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썰 나의 질내사정기 - 스튜어디스편 - 1부
야썰 나의 질내사정기 - 스튜어디스편 - 1부
언제나 100% 실화만 이야기 합니다.
스튜어디스 편
대학교 4학년, 어느 봄.
저는 어여쁜 달빛 아래 교정에서 키스를 하고 있었습니다.
상대는 오랫동안 알고 지내오던 동아리 후배.
...이자 친구의 여친.
엥???
친구의 여친???
-0-
술기운에 몽롱했던 정신을 붙잡고 상황을 정리해보았습니다.
분명 친구와 친구의 여친(이자 동아리 후배)과 술을 먹었던 것까지는 선명하게 기억이 나네요. 음... 그리고 그 커플이 사소한 것으로 싸우고... 뭐 거기까지도 기억나고... 삐쳐서 여자 후배가 기숙사 데려다 달라며 둘만 일어선 것까지도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과정이야 어찌되었건 그래서는 안 되기에 저는 그녀를 밀어냈습니다. 제법 완고하게 밀어냈다고 생각했지만, 그녀와 제 입술 사이에는 서로의 타액이 진하게 엉켜 길다란 실처럼 늘어지는 것이 보이네요. ㅋ
그녀는 “스릅~!”하며 입맛을 다시더니 좀비처럼 터덜터덜 기숙사 쪽으로 걸어갔습니다. 그 뒷모습을 보면서 생각했습니다.
‘괜찮아. 술기운이니까. 내일 아침이면 나도 기억 안 나고, 쟤도 기억 안 나겠지.’
...는 개뿔!!! 다음날 아침 무거운 숙취에 고통스러워 하면서도 그 입술 감촉은 물론, 키스의 순간이 생생하게 떠올랐습니다.
그나마 다행인건, 후배는 아무런 기억이 없는지
“아... 형, 나 속쓰려... ㅠ 이따가 멸치국수 사줘.”라는 말로 인사를 대신하네요.
(* 그녀는 그 당시 저를 형이라고 불렀습니다.)
저는 당시의 키스 사건을 저만 아는 비밀로 평생 묻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계속 궁금하더군요. 과연 그녀는 기억을 못 하는 걸까?
그 궁금증은 그녀와 첫섹스를 나눈 이후 해결되었습니다. 땀에 젖은 몸으로 내 어깨에 기대던 그녀는 그 당시 키스가 기억나냐는 질문에 전혀 몰랐다고 하더군요. ㅋ
오늘의 주인공, 지난번 예고했던 그대로 ‘미란다 커를 쏙 빼닮은 스튜어디스’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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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술 마시러 대학 다녔습니다.
돈이 없으면 교정 잔디밭에서, 있으면 학교 앞 술집에서.
어쩌다 취업한 선배가 찾아오면 중국집에 가서 선배 지갑 탈탈 털어 술을 ‘뜯어 먹곤’ 했지요.
딱히 돈이 궁한 것은 아니었지만, 당시에는 그게 낭만인줄 알았습니다. ㅋ
동아리 활동을 시작한 것 역시 ‘다른 과 아이들을 만나 술을 마시기’ 위함이었지요. ㅋ 덕분에 졸업 이후에도 아저씨 취급 받지 않고 많은 아이들과 어울려 즐겁게 술자리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술 마시고 남은 빈병 팔아 다음 학기 등록금 내도 될 정도로 마셔댔습니다. ㅋㅋㅋ
그녀 역시 술을 좋아했습니다. 우린 금세 친해질 수 있었고, 수업이 끝나면 언제나 시간을 함께 보내곤 했습니다.
봄여름가을에는 교정에서 술을 펐고, 겨울에는 누군가의 자취방에서 술을 마셨습니다.
그녀가 자기 과 술자리에 가면 제가 따라갔고, 제가 우리 과 술자리에 가면 그녀가 따라왔습니다.
