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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kg 돼지의 빵셔틀 이야기.SSUL


원래 10월 초에 110kg을 만드려고 했지만 추석크리 때문에 요요현상을 겪어서 좀 오래걸렸다.
 
원래 대학 자퇴하려고 했는데, 못했다.
그리고 나는 셔틀본능을 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의정부 좆문대에서 과제셔틀을 하고 있다.
121kg → 110.4kg
 
다이어트는 별거 없었다. 조금 쳐먹고 산책 조금 하니까 금방 빠지더라 (추석때 원상복구 됐지만)
 
 
본론으로 넘어가서 지난번에 못했던
빵셔틀 비하인드 스토리 단편썰을 풀어보려고 한다.
빵셔틀 이야기는 책 한권을 쓸 수 있는 분량이다.
만약 대학교 전형 중에 빵셔틀전형이 있었다면 나는 하버드를 갔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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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UL. 1 [망]
 
빵셔틀은 빵배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업무를 소화해야 한다. 주요 업무 중 하나가 망보기 였는데,
쉬는시간에 가끔 선생님이 늦게 오는 일이 있었는데, 이때마다 일진이
"야! 돼지 망 봐"
라고 하면 미어캣처럼 망보는 역할을 했다. 
애들은 내 덕분에 선생님이 들어오기 전까지 마음놓고 놀 수 있었다.
 
 
 
 
 
SSUL. 2 [왕따]
 
보통 빵셔틀=왕따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절대 아니다.
빵셔틀은 병신취급을 받지만 사실 우수한 인재이므로 왕따와는 대우부터 다르다.
 
수련회때 방 배정을 하는데, 왕따새끼들은 아무로 받아주지 않지만
나는 일진이랑 같은방을 써서 거기서 일진들 셔틀을 했다.  그나마 학급에 소속될 수는 있었다.
 
왕따들은 사회적, 인간적 교류가 적어서 나중에는 다단계, 사이비종교 등으로 진로를 정하는데,
빵셔틀은 현실적이라 헛소리에 절대 빠지지 않는다.
 
하지만 결국엔 둘다 병신이다.
 
 
 
 
 
SSUL. 3 [네빌]
 
중학교때 우리반에 빵셔틀이 2마리 있었다. 나랑 해리포터에서 네빌 닯은 녀석이다.
이때는 네빌이랑 로테이션 3교대 셔틀을 했으므로 학교생활이 덜 힘들었다.
 
그런데 어느날 우리반 일진이 충격선언을 했다.
"둘이 맞짱떠서 이긴새끼는 빵셔틀 면제해준다."
 
애들이 막 구경하러 몰려오고 우리는 싸우는 시늉으로 서로 어깨를 툭툭 치는 정로도 싸웠다.
 
여기서 빡친 일진이
"똑바로 안하냐 씹새끼들아!!
 
라고 소리쳐서
놀란 나는 얼떨결에 네빌 아구창을 날렸다.
 
한대 맞더니 갑자기 네빌이 야마돌아서 청소함에 쇠빗자루를 가져오더니
"끄아 끄아악 끄아아악 꽤애액" 거리면서 나를 존나 때렸다.
나는 "나도 무기들어야 하나?" 어떡하지? 이런 생각이나 하면서 계속 맞고 있었다.
 
결국 네빌한테 패배해서
그 새끼 셔틀도 내가 하게되었다. 
 
 
 
 
 
SSUL. 4 [원정셔틀]
 
중학교때 선생이 나랑 네빌을 부르더니 경기도교육청에서  하는 "청소년 자존감 향상 프로그램"에 참여할 생각 없냐고 했다.
1박 2일 교육인데,
가면 문화상품권이랑 봉사활동시간도 준하고 존나 꼬셨는데, 이거 보내면 선생 근무실적이 올라가는지 존나게 보내려고 했다.
 
결국 나랑 네빌, 옆반 빵셔틀 간디랑 왕따 2명이랑 가게 됬는데,
우리학교만 가는게 아니라 경기북부지역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활동이었다.
경기도 가평의 무슨 수련원이었는데, 거기서 옆학교 빵셔틀 등 아는 얼굴이 꽤 있었다.
 
거기서 교육을 받는 애들이 50명 정도 있었는데 진짜 가관이었다.
경기북부지역의 빵셔틀, 왕따, 찌질이, 일베인들이 50명 정도 모여있었다.
방 배정은 한방에 7~8 명씩이었고, 우리방은 네빌새끼가 방장이었다.
호랑이 없는 곳에는 여우가 왕 노릇을 한다고,
여기서 싸움을 제일 잘하는 네빌새끼가 일진 코스프레를 했다.
교육을 별거 없었다. "여러분 용기를 갖고 생활하세요", "가난을 극복한 이야기" 등 등 이딴 이야기만 했다.
 
이 수련원에 다른 학교에서도 교육받으로 왔는데 각 학교 불량학생들이 금연교육 받으로 온 것 같았다.
나는 본능적으로 "이 새끼들은 일진이다." 라고 느꼈다.
그런데 네빌새끼가 겁도 없이 그 새끼들 째려보고 시비를 걸려고 했다.
결국 우리의 정체가 들통나서 
 
나랑 네빌이랑 우리방의 몇몇이 끌려가서 존나 쳐맞고
 
그 새끼들이 우리한테? "야 람 있냐?" "람 있냐고 씹새끼들아!?" 이런식으로 갈궜다.
람은 담배를 뜻하는데 일진들의 비밀단어인것 같다.
 
어쨋든 우리는 그 새끼들이 숙소 밖에 숨겨둔 담배를 배달하고,
가져온 과자랑 블루마블 보드게임도 뺏겼다.
 
교육이 병신같은게 금연교육 받으러 온 새끼들이  금연교육 받고 바로 담배 피더라.
 
다행히 문화상품권은 마지막날 받아서 그 새끼들한테 안뺏겼다.
 
 
 
 
 
SSUL. 5 [좆돼지참수]
 
중학교 2학년때 이야기다. 이 때 애들은 한창 중2병 시기라 칼이랑 폭력 등에 관심이 많을 나이이며
이때는 애들이 원피스에 빠져 있었다. 일진들이 모여서 원피드놀이 등등을 하면서 놀았다.
 
어느날 한 일진새끼가 발리송 나이프를 가져오더니 막 조로의 도깨비참수 흉내를 내면서 놀았다.
갑자기 나한테 오더니
"좆돼지 참수!" "좆돼지 참수!" 이러면서 칼등으로 베는 시늉을 하며 놀았다.
 
그런데 실수인지는 몰라도 칼날을 세운 곳으로 내 팔뚝 부분을 베었다.
이 상처는 몇년이 지났는데 아직도 흉터가 남아있다.
 
이때 피가 존나 줄줄 났는데, 일진도 존나 놀래서 막 옆반으로 휴지 구하러 다녔다.
막 휴지가져와서 내 상처를 닦아주는데, 오히려 고마운 마음이 들더라.
일진애들도 미안한지 며칠간은 빵셔틀짓을 시키지 않았다.
하지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하던가.
 
일주일 뒤 일진새끼가 다시 나한테 빵셔틀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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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중학교때 빵셔틀을 하면서 겪은 스토리 일부를 풀어봤다.
이 이야기는 절대 주작이 아니며. 100% 사실이다.
 
차라리 내 인생이 주작이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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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목표는 올해 끝나기 전에 두자릿수 만드는 것이다.
나같은 빵셔틀도 10kg이나 뺏으니 일베의 은둔돼지들도 충분히 다이어트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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