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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좋지 않은 장소에서 어서 나가라는 신호가


나냔이 초등학교3-4학년이었던 것 같은데 

새 아파트에 이사를 갔었거든 

그 아파트가 새로 지어졌다는 건 아니구 

우리가 새로운 집으로 


처음 갔을때 집이 난장판이었어 

전에 살던 사람들이 전구 하나까지 떼가고 

방문마다 애가 크레파스 그어논 자국 등등 


엄마는 꽤 집을 맘에 들어하셨고 

그 전에 여러 집 돌아다녀봤는데 

그 집을 둘러보고는 거의 바로 그집으로 정했던 것 같아 


리모델링을 싹 하고 나니 

집은 예쁘고 좋았어 

그런데 우리는 그 집에 오래 살 수가 없었어 


단순히 안좋은일만 생기는거였음 

그냥저냥 살았을지도 모르지만 

우리는 계속 나가라는 무언의 압박을 받았었어 

그게 참 신기한데.. 


일단 그 집에 살면서 

아빠가 돌아가실 뻔 했어 

정말 황당하게 사고가 났고.. 겨우 살아나셨지만 

상당기간 아프고 힘드셨어 


엄마에게 자잘한 안좋은 일들, 돈문제 등도 생겨나고 

언니랑 나는 어려서 잘 몰랐고 평상시 잘 못느꼈지만 

나는 예민해서 잘 때 나쁜꿈을 많이 꿨어 

꿈에서 나오는 우리집은 늘 리모델링 전의 모습이고 

아무도 없이 전구도 다 부서진 집 속에서 혼자 걸어다니고 

어릴때 그게 참 무서웠는데 지금은 잘 기억은 안난다 ㅠ 


그리고 어느순간부터 꿈을 잘 꾸지 않는 엄마가 

매일같이 꿈을 꿨어 

잘 기억은 안나는데 예를 들면 

엄마가 모피를 사입게 되었는데 

알고보니 인육모피여서 걸을때마다 몸에서 피가 떨어지는 꿈 

이런걸 계속 꾸셨고 

누가 집에서 나가라고 계속 그러더래 꿈에서 


그리고 몇달 뒤에 

우리집이 성당을 다녀서.. 아주 큰 십자가를 걸어두거든 

엄청 튼튼하고 좀 크고 오랫동안 이전 집에서도 걸어두던거야 

근데 밖에 나갔다 돌아왔는데 

십자가에서 예수님 팔 두쪽이 동시에 떨어져서 

거꾸로 매달려 있더라구.. 

진짜 경악했고 무서웠어 

그게 툭 끊어져서 거꾸로 돌아가있는데 

엄마는 보자마자 이 집에서 나가야한다고 직감하셨대 


그래서 우리는 그 집을 나왔어 


그리고 그 뒤에 몇개월간 집이 비어있다가 

부부가 들어와 살게 되었는데 

남편이 그 집 베란다에서 목을 매 자살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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