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짜부라진 아저씨
후배가 대형차량 운전사를 하고 있던 때의 이야기
그 날의 운송물이 거대한 건축자재용 콘크리트 블록이었기에 크레인으로 내리고 있었다
깃발을 들고 유도하는 아저씨와 크레인 운전사 둘이서 하는 작업이었다
그런데 아저씨의 유도가 어설프기 짝이 없어 살짝 기울어진 상태로 내려버렸다
그 것을 본 현장의 시끄러운 영감이「이렇게 놓으면 안된다!」라며 이러쿵 저러쿵 크레인 운전사에게 호통을 치기 시작했다
모두가 그 광경을 보고 있었던 때에
돌연 뒤에 있던 블록이 쿠둥!! 하고 구르는 소리가 났다
멍해져서
「모두 무사히…있군 …괜찮은거지? 」
순간
블록 아래에서 붉은 물이 주루룩...
그제서야 인원을 파악해보니 유도하고 있었던 아저씨가 없었다
그리고 모두가 지켜보는 가운데 크레인으로 블록을 들어올리자
아니나 다를까 바닥에는 아저씨가 납작하게 짜부라져 붙어 있었다
모두 숨소리도 내지 않고 그 것을 똑똑히 보았다
아저씨의 짜부러진 시체는 일순간 풍선이 부풀어오르듯이 푸우- 하고 부풀어올르더니
다시 납작하게 짜부러졌다
그것을 보고 당분간 아무것도 먹을 수 없었다고...
피곤해...
추천53 비추천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