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취미 생활 4부
민수는 지금 약간 짜증이 나있다. 지애를 어떻게 하고 싶은데 방법이 떠 오르지 않는것이다. 지애를 따로 만날수 있는것도 아니고 같이 만나면 다희의 감시때문에 힘들었다. 지애도 다희한테 무슨 얘기를 들엇는지 자기를 약간 경계하는것 같았다. 벌써 다희에게 실증이 난건 아니지만 그래도 지애에 대한 욕구가 강했다. 그러다 문득 정식이 떠올랐다.정식은 자기 대학 후배인데 집안 사정으로 대학을 중퇴하고 지금은 건달 노릇을 한다고 들었다. 정식이 대학을 중퇴한데는 집안도 어려웠지만 2학년때 아버지가 돌아가신게 결정적 이유가 됐다.그때 정식에게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었는데 그는 무척 고마워하며 언젠가는 은혜를 갚겠다고 했다.그런곳에 몸을 담고 있으니 방법이 잇을것 같았다. 그렇게 믿을순 없지만 그래도 이용할만은 하다고 민수는 생각했다. 정식을 찾는건 그렇게 어렵진 않았다. 그는 영등포 근처에서 중간 보스쯤되는 건달 노릇을 하고 있었다. 그를 불러서 룸싸롱에서 만났다. "형님, 참 오랬만이네요.그동안 어떻게 지내셨읍니까? 안그래도 형님께 신세진것도 있고해서 한번 뵈었으면 했읍니다." "그래, 오랫만에 보니 반갑다. 어떻게 잘 지내고 있냐?" "예. 덕분에요. 근데 형님같은분이 제게 웬 일이십니까?" 역시 옛날부터 눈치는 빠른놈이었다.하긴 그러니 지금까지 살아남았겠지. "아니 뭐 특별한 일이 있는건 아니고....." "아니, 무슨일이 있긴 있는 모양이네요. 말씀하십시오.형님께 신세 진것도 있는데 제가 할수있는일이라면 무엇이든 도와드리겠읍니다." "정석이 자네가 그렇게 말해주니 내가 말하겠네. 근데 좀 창피한 일이라서 말야....." 민수가 다시금 머뭇거리자 정석이 말했다. "형님, 저 이래뵈도 입 무거운 놈입니다. 아니라면 이 자리에 오르지도 못했겠죠. 그럼 문제는 형님이 저를 얼마만큼 신뢰하시느냐가 문젠데, 어떻게 하시면 절 믿으시겠읍니까?" "아니야, 난 자네를 믿지. 그래 말하지.사실은 말이야 부탁이 있는데......" 민수는 대충의 이야기만 했다.이야기를 듣고난 정석이 말했다. "하하하, 난 또 무슨 일인가 했더니 겨우 그런 것이었읍니까. 아하하하하하..." "이 사람 그만 웃게. 일에만 매달려 살다보니 이젠 염증이 나서......." 민수의 변명에 정석은 더 크게 웃었다. "하하하하 암튼 형님은 그런게 ......" "정석이 자네가 자꾸 그렇게 웃는다면 난 가겠네. 내가 잘못 온것 같구만. 민수는 정말 화가 나 자리에서 일어나며 말했다. 그제서야 정석이 웃음을 멈추고 민수를 말리며 말했다. "형님, 화 내지 마시고 앉으십시오.오해하지 마세요." "오해라니...? "형님 제가 웃은건 남자라면 영계 싫어하는 놈 있읍니까?저도 영계라면 환장하는데요. 단지 형님이 그런걸 창피해 하시니까. 그래서 그만....화 나셨다면 조송합니다." 정석은 일단 민수를 달랬다. 과거에 그에게 신세 진것도 있지만 지금 민수의 재력은 그가 앞으로 이 세계에서 커 나가는데 큰 도움이 될수 있기에 그를 붙잡아야 했다.그래서 민수에게서 한번 만나자는 연락을 받고서 의아해 하면서도 속으론 쾌재를 외쳤던 것이다. 근데 민수가 한 부탁이 그런 일이었으니 이건 정말 하늘이 준 기회였다. "그럼 형님, 제가 어떻게 도와 드리면 좋겠읍니까? 납치라도 해 드릴까요?" "아니 무슨... 그럴 필요는 없고 그 왜 영화에서 나오는 수면제 같은거나, 흥분제 같은걸 자네가 좀 구할수 있겠나?" "아- 그런 약들이요. 예! 별로 어렵진 않겠네요. 그거면 충분하시겠읍니까?" "아 그래 그정도면 ...." 민수의 말에 정석은 이걸로는 부족하다고 생각했다. 사실 약 따위는 자기가 아니더라도 누구던지 구할수 있는게 아닌가. 그와 인연을 맺으려면 이걸론 부족했다. "형님 ,마약 같은건 필요 없으신가요?" "뭐 마약 ! 난 그런것 까진 필요없어 이 사람아" "형님, 꼭 형님이 하시라는게 아닙니다.