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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셀프 빨래방에서


어찌 어젠 얘기가 잘 안풀린다고 했더니

 

술김에 존댓말로 하고 있었더군요. ㅋㅋㅋㅋ

 

 

어제 제가  eulogy님을 오해하여 큰 결례를 한 거 같아요.

 

제가 처음 인터넷에 글 쓴게 2013년 11월 12일 이었는데 

 

새해가 불과 한달 남은 시점이라 제 닉을 그리 택했어요.

 

저 85년 생 입니다.

 

주민등록 번호는 8504xx-1xxxxxxㅋㅋㅋ

 

죄송한 마음 담아  eulogy 님께 이 글을 올리오니 딴 분들은 허락 맞고 보십시요.ㅋㅋ ^^

 

 

 

어제 본의 아니게 존댓말을 해서 미안.

 

이제 내 반말에 길들여져 있을껀데....ㅋㅋㅋ

 

이런 메조키스트들 같으니.

 

훗!!!  오늘은 원래대로 반말 플로 들어가자!!!  

 

욕풀 아닌 걸 다행으로 생각하구...ㅋㅋㅋㅋ

 

 

 

 

 

 

 

이 얘기는 지난 일요일 있었던 얘기야.

 

나름 신상이라고 하려다가 임펙트가 너무 약한 거 같아 딴 얘기로 바꿨던거거든.

 

머 줄거리는 밤에 하나 봄.....쫓아버림....이런 줄거리 인데......................

 

 

 

지난 주말은 나름 보람 찼었어.

 

그동안 고민거리였던 여친에게 얘기도 다 했고 말야.

 

일요일은 집에서 한가하게 코딱지 파면서 티비 시청 삼매경에 빠져 있었지.

 

그러다 밤이 깊어 화들짝 놀랐어.

 

잊고 있었던 일이 생각 난거야.

 

 

 

난 일요일 하루 종일 빨래를 돌렸거든.

 

무려 내 큰 세탁기로 3번이나 빨래를 한 양이었어.

 

나름 내가 깔끔돌이인데 바지 빼면 내의랑 티, 수건은 무조건 하루에 하나씩 쓰기에

 

빨래량이 어마 어마 하거든.

 

원랜 깨끗이 빨아서 햇살에 뽀송뽀송 말린 걸 가장 좋아해.

 

그리 햇살에 잘 마른 빨래는 좋은 양의 기운을 담고 있어서 나름 어느정도 부적의 역할도 하거든.

 

 

 

그런데 문제는 이상하게 난 빨래만 하면 비가 오네?

 

빨래를 8번이나 새로 돌렸던 기록까지 있어.

 

빨아 널으면 비오고 빨아 널으면 비오고 깜빡 잊고 밤이슬 맞추어 또 빨고...빨고 빨고....

 

새옷은 걸레 되고....

 

 

 

그러다 좋은게 생겼어.

 

우리 동네에 무인 셀프 빨래방이 몇 개 생긴거야.

 

집에서 빨래를 세탁기에 돌려 탈수를 해서는 셀프 빨래방에 가지고 가선,

 

건조기에 30분만 돌리면 완전 건조가 되거든.

 

세탁기 가득 한번 빨래를 해도 한번에 다 건조될 만큼 용량도 널널하고.....

 

난 그 날 세탁을 하고는 마지막 빨래거리를 넣어 돌리곤 빨래방에 가야 한단 걸 잊고 있었어.

 

 

 

시간은 밤 11시.....

 

내가 밤에 싸돌아 다니는걸 극히 자제 하지만,빨래 때문에 안 나갈 수가 없었어.

 

뭐....담날 다시 빨면 되지 위험하게 왜 나가냐 하겠지만,

 

맨 마지막에 빨은 빨래는..........내 하나뿐인 요랑 이불이랑 베개였어......ㅠㅠ

 

난 커다란 배낭에 빨래를 구겨 넣고는 울러 메고,

 

마트서 김치꺼리살 때 넣어주는 50리터쯤 되는 파란 비닐 봉지 2개에 

 

건조할 빨래거리를 잔뜩 싸짊어지고 나왔어.

 

 

 

등에 짊어진 빨래가 거의 완전군장 무게였고,

 

양손에 든 봉지 하나당 무게가 거진 탁약 한상자 무게는 되었어.

 

팔 ...뽑힐뻔 했다....

 

그리고 부적 붙인 내 핸드폰이랑 부적이든 지갑이랑 예비 부적 까지 다 챙기고

 

내가 전남 신안까지 가서 직접 구입해온 최고의 천일염을 1회용 비닐에 한줌 집어 넣고 길을 나섰어.

 

 

 

빨래 원정대.

 

낑낑거리며 빨래방에 도착을 했어.

 

다행히 그 날은 특별히 뭐 보이는 게 없더라?

 

 

 

그래서 룰루랄라 하며 빨래방에 들어섰는데,기분이 꼬리한거야.

 

그 빨래방 구석엔 비품 넣어두는 창고가 있었는데 그쪽에서 촉이 느껴지더라.

 

난 딴 빨래방으로 갈까 했지만 너무 멀어서 도저히 가려니 엄두가 안나더라구.

 

할 수 없이 그냥 모른척하고 안 마주치면 되지 하고 들어갔어.

 

그런 거 보면 나도 진짜 많이 무뎌진거지.

 

예전엔 느낌만 나도 튀기 바빴는데 말야.

 

 

건조기는 그 비품창고 앞에 있었어. 

 

빨래양이 너무 많아 최소 2대는 사용해야 빨리 끝나겠는데 거기 건조기가 딱 2대야.

