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배우고, 가난하고, 촌놈일수록 성격은 개 좆같다는 이론.ssul
내가 군 제대하고 약 1년여간 봉사활동을 다녔다
대전이 고향이라 처음에는 대전권에서 하다가
뭔가 봉사하는 참맛을 느낄수 없어서
대전에 인접한 충남 지방으로 다니기 시작했지
그렇게 알게된 곳이 모 지방의 노인복지관이었다
나는 거기서 노인네들 도와주면 보람도 차고 뜻깊을 것 같았지
하지만 씨발 현실은 그게 아니었다 노인네들 죄다 도륙내고 싶었음ㅋㅋㅋ
예를들어,
식권 발매를 하는 일을 맡았다
그럼 식권을 발매하겠지?
근데 식권이 1000원이야, 근데 그 복지관 방침이 연회비를 안내면 일반이용자로 취급돼서 2천원을 받게 돼 있더라
식권 뽑아줄때 전산등록이 다 돼서 천원만 받고 팔수는 없는거고, 연회비가 2만원이었나 그랬음
암튼, 식권 발매를 하는데 연회비를 안낸 사람이 식권을 사려고 한다?
당연히 연회비를 내라거나, 2천원을 달라고 해야함
근데 씨발 가난하다고 무시하냐부터, 왜 다른놈은 천원인데 난 이천원이냐, 어린놈이 싸가지없다까지
못배우고 가난해서 그런가 존나게 지랄들을 함
뭐 이건 빙산의 일각이고, 질서도 존나 안지키는건 예삿일도 아니고 지들보다 나이 어리면 그게
복지관 관장이 됐건, 국장이 됐건, 직원이 됐건, 공무원이 됐건 다 반말이다
그리고 지들 마음에 안드는게 있으면 무조건 얻어내려고 생떼를 부리고
독거노인에게 도시락 반찬을 배달하는 일도 했었는데 공짜로 주면 걍 고맙다고 하고 먹을일이지
반찬이 마음에 안드네부터 시작해서 왜 조금주냐, 돈없다고 사람 무시하냐고 하고 반찬통 집어 던지고 아무튼 정상이 아니었다
암튼 그 복지관에서 약 4개월간 봉사활동을 하다가 내 멘탈이 썩어가는 걸 느끼고 그만둠
그리고 그냥 복학 준비도 할겸 서울로 올라와서 자취방 인근의 노인복지관을 또 알아서 봉사활동을 나가게 됨
서울쪽에서도 잘사는 동네 근처라서 그런가 차끌고 다니는 노인들도 많고 아무튼 대체로 경제적 여건이
이전에 하던 곳보다는 다들 좋아보였음
근데 내가 문화컬쳐를 받은게 그곳에서도 이전에 하던곳과 같은 식권 발권업무를 했었는데
다들 하나같이 나를 보고 먼저 "안녕하세요" 하고 인사를 한다는거다 ㄷㄷ
연회비 내라고 하면 바로 그자리에서 "날짜를 알았는데 깜빡했네요" 뭐 이런 말 하고 바로 내고
식사시간에 새치기는 볼수도 없었다
다들 줄서서 먹고 줄이 길면 다른데서 다른 프로그램 참가하다가 나중에라도 오고
절대로 큰소리 나는걸 못봤음
이전에 하던곳에서는 전부 다 지들이 잘나서 아가리만 열면 큰소리가 났었음
그리고 이곳에서 연계해서 전라도쪽의 모 기관에서도 봉사 했었는데
아니나다를까 노인네들 수준이 개판이었다
가난한 노인네들이 많아서 그런가 다들 자격지심에 무슨 얘기만 하면 자기 무시하는줄 알고
큰소리 내서 지가 뭐라도 되는냥 행동해야만 하더라 ㅇㅇ
그래서 느낀게 사람의 성품은
자라오거나, 지내온 생활 환경이 반영되는 것 같다
진짜 티비에서 보면 언제나 약한척 하고, 피해받는척 하고, 자기는 착한척 하는 가난한 사람들의 성품과
어떻게든 가난한사람에게서 쥐어짜고 온갖 악랄한 짓을 해대는 부자의 모습이 잘못된 거라는걸 느꼈다
적어도 여유있는 사람들은 남한테 피해는 안끼치고 살더라
가난한 사람들은 왠지모를 자격지심에 발목잡혀서 오히려 더 큰소리내고 뻔뻔하게 해대면서 자존심 살리는게 일이고..
암튼 결론은
1. 지방의 노인복지관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가난하고, 못배우고, 지방이라 그런가 하나같이 수준이 저질이었다
2. 서울에 올라와서 잘사는 동네에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매너가 좋아서 문화컬쳐였다
3. 전라도 모 지방에서도 했었는데 거기도 아니나 다를까 매너가 개똥이었다, 아 씨발 어떤 노인네는 내 지갑 훔쳐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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