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의 의무 - 4장
동생의 의무 - 4장
“정연씨?”
“….”
진호의 부름을 무시한 채 정연은 새하얀 이불을 머리 끝까지 뒤집어 썼다. 펠라티오 후에도 진호는 자신의 좆이 근질근질할 때 마다 정연의 보지에 박아대었다. 야릇한 분위기의 감질나는 섹스는 정연의 몸을 슬슬 달아오르게 만들 수 있었지만, 거부감이라는 정신적 브레이크가 정연을 지극히 이성적인 상태로 유지하게 만들었다.
“우리 재미있는 얘기라도 할까? 나는 남자로써 정연씨를 안고 싶은 것도 있지만, 팬으로써 정연씨와 대화하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진호는 정연을 여자로써 인식할 때에는 반말을 하고, 모델 정연으로 인식할 때에는 존댓말을 쓰는 것 같았다. 진호의 말에 정연은 이불을 더 뒤집어 쓸 뿐이었다.
“대화하기 싫어? 음.... 그럼 혼잣말이라도 하지 뭐. 정연씨.. 그런데 지웅이는 어떤 앨까?”
“…”
“후후. 그래. 듣기만이라도 해줘. 김지웅… 괜찮은 놈이야. 잘생겼고, 눈치도 빠르고.. 말도 잘 듣고, 자기 감정을 철저하게 숨길 줄 알고.”
“….”
“웃기지? 사람이나 담글 줄 아는 조폭이 이러한 감정들을 평가한다는 게. 뭐.. 그래도 조폭도 사람이니까. 누군 처음부터 조폭질을 하고 싶은 줄 아나? 나도 처음에 사람 담글 때에는 무서웠다고. 손도 벌벌 떨고 헛소리도 하고. 악몽도 몇 번 꿨다고. 그런데 그러한 것들이 계속 되니까 무뎌지더라고. 확실히 무뎌져. 계속되는 나쁜 짓에 그에 대한 응징이 없으니까 그게 잘못된 행동인지 모르는 거야. 그리고 그러한 나쁜 짓이 자신의 재능인가? 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고. 뭐.. 그랬어.”
“뭘… 말하고 싶은 거야? 자신이 강간하는 여자 앞에서 고해성사라도 하고 싶은 거야? 그런 헛소리를 지껄이고 싶은 거라면 당장 닥쳐.”
정연은 진호에게 등돌린 채 말했다.
“후후. 그래. 뭐.. 일단 그렇다는 거야. 나는 아직도 내가 하는 행동들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는 않아. 뭐.. 그렇게만 생각해둬. 참.. 지웅이 얘기에서 이상한 데로 이야기가 새어 나갔네. 솔직히 말하면 김지웅.. 내가 아끼던 후임이지. 예전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고. 물론 정연씨를 배재한 상황에서 말이야. 그런데 의문점이 들지 않아? 정연씨가 평소에 생각하던 김지웅은 자신의 안전을 위해 동생을 그런 죄의식도 느끼지 못하는 조폭새끼에게 팔아 넘기는 놈인가?”
“….”
정연은 아무 말 도 할 수 없었다. 정연의 마음속 깊은 곳에 있는 판도라의 상자를 진호가 건드린 것이다. 정연은 어젯밤에 그 생각을 시도하려다가 그만두기를 수 차례 반복하였다. 그 부분을 깊게 생각하면 끝도 없을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물론 좋지 못한 쪽으로, 그러한 판도라의 상자를 진호가 열려고 하는 것이다.
“그렇지? 나도 그게 의문이란 말이지. 그렇다면! 왜! 김지웅이 자신의 동생을 조폭에게 팔아 넘긴 이유는 뭘까? 음.. 나는 대강 짐작 가는 부분이 있는데.. 말해줄까? 아 팩트는 아니고 내 생각. 흐흐.”
“닥쳐. 미친 새끼야. 말하지마! 말하지 말라고!”
정연은 이불 속에서 나와 진호를 째려보며 소리쳤다.
“그래? 음.. 내가 청개구리 심보가 있어서 말이지. 내 생각은 말이지.”
“차라리 섹스를 하자고해. 미친놈아. 말하지마. 말하지 말라고.”
“흐흐. 알았어. 알았다고. 그런데 지금 힘이 딸려서.. 섹스대신 농밀한 키스가 하고 싶은데 말이지.”
“그럼 차라리 키스를 하자고해 미친 새끼야. 말하지마. 입 열지마!”
진호는 자신이 사온 봉지에서 약을 꺼내 물도 없이 한 알을 삼켰다. 그리고는 정연에게 천천히 다가가며 말했다.
“그래? 뭐.. 키스 좋지. 그런데 여기서 끝내면 정연씨 마음이 불편하잖아. 그래서.. 이것만 말하고 우리 키스하자고. 그러니까 말이지.. 음.. 내가 말하려는 게 정연씨가 생각하는 그런 거 아니야. 뭐.. 일단 ‘지웅이가 정연씨를 범하기 위해 나랑 짰다.’ 그런 내용은 아니니까 걱정 마. 어제 봤잖아. 지웅이가 정연씨를 범하..”
“닥치라고!”
정연은 손바닥을 들어 진호의 뺨을 내려쳤다. 진호는 고개가 조금 돌아가더니 손바닥으로 자신이 뺨을 맞을 부위를 조심스레 쓰다듬었다.
“그래.. 뭐. 이 이야기는 다음에 이어서 할까? 이야기가 끝났다면 그 다음에 할 일은 네가 원하는 키스를 해야지.”
진호는 약 한 알을 까 자신의 혀 위에 올려놓았다. 그리고는 정연에게 천천히 다가 자신의 입을 가까이 했다.
“뭐.. 뭐야. 방금 입에 넣은 약 뭐.. 읍.. 으읍..”
진호는 정연의 말을 무시한 채 정연의 위로 올라탔다. 그리고는 턱을 잡고는 거칠게 혀를 밀어 넣었다. 정연은 갑작스런 진호의 키스에 당황한 나머지 별다른 반항을 할 수 없었다.
“으.. 으으읍.”
정연은 여전히 적응이 안 되는 진호의 키스에 혀를 최대한 안쪽으로 숨듯이 도망쳤다. 그 순간 진호는 자신의 침과 함께 입안에 머금고 있던 약을 정연의 입안으로 침과 함께 흘려 넣었다. 정연은 자신의 입으로 넘어오는 이질적인 고체(약)의 느낌에 삼키지 않으려고 했지만 정연의 혀가 진호의 혀를 피해 바닥에 밀착해 있었기 때문에 별다른 저항 없이 정연은 진호의 침과 함께 진호가 넘긴 이상한 약을 삼키고 말았다.
진호는 정연의 입안을 혀로 훑어 약을 삼킨 것을 확인했는지 입술을 천천히 떼어냈다.
