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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반년간 어항에서 뻐끔거린.ssul

딱 작년 이맘때였다
난생 처음 수원을 갔는데 부랄친구 덕분에 처음 수원 이란곳을 가봤다
이 새끼는 이십대 초반때부터 dj를 시작해서 주로 밤일만 주구장창 해오던 새끼가
어느날 갑자기 수원에 어느여자랑 결혼을 전제로 그 여자랑 살림 차리러 수원을 감
부랄친구였던 나는 타지역에서 3일이상 안살아본 친구새끼가 걱정되서 뭐 겸사겸사 가보기로 했다
친구가 눈맞았다고 하는 여성은 어느 바 사장누나 였다
여튼 가게를 갔는데 분위기는 모던바 근데 직원들이 뭐 꽤 괜찮았다고 느껴졌다 당시에는
직원 구성이 남자 직원은 무조건 한명은 있더라 나머지는 전부 여자 물론 bar 니깐
보니깐 가게성향상 이나 있는 위치상이나 남자 직원이 없으면 곤란하겠더라 존나 할렘스러워서
그렇게 거기 가서 직원들 하고 이바구 하고 놀다보니 한 여직원하고 친해지게 됐는데
이게 시발 반년간 삶을 짜증나게 했던 일의 시작이였다
나나 내친구나 부산종자인데
나도 당시에 인천에 다른 친구놈하고 같이 장사하러 올라 와있던 상황이라 되게 외로워 있었던거 같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부터 주말이나 평일에 시간좀 있으면 수원을 가기 시작했다 그 애를 보기위해 -_-
표면적으로는 친구새끼랑 논다고 거기 간거지만
사실 친구새끼는 지 와이프 가게 아니고 딴 술집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가게 마칠때까지 있다가 같이 새벽에 밥먹고 나는 이제 그 애 집에 데려다 주고 몇번 그짓을 했다
그렇게 좀 지내니깐 얘가 번호도 따갔고 연락도 먼저 하고 그러더라
참고로 나는 술을 못마신다
이 얘기를 왜 하냐면 작업칠려고 한다는 게이들이 있을까봐 미연에 하는 소리
여튼 그렇게 몇번 만나고 하다가 어느날 내가 걔 집까지 데려다 주고 갈려는데
그 애가 자기 술좀 깨고 싶다고 공원좀 산책좀 하자고 하더라
참고로 그 애 집 앞에는 지하철역 옆에 쬐깐한 공원 비스무리한게 있었다
그래서 산책하면서 이런저런 얘기했는데 장시간은 아니더라도 그렇게 얘기를 길게 해본거는 그때가 처음일듯
산책 다하고 집에 들어간다고 하길래 그때 내가 물었다
"너 남자친구 있냐? 아니면 썸타는 남자라도 있냐?"
라고 물었다
대답은 "없어"
확실히 하기 위해서 3번이나 물었다
나중에는 짜증내더라 ㅋㅋㅋㅋ
속으로 외쳤지
"요시! 데이트시즌!"
그런데 그 다음날...
가게 사장누나에게서 별로 듣고 싶지 않은 소릴 들었다...
일단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겠다
반응보고 다음편 쓰던가 하겠다
시발 민주화 줄려면 주던가
추천85 비추천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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