(* 그런 이유로 그녀는 [색골 편]의 주인공과도 아는 사이입니다. )
혈기 왕성하고 성욕 충만한 20대의 남녀가 항상 술을 매개로 붙어 다니니 정분이 날 법도 했지만, 우린 단 한 번도 여성과 남성으로 서로를 대한 적이 없었습니다. 워낙 허물 없이 지내는 사이에다가 원칙적으로 지킬 것은 지키는 관계였기에 섹슈얼한 진도는 전혀 없었지요.
다만 서로의 남자친구/여자친구에 대한 고민상담이나, 새로운 섹스 기술(?)에 대해서 정보를 교환할 정도... 참으로 열린 관계였습니다. ㅋ
그렇다고 그녀가 (객관적인 시선으로) 매력 없던 것은 아닙니다. 당시에는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미란다 커와 같은 러블리한 베이비 페이스를 가지고 있었고, 163정도의 여리여리한 몸매에 골반이 매우 발달한 ‘박음직스러운’ 몸매의 소유자 였지요.
실제로 그녀를 좋아라 하던 남자들도 꽤 있었습니다.
제 친구 녀석 역시 그런 남자들 중 하나였습니다. 우연히 제가 그녀와 함께 다니는 것을 본 친구 녀석이 그녀와 밥 한번 같이 먹게 해달라고 청하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둘이 사귄다며 저에게 고맙다고 하더군요. ㅋ 둘 다 선남선녀라 괜히 제가 더 흐믓했습니다. ^^
그런데... 친한 두 사람을 이어주니 생각지 않던 고역이 따르더군요.
듣기 싫은 두 사람의 섹스에 대해 들어줘야 하는 고역. -_-;;
남자 녀석은 조금 보수적이라 괜찮았는데, 여자 후배는 미주알고주알 디테일 하게 전날 밤 섹스를 저에게 재방송하곤 했지요.
“형! 우리 오빠랑 하다가 중간에 빠졌는데, 다시 들어올 때 느낌이 좀 쎄한거야.”
“그만해라. -_- 듣기 싫다.”
“알고 보니까 그 새끼가 그 사이 콘돔을 뺐더라고.”
“아 쫌. -_-... 술 맛 떨어지게! 이 기지배가!”
“그래서 내가 다시 끼고 하라고 하니까...”
“아 이 ㅆ년아!!!!!!!!!!!!!!!!!!!!”
뭐 이런 식으로. -_- 정말 알고 싶지 않은 두 사람의 비밀스런 일들을 알게 되더군요.
그리고 정말 괴로운 것은 따로 있었습니다. 그건 바로 제가 여자 후배의 과거를 너무 많이 알고 있다는 것. 여자 후배만 알고 있을 때는 그냥 넘어갈 수 있었던 과거가, 둘의 연애 이후 너무 무겁게 다가오더군요.
사실 여자 후배... 낙태 경험이 있습니다. 돈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해 잠깐 유흥업소에 다닌 적도 있었지요. 물론 그녀가 맨정신에 이야기 해준 것이 아니라, 단 둘이 술 마실 때
“내가 형을 진짜 믿으니까 하는 말인데...”라면서 털어놓은 것들.
처음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때는 가엾기도 하고 나를 그렇게 믿어준다는 것이 고맙기도 했는데, 친한 친구와 그녀가 연애를 한다고 하니 무언가 마음이 무거워지더군요.
(* 절대 낙태나 유흥업소 종사 경험이 나쁘다고 헐뜯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그럴만한 사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당시에는 임금님 귀가 당나귀 귀라는 것을 알게 된 정도의 심리였달까. )
그러나 이런 것들을 제외하고 두 사람은 예쁘게 잘 사귀었습니다. 내성적인 남자 녀석을 외향적인 여자 후배가 이끌곤 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도 막걸리를 몇 병 사와 잔디밭에서 세월아 네월아 오월아 풍악을 울리고 있었더랬죠. ㅋ 술이 조금 과했는지, 항상 져주던 남자 녀석이 사소한 것으로 여자 후배와 다투더니 급기야 여자 후배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습니다.