“후우.. 방금 뭘 먹인 거야!”
진호는 아무 말 없이 리모컨을 들어 텔레비전을 틀었다. 텔레비전에서는 중년의 여성들이 특유의 웃음소리를 내고 있을 뿐이었다.
“으음.. 간단한 비타민이야. 걱정하지마.”
“지랄하지마. 무슨 비타민을 이따위로 먹여?”
“진짜야.”
“빨리 사실대로 말 못해? 뭘 먹인 거냐고?”
정연으로 소리를 지르며 말했다.
“음.. 그 이야기 대신 다른 이야기를 해줄게. 정연씨는 여자니까 공감을 더 잘할 수 있을 거야. 아까 말했던 창녀.. 음.. 창녀라는 말은 조금 그런가? 그럼 오피스걸은 어떻게 사랑도 없이 섹스를 할까? 아 물론 정연씨처럼 한두 명 정도는 사랑 없이 할 수 있겠지.”
“…. 닥쳐.. 내 얘기 꺼내지마.”
“워우. 미안. 하여튼 오피스걸들은 어떻게 자유자재로 섹스를 할 수 있는 걸까? 사랑도 없이 말이야. 뭐 태어날 때부터 사랑 없이 섹스를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여자라면 상관이 없겠지. 그런데.. 날이 갈수록 그러한 여자들의 수는 증가하고 있어. 내가 대충 그런 업종에 종사하고 있으니까 더 잘 알지. 그럼.. 우리 나라는 그러한 선천적으로 창녀 기질이 있는 여자들이 늘어나는 걸까?”
“….”
정연은 토하려 손가락을 입에 넣었으나 진호의 손에 의해 금방 진압당했다.
“그런 약 아니라니까... 그러니까 가만히 있어주길 부탁할게. 여자한테는 손찌검 하고 싶지 않거든. 하여튼 이야기는 원점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여자들은 사랑 없이 남자와 잘 수 있을까? 그러한 남자들이 전희를 기가 막히게 해주는 것도 아닐 텐데?”
정연은 진호의 손에 잡인 양 손을 버둥거려 보았지만 소용없는 일이었다. 몇 번을 바둥거리던 정연은 결국 힘이 빠지는지 일단은 가만히 있기로 결정했다.
“그래.. 이렇게 가만히 있으면 얼마나 좋아. 하여튼 그러한 오피스걸들이 언제든지! 사랑 없이! 섹스를 하기 위해 먹는 약이 있어. 뭐 그 약은 짐작이 가지? 일종의 흥분제류야.”
“그래서 나한테 흥분제를 먹였다는 거야?”
“.. 이미 약에 대한 이야기는 끝났어.”
진호는 헤죽헤죽 웃었다. 진호의 말을 듣자 마자 정연은 자신의 몸이 조금 따뜻해져 가는걸 느꼈다. 자신이 먹은 약은 일종의 흥분제임을 확신하는 정연이었다. 이쪽에 종사하는 진호이고 또 이 호텔의 사장이 자신이 아는 지인이라 했기에 이러한 약을 구하는 것은 아주 쉬운 일이라 판단하는 정연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바로 게워내고 싶지만, 진호의 손에 손과 발이 묶인 상태이기에 구토도 마음대로 할 수 없었다.
“음.. 좀.. 졸리네. 아직 시간이 넉넉하니 조금만 잘까?”
“놔.. 놓으라고,”
진호는 정연이 손발을 움직이지 못하게 하기 위해 뒤에서 껴안고는 그대로 침대로 누웠다. 정연은 나체의 상태에서 진호에 의해 손을 옴싹달싹 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영락없이 침대에 옆으로 눕고 말았다. 진호도 발가벗고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진호의 약간 힘이 들어간듯한 자지가 정연의 엉덩이에 고스란히 닿고 말았다.
“정연씨가 또 허튼 짓을 할지 모르니까. 이러고 딱 30분만 잡시다.”
“놓으라 했어! 빨리 놓으라고!”
진호는 정연이 발버둥 치자 한 발로 정연의 발을 감싸고, 한 팔로는 정연의 젖가슴을 주무르고, 다른 한 팔로는 정연이 팔을 움직이지 못하게 감싸 안았다. 진호는 진짜로 피곤했는지 정연의 목덜미에 얼굴을 가볍게 묻고는 잠을 청했다. 정연의 뒷목에는 진호의 끈적한 콧바람이 규칙적으로 닿았다. 정연은 벗어나려 발버둥 쳐보았지만 속수무책이었다. 그렇게 몇 분 동안 발버둥친 정연은 자포자기 했는지 가만히 있기로 결정했다. 여전히 진호의 두꺼운 손에 젖가슴을 내준 상태에서.
“으읏..”
시간이 지나자 정연의 가랑이 사이는 애액으로 허벅지 안쪽과 그 주위를 충분히 적실 정도로 젖고 말았다. 정연의 머릿속에는 자신이 흥분제를 먹었다는 생각에 자꾸 그러한 부분 쪽으로 신경이 쏠렸다. 또 아무리 더러운 남자라 해도 부드러운 살결이 자신의 몸을 감싸고 뜨거운 숨결이 자신의 목덜미를 간질이기에 성적인 느낌을 받기 싫어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정연의 이마는 식은땀으로 축축해졌다. 가랑이뿐만 아니라 겨드랑이, 무릎 안쪽도 끈적한 땀이 배어 나오는 것 같았다. 자신의 엉덩이 사이에는 끈적한 진호의 좆이 가볍게 밀착해 있었다. 정연의 머릿속은 점점 하얘지는 것 같았다. 아랫도리가 근질근질 한 게 손으로 막 긁고 싶은 심정이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손가락으로 자신의 성감대를 천천히 만져주고 싶었다.
정연은 머릿속은 자신과 흥분제와의 싸움이 계속되고 있었다. 정연은 처음에 정신만 제대로 차리면 된다는 생각을 계속 가지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자신의 성기 부분들이 간질간질 한 게 모든 상황에 관대해져 가고 있었다. 어느정도냐면 진호와의 섹스를… 괜찮겠다. 라고 생각할 정도였다.
그렇게 몇 분을 고민하던 정연은 제한적인 손을 자신의 음부로 가져가 손가락을 천천히 문질렀다.
“흐으읍.”
정연은 진호에게 들리지 않게 최대한 입에서 나오려는 신음을 삼키며 손가락으로 자신의 음부를 간질였다. 정연의 자위는 어느새 점점 노골적으로 진행 되어 입가로 투명한 침을 뚝뚝 흘리며 손가락으로 입구를 문지르기 시작했다. 신음도 약간씩 내뱉기 시작했다.
“후우.. 정연씨. 왜 사람 자는데 잠을 깨워?”
진호가 잠에서 깼는지 약간 목이 잠긴 목소리로 말하였다.
“아.. 아냐. 나 깨운 적 없어.”
