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내친구는 귀인(귀신보는친구) 15탄
안녕하세요.
님들 진짜 대체 뭐에여?
깜.짝.이.야 디스이즈포유
내 하트비트소리들림?
이제 더이상 악플에 대해선 신경쓰지도않고
악플이 이기나 내가 이기나
끝까지해볼라요ㅋㅋ
언니오빠동생분들
알라뷰라뷰
이런 천군만마같으니라구
福 마니 먹어요
근데 나 닉네임 도금이라도 해야돼는거임?ㅋㅋㅋ
우엉 나 쫌 놀랬네ㅋㅋ
광인,남인 나는 물론이고, 심지어 님들도
이름도몰라 성도모르는♪ 귀인을 이렇게 좋아하는 반면,
고등학교때 귀인을 줘뜯어먹는 친구가있었음.
귀인이 귀신을 본다는걸로.
심지어 귀인이 귀신이라는 개말이안돼는 소문까지 내고다녔음.
근데 더 울화통삶는건 화를내면 우리가 더 화를냈지
귀인은 가만히 있었다는거임.
그 친구는 귀인아버지 직업가지고도 엠병을떨었음.
점심시간 복도에서 " 야 쟤네아빠 염쟁이래" 라고 똥언을 엎지름.
귀인이 말려서 그동안 마음속에 참을인을 깊게 세겼던 광인이
꼴불견이 하늘을 뚫는 친구에게 당장이라도 때려눕힐기세로 덤벼들었지만,
또 귀인은 괜찮다며 광인을 말렸고,
광인은 "니가 괜찮다고 넘기니깐 저게 더 ㅈㄹ이잖아" 라고 씩씩거리며 울었음.
상처받은건 귀인일텐데, 오히려 귀인이 광인을 달래는 꼴이돼버렸음.
그날 우리집 옥상에와서도 분이 안풀렸던 광인은
학교에서 있었던 일을 그친구의 만행을 내 동생과 삼식이에게 까지 전했음.
내 동생은 귀인이 괜찮다는데, 니가 왜 설치냐고 광인에게 뭐라했지만,
한편으론 광인한테 근데 그여자가 또 뭐했냐고 캐물었음.
그 정도로 우리에겐 귀인은 너무나 소중함.
근데 결국 광인이랑 내 동생이 비밀로하고 그 친구를 찾아가버림.
그걸 삼식이가 귀인한테 알렸고,
귀인은 호랑이승질을 내면서 광인에게 전화를 걸었음.
귀인이 "너 어디야" 랬고
삼식이가 일러바친걸 모르는 광인은 "체육관이지" 라고 거짓말을 침.
귀인이 " 너 거짓말하지마 " 랬더니
아기심장 광인이 "아 사실은" 이라며 말하려했는데
내 동생이 전화를 가로챘는지 내동생이 받더니 " 언니 오빠가 다 알아서함" 이라고
**폼을 잡고 먼저 전화를 끊어버렸음.
귀인은 진심으로 화가났는지 삼식이한테 전화해서
광인과 내동생이 어딨냐고 물었음.
삼식이는 참 착하니깐 고지곧대로 불었음.
삼식이가 일러준곳은 그 친구가 알바하는 페스트푸드점이었음.
귀인을따라서 바로 페스트푸드점으로 갔고
남인이 "저깄다!" 라며 구석자리에 앉아있던 광인과 내동생을 스캔했음.
귀인이 미간에 번데기주름 제대로 잡고 들어가서
인상파얼굴로 내 동생을 툭툭쳤음.
내 동생보다 먼저 귀인을 본 아기심장 광인이 "헐" 이라며 기겁을했음.
소란스러운걸 느낀 그 친구는 이내 우리를보고
쟤들은 또뭐야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고있었음.
귀인은 "가자" 라며 내 동생을 잡아끌었고,
내동생은 " 드럽게 괴롭힌다며, 커뮤니케이션 하러왔다니깐?" 라고 손사레를쳤고,
귀인보다 배는 큰 내 동생을 힘으로 이길수없는 귀인은
결국 "내가 괜찮다는데 난리야 니 알아서해" 라고 짜증을 내며 나갔음.
지켜보던 남인도 광인에게 "쟤가(귀인) 하지말라면 하지마 븅들아" 라며 쫒아나갔고
광인은 지가 뭘 잘못했는지 정녕모르겠다고 투덜거렸음.
할수없이 나는 내 피요,살이요였던 용돈 꼼쳐둔걸 넘기겠다는
조건으로 안가겠다고 고집피우던 내 동생을 끌고나왔음.