그제서야 사태의 심각성을 파악한 남자 녀석이 후배를 따라나섰지만
“됐어! 어디쯤 형한테 데려다 달라고 할거야!”라며,
얌전하게 풍악만 울리던 저에게 불꽃이 튀기더군요. ㅠ
평상시 같으면
“둘 다 셧 더 마우스 하고 냉큼 싯 다운 해서 알코올이나 드링킹 해.”
라고 했을텐데...
그날은 퍼렇게 날이 선 분위기라 여자 후배를 조용히 데려다 주는 것이 나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 지금 생각해보니 ‘셧 더 마우스’ 하면 ‘드링킹’할 구멍이 없네요. ㅋ)
그리고 단 둘이 남게 되었을 때 기습적인 그녀의 키스. 아직도 그 순간만은 생생하게 기억나는 것이, 무언가 훈계하고 있는 저에게 그녀가 다가오더니 제 목을 두 팔로 감고 발 뒤꿈치를 들며 키스-.
저는 얼른 그녀를 뿌리쳤지만, 그리고 그 기억이 술과 함께 묻히길 바랐었지만 다음날 아침까지 그 입술의 촉감이 생생하게 남아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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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어린 커플이 그렇듯, 두 사람도 결국은 헤어졌습니다.
끼를 주체할 수 없었는지 여자 녀석이 바람을... 남자 녀석은 꽤나 충격이 컸던지 헤어진 이후 오랫동안 저를 찾아 술을 펐고(어차피 술은 항상 마시던거지만 -_-), 학교까지 휴학했습니다.
(* 남자 녀석, 언제 그랬냐는 듯 지금은 결혼해서 잘 살고 있습니다.ㅋ)
“왜 그랬어?”
다소 책망하는 듯한 저의 질문에 여자 후배는 머리를 긁적이며
“그게... 어떻게 하다보니 그렇게 됐어...”
저는 그 이후 다시는 그녀의 연애에 관여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대학 때 인연들이 대부분 그러하듯, 졸업과 동시에 두 사람과도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이후 저는 미국에서 직장생활을 하며 몇몇 여자들을 만나게 되었고(전작 [Thai녀 편], [日本녀 편] 참조), 그녀와의 키스도 흐릿하게 잊어버렸습니다.
물론 그녀의 소식을 아예 못 들은 것은 아닙니다. 그녀는 졸업과 함께 모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오래지 않아 돌연 그만두고 스튜어디스가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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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그녀를 만난 것은 한국에 돌아오고도 꽤나 시간이 흐른 후. 누군가의 결혼식이었습니다.
당시 저에게는 ‘열 살 어린 여친’이 있었습니다. 여친 스무 살, 저 서른 살. ^^;;
결혼식에 여친을 데려가자 친구들이 한마디씩 하더군요.
“너 그러다 잡혀가.”
“이건 도둑놈이 아니라 유괴범일세?”
“아청법이 몇 살 부터지? 93년 생은 아청법 적용되나?”
등등. -_-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녀 역시 한마디 거들었습니다. 그녀는 열 살 어린 여친에게
“2007년도에 뭐하셨어요?”
“저요? 음... 중학생이었어요.”
“그때 이 인간이 무슨 짓 하고 다녔는지 알려드릴까요?”
-_-..................................................
이윽고 사진촬영 시간이 왔습니다. (일종의 축의금 영수증과 같은 제일 중요한 시간 ㅋ)
저는 열 살 어린 여친을 하객석에 남겨두고 단상에 올라갔지요.
그런데... 어라? 제 양옆에 나란히 서게 된 여인들... (아직 에피소드로 쓰진 않았지만) 모두 대학시절 저랑 잤던 여자들이군요. -_-;;;
제 왼쪽에 섰던 여인은 군대 가기 전 하룻밤 사랑을 나눴던 선배.
제 오른쪽에 섰던 여인은 군대 갔다 온 이후 아주 잠깐 사귀었던 후배.
