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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42


AM 12:00.. 그녀가 온다





"어..어떻게 이시간마다..."




"잠을 잘수가 없잖아!"




"왜 하필 또 나야.........."




"이...이래서는 죽어! 죽는다고!"





"더이상 못먹겠어! 섞지마! 그냥먹을게! 도와줘요!! 흑기사!"





"3번 쪽지를 가진사람........옆테이블로 가서..."





밤 12시 , 숨통을 조여오는 간담서늘한 그녀가 온다



매주 주말 12시 대개봉



모래의

술한잔해요





"얘들앗>_< 오늘 간단.하게 술이나 한잔 펼칠까?"



모래는 친구들에게 전화를해요



"내...내일 학교가야한다"


"닥쳐 ^^ 내일 일요일이야"



"엄마가 일찍들어오래"


"닥쳐 ^^ 난 니가 통금이 있는걸 본 역사가없어"




친구들의 변명따윈 통하지 않아요


닥치고 모이는거에요




"진짜 일찍 갈거야. 내일 시험있어"



라는 말은 10분뒤 지워지고 말아요



정신차리니 해가뜨네요






"결국.....우린 하얗게 불태웠어"


미스테리 써클이 눈밑에 생성된채로 우리는 계산을하고


감자탕집에 들어가서 휴식을 취하며


우린...속을달래기위해 해장술을....ㅜㅜ


숟가락 손에쥐고 꾸벅꾸벅 조는사람은zz 패자임

돈내야댐ㅋㅋ




모래...부끄럽지만 술 조금 잘 먹습니당




두명이서 소주 10병먹어도 안취해봄


맥주는 무한..배불러서 못먹음.


"니...는 집 정수기에 소주담아놓고 물대신먹제?..그치?"


라는 소리를 들었고


우리집 물탱크에 소주가 들어있다는 모래집 소주탱크설도 나돌았슴.


문제는 술이들어가면 직감능력이 더 뛰어나져버린다는것..


그리고 술자리에서 뱉은말이 실현된게 많았다는것!!!!!!!!

(그만큼 술자리가 많았다는것!!!!!!ㅋㅋㅋㅋ)


어느날 막걸리 6병을 아주 지극히 간단히 맛만본후에 일어난일임.


막걸리가 맛있는곳은 꼭 촌이여야함....지붕은 지푸라기여야하고ㅋㅋ


그집 주인이 연변인이었는데 손금을 볼줄 안다고함


내칭구 남자 1 이랑 여자 1 나 까지 셋이서 먹는데


내 손금을 엄청 잘봐주는거임


내가 태어나고 우리집이 풀리고 조상이 돕고

부자로 살것이며 먹을복이 터지고

남편은 원빈이 될것이며 돈은 회장이건희 보다 많을것이라고



...흥분해서 그만 거짓말이 나왔네요 ㅈㅅ


하여튼 저거 비슷하게 좋게나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님이라 이빨까나 싶었는데

남자애 손금을 봐주었는데

가난을 달고산다 돈이샌다 평생 거지같이산다 욕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기계만드는쪽에 소질이있다면서 신기하게 완전 잘맞추는거임 ㅋㅋㅋㅋ


거지같은삶을 맞췄다는건 아니고...


얘 전공이 기계과임ㅋㅋㅋㅋ



난 사실 손금볼줄 모르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김에 내가 손금을 봐주겟다며 연변총각의 손바닥을 쫘악 펼치고는

전기 통하게 하는거암?


손 쫙쫙 주물르고 때리고 해서 힘빼면 전기오는거 ㅋㅋㅋ


"자. 손바닥 쥐었다폈다 열번하시오"




전기가 스르륵 풀리면서 연변총각은 "아...신기합네다.." 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금 의식을 치룬 결과...(<-뭔 ***ㅋㅋㅋㅋ)"



나는 진지하게 말하기 시작했음


그냥 생각나는대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머님이 아프신가요"


"네!!!"


"혹시 머리가.."


"요새 흰머리가 많습네다!"


"결혼은 왜 안하셨는지.."


"어떻게 알았슴까?도망갔습네다!"