여자애들한테 조금만 해 주면 얘네들 아주 미쳐버립니다. 그룹 섹스도 마다하지 않는다니까요. 정말입니다." 정석의 설득에 민수도 약간 솔깃해졌다. 그래, 내가 하는게 아닌데 무슨 걱정이 있겠는가.잘만 쓰면 되는것을.... 잘하면 다희와 지애를 한번에 먹을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하자 아래 도리가 달아 올랐다. "그래 자네 말도 일리는 있는듯하네. 그럼 그것도 부탁하지. "예, 잘 생각하셨읍니다 형님, 그리고 그런 좋은일 있으면 저도 끼워주십시요." "그러세나." 며칠후 민수는 정석에게서 물건을 받을수 있었다. 이제 웬만큼 준비는 끝났고 실행에 옮기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니 또 아래 물건이 뿌듯해진다 자, 준비는 됐는데 지애를 어떻게 만나지. "그래! 그러면 되겠다. 민수는 먼저 다희와 약속을 했다. 그리고 나서 학교에서 기다리다 차안에서 지애를 불렀다. "지애야. 지애 맞구나. 나 민수 오빠다. "아 예 민수 아저...아니 오빠." 지애는 민수가 아저씨 소리를 싫어하고 오빠 소리를 듣기 좋아한다는걸 알고 느끼했지만 오빠라고 불러주었다. 사실 지애는 민수가 싫었다. 다희랑 같이 몇 번 만날때도 민수가 자신을 쳐다보는 기분나쁜 눈길도 싫었고, 무엇보다도 다희의 원조 교제 상대라는게 징그러웠다. 다희도 참 착했었는데 왜인지 자꾸 변해갔다.암튼 다희의 성화에 몇 번 같이 만나긴 했어도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이었다. "나 지금 다희 만나러 가는 길인데 얘기 못 들었니?" "예 알아요." "근데 왜 같이 안 오는거야?" "제가 왜요?" "그렇게 말하니 섭섭한데. 난 지애랑도 친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전 별로에요." 지애의 말에 민수는 은근히 부가가 났지만 그래 니가 내 밑에 깔리고서도 그러나 보자는 생각으로 웃으며 말했다. "암튼 타라. 오늘은 다희와 너에게 꼭 할 말이 있으니까." "저하고 다희한테 할 얘기요? 다희는 몰라도 저에게 무슨...?" "암튼 타.사람들 눈도 있으니. 가서 이야기 해 주마.여기서 오래 있어서 사람들 눈에 띠면 너는 몰라도 다희에겐 좋을것 없잖아." 지애는 민수의 말이 일리가 있다고 생각했다. 다희의 그 일이 알려져서 좋을게 뭐 있겠는가. 그래서 지애는 다희를 만나기로 한 민수가 왜 자기앞에 나타났는지 의심하지도 않고 차에 올랐다. 민수는 지애를 전에 간적이 있던 화이트 하우스로 데리고 갔다. "어 아직 다희는 안 왔나보네. 우리가 먼저 왔나보지." 라며 음흉을 떨었다. "자 우선 우리 목 마른데 음료수라도 먼저 마실까? 식사는 다희가 오면 같이하고..." 라면서 준비해둔 음료수를 가져오게 했다.물론 수면제가 들었있음은 당연했다. "전 됐어요. 별로 목 마르지 않아요" 지애가 사양했으나 않될말이었다. 곡 마시게 해야 했다. "날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건 알겠는데 음료수 한 잔도 내가 주는건 싫다고 하니.참 섭섭하네." 라며 민수가 짐짓 화 난듯 말하자 지애가 되려 미안해 졌다. -그래 음료수 한잔인데 내가 너무했나보다-라는생각에 "미안해요 마실게요 "라며 음료수를 마셨다. 음료수를 마시는 지애를 보며 민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제 잠시후면 지애를 가질수 있다는 생각에 아랫도리가 벌써 뿌듯해졌다. "그래 그럼 난 잠시 전화 좀 하고오마" 그리고 나와소 민수는 다희에게 전화를 했다.오늘 갑자기 일이 생겨서 만날수 없으니 다음에 보자구. 다희는 급한 일이냐구 칭얼댔고 당연히 급하고 중요한 일이라고 했다. 사실 거짓말은 아니었다. 숫처녀를 먹는것만큼 급하고 중요한 일이 어디 있으랴
추천81 비추천 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