“후후. 그럼 이건 뭐야?”
진호는 손을 뻗어 축축히 젖은 정연의 음부를 손바닥으로 쥐었다.
“이.. 이건..”
“왜 이게 필요해?”
“하읏.”
진호는 언제 발기가 되었는지 발기된 자지를 정연의 허벅지 안쪽으로 쑥 밀어 넣었다. 직접적인 삽입은 아닐지라도, 진호의 귀두가 정연의 민감해진 음부를 살짝 긁었기에 정연에게 오는 자극은 삽입 그 이상이었다.
“아.. 아냐.”
“그래? 알았어..”
진호는 혀를 내밀어 정연의 어깨를 쫍쫍대며 핥았다. 정연의 새하얗고 작은 어깨는 진호의 침으로 번들거려지고 말았다.
“흐흣.. 뭐 하는 거야?”
진호의 굵은 손가락은 어느새 정연의 음부로 향해 입구 주위를 손가락으로 빙빙 돌려가며 애를 태워댔다.
“정연씨가 솔직하지 못하니까 내가 도와주는 거잖아.”
“…..”
“아직도 솔직하지 못하네.”
진호는 발기된 자지를 정연의 허벅지 안쪽에 깊숙이 밀어 넣으며 뜨거운 숨을 목덜미에 불어넣었다. 진호의 손가락은 정연의 풍성한 음모를 손가락으로 천천히 문질렀다.
정연은 진호의 허벅지를 양손으로 꽉 잡고 엉덩이를 살살 돌렸다. 정연의 허벅지 안쪽은 이미 축축히 젖은 상태였다. 정연은 이러한 상황에서 느끼기 싫은지 두 눈을 꼭 감았지만, 양 볼은 연속의 애무행위에 항복했는지 불그스름하게 달아오르고 말았다.
“아.. 알았어. 네 마음 대로해!”
“.. 지금 내 마음대로 하고 있는 건데?”
진호는 정연의 속 마음을 알겠다는 표정을 지어 보이며 히죽히죽 웃었다.
“아응.. 알았어… 알았다고.”
“뭘?”
“그래. 섹스 하자고.. 미칠 것 같아. 미친 새끼야. 네가 이상한 약을 먹여서..”
“부탁하는 사람의 자세가.. 영 불량하네.”
“씨이…”
“씨이? 하하. 좋아. 나는 이런 거 좋아한다고.”
진호의 손가락 놀림은 정연을 애태우듯이 점점 느려져 갔다. 진호는 어느새 정연의 귓불을 이빨로 살짝 깨물고 빨아대고 있었다.
“아.. 아응. 알았어. 제발 섹스 하게.. 해주세요.”
“그래? 좋아. 그럼 내가 말하는 대로 똑같이 말해봐. ‘저 창녀 정연이는 남자 좆 없이 못살 것 같으니까 저의 질은 그 굵은 귀두로 정성스럽게 긁어주세요.’ 라고 말해봐.”
“…”
“싫어? 나는 아쉬울 것 없어. 이미 모델 정연을 질리도록 먹었으니까. 아! 생각해보니 질리지는 않았네. 흐흐.”
진호의 양 손은 정연의 적당히 부풀어 오른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었다. 엄지와 검지로 정연의 젖꼭지를 약간의 아픔이 느껴질 정도로 꼬집고 있었다.
“아응. 알았어. 저.. 정연이는… 남자 좆 없으면 미칠 것 같으니까.. 하응.. 제발 제 질안을 휘저어 주세요.”
“흐흐. 그렇게 말하라고 지시한적은 없었지만.. 뭐 만족스러운 대답이니까... 특별히.. 네 부탁을 들어주도록 하지. 대신 섹스하기 전에 내 지시에 잘 따라올 자신이 있어?”
“으응… 네…”
정연은 자신이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것인지 정확한 의미를 알고 말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정연의 머릿속에 남은 희미한 자제력은 자신의 이러한 태도는 진호가 먹은 흥분제로 인하여 발생한 일들이고, 어쩔 수 없기에 이번 한번만 상관 없겠지.. 라는 방어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었다.
진호는 잠시 화장실 쪽으로 사라졌다. 정연은 희미한 숨결을 내뿜으며 침대에 누워 다리를 활짝 벌려 진호의 자지를 기다릴 뿐이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나자 진호는 손바닥 정도의 길이의 주사기를 가져왔다. 주사기 안에는 하얀색 액체가 거의 가득 차 있었다.
“후후.. 그럼 섹스하기 전에 주사먼저 맞을까요?”
“후우… 진짜.. 싫은데…”
정연은 자신이 이미 약에 취해버렸다는 생각에 무슨 용도에 쓰일지도 모르는 주사기가 자신의 하복부에 가까이 다가오고 있는 중에도 저항은커녕 진호의 지시에 따라 허리와 엉덩이를 조금 들어 보였다.
“후후. 말 잘 듣네. 그럼 조금만 참아.”
“하응응. 뭐야. 이게.. 이상해.. 빨리 빼애..”
진호가 가져온 주사기 입구는 고대로 정연의 핑크 빛 항문으로 향하였다. 그렇다. 진호가 가져온 주가기는 관장약 투입용 주사기였고 주사기 안에 들어있는 액체는 관장약이었다. 정연은 마음속으로는 주사기를 피하고 저항하고 싶었지만 그것은 마음속에서나 가능한 일이었다. 온몸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간질간질한 상태이며 정신 상태는 마음먹은 대로 행동 할 수 없었기에 진호의 그러한 행동들을 바라보는 것이 정연이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뭉뚝한 주사기 입구는 정연의 항문에 끝까지 밀고 들어가더니 새하얀 액체를 천천히 정연의 항문에 주입하였다.
“하읏.. 뭐야… 이상해.. 빨리.. 빼.. 몸에.. 시원하면서… 이상한… 액체들이.. 갸으응.”
정연은 이상한 신음소리를 내며 엉덩이를 이리저리 흔들었다. 그러나 진호가 제대로 주입하고 있었기에 주사기와 항문의 교접부에서 새하얀 액체가 조금씩 세어나올 뿐 별 다른 변화는 없었다. 그렇게 두 개 분량의 관장약을 주입하고 나서야 정연의 항문에서 주가기가 빠졌다.
“후후. 그래. 잘했어. 그럼 네가 원하는 좆을 너의 보지에 양 것 박아줄게.”
진호는 자신의 발기된 자지를 정연의 질 입구에 가까이 하였다.
정연의 진호가 자신의 몸 위에 올라타는 것을 느끼고는 진호가 더 잘 들어올 수 있게 다리를 활짝 벌려주었다. 정연이 항문에 조금이라도 힘을 빼면 아까 주입되었던 액체가 빠져나올 것 같아서 최대한 괄약근에 힘을 주는 것을 잊지 않았다.
