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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애완동물들 - 1부9장



나의 애완동물들아침 5시, 조용한 알람 소리에 새벽2시를 넘겨 잔 수정은 피곤한 눈을 뜬다. 품에는 토끼가 안겨 새근새근 잠을 자고 있다. 개가 되어 주인님 바라기만 하는 언니에게 예전처럼 관심을 받지 못하는 토야는 자신을 돌봐주는 수정에게 애착이 가는지 자꾸 안기려 한다. 아직은 엄마의 뒷바라지가 필요한 토야가 안스러운 수정은 그런 토야를 예뻐해 주고 사랑해주는게 즐겁다. 그들의 주인도 수정에게 토야를 돌봐줄 수 있도록 배려해 주고 있다. 그들의 주인은 개와 고양이를 양 옆에 안고 자고 있다. 수정은 주인의 얼굴을 볼때마다 가슴이 뛰고 얼굴이 화끈 거린다. 깊은 사랑이 솟아나와 한참을 처다 본다. 주인님을 기쁘게 해준 두 동물도 대견하고 이쁘다. 그리고 어제 저녁 정신을 몇번 잃은 오르가즘이 기억나면서 아랫도리가 찌릿해 진다. 집안의 총 관리인으로 출근과 등교를 챙겨야 하는 의무 때문에 일찍 일어난 수정은 발소리가 나지 않도록 벗어 놓은 하이힐을 손에들고 준비실로 간다. 준비실 방 가운데는 분장실 처럼 10개의 화장대가 5개씩 두 줄로 마주 보고 있고 벽쪽에는 각자의 의상들이 빼곡히 걸려있다. 주인이 화장대를 왜이리 많이 설치하셨을까 걱정한다. 동물이 더 늘어나면 관리가 힘들어 질텐데 보조도 들여 달라고 졸라야 겠다. 스타킹을 벗으면서 말라붙은 타액과 애액이 연한 살에서 떨어지며 따가움을 느낀다. 준비실에 딸린 화장실 나란히 칸막이 없이 나란히 놓인 좌변기 5개와 샤워부스 5개 그리고 제모나 맛사지를 위한 욕실용 침대가 가운데 놓여있고 벽에는 관장용 고무주머니가 걸려있다. 애널에 박힌 보석 플러그를 빼내고 샤워를 한 후 어제 저녁 동물들의 관장때문에 바닥에 남아있는 분비물을 청소한다. 그리고 스타킹 보관함에서 갈색과 검정 팬티스타킹을 꺼내 잠시 고민한다. ‘어제 검정이였으니 오늘은 갈색으로 해야지’ 스타킹에 미키마우스 티셔츠를 걸치고 아침을 준비한다. 아침은 동물들도 식탁에서 함께 하는 시간이다. 토스트와 베이컨 스크램블에그에 신선한 샐러드까지 준비하고 난 후 6시가 되어 동물들을 깨우러 간다. 먼저 토끼를 깨우고 주인님이 깨시지 않도록 개와 고양이를 조용히 부른다. 수정의 말을 주인의 말처럼 복종해야 하는 동물들은 바로 자리에서 일어나 준비실로 들어간다. 그리고 주인을 깨우기 위해 발기가 되어있는 물건을 살살 핥아준다. 어제의 흔적으로 말라붙어있는 정액과 애액을 침으로 녹여 깨끗이 빨아낸다. 깨어나는 그녀의 주인이 수정의 입놀림을 잠시 즐긴다. 노예로 만들기 전부터 화려한 외모와 달리 집안일과 음식에 취미가 있었던 수정은 지난 5년동안 묵묵히 주인의 수발을 들고 있다. 그런 기특한 수정을 위해 주인이 조그만 선물을 준다. 생각지 못했던 정액이 갑자기 목구멍으로 넘어오자 수정의 가슴이 터질듯 벅차 오른다. 슬금슬금 수정의 구멍에서 애액이 베어나오기 시작한다. 바닥까지 빨아낼듯 흡입하는 수정 주인의 물건을 뿌리부터 쥐어 짜면서 마지막 한방울까지 입에 넣는다. 