다. 
엄마의 치마자락이라도 붙들어야 했었다. 



"여보세요..? 자기야 큰일났어" 

나를 이렇게 만든 그놈은 태연하게 엄마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미 고통은 끝난지 오래. 
그 녀석은 나를 내려다보며 말을 이었다. 

"애기가 교통사고를 당했어" 

엄마의 고통이, 슬픔이 여기까지 전해져 오는 것 같다. 
거짓말쟁이! 악마!! 
싫다!! 
엄마가 저런 놈을 만나는 게 싫은게 아니라 
그 놈의 정체를 모르는 게 끔찍하게 싫었다. 
수화기 너머로 엄마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나오지도 않는 소리로 큰 소리로 외쳤다. 

"엄마!! 엄마!!" 

당연히 들리지 않는 건가 
그놈은 이제 나를 거들떠도 안보고 거짓말을 늘어놓았다. 
자기가 얼마나 나를 끔찍히 위했는지 
나를 잃어서 얼마나 가슴 아픈지 
모든게 자신의 탓이라며 고통스럽다는 말 따위를 내뱉었다. 

"엄마!!! 다 거짓말이야 엄마!!! " 

"엄마 저 놈 말 믿지마!!!" 

"엄마 엄마!!!!" 

순간 그 놈의 얼굴이 싸늘하게 변했다. 
그리고 조금씩 내게로 가까워져왔다 
그리고는 내 목을 밟았다. 

암흑을 향해가는 의식 속에 
수화기 너머의 엄마의 목소리가 들렸다. 


"자기야 장난치지마, 야옹야옹하는 소리 들리는데?? 자꾸 장난치면 진짜 화낸다!!" 
추천84 비추천 47
관련글
  • [열람중]실화 [공포괴담] 엄마!! 엄마!!
  • 실시간 핫 잇슈
  • 야썰 새엄마와의정사신1
  • 영국 교환 학생
  • 음탕한 여자친구의 비밀(단편)
  • 1970년 서울 - 1부
  • 1970년 서울 - 프롤로그
  • 나의 어느날 - 5편
  • 이씨 집안의 둘째 며느리 상편
  • 과동기가 조건만남녀
  • 2CH 밝혀지지 않은 무겁고 어두운 이야기
  • 아름다운 노예들-6
  • Copyright © www.webstoryboard.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