진호가 발기된 좆을 정연의 정연의 질 구에 천천히 삽입하며 키스를 시도하자 정연은 자연스럽게 입을 벌려주었다. 그리고는 거의 처음으로 주도적으로 키스를 받아내었다. 정연의 붉은 혀가 진호의 혀 놀림에 장단을 맞추듯 서로의 혀를 빨아댔다. 서로의 침은 정연의 가슴팍으로 뚝뚝 떨어졌다. 진호는 키스를 병행 하며 허리를 능숙하게 흔들었다. 진호의 자지는 정연의 질구를 잘 안다는 듯이 천천히 박는 듯 싶으면서도 불규칙적으로 깊게 찔러댔다. 그러한 진호의 자지를 정연의 몸은 이제 적응이 되었다는 듯이 부드럽지만 오밀조밀하게 조여댔다. 정연과 진호의 교접부는 서로의 씹물로 인해 촉촉히 젖어 있었다.
척. 척. 첩. 첩.
서로의 치골이 닿을 때 마다 서로의 성기가 비벼지는 소리는 음란하게 호텔방을 가득 채웠다. 유난히 이번 섹스의 소리는 정연에게는 더욱더 크게 들리는 것 같았다. 다른 소리는 들리지 않고 자신의 진호를 자지를 받아내는 자신의 보지에서 나는 소리만 자신의 귀에 유난히 크게 들리는 것만 같았다.
“하응.. 앙. 앙. 앙. 앙. 이상해. 배가.. 아파.. 아랫배가.. 아응.. 섹스.. 더 하고 싶은데.. 배가.. 아파으응.”
정연은 진호의 등을 잡으며 야릇한 신음소리를 흘겼다. 진호는 그러한 정연의 반응이 귀여운지 정연의 부드러운 겨드랑이를 핥았다. 진호의 혀가 정연의 겨드랑이를 훑을 때 마다 몸을 부르르 떨었다. 정연은 자꾸 항문에서 빠져 나오는 관장약이 신경 쓰이는지 손가락으로 자신의 항문의 입구를 막았다. 그러나 계속되는 섹스와 애무로 힘이 풀리는지 항문에서 관장약이 점점 흘러나왔다.
“나.. 진짜.. 화장실 가고 싶어.. 빨리.. 빼줘어.. 아으응.”
정연은 더 이상 못 참겠는지 진호의 팔뚝을 꼬집으며 말했다. 진호는 조금 더 괴롭혀 주고 싶었지만 이대로 정연의 반응을 즐기다가는 침대 위에 실례를 할 수 있기에 어쩔 수 없이 정연을 놓아 주었다. 정연의 아랫배는 조금 부풀어 오른 모습이 선명하게 나타났다. 정연은 진호가 놓아주자 마자 배를 부여잡고 화장실로 달려갔다. 벌거벗은 모습으로 화장실을 달려가는 정연의 모습은 귀여우면서도 뭔가 야릇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화장실에서는 배변의 특유의 소리가 났다. 관장약을 사용해서 그런지 물이 쏟는 듯한 소리에 가까운 배변소리였다.
화장실은 나온 정연은 힘이 쭉 빠지는지 천천히 침대위로 다시 올라왔다. 올라오자 마자 마치 배변을 마친 아기처럼 다리를 활짝 벌려주었다. 배변 후에 샤워기로 깨끗이 씻었는지 물기가 촉촉히 배어있었다.
“깨끗이 닦았어?”
“씨.. 도대체 뭘 한 거야?”
정연의 반응은 한결 부드러워 졌다. 물론 기초적인 적대심은 지우기 어려웠지만..
“그래.. 그럼 다시 해볼까?”
“꺅.”
진호는 정연을 옆으로 눕는듯한 자세로 직접 바꿔 주었다. 그리고는 정연의 무릎을 자신의 가슴 위까지 올려 양 팔로 껴안아 내려가지 않게 유지하였다.
“후후. 만져보니 여기는 처음인 것 같네. 그럼.. 내가 뚫어줄까?”
“뭐.. 뭐 하려는 거야..? 하응.”
진호의 굵은 손가락은 정연의 항문으로 천천히 밀고 들어갔다. 정연의 자세는 괄약근에 힘이 들어가지 않는 자세이기에 진호의 엄지 손가락을 천천히 받아내었다. 엄지를 끝까지 밀어 넣은 진호는 엄지지문 쪽으로 정연의 직장을 천천히 문질렀다. 손가락에 이물질이 느껴지지 않는 것이 관장 후에 샤워기로 안쪽까지 깨끗하게 씻었다는 증거였다.
“후후. 모델의 항문은 냄새도 안 나네..”
“서.. 설마..”
“응. 내 마음대로 하라면서. 이곳도 그리 기분 나쁜 구멍은 아니니까. 걱정 마. 하하..”
정연은 천천히 넓혀져 가는 정연의 항문은 순간 진호의 손가락을 두 개나 받아 내었다. 정연의 핑크색 주름은 진호의 손가락에 의해 벌려지고 오므라들고를 반복하였다.
“하응. 하응.”
진호는 그러면서 동시에 손가락으로 정연의 클리를 천천히 만져주었다. 약간 부풀어오른듯한 정연의 클리는 진호의 손길이 닿을 때 마다 움찔움찔하였다. 정연의 토실토실한 엉덩이에 있는 두 구멍은 진호의 굵은 손가락에 영락없이 농락당하는 중이다.
“이제.. 본격적으로 해줄게.”
진호는 손바닥에 바세린을 한 움큼 뿌려 정연의 항문에 부드럽게 발라주었다. 그렇게 직장 안까지 바세린을 천천히 펴바른 진호는 자신의 자지에도 바세린을 듬뿍 발랐다. 정연의 항문 주위는 새하얀 바세린으로 범벅이 되고야 말았다.
“하아.. 하아.. 여기든 저기든 좋으니까.. 빨리 쑤셔줘.. 미칠 것 같아.. 아으으응.”
정연은 진호의 허벅지를 잡으며 애원했다.
“후후. 그럴까?”
진호의 굵은 좆을 정연의 좁은 항문에 구멍에 천천히 밀어 넣었다. 도저히 받아들이지 못할 것 같은 정연의 항문은 진호의 정성스런 마사지 덕분인지, 아니면 충분한 바셀린 덕분인지 아니면 정연의 항문이 타고났는지 진호의 굵은 귀두를 천천히 받아내었다.
“으읍. 이상해. 아퍼어… “
정연은 진호를 손바닥으로 탁탁 때려보았지만 거절의 의미는 담겨있지 않아 보였다. 그렇게 귀두 부근만 천천히 삽입하던 진호는 정연의 항문이 조금 부드러워지자 뿌리 끝까지 밀어 넣었다. 정연은 항문이 찢어지는듯한 고통 속에서도 약간의 흥분감을 느꼈다. 배변 활동의 용도인줄만 알았던 항문에 자지가 쑤셔진다는 치욕스러움과 흥분감이 정연을 정신차리지 못하게 만들었다. 또 굵은 자지가 항문을 빠져나올 때 약간의 배변을 할 때 느끼는 쾌감까지 더해졌다.