혀에 남아있는 미끌거리는 정액이 그녀의 온몸에 행복을 퍼트린다. 언제고 떠날 수는 있지만 이런 행복때문에 그의 곁을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 수정 일어난 주인을 방에 딸린 욕실로 데려간 수정은 정성스럽게 샤워를 시키고 갈아입을 옷을 준비한다. 주인의 수발이 끝나고 함께 밖으로 나오니 애완동물들이 식탁에 둘러 앉아 기다리고 있다. 토끼는 어제 수정이 풀을먹여 다려놓은 새 교복을 입고 쌀쌀해진 날씨에 검정 스타킹을 신어 귀여운 고등학생으로 돌아갔고 강아지는 부드러운 메이크업에 아이보리색 블라우스와 연한 갈색 치마정장 차림으로 선생님 다운 모습이다. 하지만 투명한 살색 프랑스제 스타킹이 성적인 긴장감을 살짝 첨가한다. 고양이는 반짝이는 검정 스타킹에 화려한 무늬의 플레어 미니 원피스 차림으로 얼굴에 풀 메이크업을 하고 머리에는 롤을 말고 있다. 사랑하는 동물들을 보고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는 수정 주인님이 자리에 앉아 토스트를 들자 모두 함께 식사를 시작한다. 수정이 자리에 앉기 전에 키친타올을 몇장 까는 모습을 보고 앉은 쫑아가 코를 찡긋 거린다. 쫑아 : 어디서 정액냄새가 나는데 같이 나눠주세요 수정 : 어머 역시 강아지, 개코구나...다 먹었어~~후훗 입맛을 다시는 수정 쫑아 : 잉~~어제도 고양이가 흘린것밖에 못먹었는데 어제밤에 정액을 받았던 캐니는 신경도 안쓰고 있고 토야와 쫑아 자매는 부러운 눈빛으로 수정을 바라 본다. 수정 : 냥이 너 옷차림이 그게 뭐니~ 카페가 아니라 술집이니? 캐니 : 마스터 낮에는 터치하지 않기, 이쁜데 왜? 살짝 반말이 섞인 캐니, 사람일때는 재수가 없는 스타일이다. 캐니 : 주인님 저 예쁘죠? 캐니가 밥을 먹다 말고 일어나 한바퀴 돈다. 강아지와 토끼가 동시에 우~~ 하는 야유를 한다. 주인 : 요즘 카페가 캐니 덕분에 매출이 좋아, 그냥 놔둬라 캐니 : 히힛 수정 : 네 주인님 수정이 캐니를 노려본다. 꼬리를 달고 있을때 괴롭혀 줘야 겠다고 생각한다. 쫑아 : 연서야 시험기간이 언제야? 토야 : 다음주부터 쫑아 : 그럼 주말엔 공부해야지 토야 : 싫어 나 오전 수업 마치고 와서 주말 내내 토끼 할꺼야 쫑아 : 너 저번에 모의고사 점수 떨어졌잖아 주인님 토야 공부좀 하라고 해주세요 주인 : 음 그러면 토요일은 공부를 하고 일요일에 놀자 토야 : 싫은데~힝 수정 : 주인님이 말씀하시는데 버릇없이! 토야 : 네~~알겠습니다. 주인님 쫑아 : 감사합니다. 주인님 조금 이상한 대화를 하는 이상한 가족의 모습. 남자 하나에 아름다운 미녀 네명이 둘러 앉아 밥을 먹는다. 곧 수정을 제외한 모두가 집을 나선다. 설겆이를 하고 밤에 여기저기 흘린 애액과 꼬리들을 치우고 침대 시트까지 세탁기에 돌린 수정은 커피를 내리고 티비를 튼다. “휴~ 이제 끝났다” 행복한 수정의 한가로운 토요일 오전이 이렇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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