 

아래 위로.....

 

위에 있던 건조기에 빨래를 넣고는 500원 짜리 동전들을 넣고 건조기를 작동시켰어.

 

그리곤 남은 빨래를 밑에 있던 건조기에 넣으려고 건조기 문을 여는데......................

 

 

 

에이그 머니나!!!!!!!!

 

 

 

왠 꼬마가 말똥 말똥 쳐다보고 있는거야.

 

건조기 안에서 말야.....

 

 

 

내가 느꼈던 촉은 비품실이 아닌 건조기에서 느꼈던 건데,

 

설마 건조기에 들어 있으리라곤 꿈에서도 생각지 못했던 거였어.

 

아무리 단련되도 그렇게 넋놓고 있다가 마주치니 답이 없더라?

 

얼마나 놀랬는지 몰라??

 

그러자 이 꼬마는 나 보여? 란 깜짝 놀라는 표정으로 날 계속 쳐다보더라구.

 

빨래고 뭐고 일단 밖으로 뛰어 나왔어.

 

다행히 따라는 안 나왔는데,

 

나와선 후들거리는 손으로 담배 한대 피면서 진정도 하고 대책을 생각한 거야.

 

 

 

그 녀석은 애들 영치곤 그래도 젊잖고 별 해는 없어 보였어.

 

애들이랑은 잘못 엮이면 어른 영보다 훨씬 피곤해지거든.

 

내가 거기 머물러야 하는 시간은 최소한 건조시키는 시간 30분에 

 

빨래 정리 하는 시간 1시간 하면 최소 시간 반은 있어야 할껀데 걔랑 있긴 싫었어.

 

언제 장난을 걸지도 모르고 말야.

 

 

 

그래......결심했어.!!!!!!

 

 

 

난 그 녀석을 쫓아내기로 결심했어.

 

 

 

마침 좋은 무기도 있겠다!~~~~~

 

 

 

정리 좀 하고 마저 쓰겠습니다.

 

원래 글은 중간에 끊어야 제 맛입니다.!! ㅋㅋㅋㅋ

 

 

 

일단 건조기를 돌리는게 우선이니 다시 들어갔어.

 

날 엄청 쳐다보더라구.

 

나도 이미 볼 수 있단게 들켜 버렸으니 이 놈이 튀어 나와서 달려들까봐 

 

열심히 사주 경계를 하면서 나머지 빨래를 건조기에 넣고는 돌리기 시작했어.

 

웃긴 게.....

 

지도 같이 빙빙 돌아가면서 날 열심히 보는거야. 

 

 

내 빨래에 귀신 냄새 다 묻겠네.....ㅜㅜ

 

 

 

사실 나처럼 좀 그런쪽으로 취약한 사람이 아닌 영적으로 건강한 보통 사람은  

 

귀신이 좀 닿거나 만진 물건을 만졌다고 크게 해될 껀 없어.

 

하지만,

 

가랑비에 옷 젖는다고 계속 접촉을 하면 나중엔 이상이 생기지.

 

그래서 귀신이랑 같은집에 산다거나

 

귀신이 집착하고 만지는 물건을 가지고 있으면 

 

가위도 자주 눌리게 되고 헛것도 보이게 되고 그래.

 

일단 안 부딪치고 안 마주치는게 최선이지.

 

 

 

난 일단 빨래를 건조기에 돌려 놓고 밖엘 나왔어.

 

시간을 재면서 말야.

 

그렇게 한참을 밖에서 있다가 25분쯤 흘러 다시 들어갔어.

 

셀프 빨래방이 500원에 4분 이더라구.ㅋㅋㅋ

 

4000원 넣으면 32분 돌아가는데 이게 권장 건조 시간이거든.

 

25분쯤 돌아간 빨래는 이미 대충 마른 상태였고,

 

다시 빨래방으로 들어가는 내 한손엔 소금 한 줌이 들려 있었어....^^;;

 

 

나 들어오기만 기다리는 얘가 돌아가고 있던 건조기 문을 열고는 냅따 소금을 뿌렸고,

 

문을 닫았어.

 

 

건조기 통에 소금 부딪치는 소리가 타닥타닥 났는데.....ㅋㅋㅋㅋ

 

잠시후 걘 미친 듯이 빠져나와 도망을 쳤고,

 

난 빨래를 소금으로 정화한거야.

 

 

 

이윽고 건조기가 멈추곤 난 빨래를 꺼내 밖에나가 탈탈 털어 소금을 떨어냈고

 

걘 내가 빨래를 다 정리해서 돌아갈 때까지 다신 나타나지 않았지.

 

아마 어지간히 놀랐을껄? ^^

 

빨래를 다 정리하곤 건조기 내부의 소금을 털어내고 나오려는데 문득 좀 미안하더라.

 

 

 

사실,

 

그 얘가 먼저와 있던건데 내가 싫다고 억지로 아프게 해서 쫓아낸 거니 말야.

 

난 근처 식당엘 갔어.

 

그 동네 식당들은 야식집이고 해장국 집이고 다 내 단골집이거든.

 

혼자 사는 남잔 식당 주인들이랑 친해야 해. ㅋㅋ

 

사장님께 인살 드리곤 누릉지 맛 사탕 2개를 얻어왔어.

 

건조기 위에 올려놓고 미안한 맘으로 집에 왔네.

 

 

 

 

 

별 임팩트 없죠?

 

질소 과자 같은 얘기,

 

국산인줄 알고 샀더니, 

 

내용은 마데 인 차이나더 란 허접한 얘기였습니다.

 

 

짱공유닷컴...갓서른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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