“후후. 적응 되니까 좋지?”
“아.. 아냐.. 하응. 이상해. 배가 아픈데에.. 아잉. 막 빠져 나올 때에는… 시원하면서도.. 아으으응.”
정연은 양손으로 무릎이 내려가지 않게 꼭 잡은 상태에서 말했다. 정연의 좁은 항문은 이제 진호의 좆을 충분히 받아 들일 뿐만 아니라 성적 쾌감을 느끼는 것 같았다.
“후후. 첫 개통에 이렇게 좋아해? 시발.. 타고 났구만.”
“아.. 아냐. 하응.. 몰라.. 이상해.. 으으응. 하읏. 흐읏.”
정연의 항문은 바셀린으로 인한 찌걱이는 소리와 함께 진호의 좆을 사정없이 조여댔다. 잡티 하나 없는 새하얀 정연의 엉덩이의 구멍은 진호의 좆을 사정없이 상대해 주었다.
“으읏.. 이제 쌀 것 같네.”
진호는 정연의 잘록한 허리를 부여잡으며 정연의 항문에 다소 과격하게 박아대기 시작했다. 정연의 항문에서는 진호의 좆이 빠져나올 때 마다 바셀린 덩어리가 조금씩 삐져나왔다. 정연은 엉덩이를 부르르 떨며 항문성교가 주는 또 다른 쾌감에 감동하는 듯한 모습까지 연출하였다.
“으읏. 정연이.. 똥꼬에.. 잔뜩 싸줘.. 이거.. 아으응. 처음에는.. 느낌이 더러웠는데… 이상해.. 특히 빠질 때 느낌이.. 꼭 똥쌀 때.. 느낌 같아.. 아으으응. 하응.”
“읏.. 진짜. 이제 싼다.”
정연의 항문은 진호의 좆을 공격적으로 조여댔다. 진호도 질과는 다른 조임에 사정감이 금방 올라오고 말았다. 정연의 토실토실한 엉덩이와 진호의 치골이 닿으면서 내는 살 부딪히는 소리와 항문에 가해지는 피스톤 운동에 의해 생겨나는 찌걱이는 소리는 정연의 몸을 더욱더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아응.. 엉덩이에.. 이상한게.. 막.. 차오르고 있어… 이상해.. 아으응”
진호는 결국 정연의 항문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고 사정을 하고 말았다. 진호의 정액은 정연의 항문에 잔뜩 쏟아 내어지고 말았다.
진호가 정액을 다 사정하고 나서야 정연의 신음소리는 조금 사그라 들 수 있었다. 진호가 좆을 빼내자 정연의 항문은 진호의 좆 직경에 맞추어 졌는지 금방 다물어지지 않고 한참 동안 벌려져 있었다. 그 안에 진호가 쏟아낸 새하얀 정액은 정연의 항문을 타고 천천히 흘러내렸다.
“하으응.”
정연은 힘이 부치는지 작은 신음소리를 짧게 내뱉었다.
진호는 정연의 옆에 앉아 촉촉히 젖은 정연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간질이며 누웠다. 진호의 입안에는 박하사탕이 천천히 녹여지고 있었다.
정연은 침대에 정자세로 누워 자신의 다리를 벌려 진호가 자신의 음부를 더욱더 잘 만질 수 있게 해주었다.
“이곳은 아직 만족 못하는 것 같네? 하긴.. 내가 계속 간만 봤으니..”
진호는 정연의 질척해진 보지를 손가락으로 긁어대며 말했다.
“하으응. 빨리.. 이곳도…”
자신의 음부에서 떠나려는 진호의 손을 잡다 자신의 음부에 확실하게 가까이하게 하였다. 정연의 머릿속에는 지웅도, 지웅이 진호에게 당한 폭행도, 모델일도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았다. 정연의 머릿속에는 진호와의 질탕한 섹스만이 남아있었다. 정연은 이러한 죄책감을 진호가 먹인 흥분제에 다 떠넘기는 식의 위안을 삼고 있었다.
“그렇게 쑤셔지고 싶냐?”
“…”
정연은 차마 그렇다고 말을 할 수가 없었다. 그저 자신의 허벅지를 빌빌 꼴 뿐이었다.
**
“유진호 상병님 남자들끼리 호텔에서 뭐 하려고 부르신 겁니까? 혹시.. 설마..”
진호의 후임 세 명이 진호와 정연이 묵고 있는 룸의 입구에 서서 말했다. 한 명은 진호의 맞후임 황상병, 다른 한 명은 막내 최이병 그리고 마지막 한 명은 지웅이었다.
“하하. 미친 새끼. 게이드립 치지마라. 시발 형이 너네 여자 한번 먹어보라고 형이 서울에서 아가씨 하나 불렀으니까 호텔로 불렀지. 내가 너네 후장 딸라고 호텔로 불렀겠냐?”
“오오. 진짜입니까?.”
“시바 형이 외출 나오면 여자 먹게 해준다고 했잖아. 어우.. 이 씹새끼는 밖에 나와서도 어리버리타냐.”
“하하. 말로만 하시는 줄 알았지 말입니다.”
“미친 새끼... 하여튼 거실에 있을 테니까 옷 벗고 나와라.”
진호는 후임들의 어깨를 한번씩 가볍게 두들겨 주고는 거실로 사라졌다. 지웅을 뺀 나머지 사람들의 표정은 마치 앞으로 있을 섹스에 자지가 시큰해 지는지 묘한 웃음을 띠고 있었다.
진호의 후임들이 옷을 벗는 순간에 정연은 거실에 위치해있는 침대 위에서 후배위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진호에게 열심히 박히던 도중의 상태였기에 진호의 후임들이 들어올 것이라 상상도 못하는 정연이었다. 지금의 정연의 상태는 수컷의 좆을 기다리는 암캐와 다름이 없었다.
정연은 진호의 지시대로 머리에만 이불을 뒤집어 쓰고 다리를 어깨너비 조금 안되게 벌린 상태에서 후배위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정연의 애널에서는 아까의 애널섹스의 흔적이 남았는지 약간 벌어진 새빨갛게 달아오른 항문에서 새하얀 정액이 조금씩 새어 나오고 있었다. 아까까지 진호의 굵은 좆에 농락당하고 있던 정연의 보지는 이제는 자지면 상관 없다는 듯이 촉촉히 젖어 정연의 숨소리에 맞추어 벌렁이고 있었다.
“우.. 우와. 진짜 여자가 있네.”
황상병이 호들갑을 떨며 말했다.
