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2 때 사람 생매장해서 샌드맨 만든.ssul
언젠가는 이거 만화로 그려서 인터넷에 올려봐야지 했는데 그게안되더라
그래서 글로쓰는데 필력도 별로다.
중2 막 개학한 봄이었어. 5교시에 체육수업이 있어서 얼른 밥쳐먹고 다들 운동장에 나가있었지.
그런데 운동장 뒤 구석에서 몇명이 모여있는거야. 사람 머리 들어가고도 남을 정도 크기의 구멍이 나있는데 그걸 넓힌다고 파대고 있어.
2배는 커졌을 무렵에 다 정상인데 나사 하나씩 빠진 그런놈 있잖아 그놈이 오더니 님들 나를 묻어주셈 모래속에 쳐박히고 싶음 이러는거야.
아! 내가 20살 넘게 살아오면서 3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단 하나의 목적으로 그렇게 협동심을 발휘하는건 지금까지도 못봤다.
10분정도 파대니까 사람 한명 들어갈 정도의 구멍이 나오더라. 그녀석 눕히고 모래를 덮었었더니 움직이겠다면서 자기가 자력으로 탈출한다고 냅두라하고더라.
그리고 바로 수업종 쳐서 안보이게 위장해놓고 출석하로 줄서있었지.
수업은 우리반 뿐인데 갑자기 마파도와 실미도가 뛰쳐나오더라.
체육선생 두분이 계셨는데 위 사진과 같이 생기셨어 그래서 실미도랑 마파도라 불린다.
마파도가 사람 묻은 장소로 바로 뛰어가더라. 그때 우리모두 아 시발 꿈 이기를 바랬어
교무실 단체로 가서 민주화당하고 왜 사람 묻었냐고 물었더니 묻힌녀석이 자기가 심심해서 묻어달라고 했다고 하니까 바로 납득하더라 ㅋㅋ
그걸 보고있는 교무실에 있는 다른 선생님들도 막 쪼개고있고 두 섬들도 순간 얼굴에 웃음꽃이 필려다 말았어
알고보니 지나가던 주민이 경찰에 신고해서 학교에 연락이 와서 집단학교폭력인줄 알고 놀래서 뛰쳐나왔다가 통수맞은거지
덕분에 사람생매장 한 반이라고 전교에 알려지고 그 묻힌 녀석은 중학교 내내 샌드맨이라 불리게 됬다.
세줄요약
1. 똘끼력 충만한 놈이 운동장에 묻어달라고 해서 해줬음.
2. 주민신고로 들켜서 전부 민주화 당함.
3. 묻힌녀석 샌드맨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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