뭐 이런 시덥지않은ㅋㅋㅋㅋㅋ스무고개정도의 놀이랄까



이 집은 왜 이렇게 막걸리가 맛있을까 의문도 들었음ㅋㅋㅋ

(자기들이 자체제작하는 막걸리엿음)



"여긴 막걸리가 참 맛잇어요! 비밀이 뭐에요?"


"아아, 제사를 지냅네다"


"오잉 술의신이 있어요? 친구먹고싶네"


"따라오시라요 단골이니까 보여드리겠슴돠"



하고 연변총각은 싱글벙글하며 우릴 끌고갔고

막걸리를 숙성시키는 창고? 같은곳에 우릴 데려감



그집이 산쪽이었는데 신기하게도 뒤에 동굴이 이어져있는거임!

(아시는분 있으려나 얼음골막걸리)




근데 동굴의 기운이 심상찮았음



뭔가 시원하고....촉촉하달까..막걸리의 맛이느껴진달까....(**돋네)




이 연변인도 위험한 낌새를 느껴서 끝까지는 안들어가봤다는데

동굴 엄청 시원함ㅋ



귀신? 당연히 있음ㅋㅋㅋㅋ



나쁜 기운을 주는 귀신은 없던거 같았는데


구석에 약간 거지같은 ㅋㅋ


빈티지삘과 함께 서울역이 생각나는 패션의 누더기 옴므 귀신이 있었는데


뭐야, 하고 지나가려는데




뭔가..


이건 뭔가...



그집 막걸리를 처음마셨을때의 감동이랄까


뭔가 벅찬기분?



그가 아마 ..............막걸리의 신인듯 ㅠ^ㅠ




술담그는곳이나 장담그는곳이나 도와주는 귀신이 있어야 맛잇다고들함


음 맞는말 같아요



자 어쨌든 술은 적당히 마십시다.( 내가 다먹임 ㅈㅅ)


내친구 술먹고 귀신들린적이 있음


술 만취해서 딴사람처럼 변하거나 가끔 진상 동영상이 올라오거나

제정신아닌 사람들이 가끔있는데



그거 귀신 들린고임..



특히 나이트나 클럽이나 요론대서 가끔 진상 부리는사람들 있을거임


발광하다 끌려나가곤 하지..


어느날 영 수줍음 많던 친구가 술에 취해 미친듯이 탈춤을 추는걸보고

집에 있는 개살구나무 몽둥이의 필요성을 느꼈음



수줍친구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리째기를 시전하면서부터 우리는 경악했고


친구와 내가 찢은 다리 한쪽식을 들어 옮겨서ㅋㅋㅋㅋ 의자에 앉혔지만 걔는 또 일어나서


혼자 트리플악셀을 시전하기 시작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레리나 귀신 들린듯요..


그 수줍친구의 발레공연으로인해 테이블위에있던 양주를 깨뜨리고나서야

내 친구중 한명이 분노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술은 첫잔으로도 버리지말라는 신조의 친구)


달려들어서 정신차리라고 머리채잡고 ㅋㅋㅋㅋㅋㅋㅋ수줍친구는 꺄꺆ㄲ갸 웃어대며 빙글빙글돌고

마치 도나우강위에 탱고를 추는 연인같달깤ㅋㅋ



결국 내가 염주찬 손으로 수줍친구의 뒷통수를 뽷 하고 갈겨줬는데

그자리에 풀썩 주저앉더니 한참뒤에





"여기가 어딘고?"




라고 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후로 그애 별명은 빙의들린냔ㅋㅋㅋㅋㅋㅋ



나 글쓰는 중간에 아이스크림 사먹으로 나갔다가 민방위훈련땜에 할머니들이랑 농협에 갖힘


아이스크림 다 녹는다고 보내달라고 징징댔더니

나보고 진짜 전쟁나도 아이스크림 녹는거 걱정할거냐곸ㅋㅋㅋㅋ



내가계속 징징대니까


대신 진짜 전쟁난거처럼 소리지르면서 뛰어가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복수할거야 으어ㅓㅓ



나 속이안좋아서 더 못쓰겠음....



토좀 하고올게요 안녕



앜 제기랄 또 이어쓰기안돼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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