“씨바. 형이 뭐랬냐. 하튼 이제 복귀시간이 두 시간 정도 밖에 남지 않았으니까 싸게싸게 끝내라.”
진호는 정연의 옆에 앉아 새하얀 등을 손가락으로 부드럽게 쓸었다.
“유상병님. 그런데 머리는 왜 이불로 감쌌습니까?”
“아. 얘가 대한민국에서 존나 잘나가는 얜데 보지는 보호 못해줘도 초상권은 보호해줘야지. 하여튼 시발 형이 너네 오기 전에 예열 해놓았으니까 존나 빨리 세운 새끼가 처 따먹으면 된다. 콘돔은 테이블 위에 존나 많으니까 쓰면 돼.”
“하하. 시발 얼마 만에 여자를 먹어보냐.”
지웅을 제외한 두 명의 병사는 싱글벙글 웃으며 자신의 자지에 주황색 콘돔을 직접 착용했다.
“잠깐!”
짬순대로 따먹기로 결정했기에 황상병이 먼저 하기로 결정했다. 황상병이 정연의 엉덩이를 잡고 삽입하려는 순간에 진호가 잠시 섹스를 멈추게 하였다.
“중요한 말을 까먹을 뻔 했네. 지웅이가 여자 한번 먹게 해달라고 애원해서 형이 특별히 부른 거야. 지웅이게 고맙다고 말하고 해라.”
“하하. 지웅아. 고맙다. 네 덕분에 시발 이렇게 피부 존나 하얗고 보지가 이렇게 깨끗한 여자도 따먹어 보네. 흐흐흐.”
황상병은 진웅의 어깨를 토닥였다. 지웅은 그러한 감사의 인사에 표정을 일그러트릴 수 밖에 없었다.
“야! 시발. 선임이 말하는데 표정…”
“됐어. 미친놈이 밖에 나와서도 선임 후임 타령이냐?”
“아니.. 오늘 놀 때에도 제대로 놀지도 못하고 계속 저런 표정을 지으니까 그렇죠.”
“.. 시끄럽다.”
진호는 지웅의 어두운 표정을 보며 싸한 미소를 지었다. 지웅의 표정은 지금 자신이 무얼 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지웅의 눈 앞에는 자신의 연예인 동생이자 친 여동생의 새하얀 엉덩이와 성기가 자신의 선임과 후임들 앞에 촉촉히 젖은 상태를 드러내고 있었다.
“자.. 지웅이 이리와.”
진호의 부름에 지웅은 거절해 보았지만 어쩔 수 없지 정연의 엉덩이가 제대로 보이는 진호의 옆자리고 갔다.
“네.. 여동생이.. 따먹히는 장면을 똑똑히 봐두라고.. 흐흐.”
진호는 지웅의 귀에다가 대고 아주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황상병은 자신의 콘돔으로 휩싸인 좆을 정연의 촉촉히 젖은 질구에 밀어 넣었다. 허리를 내리고 엉덩이를 높게 들린 정연의 하체는 황상병의 자지가 들어오자 약간의 경련을 떨면서 황상병의 자지를 받아내었다.
정연은 이들의 대화를 듣고 상황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자신이 어떠한 상황에 처해있는지 알 수 있었다. 이 호텔에 진호가 아닌 다른 남자들이 들어왔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진호의 후임들… 게다가 다른 남자의 목소리 중 지웅의 목소리까지 있는 걸로 봐서 저 남자들 중에 자신의 오빠인 지웅이 있다는 것을 정연은 깨달았다.
정연은 당장이라도 이 자리에서 벗어나고 싶었지만, 자신은 발가벗은 상태 아니 창녀처럼 다리를 벌려 자지를 기다리고 있는 자세를 취하고 있었으므로 현실적으로 이 자리에서 벗어 날 수 없었다. 만약 자신이 이 자리에서 벗어나려 한다면 자연스레 모댈이라는 사실이 밝혀질 것이기에 어쩔 수 없이 계속 다리를 벌리는 수 밖에 없었다.
정연의 자신의 질구에 누군지 모를 남자의 자지가 밀고 들어오자 소름이 온몸을 쫙 덮었다. 사실 진호와의 섹스로 인해 섹스에 대한 죄책감은 많이 수그러 든 상태였다. 조폭이자 악질 진호가 자신의 오빠를 약점으로 잡고 자신에게 약까지 먹인 상태에서의 섹스는 자신과의 합리화를 충분히 끌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처음 보는 남자와의 섹스라니… 정연은 가슴이 두근두근한 것이 모욕감에 죽고만 싶은 기분이었다.
정연의 이런 심정을 아는지 황상병은 정연의 잘록한 허리를 잡고 자지를 천천히 움직였다. 정연의 마음과는 다르게 정연의 질구는 처음 보는 남성의 자지를 능숙하게 받아내었다. 진호보다 조금 작은 사이즈가 아쉽기는 했지만 달아오른 정연의 몸을 자극하기에는 충분했다.
“후후후. 유상병님. 이년 보지 존나 쫄깃쫄깃 합니다. 시바 촉촉히 젖은 게 아까까지 유상병님이 뚫고 계시던 거 맞습니까?”
“당연하지. 하하. 그럼 너랑 나랑 구멍동서가 되는 거냐?”
“으아. 시발. 이년 보지가 존나 꽉꽉 물어대는 게 천상 창녀 같습니다. 보지도 존나 깨끗한 게 얼마 안 뚫려 본 것 같은데. 흐흐흐. 유상병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황상병은 정연의 아랫배를 주무르며 씹질을 이어갔다. 정연의 보지는 정연의 마음과는 다르게 황상병의 자지를 기쁘게 해주고 싶은지 천천히 그리고 따뜻하게 조여댔다.
혹시나 신음이 새어 나올까 정연은 이불 속에서 베개를 깨물어 신음을 겨우 삼켜내었다.
“으읏. 벌써 쌀 것 같네. 시발 존나 이렇게 자지가 고픈년은 시발 더 박아줘야 하는데.. 아… 시발 오랜만이라서 그런가?”
황상병은 남들 앞에서 빠른 시간 안에 섹스를 끝내는 것이 부끄러운지 허리를 천천히 움직이며 템포를 맞추었지만, 결국 정연의 등 위에 시원하게 정액을 싸지르고 말았다. 황상병은 사정 후에도 정연의 젖가슴을 주무르며 자신의 치골을 정연의 엉덩이에 몇 차례 비볐다.
“오오. 우리 막내. 네가 이년 따먹기 전에 하나 물어보자. 너 아이돌 누구 좋아했지?”
“저.. 저는… 모델 정연씨의 팬입니다.”
최이병은 정연의 엉덩이를 조물락 거리며 자신의 귀두를 정연의 허벅지 사이로 가까이 하였다.
“그래? 왜 좋냐?”
“정연의 예쁘고, 하얗고, 가끔씩 섹시하면서도 청순하고 또.. 하여튼 보면 힘이 나는 게 너무 좋습니다.”