(개........놈...악마의 자식)
그 친구는 잘 알지도 못하면서 귀인이 지 알바하는데에
남자애(내동생)까지 데려와서 지한테 해코지하려했다고 오해를했는지
그걸 또 학교에 떠들고 다녔음.
이젠 나랑 남인까지도 그 친구에게 대꾸도 한마디 안하는
귀인이 무슨생각인지 궁금해졌음.
그래서 내가 귀인한테 조심스럽게 물어봤지만
귀인은 "걔 불쌍한 애야" 라고만 할뿐 쾌답을 내어주지않았음.
그런데 어느날 광인이 놀라운 얘기를 들었다고 호들갑을 떨면서
"늬들늬들 그거알어?" 랬음.
내가 "뭐?" 냐고 물었더니
광인이 "걔, XX이(귀인)한테 ㅈㄹ하는얘, 걔 오늘 학교안왔데"
난 걔 학교안온게 뭐가 대단한일이냐고 광인한테 "꺼져" 랬는데
광인이 한국말은 끝까지 듣는거라며
내 머리를 한대 쥐어박더니 " 걔네엄마 돌아가셨데" 랬음.
그말을 듣자마자 저번에 귀인이 그 친구가 불쌍한 애라고 했던게
떠올랐고 내가 귀인을 쳐다봤지만 귀인은 또 아무말도안했음.
그 뒤 일주일이 지나서 그 친구가 학교에왔음.
엄마랑 둘이 살던 그 친구는 지방에 사시는 아빠랑 같이 살기로했다고
전학수속을 밟으러온거였음.
그런데, 너무도 놀라웠던건
귀인만보면 튀겨먹을까 구워먹을까 안달이었던 그 친구가
귀인에게 " 잘있어" 라고 인사를하는거임.
답답함에 도를 넘어 미치기 직전인 광인이 귀인에게 "나 이제부터 너랑 말안해" 라고
먹힐것같지도 않은 망아지여물먹는 협박을했고
귀인은 "말할라했는데 니입을 닫을수있는 기회를 놓치기 싫다" 라고 장난을쳤고
궁금한건 맞아죽어도 못참는 광인은 온갖 기교를 부렸고
드디어 귀인은 지난 일들을 말해줬음.
귀인은 몇달전 아버지 심부름으로 병원에 들릴일이있었는데,
그 병원에서 그 친구를 봤다함.
그 친구네 어머니는 병원에 입원해계시고 오늘내일하면서 매일이 고비일정도로
많이 편찮으셨다했음.
그 친구는 귀인에게 숨겨왔던 비밀같은걸 들켰다고 생각을 꼬아버렸고,
그래서 괜히 귀인을 괴롭혔던거임.
광인이 엄마가 병원에 입원한거 본게 그게 그렇게 기분나쁜거냐고
궁굼해했지만, 난 오히려 그 친구입장이 이해가됐음.
누구나 컴플렉스같은건 있기마련이고 그걸 건들면 화가나는게 당연함.
그친구에겐 엄마가 편찮으신게 컴플렉스였을뿐이고
아킬레스건을 귀인이 건들였다고 생각할수도있었음.
그래도 도무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광인에게
난 " 니가 오줌싸는거 숨기고싶은거랑 비슷한거야" 라고 입을꼬매버렸고
내가 근데 쟤(그친구)가 갑자기 너(귀인)한테 왜 고맙다하냐 물었고
귀인이 엄마랑 둘이살았던 친구의 사정을 아버지께 말씀드렸고,
귀인네 아버지께서 가족도 없는 그 친구어머니의 장례를 도와드렸다고했음.
그리고 유령제나 반우제까지 귀인이 다 도와줬다했음.
우리한테 비밀로한게 약간 섭섭했지만,
아무래도 자존심이쎈 그 친구에 대한 배려였던거같음.
이래서 내가 귀인을 너무 자랑하고싶은 이유가 여러방면임.
언니오빠동생분들
나를 겪하게 아껴주는거에 난 귀인얘기를 들려주는걸로
보답할꺼얌.
그리고 14탄에 민소희님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내가 진짜 님 리플보고 얼마나 감동했는지
울뻔했지만 여자답게 참았소.ㅋㅋㅋㅋㅋㅋㅋ
나 리플 하나도 안빼놓고 다 읽음.
당신들은 멋쟁이.
서러움이 눈녹듯녹아 물밀려오는 감동을 감당할수가없었어ㅜㅜ
김대리는 김대리스럽게
김대리가 김대리에 김대리를당해 김대리답게
추석연휴를 보낼것같음.
이상 세상에서 제일 심한 욕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