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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배달알바.ssul

내가 이것저것 안해본 알바가 없는데
내생각에는 배달알바가 최고 편한것 같아.

왜냐하면 육체적 피로가 제일없고
(앉아서 운전만 하면됨)
처음엔 길을 디테일하게 몰라서 조금 힘든데
오래하다보면 골목 구석까지 다 익히게돼서
정신적 노동도 거의 없지.

그런 배달알바지만 유일하게 짜증나는게 있다면
나를 힘들게하는 손님들이 짜증나지.

너희 배달을 안시켜먹는 사람 없을테니
꼭 알아두길바래
짜증나는 손님들을 유형별로 따지자면

1. 돈 준비 안해놓는 새끼들

나 진짜 바빠죽겠는데
니네 돈 찾는거 기다리면 그시간이 존나
초조하고 짜증난다.
그럴때 죄송해요 헤헤
한마디만 해드려라 그소리라도 들으면 누그러짐

2. 왤케 늦냐고 따지는 새끼들

배달은 구역이 정해져있어
나같은 베태랑 뿐아니라 2달이상 정도만 되면
구역내에서 아무리 멀어도 15분이내로 다 간다.

그럼 배달이 늦는이유는?
치킨의경우 30분 이내로 왔다면 
가게에서 만드느라 시간이 걸렸거나
그 이상 늦었다면
다른집이랑 같이가려고 일부러 늦게 만든거야.
그말은 곧 사장 잘못 이라는거지.
늦는건 알바한테 아무리 따져봤자 사장귀에
안들어가.
사장도 늦은거 뻔히알고 맨날 늦는다 지랄인데
늦는건 개선될수 없기에 그걸 일일히 전할필요가 없어.
그러니 알바보고 지랄병들 그만하고
가게로 전화해서 따져라.
니네가 맨날 따지면 그나마 너희집을 우선으로 간다.

3. 비오는데 늦다고 하는새끼들

내가 죽든말든 상관없이 니네 배나 빨리채우고 싶냐?
비가 와도 그닥 더 느려지는건 없다 2번과 마찬가지
늦는건 사장의 재량임.
나때문에 늦은건 아니어도 
이건 인간적으로 너무 화난다.

4. 각종 장애인들.

아무리 초인종누르거나 소리쳐도 안기어나오는
청각 장애인들
나갑니다 하면서 느릿느릿 어기적 기어나오는
지체 장애인들

다 짜증..


나그래도 조심하세요 고생 많으시네요
이런소리 한마디들으면 하루종일 힘나.
배달한다고 무시들 하지말고
고생많다고 한마디씩 격려부탁해.
나는 친절한 단골들 하다못해 무라도 하나씩
더 챙겨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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