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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 시즌 2 - 조금은 특별한 우리



1. 정말 운명적인 만남






내가 공장에서 일하는건 알고 계시죠잉?

신입아닌 신입도 들어옴 !! 
그분이 오늘의 주인공인데 뭐 ㅋㅋㅋㅋ 
밝히면 안되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제는 내가 이 공장에서 일을 한지 거의 1년 가까이 되가는 듯 함 

그런데 이제 이 문제 많은 공장을 이전한다고 함 !! 




처음엔 엄청 좋아했음 

그래서 저번주 부터 계속 짐을 싸고, 필요 없는 것들을 버리는 

그런 청소 아닌 청소를 시작하였는데 



사무실 뒤 창고 쪽에 있는 구석에서 계속 썩을 냄새가 나는거임. 


솔직히 말해서, 정말 심했음 



그런데 다른 사람들은 정말 아무렇지 않게 일하는거임. 



그래서 들어온지 얼마 안된 신입 (나보다 나이가 많은 한 8살 정도)

에게 부탁을 했음



"저것 좀 치워 주실래요? 저기 먼저 치워야 될것 같은데"


"안되요, 다른데 먼저 치울께요"





아 순간 빡침........


신입인데 ㅠㅠㅠㅠㅠ 나이가 많아서 뭐라고 할수도 없고 ㅠㅠㅠㅠㅠ

암튼 그래서 


"휴, 하기 싫으면 내가 할께요 걱정마세요 !"


이러고 터벅 터벅 걸어갔음. 





그러나 아니나 다를까, 

그 분이 계속 따라 오는거임, 

그리고 계속 궁시렁 궁시렁 -_-



"아 ㅡㅡ 하기 싫으면 집에 가세요 !! "


이랬음. 





그러니까 

"휴... 아닙니다, 조심하세요."



이러고 좀... 싸가지 없는 분이셨음. 




그리고 정말 냄새나는 곳을 찾아 보고 있는데, 

어딘지 출처는 모르겠으나 왠지 으스스 했었음. 



그런데 그 순간 


쾅 ! 


쾅 ! 


쾅 ! 







하고 문이 닫히고, 


내 옆에 있는 사물함? (서류 보관하는 서랍장 비슷한...)

이 옆으로 넘어지면서 날 덮쳤음... 





그리고 엄청 아파...................


음, 안아팠음



아예 안아팠다고 하면 그짖말이고 ㅋㅋㅋㅋㅋㅋㅋㅋ


 뭔가 따듯 폭신 폭신 햇음........... 





네, 맞아요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거 ㅋㅋㅋㅋㅋ





나는 그 신입님 품에 있었음 

그리고 다행이 둘다 크게 다치지는 않았지만 


둘다 좀 긁히고 멍들기만 했음





그런데 그 신입도 좀... 뭔가 이상했음.. 


자꾸 그 냄새나는 쪽을 보면서 얼굴을 찡그렸음. 





그래서 사무실로 돌아가, 

후X딘 과 밴드를 붙이고 다시 창고에 가려고 하는데 


신입이 그랬음 



"나 이런말 하면 미친놈으로 볼수 있는데요, 


저기 안에 좀 이상한 놈이 있거든요?


그래서 좀 위험할꺼 같은데, 괜찮겠어요?"








헐..........................






네, 신입도 나랑 좀 비슷 했던 거임 

아마, 나보다도 더 잘보는듯?



난 물체는 보지 못했는데, 신입은 봤다고 하니... 

그래서 난 



"아, 음.... 괜찮은거 같아요... 미친놈으로 안볼테니 걱정마세요"

라고 했음








그 당시 내 능력 아닌 능력에 대해서는 알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모른척 했음 





그런데 생각해보니, 정말 ㅋㅋㅋㅋㅋ 

그래요 나도 능력있어요 ㅋㅋ 라고 광고하는 멘트였음 ㅋㅋㅋㅋ



그런데 아마 그 친절한 귀신님께서는 


신입보다 내가 더 관심이 많았나봄 ㅋㅋㅋ



나랑 더 정이 들었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계속 내 주위를 맴돌아서, 내가 좀 어지러워 하고 있을때 쯤



신입이 갑자기 내 손을 꼭 잡아 줬음. 