“흐흐 그래? 그럼 정연하고 자는 생각도 존나 많이 해봤겠네?”
“네… 가끔씩 몽정할 때 정연과 섹스를 하곤 합니다.”
“오오.. 흐흐. 그래? 그럼 네가 생각하는 정연의 보지는 어떨 것 같냐?”
“정연이는 처녀라서 보지가 깨끗할 것 같습니다. 피부도 하얘서 더 깨끗해 보일 것 같고 털은 얼마 없을 것 같습니다.”
“처녀라고? 하하. 시발 존나 웃기네. 하여튼 알았어. 그럼 이년 보지가 정연의 보지라 생각하고 따먹어봐.”
“네.”
진호는 마치 지웅에게 들으라는 듯이 정연에 대한 음담패설을 거침없이 내뱉었다. 지웅은 이러한 상황에 정연에게 미안해 하는 상태지만.. 지웅의 자지는 자신의 마음과는 다르게 음란한 장면의 연속에 단단하게 발기되어버리고 말았다.
“으읏..”
비교적 체구가 작은 최이병은 정연의 허리에 몸을 기대어 자지를 박아댔다. 정연의 뽀얀 젖가슴을 주무르며.. 마치 진짜 이 여자가 모델 정연이라 생각하듯이 정렬적으로 섹스를 해댔다. 물론 이 여자가 모델 정연이 맞지만.
“시발. 정연이 보지 존나 맛있어. 존나 콱콱 물어대는 게 오빠 자지가 그렇게 맛있어? 어?”
최이병은 정연의 젖꼭지를 꼬집으며 말했다. 그러한 움직임에 정연은 이불 안에서 미칠 것만 같았다. 자신을 성적으로 능욕하는 소리가 점점 자신의 몸을 달아오르게 만드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젖꼭지가 시큰하게 느껴지는 게 간단한 자극에 좋아라 반응하는 자신의 몸이 너무 한심하고 미웠다. 정연은 이러한 상황들을 원인을 진호가 먹인 흥분제의 탓으로 돌렸다.
척. 척. 척.
경쾌한 살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정연의 보지는 씹물로 범벅이 되어 있었다. 최이병은 계속되는 정연에 대한 성적 능욕의 말과 함께 자지를 박아댔다.
“으으. 시발. 김정연 창녀 같은 년. 오빠 자지를 시발 맛있게도 처먹네. 으으. 벌써 쌀 것 같잖아. 시발년아.”
그렇게 몇 번 더 박아대던 최이병은 결국 정연의 질 안 깊숙이 박은 채 허벅지를 벌벌 떨며 사정을 하고 말았다. 정연은 다시는 느끼고 싶지 않았던 자신의 질 안에서 고무재질의 콘돔이 부풀어 오르는 느낌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하아. 하아..”
최이병은 콘돔을 꺼내 정연의 새하얀 엉덩이에 자신의 정액을 천천히 펴 발랐다.
“저… 유상병님.”
황상병이 약간 조심스럽다는 듯이 진호에게 말했다.
“왜?”
“한번만 생으로 먹으면 안되겠습니까?”
“.. 왜?”
“시바 이 년 보지도 보니까 존나 깨끗한 보지인데, 생으로 해도 성병 걱정은 없을 것 같고.. 이 년 얼굴을 못 보는 대신 생으로 하면 안됩니까? 저렇게 하체만 드러내고 있으니까 마치 그냥 정액을 싸줘야 하는 정액변기 같지 말입니다.”
“하하. 뭐? 정액변기? 이 새끼 존나 웃기네. 그래 그럼 지웅이한테 허락 맞으면 질싸도 허용하게 해줄게. 뭐.. 지웅이를 위해 부른 년이니까. 흐흐.”
진호의 말에 황상병은 바로 지웅을 째려보며 말했다.
“야 김지웅. 이 년한테 질싸 해도 되겠지?”
“…..”
지웅은 고개를 숙인 채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싫냐?”
“아… 아닙니다.”
“시발. 이 새끼 말 더듬는 거 보니까 존나 싫어하는 것 같은데?”
“아닙니다. 황상병님 마음… 대로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미친 새끼야. 시발. 말이 뭐 그래? 음.. 아하.. 네 차롄데 내가 네 차례 빼앗는 것 같아서 그렇게 뾰루퉁 한 거냐? 알았어. 시발. 내가 봐준다. 너부터 생으로 해.”
“,,,,,:
지웅은 황상병의 말에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그것도 싫어? 내가 아까부터 참았는데. 너 분위기 존나 깨는 거 알지? 존나 맘에 안 들어 시발새끼야.”
“…아… 죄송합니다.. 저… 저부터.. 하.. 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웅은 심하게 말을 덜덜 떨면서 말했다.
“흐흐. 그래? 시발 애초에 너한테 허락 맞는 거 자체가 조금 웃겼지만 뭐..”
정연의 자세는 어느새 정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양손으로 자신의 무릎 안쪽을 잡아 다리를 활짝 벌려 아까까지 씹혀댄 자신의 보지를 여과 없이 드러내는 자세를 취했다. 지웅은 콘돔도 끼지 않은 채 자신의 발기된 좆을 정연의 질구에 가까이 하였다. 지웅은 어제의 악몽이 떠오르는 것만 같았다. 지웅은 지금 자신 때문에 이렇게 창녀처럼 처음 보는 남자들의 정액을 받아내야 하는 자신의 동생 정연에게 너무나 미안함 감정뿐이었다.
“야! 뭐해? 빨리 끝내 미친 새끼야.”
지웅이 자꾸 머뭇거리자 황상병이 지웅에게 소리쳤다. 눈을 꾹 감고 얼굴을 이불로 가린 채 젖가슴과 보지를 드러내고 있는 자신의 동생 정연의 질 안에 지웅은 자신의 자지를 밀어 넣었다. 지웅은 최대한의 신체접촉을 피한 채 자지만 보지에 정확히 밀어 넣었다. 정연의 보지는 지웅의 자지를 따뜻하게 감싸주었다.
“!!!”
정연은 익숙한 느낌에 온몸에 소름이 끼쳤다. 사실 얼굴을 가렸기에 자신이 누구를 상대하는지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웠었다. 목소리를 들어서 세 명의 남자가 들어온 것을 알았고 지웅의 이름이 몇 번 언급되었기에 지웅이 이 방에 있다는 것을 정연은 대충은 알고 있었다. 그러한 지웅의 자지가 자신의 몸을 참하자 정연은 묘한 흥분감을 감출 수 없었다. 지웅이 신체적 조건이나 테크닉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심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하였는지 자신의 친오빠인 지웅이 자신의 몸을 탐하자 정연은 날개뼈 부근이 찌릿찌릿해 지는 것을 느꼈다.
