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등골오싹 이야기#,7}
어느 교회에서 호수있는쪽으로 일을 보러 갔다고 합니다.
일정을 마치구 마지막 날
자유시간에 교회사람들은 여기까지 왔는데
물놀이를 해야되는거 아니냐면서 물놀이하기 좋은 적당한
깊이의 장소를 찾아서 갔답니다...
다들 젖어도 되는 옷들로 갈아입고 물에 들어가는데
여자분 한 분이 물에 들어갈 생각은 않고
그냥 멍하니 물만 쳐다보고 있더랍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같이 들어가자고 끌구 조르구 당기구 했는데.
여자분이 자기는 물도 무섭고
들어갈 수가 없는 이유가 있다면서
극구사양을 하더랍니다.
구경만하게 해달라고...
뭐 사람들은 싫다는데 억지로 데려가 봐야
재미도 없을테고 해서
그럼 그늘에서 쉬라고하고 왔답니다...
하지만 좀 찜찜하긴 했다는군요.
왜냐면 그 여자분이 자꾸 귀신같은게 보이고
힘들다며 교회에 나오게되신 분이셨기 때문이래요...
사람들은 그 여자분이 보고있으니 사고나도 구해주거나
신고해 줄 사람있으니 맘놓고 놀고있었답니다...
그렇게 놀던 중에 뒷정리를 하시던 분들이
합류를 하게되었대요...
그 분들도 옷을 갈아입구 물에 들어갈 준비를 했답니다...
그리구 물에 들어가려 하는데,
갑자기 여자분이 물에 들어가려던 한 분의 이름을 부르면서
들어가지 말라하더랩니다...
위험할 거라면서요...
그 분은 괜찮다면서 물에 들어가려고 했대요.
그랬더니 그 여자분이 소리를 있는데로 크게 질러대며
그 분 이름을 부르면서 제발 들어가지말라고
울고불고 생지랄을 떨더랍니다.
그 여자분이 너무 심하게 소리지르고 하니까
물에 들어가려던 그 분은 다른 분들에게 먼저들 놀고있어라고
말해놓고 그 여자분한테 대체 왜 그러냐고 물어보러 갔대요.
가서 물어보니 여자분이 하는 말이...
자기는 귀신들이 보인다며 말을 하는데
자기가 물가에 와서보니
물 위에 수많은 귀신들이 물에서 머리만 내놓고 있더랍니다...
그런데 그 귀신들이 자기일행이나
귀신을 알아보는 자신한테도
전~~~혀 무관심하게 그냥 마네킹처럼 멍~하게 있길래
전혀 위험할거 같지 않아서
다른 사람들은 수영하게 놔뒀다네요...
물에 들어가려던 그 사람은
그럼 왜 나만 못들어가게 했느냐고 물어보니...
그 여자말이
당신이 물에 발을 넣으니 그 귀신들이 일제히 고개를 돌려
당신을 쳐다보더랍니다.
자기는 그걸보고 당신이 물에 들어가면 무슨 일이 생길거 같아
못 들어가게 막은거라고...
그리고 그 귀신들 아직까지도
당신만 쳐다보고 있다고라고 했다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