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미국에서 돈없어서 영화관 여러군데 옮겨다니면서 보다가 좆된썰
저 밑에놈말대로 미국은 영화표확인만하고 좌석 그런건 먼저 와서 앉는사람이 앉는 그런 제도임
그리고 영화관 건물앞에서 표만 끊으면 들어가서 아무관(1~20관)이나 들가서 볼수 있어서
고딩때 진짜 영화표 하나뽑고 상영중인 영화란 영화는 하나씩 다보는 그런 시절이있었음
친구들이랑 그짓을 한번 하다가 맛들려서 3번째 하다가 영화 4편쯤을 보고서 다른거 볼려고 나오려는 순간 영화관 메니저랑
매니저가 연락해둔 경찰이 출구에서 딱 우리를 잡음 와 씨발 눈 딱마주치는데 딱 좆됬다라는 느낌이 왔음
메니저가 CCTV있는데로 끌고 가면서 경찰이랑 같이 앉아서 보여주는데 저번에 왔던거부터 오늘까지 틀어주는데
저건 누가봐도 나랑 내친구들 뒷통수다 얼굴도 나와서 뭐라 빼도박도 못함
지금은 영주권자인데 그때는 유학생 비자여서 좀만 잘못해도 비자취소되고 학교도 못다니고 한국으로 추방당하는구나 하고 하여튼 수만가지 생각이나는데
입밖으로 나오는말은 와 씨발 좆됬다밖에 없음 친구놈들은 다 양키맨들이라서 별로 안쫄았는데 나만 유학생이라서 존나 쫄음
경찰이 CCTV끝나고 나니까 너네 이게 저작권위반이고 존나 큰중범죄다 온라인에 저작권위반 업로드하고 그러는거 FBI에서 수사한다는 뉴스같은거 안보냐?
어쩌고 저쩌고 하는데 다른건 못듣다가 FBI소리나오니까 와 씨발 FBI라니 진짜 한국가서 검정고시보고 좆문대다니면서 여기서 인생쫑이구나 했음
결론은 그냥 다들 미성년자고 범죄기록도없고 경찰도 내가 막 울상에다가 뒤지기 일보직전인 표정으로 비니까 그냥 놔주더라
메니저는 아직도 빡쳤는지 씨발롬이 우리 사진 찍어서 벽면에다가 HALL OF SHAME(북끄러움의 전당)에다가 다른 새끼들 사진이랑 걸어놓고
영화관 출입금지먹임 ㅋㅋ 아직도 그 영화관 부끄러워서 못가는건 안자랑
차타고 20분거리에 있는 영화관 냅두고 40분넘게 다른곳으로 다니는것도 안자랑
그 영화관 이번년도 겨울에 인테리어 디자인 싹 바꾸고 새롭게 단장하니까 그때 몰래 가볼려는건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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