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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정류장에서 섹스를 하다 - 상



버스정류장에서 섹스를 하다 - 상 버스정류장이라는 푯말하나 서있고 그옆에 공중전화박스가 있었다 포장된 길이 끝나고 비포장길이 시작되는 곳이어서 지나가는 차도 없었다 버스는 오면 잠시 10여분쯤 정차하고 곧 출발하는데 막차가 오기까지 한시간이나 남은 시간이었다 한남자가 버스를 기다리다 지루했던지 공중전화 박스안에 들어가 전화번호부책을 뒤척이고 있었다 어두웠던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금새 큰비로 변해 퍼붙기 시작했다 그때 한여자가 비속을 뛰어왔다 비 피할곳이 없어 멈춰서있는 모습을 안타깝게 생각한 남자는 공중전화 박스에서 나와 그 여자에게 들어가게 했다 "아니예요 좀 있으면 버스 올텐데요. 그냥 안에 계세요" 여자는 미안한지 사양을 하고 그렇게 비에 젖고 있었다 남자는 보다 못해 여자손을 잡고 공중전화 박스안으로 끌어당겼다 그리고는 손수건을 꺼내 여자에게 건내주었다 좁은 공중전화박스에 성인 두사람이 서있기에는 너무 좁았다 서로 최대한 유리에 기대어 서있었지만 자연스럽게도 가까이서서 마주 바라보는 모습이 되었다 비에 살짝젖은 여자의 모습은 싱그러워 보였다 나이는 20대 후반으로 보였고 평범하면서도 귀여운 인상이었다 촉촉한 머리결과 옅은 화장으로 은은하게 향기가 풍겼고 흰색 브라우스가 젖어있어 봉긋한 가슴의 윤곽이 드러나 있었다 무릅까지 오는 핑크색 치마밑으로 매끄러운 다리가 뻗어있었다 그런 여자의 모습을 바라보는 남자의 모습은 30대 초반으로 보였고 온화하고 부드러운 인상이었다 방금 면도를 하고 왔는지 푸르스름한 턱이 매끄럽게 보였고 남성용스킨의 강한 향기가 풍겼다 갈색 줄무늬가 있는 검은빛 정장에 하얀 실크와이셔츠와 시원한 파란색 넥타이가 깔끔하게 매져 있었고 하얀 실크와이셔츠 안에 팔없는 흰색 넌닝이 희미하게 보였다 "고마워요" 여자는 대충 머리와 얼굴에 흐르는 빗물을 M고 손수건을 건냈다 "조금더 M아야 겠습니다" 남자는 건내받은 손수건을 손에 가볍게 쥐고 여자의 어깨에 흠뻑 젖어있는 물끼를 꼭꼭 손수건으로 눌러 물기를 흡수했다 손수건의 마른부분을 앞으로 다시 접고는 여자의 콧잔등과 뺨에 묻은 물기를 화장이 지워지지않게 살짝 딱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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