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이야기 29
안뇽?
모래에요
오랫만에 집에서 쉬는것 같아요...피곤함을 이끌고 글쓰러왔음 ㅋㅋㅋㅋㅋㅋ
모래 힘들옹 ㅠㅜㅜㅜㅜ
어머 님들 두부가왜요?...
스님들이 희고 깨끗한 두부처럼 정신수양을 위해 두부집에 가서 합장을하고 두부를 사온뒤
깨끗한 마음으로 해질녘에 한입 드시는건데... 앙큼쟁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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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녀언니의 첫사랑 이야기
언니가 20살때, 그녀는 서울소재의 음대를 붙었고
예술고 시절 상 . 당 . 히 유망주였다고함
근데 언니는 이제 피아노도 안치고, 한옥집의 피아노는 케케묵은 먼지만 가득 쌓여서
골동품의 느낌을 풍기고있음
뭔가 음색에 빠져든다고 해야하나? 감정이 풍부한 그런 느낌이 많았다고함 (아주머니 말로는)
귀신을 보는 사람들은, 예체능에 소질이 있다는게 맞는 말인것 같음
성질도 더럽고
어느날 언니집에서 놀다가 사진을 모아놓은 앨범을 보게되었는데
지금이랑은 완죤 극적으로 다른 청순한 녀자가 사진에서 웃고있었음
한효주 닮음 ㅋㅋ속쌍커플 찐한
지금은 크게 찝어서 뭔가 강해보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닌가 노려보는 날엔 그렇게 말많은 나도 아가리를 시스템 종료하는 사태가 일어남
근데, 어떤 바이올린을 든 소년과 피아노앞에 앉은 언니의 교복입은 사진이 있는거임
오우 뭔가 느낌있는 사진이었음
나는 그사진에 뭔가 있다고 느껴
" 언니 이건 뭐여 애인이여?"
라고 물었고 언니는 "이런 에미나이년 같이 시내에서 돗자리깔래?"
라고 ㅋㅋㅋ내 직감이 맞다는 표현을 했음
"18살때 사진인데"
라고 언니가 이야기를 시작함
바이올린 소년과 언니는 같은 고등학교를 나왔음
그리고, 대학도 같이 지망해서 같은곳에 붙었음
이때 언니는 생머리에 청순한 이미지로 뭇 남성들의 대쉬를 엄청 받았다고함
하지만 이때도 그녀의 성격은 시크했기때문에 다 뻥뻥 찼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국대선수 마냥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냥 100% 언니 주관임
근데 바이올린 소년과 언니는 굉장히 애틋했다고함 친구인데도
님들 소울메이트 암?
영혼이 통하는...
그녀는 그와 자신이 상당히 이어져있다고 느꼈음
초,중,고,대가 같은데다가
음악학원도 같은곳, 힘들어서 생각이 날땐 먼저 전화가오고,
느낌이 안좋아 먼저 전화를 해보면 바이올린 소년이 가벼운 몸살이 났다던지
서로 교류하는 무엇인가 있다고 느낌.
좋아하는것도 같고, 설렁탕에 후추를 엄청 뿌려먹는것도 똑같다고 ㅋㅋ생각만 해도 코털이 휘날리는구만
둘은 차이코프스키(Peter Ilyich Tchaikovsky)의
The Seasons ,barcarolle 라는 곡을 엄청 좋아해서 둘이 연주도 맞춰보고
같이 다락방에 가서 레코드판을 돌려 듣기도 했다고함
언니네 다락방엔 레코드판이 엄청 모아져있고 레코드판 플레이어도 있음 ㅋㅋㅋㅋ
싸이월드 노래에 있던데 궁금하신 분은 들어보셔요 ㅋ
저 노래 나도 좋아하게됨 ㅋㅋ나도 소울메이트 할테얌 ><
뭔가, 옛날 사람의 곡인데도........
요즘의 뉴에이지 같달까? 뭔가 공감이 되는 음색임....슬프기도 하고 세련되고...
어쨌든 바이올린 소년과 언니는 대학교에서도 마냥 붙어다니고 서로의 연주를 들어주고
서로 최고라고 서로의 연주가 제일 좋다고 ㅋㅋ거듭 칭찬했다고함
언니는 소년의 바이올린연주를 들을때는 세상에서 둘만있는 느낌이 났다고함
뭐 한마디로 니 연주에는 라벤더 향이 나 이런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소년의 바이올린은 엄청 오래되고 비싼거였다든데 ㄷㄷ음악하는 사람은 다 부잔가벼...