그래서 난 그냥 손을 뿌리치고 
엉망이 된 창고를 치우기 시작했음... (난 도도하니까)





한 동안 그냥 묵묵히 치우다가 

갑자기 내 귓가에 흥얼 거림이 들렸음. 




혹시 그런적 있음?

모르는 노래인데, 멜로디는 익숙해... 

그런데 그 멜로디를 들으면 떠오르는 무언가가 있음. 





내가 그날 들었던 멜로디는 내가 가위 눌릴때 마다 들었던 멜로디고 

그 내 얼굴을 미친듯이 긁는 그 귀신도 흥얼 거리는 멜로디였음



귀신들은 다 비슷 비슷 한가봄 



그래서 순간 식은땀이 나면서, 

막 무언가를 해야되겠다고 생각하여 



나도 모르게, 다 정리 했던걸 다 어지럽혔음. 




그리고 다시 정리를 하니, 


신입이 놀랬나봄 ㅋㅋㅋㅋ
(진짜 미친년으로 본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신입이 그랬음

"흥얼거림이 듣기 싫으면 밖에 좀 쉬다 와도 되요, 과장님한테는 안이를께요  "





 난 니가 더 귀신같앸ㅋㅋㅋㅋㅋㅋㅋㅋ 이새키가 ㅡㅡ 




그리고 난 일어나서 진짜 바람 쐬고 들어왔음 







그 사이 신입은 정리를 끝내고 창고 문을 자물쇠로 잠그고 있었음 (내가 너무 오래 비웠나봨ㅋ)



"거기를 왜 잠가놔요"


"못나오게요ㅋㅋㅋ"


"..."



"지박령이 던데요?"


"...뭐가요..."



"이 공장 안에"


"이 공장 안에"


"이 공장 안에"









"아...네..."






그렇게 그 하루는 지나갔음. 


정말 그날은 잠에 못잘 정도로 그 멜로디가 내 귓가에 들려서 


힘들고 지치는 밤이였음 





그날 꿈에는, 


돌아가신 (엄마쪽) 증조 할머님께서 나와서 

그 기분 나쁜 노래를 부르고 있었고 



그 옆에 기분 나쁘게 생긴 남자 아이가 있었음 

그 꼬마 아이는 날 향해 손짖을 몇번 하더니 할머니와 함께 사라졌고 



난 정확히 새벽 3시에 잠에서 깼음. 




다행이 새벽 2시가 지난 상태라 별로 무섭지 않아서 

난 핸드폰으로 이런 저런 게임 (메가 점프 ㅋㅋㅋㅋㅋ) 를 하고 있었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음 


아 개놀램... 




신입




"여보세요"


"와 ㅋㅋㅋ 맞네 ㅋㅋㅋㅋ 왜 안자고 있어요?"


"(진짜 짜증났음) 아 왜요 ㅡㅡ 자고 있었어요"


"아닌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뚝"




아오 진짜 저런 개념없는 사람진짜 진짜 싫어해 !!!!!!!!!!!!!!!!!!!!!!!


그랬더니 장문에 메세지가 왔음 ㅋㅋㅋ 


돈 꽤 나갔을텐데 이거 하나때문에 ㅋㅋㅋㅋ






그런데 하나 다 읽지도 않았는데 또 왔음 

너무 길어서 짤렸나봄 ㅋㅋㅋ 짤리기도 함? ㅋㅋㅋ 


와........ 대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내용은 요약하자면




이렇게 새벽에 전화해서 미안해요 사실은 나랑 비슷한 사람이 있다는게 신기해서요그런데 뭔가 나랑 틀린것 같기도 한데솔직히 잘은 모르겠어요이런말 공장에서 하면 일에 방해 되니까 전화한건데, 혹시 꿈꾸셨어요?나도 꿈꿨는데. 난 밤톨씨가 꿈에 나왔는데인사하니까 왜 그냥 가요그 여자 따라가면 안되는데계속 불렀는데 왜 그냥 갔어요앞으로는 나만 따라와요, 그리고 잘자요



뭐... 대충 이런얘기였음 ㅋㅋㅋㅋㅋ





그래요........ 더 있어요............ 