비록 과거 썸씽이 있었지만 그 이후에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였기에 다시 만났을 때도 웃으면서 인사할 수 있던 사이였습니다. 하지만 두 여인은
‘감히 내 앞에 현재의 여친을 데리고 와?’
라고 시위하듯 양 옆에서 저를 압박하더군요. -_-a 내가 뭘 잘못 했다고... ㅠ
물론 두 여인은 서로 ‘기둥 동서’라는 사실을 전혀 모르는 상황이었습니다. (물론 다른 친구들도 제가 두 여인과 그런 과거가 있는 줄 모르는 ㅋ) 실제로도 두 사람은 안면이 있는 언니동생 사이였습니다. ^^;;
제 양 옆의 두 여자, 그리고 하객석에서 저를 보고 웃고 있는 열 살 어린 여친.
이 세 사람이 만드는 기묘한 이등변 삼각형 사이에 낀 저는 참으로 묘한 기분에 휩싸였습니다.
그리고 그때는 몰랐죠. 제가 그날 밤 이번 에피소드의 주인공인 ‘그녀’와도 몸을 섞게 될 것을.
그날 그 결혼식에는
과거 저와 잤던 여자 둘,
현재 저와 자는 여자 하나,
오늘 저와 잘 여자 하나가 같은 공간에 있던 셈입니다.
촬영의 순간, 두 여인은 제 팔을 살짝 잡았습니다. 팔짱까지는 아니고, 자리가 협소해서 살짝 겹치다 보니.
촬영이 끝나고 단상에서 내려와 열 살 어린 여친에게로 갔는데 마치 ‘유리 구두에서 내려온 신데렐라’가 된 기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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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성 좋은 열 살 어린 여친. 뷔페에서 잔뜩 먹고 기분 좋아라 했습니다. 내심 대학친구들과의 뒤풀이 자리에도 따라가고 싶어하는 눈치더군요. 저야 상관 없지만 친구들이 불편해할 거 같아 좋은 말로 구슬려서 집에 보냈습니다. ㅋ
뒤풀이 자리는 싱겁게 끝났습니다. 누군가는 가정이 때문에, 누군가는 출근 때문에.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뒤풀이는 느슨해져버렸습니다. 정신을 차렸을 때는 그녀와 저뿐이더군요.
근 4년 만에 다시 술잔을 마주하게 된 우리.
20대 초중반의 싱싱한 모습은 아니었지만(당연하지. 당시 내 여친은 스무살인데 ㅋ) 28살의 그녀에게서는 도회적인 아우라가 뿜어져 나오더군요.
“오빠! 우리 그땐 왜 그렇게 술을 많이 먹었을까? 진짜 우리 미친놈 같았잖아. ㅋㅋㅋ”
(* 졸업 이후 그녀는 저를 오빠라고 물렀습니다. )
“어허~ 정확하게 말하자면 미친년놈들 같이 마셨지. ㅋㅋㅋ”
“이젠 그렇게 마시다간 죽을거야. -_- 예전에는 남자꺼만 서면 하루에 서너 번도 거뜬했는데, 이젠 내가 피곤해서 못 하겠어. ㅠ 우리, 늙었어. ㅠㅠ”
“ㅋㅋㅋ 나는 아직 삘만 꽂히면 서너 번은 끄떡 없는데?”
“어휴! 좋겠수, 오빠!”
“내가 좋겠냐? 내 여친이 좋은거지. -_- ”
남자만 평생 boy로 사는 게 아닙니다. 여자도 정신 못 차리면 평생 girl로 산다는 것을 그녀가 몸소 보여주었지요. ㅋ
“너 솔직하게 말해. 너... 코 했지?”
“헉! 티나?”
“ㅋ 사실은 좀 예뻐졌다 싶어서 찍은건데 ㅋㅋ 쌍꺼풀 했냐고 물어보려다가 그건 아닌 거 같아서,”
“사실... 나 가슴도 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젠 늙었다며 많이 못 마신다고 했던 우리지만, 어쩌다보니 푸욱~ 취할 때까지 마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녀가 운을 띄우기 시작했습니다.
