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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우리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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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군의 어른들의 야설 야썰 단편 성경험 이야기





우리들 1부

며칠전부터 사귀기 시작한 남자친구와 첫키스를 했다.

집 앞에서 그냥 입만 갖다 댄 거였지만 볼은 화끈거리고... 밤이라 다행이란 생각이 들었다. 

그 애는 내 얼굴이 빨개진걸 보지 못했을 테니깐...

그날 누워서 잠이 들때까지 유난히 박동이 심해진 내 심장소리를 들었다.

"정말로 많이 좋아해. "

그날 꿈에는 그 애가 나와서 밤새도록 입을 맞춰 주었다. 

남자친구와의 만남이 길어지면서 점차 스킨쉽의 횟수도 늘었다. 

만나서 머리 쓰다듬어주기.

손등 쓸어보기.

등을 두 팔로 꼭 껴안기.

손 잡아보기. 팔짱껴보기...

만날때마다 그 애는 나를 꼭 안아주었다.

"잘 있었어?"

안길때 그 애 셔츠에서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는 느낌이 좋았다.

등에 둘러지는 두 팔도 좋았다. 그럴땐 나도 그애를 꽉 안아버릴수 밖에 없다.

"응..."

"머리 많이 자랐네?"

그애는 내 머리 만지는걸 좋아했다. 적당히 긴 머리... 다행일지도. 엉기진 않으니까...

"새삼스럽게... 어제 봤으면서"

"어젠 머리 묶었잖아..."

그러면서 그 애는 손으로 내 머리를 빗어주었다. 

그 애 손은 언제나 따뜻해서 나를 만저주거나 하면 참 포근하다.

그래선지 뭔가 나른해지는 기분이다.

"너 그 표정 섹시해"

"엉?"

"나 잡아먹어주세요. 하는 얼굴이야."

뭐라 대답해야 할까. 저 눈은 분명이 재밌어 하는 눈인데... 내가 무슨 대답을 할지 기대된다는...

결국은 그냥 한번 씩 웃어주었다.

그 애는 작게 혀를 차더니 계속 머리를 만졌다.

"우리 어디 안가?"

그냥 길거리에 이러고 서있기도 뻘쭘해서 물어봤다.

"어디가고 싶어?"

"영화볼까?"

"요즘 열씸히 싸 돌아 다니면서 볼만한건 다 봤잖아."

사실이다. 그럼 어떻게 하지?

"우리집 갈래?"

그애가 조심스레 물었다. 

어떻게 하지? 엄마가 남자집 함부로 가는거 아니라고 하셨는데... 그래도 가보고 싶다.

"집에 나 어릴때 사진도 많고.. 내방 보고싶지 않아?"

그렇게 먹이를 던지면 덥썩 물 수 밖에 없잖아 바보야...

"가자!"

그애는 웃으면서 내 손을 꼭 잡았다. 안 도망 갈껀데... 귀엽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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