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지하철에서 초한지 보던사람한테 스포한썰
어제 놀고 집에가는 지하철에서
옆자리 앉은 아저씨가 스마트폰으로 영화를 보는데 초한지를 보고있었음
초한지 본애들은기억날지 모르겠는데
항우가 우희를 처음만나는장면있잖아 술집같은데서 불량배들이 우희 옷벗길라하고 그장면
그장면 보고있더라 그래서 나는 가방에서 노트랑 펜을꺼내고, 휴대폰에 저장된 ppt파일보면서
메모하는척하면서 이렇게 씀
장량이랑 범증 바둑두다 연회 박살,
범증이 항우한테 주는 두루마리로 양패구상써서 유방부하들 죽음
맨첨에 나왔던 지팡이짚은 할아버지는 장량
옆에 아저씨는 계속 영화보다가 흘끔 내 노트를 봤는데
그거있잖아
한번 곁눈질하고 다시 자기폰으로 눈돌렸다가 어? 하면서 다시 눈돌아와서 보는거
그러면서 빤히 내 노트 보더니 내얼굴쳐다보더라
내리려면 한참남았는데 쫄아서 다음역에서 내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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