“오빠. 우리가 그때 왜 안 잤을까?”
“그러게... 둘 다 꽤나 즐겁게 지냈을텐데 말야.”
“나 그때 꽤나 많은 남자들이랑 잤지만... 만약 오빠랑 잤다면 다른 남자들이랑 안 자고 오빠랑만 잤겠지?”
이건 저랑 자고 싶다는 이야기인가요? 하지만 저는 그녀와 잘 생각이 없었습니다. 솔직히 마음만 먹었다면 대학 다닐 때도 충분히 안을 수 있었던 그녀였습니다. 그때 안지 않았던 그녀를, 몇 년이 지나 안아야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너, 술 많이 마신 거 같다. ㅋ 그만 마셔.”
“아... 그런 거 같아. ㅠ 간만에 마시니까 확확 가네. 오빠~ 우리 클럽 갈까?”
“다 늙어서 무슨 클럽. -_- 오빠 서른이거든?”
...이라고 말하고 정확히 30분 후, 저는 쒼나게 클럽에서 리듬을 탔습니다. ㅋㅋㅋ
결혼식 하객 복장이었음에도, 꽤나 물관리 하는 곳이었음에도 입구에서 까이지 않고 들어온 것을 두고
“우리 아직 죽지 않았나봐. ㅠㅠㅠㅠ ”라며 두 손을 잡고 감격했던 우리. ㅋ
정말 미친년놈들처럼 머리를 흔들며 춤을 춰댔지요. ㅋ 아마도 우리 주변에 있었던 사람들이 신기하게 쳐다봤을 겁니다.
‘쟤들 뭐야?’, ‘노땅들이 밤사 안 가고 왠 클럽’이라며 ㅋ
(* 사실 열 살 어린 여친과도 종종 클럽에 가곤 했습니다. )
한참을 땀을 빼고나니 술이 깨더군요. 그리고 그제서야 그녀의 body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늘씬하고 골반이 좋았던 그녀. 확실히 가슴선이 도드라지는 것이 보였습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열 살 어린 여친은 칼 안 대고 꽉찬 B컵이었거든요. ㅋ
(* 앨범-몸짱이다-온몸 게시판에서 닉네임 ‘어디쯤이나’를 검색하면 열 살 어린 여친의 사진이 딱 한 장 나옵니다. )
한참을 서로 몸을 부비적 거리고 있는데 그녀가 시끄러운 음악 속에서 제 귀에 대고 말했습니다.
“오빠! 오늘 나랑 자자!”
음... 저는... 그녀의 이마에 딱밤을 놓으며
“죽을래? -_- ”
그러자 그녀는 황당하다는 표정을 짓더니 다시 제 귀에다 대고
“아! 왜!? 오빠꺼 지금 섰잖아!!”
할 말이 없었습니다. -_-..........
---
왜 아파트를 그렇게 지어대는데도 집 없는 사람이 있으며,
왜 모태솔로가 넘쳐나는데도 모텔은 항상 만원일까요?
한참을 헤매다가 결국 럭셔리 모텔과 비교해서 나은 점이라곤 로비가 넓다는 것 밖에 없는 평범한 호텔에 체크인을 하였습니다.
(럭셔리 모텔과 평범한 호텔의 차이는, 커피 우유와 밀크 커피와 같이 별반 다를 게 없음)
...
그리고 눈을 떠보니 11시. -_-
우린 너무 피곤한 나머지 들어가자마자 잠이 든 것입니다.
그래도 무언가 시도(?)는 해보려고 했던지 둘 다 완전 누드로 꼭 끌어안고 잠이 들었더군요. ㅋ
예전에는 아침까지 마셔도 샤워 한 번 하고 1교시 수업 들어가서 발표했었는데...
이제는 환상적인 몸매의 20대 여자가 벌거벗고 누워있어도... 당연히 빳빳하게 서죠. ㅋ 모닝발기인데. ㅋㅋ
“야! 일어나봐!”
“...흐...응?”
저는 그녀를 흔들어 깨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