정연의 머릿속 회로는 이미 정상인의 회로가 아니었다. 거친 남성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거부감 대신 쾌락을 느끼게 되었고, 겨드랑이에 땀이 스물스물 배어나오며 온몸이 뜨겁게 달아오르는 것만 같았다. 정연은 이러한 일련의 변화들을 진호가 먹인 약의 탓으로 돌렸다. 그렇기에 자신의 이러한 신체변화는 자신과 별개의 문제이고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결정 내리는 정연이었다.
찌걱. 찌걱. 찌걱.
황상병의 재촉에 지웅은 어쩔 수 없이 정연의 골반을 잡고 진짜 섹스 하듯이 움직일 수 밖에 없었다. 진호는 정연의 질구에 박아대면서 자신의 몸을 거절 하지 않는 정연이 원망스러웠다. 왜냐하면 정연이 이렇게 태연하게.. 아니 음탕하게 자신의 몸을 받아낼수록 자신이 가지고 있던 죄책감이 커지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흣.”
지웅은 짧고 거친 숨을 내뱉으며 자신도 모르게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연의 질은 그러한 지웅의 자지의 움직임이 좋은지 부드럽게 물어댈 뿐이었다. 얼굴을 가리고 있어서 확인하기 어렵지만 정연도 이러한 상황에 흥분이 되는지 치골과 허벅지 안쪽이 빨갛게 달아올랐다. 질안의 근육이 점점 조여 오는 것이 지웅의 자지를 기쁘게 하려 노력하는 것 같았다.
“으읏.. 싸.. 쌉니다…”
지웅은 일부러 정연이 들리도록 큰 목소리로 말하였다. 사정 전에 질외사정을 하려 했으나 진호와 황상병 눈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질내사정을 할 수 밖에 없는 지웅이었다.
찍. 찍. 찌익. 찍.
지웅은 자신도 모르게 정연을 껴안고 자지를 뿌리까지 밀어 넣었다. 지웅은 온몸을 부르르 떨며 자신의 친동생인 정연의 자궁 안에 정액을 배출하고 말았다. 지웅은 맘속으로 차라리 정연이 자신을 때리거나 밀쳐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이불너머로 정연의 거친 신음소리가 들려왔다. 정연은 지웅의 등을 잡고서는 허벅지를 묘하게 떨어댔고 지웅은 본능에 충실하게 정연의 질 안에 사정할 때까지 자지를 빼내지 않았다.
“하하. 십새끼 아까 존나 빼더니만.. 미친.. 오줌싸냐? 사정 존나 오래하네. 시발 새끼야. 뒷사람도 생각해야지. 이 년 보지가 네 정액투성이잖아.”
“죄… 죄송합니다.”
“시발 어쩔 수 없지.. 이제 내 차롄가?”
황상병은 발기된 좆을 덜렁이며 정연의 허리를 잡고 마치 남자의 좆은 기다리는 듯한 질구에 귀두를 문질렀다. 정연의 질에는 방금 지웅이 사정했던 정액이 작은 구멍을 타고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후후. 그럼 익명의 예쁜이씨. 제 좆 맛을 잘 봐주세요.”
황상병은 자신의 좆을 정연의 보지에 한번에 쑥 밀어 넣었다. 이미 진호에게 여러 번 씹힌 정연의 보지였기에 무리 없이 황상병의 좆을 받아내었다. 정연은 이불 속에서 짧은 신음소리를 작게 내뱉었다. 정연의 머릿속은 미칠 것만 같았다. 얼굴을 가린 채 가슴과 보지만 내밀고 있는 자신의 몸을 본 남자들이 그것에 흥분하여서 마치 동물처럼 자신의 보지를 쑤셔대는 것이 마치 자신이 정말로 창녀가 된 것만 같았다. 시간이 갈수록 자신의 몸의 감각이 점점 극적으로 도달해 가는지 작은 스킨십에 몸을 부르르 떨었다. 아까의 애널섹스의 여운으로 남은 정액이 자신의 직장에 남남은 것 같았고 자신의 자궁에는 자신의 친오빠인 지웅의 정액이 출렁이는 것만 같았다. 이러한 색다르고 야릇한 느낌에 정연은 뜨거운 숨을 겨우 내뱉었다.
“후후. 유상병님. 이년 명긴데요? 시발 지금 몇 명의 자지를 상대하는데 조임이 처음 먹을 때랑 똑같아요. 진짜 이년.. 천상 창녀네. 흐흐흐.”
찌걱. 찌걱. 찌걱.
황상병은 자신의 자지와 정연의 보지가 마찰되는 야릇한 소리를 들으며 허리를 흔들었다. 여성의 성감에 대한 배려 없이 순전히 자신의 정액을 자궁에 쏟아내기 위해 움직이는 허리움직임이었다. 정연은 처음에 그러한 배려 없는 움직임이 아팠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러한 움직임이 자신의 몸을 달아오르게 만든다는 것을 깨달았다.
정연의 몸은 이제 정연의 몸이 아니었다. 그저 남자라면 상관 없이 좆에 좌지우지하는 그러한 야한 몸이 되어버리고 만 것이다. 정연은 이러한 일련의 결과들을 다 진호의 약의 탓으로 돌렸다. 그래야지만 자신의 맘속 죄책감이 조금이라도 줄어드는 것만 같았기 때문이다.
“으으. 시발 더 참을 수 있는데.. 이년 보지가 시발 자꾸 조여대니까.. 시발 저 쌉니다. 창녀씨. 흐흐.”
황상병은 정연의 질 안에 잔뜩 정액을 사정하였다. 정연은 자신의 몸에 다시 한번 정액이 들어오자 허리를 활처럼 휘어 복부를 들어 보였다. 짜릿한 느낌에 자신도 모르게 취해버린 행동이었다.
“아으응.”
정연은 자신의 질에서 빠져나온 정액이 자신의 항문을 탄다는 느낌이 어색하면서도 뭔가 야릇했다.
“그.. 그럼. 저도 한번..”
막내인 최이병도 정연의 허벅지 안쪽을 잡고 자지를 밀어 넣기 시작했다.
정연은 그렇게 황상병과 최이병, 또 진호도 도중에 참지 못하여 정연의 보지에 자지를 쑤셔 넣고 말았다. 정연의 보지는 수 차례의 정액과 우람한 자지들을 받아내도 모자란 지 특유의 조임감은 잃지 않은 상태였다.
“후우.. 유상병님. 이년 진짜 천상 창년데요? 이렇게 상대해도.. 원.. “
황상병은 이마에 맺힌 땀을 손등으로 쓱 닦아 내었다.
“이제 우리 복귀 시간 다 됐으니까 우리 몸에 남은 정액 찌꺼기를 시원하게 뿌려주자고. 흐흐.”
“네!”
진호와 황상병, 최이병은 수 차례의 질내사정으로 정액을 뚝뚝 흘리는 보지를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