그런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글거려서 못쓰겠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아직도 생각하면 뒷통수 100대는 때려야되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난 그 어이없는 문자를 다 읽고 

자려고 핸드폰을 오른쪽에다가 놓는 순간 


가위에 걸렸음 







다시 그 흥얼거림이 들리고 


침대 밑 (발 있는 쪽) 에서 슬금 슬금 무언가 기어 올라오기 시작했음 



아 진짜............ 


하아 매번 말하는거지만............. 



이런거 싫다고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ㅗ 


음 욕아님 ㅋㅋㅋㅋㅋㅋ 암튼 







내 가슴 까지 스믈 스믈 기어오다가 

갑자기 내 옷 속으로 들어오는 거 아님?




차디찬 무언가가 내 몸을 만지는 느낌......... 


진짜 성폭행 저리가라 할 정도로 수치 스럽고 짜증나 미칠것 같음 



몸은 안움직이는데, 막 그러니까... 진짜 욕나옴 







그래서, 정말 이를 악 물고 풀려고 했지만 


직감으로 알았음, 


이건 내가 이길수 없는 가위였음. 




정말... 

말로만 듣던 글로만 보던 귀접 현상, 혹은 


영과의 성관계까지 가는게 아닐까 싶어 정말 힘들었음 






어떤 분 보니까, 영이랑 성관계하면 정말 기분이 좋아서 

진짜 사람이랑 하고 싶지 않다면서요 ㅠㅠ



암튼 난 내 첫... 관계... 음... 암튼 

귀신에게 주고 싶지 않았음 ㅡㅡ 



그래서 이를 악물고 한 10분 발악을 하니


조용한 목소리로 


"크크큭 그래 불쌍한년아... 큭큭"



"크크큭 그래 불쌍한년아... 큭큭"




"크크큭 그래 불쌍한년아... 큭큭"




"크크큭 그래 불쌍한년아... 큭큭"






이러면서 풀렸음 




얼마나 울었나 모르겠음. 

가위가 풀리고 나서 몇시간, 아니 기억도 안남 내가 어떻게 보냈는지. 




그리고 드디어 아침 기상 벨이 울리고 집 벨소리도 울렸음. 


난 잠옷 상태에서 문을 열었고 


내 앞에는 신입이 있었음 





그리고 문을 닫았음 


미친거같애... 이시간에.... 라는 생각을 가지고 

속으로 온갖 욕을 다 하고 있었음. 





스토커... 는 아님 ㅋㅋㅋㅋㅋㅋㅋ

그냥 가는 길에 우리 집이 있어서 항상 같이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우리 엄마가 당황하셨나봄 ㅋㅋㅋ

그래서 옷을 입고 내려오니 쇼파에서 모닝커피를 하고 계셨음 ㅡㅡ 




난 진짜 개념 없는 사람들이 제일 싫음 

지가 뭔데 남에 집에 막 들어옴?





그런데 암튼 출근하려 나가니 

대뜸 


"앞으로 그런 일 있으면 전화해요"


라고 함... 



그리고 난 저녁에 있었던 일이 생각나서 막 손 떨리고 

급격히 힘들어졌음 




"앞으로는 나만 믿으라니까..."

"앞으로는 나만 믿으라니까..."








라고 했음 


그런데 왠지 모르게, 안심이 되서 

쪼끔 눈물 흘리고 말았음 





그리고 앞으로 계속 이야기가 이어지겠죠? ㅋ





알아요, 

나 진짜 쓰면서 엄청 오글거려요 


죽을꺼 같애 ㅋㅋㅋㅋ 



그런데 앞으로 쓸걸 생각해 보니 


이 사람을 설명해야지, 안될거 같아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해해 주죠? ㅋㅋㅋㅋㅋㅋ






나 원래 내 연애 잘 드러내는데, 

아 톡 중독인가봥 ㅋㅋㅋㅋㅋㅋㅋ -_-




사랑합니다. 
이기적인 마음이지만, 
저를 기억해 주시는 분들이 계셨으면 좋겠네요 ^^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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