소울이 담겨있는건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악기나, 오래된 물건에도 힘이 깃든다는거 아심
어쨌든 언니와 소년은 훗날 같은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들어가자며 약속을 했고
함께 유학을 떠날것도 약속했음.
언니는 그동안 피아노를 치는것 자체를 좋아했고, 장래에 무엇을 할것이다 가 뚜렷하지 않았었는데
소년과 외국의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들어갈 꿈을 확실하게 정하게 됬고
그 이후부터
비극이 시작되었음...
몸이 허약하긴 했어도 아픈적은 거의 없었는데, 늘 머리가 깨질듯 아팠고
특히 소년과 있으면 가슴이 꽉 눌리는 기분을 가졌다고함
악보를 보면 음표가 빙빙 돌았고
콩쿨이나 대회를 나갈때, 연주회를 할때도 실수가 잦아지고
무언가 머릿속에 깽판을 치는 술취한 아저씨가 들어온것 같았다고함
늘 상을 받고 갈채를 받던 그녀였는데.
소년도, 그녀의 연주에
"예전같지 않아 무슨일있어?"
라고 걱정을 했다고함
소년은 신기한게, 그녀의 연주를 듣고 기분을 알아맞췄다고함
소년은 외국국적이어서 군대를 가지않았기 때문에
그녀와 함께 외국으로 갈 준비가 되어있었지만
그녀는 무언가의 방해를 심하게 느껴가고 있었음
졸업반이 되고, 소년과 언니는 유학준비를 했고
언니는 소년에게
"나는 못갈것같아...왠지 못가게 하려는 기분이 난다"
라고 솔직하게 말했음
그러자 소년은
"같이 이겨내자, 내가 도와줄게.
니 피아노연주랑 내 바이올린 연주는 떨어지면 숨을 못쉬어. 평생 함께 하지않을래?"
라고 고백아닌 고백을 했다고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어머..
그녀가 피아노를 점점 멀리할수록 소년은 그녀의 손을 이끌어 피아노 앞에 앉혀
같이 연주를 잡아주며 격려했고
그녀가 사고로 손가락이 부러지고, 재활치료를 할때도 늘 옆에서 도와주었다고함.
손을 주물러주고, 무거운것도 들어주고 가방도 들어주고 ㅋㅋ
그녀는 이겨내볼까 하는 생각을 가지기 시작했고
소년만 있다면, 이겨낼수도, 꿈을 이룰수도 있다
라는 생각을 가졌음
그리고 소년은 조금 중한 병에 걸려서,
입원을 하여 수술을 하게되었음
그리고 수술 전날 언니의 꿈에,
자신이 바이올린 소년의 바이올린을 조금씩 부수는 꿈을 꿨다고함
언니는 자기탓이라고 생각이 들었다고함 언니는 소년을 사랑했기때문에
언니는 엄마에게 전화하여 사실을 말했고
소년을 살리고 싶다고. 꿈을 계속 이어가게 하고싶다...고 말했음
언니의 엄마는, 즉 무녀아줌마는 흐느끼며
"너는 아니길 바랬다" 며 우셨다고함
언니는 대학을 졸업하고, 다시 지방으로 내려오기로 했고
무녀의 길로 가기로 정했다고함
그렇게 결심한날, 꿈에 돌아가신 할머니가 나오셔서
자신의 머리에 꽃을 꽂아주셨다고함
소년은 깨끗하게 나았고, 언니가 그렇게 좋아하던 바이올린연주도 멋지게 잘했다고함
모든것은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그녀는 돌아가지 못했음
소년은 그녀를 설득하려 몇달동안 유학을 늦췄지만
그녀는 미안하다며 같이 가지못하겠다고
"나는 이제 피아노를 그만두게 될것 같아"
라고 말했다고함
소년은 처음으로 눈물을 보이며 언제 돌아올지 모를 아마 안돌아올지도 모르는
유학을 떠났고
그뒤로 그녀는 피아노에 다신 앉지 않았음
그녀는 지역을 돌며 마음수련을 하러다녔고
28살때 지방으로 내려와 나를 만나게 된것임 ㅋㅋㅋ
그렇게 바이올린 소년과 피아노 소녀의 사랑은 이어질수가 없었는데
연락은 가끔 메일을 통해 msn을 통해 한다고함.
그리고 현재 29살의 바이올린 소년은 아직 여자친구가 없다고함
29살의 피아노 소녀도, 결혼생각이 아예 없다고 말하고있음 ㅋㅋ
난 그들이 언젠가 다시 만나기를 기원해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연애가 뭐야 개나줘버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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