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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스압)애들아 나 지금 고백하러 갈지 말지 고민중이다 진짜 댓글 꼭좀 부탁해! . ssul

우선 썰을 좀 풀어볼게.. 너네들이 보고 판단해줬으면 좋겠어

우선 처음 안지는 작년인데 이 여자애는 성격이 되게 활발하고 남자같아 탈김치는 말할것도 없고; 그냥 진짜 성격이 남자애야

왠만한 오빠들한테는 오빠라는 소리를 안하고 형이라고 할정도야 여튼

이 여자애가 내 친구를 좋아했어. 둘이 항상 같이 붙어다녔거든

내 친구는 근데 군대에 가버렸고 이 여자애가 그 남자애를 계속 좋아하다가

어떻게 잘 안맞았는지 이제는 마음을 접었데... 이거는 삼일전에 들은 내용이야 그 여자애한테

그리고 친해지게 된건 3개월 전쯤부터야. 내가 걔한테 기타를 가르쳐주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카톡도 자주하게되고 밥도 자주먹게되고 그랬지. 근데 항상 선톡은 거의 걔가 먼저 했어. 나는

그 선톡을 받은다음에 걔가 지쳐서 그만둘떄까지 계속 답장을했고 일반적으로 하루 2~3시간정도는 카톡을 했던 거 같아.

언제는 걔가 자기 팔찌를 보여주더니 자기가 만들었다고 자랑을 하더라고 그래서 나는 이쁘다고 해줬지 그러니까 걔가

너도 만들어줄까 하더니 자기랑 똑같은 팔찌를 만들어오더니 나한테 주더라구 내가 한번 잃어버렸는데 다음부턴 잃어버리지말라고

또 만들어줬어.

또 언제는 몇번 새벽에 전화도 했어. 한시간 두시간가량..

그래서 음 나한테 그래두 호감이 있나보다 생각했지; 이성으로든 그냥 친구로서든;

그리고 한달전쯔음에 처음으로 같이 영화를 봤어.

근데 이날 하루종일 너무 같이 있어서 그랬는지 밤에 내 카톡을 얘가 씹었는데 그 와중에 얘가 다른애한테 보낼 카톡을

나한테 보낸적도 있었어. 당시에는 뭐 나랑 너무 놀아서 지루했나 라는 생각도들고 날 걍 친구로만 생각하는구나 라는 생각도 했어

그리고 이주~삼주전쯤에 얘가 우리동네에서 친구를 만나기로 했데. 학교랑 걔네집 사이에 우리집이 있거든.

그래서 수업끝나고 그 친구를 만나기까지 할 게 없으니까 같이 놀아달라네. 그래서 같이 놀았어

명동가서 밥을 먹고 청계천따라서 걸었어 대화하면서 근데 얘가 춥다면서 자기 손을 내 팔이랑 허리 사이에 끼구 걷는거야

그래서 또 그땐 나한테 관심이 있나 ㅎㅎ 아님 걍 친한 친구라서 꺼리낌없이 하는건가?? 라는 생각을 했었지;

또 일주일전쯤에 영화를 봤어. 늑대소년을 봤는데 되게 재미없더라구;

여튼 보고 집에 가는데 집가는길에 홍대를 거치거든. 홍대에 들려서 매운 닭꼬치먹기 내기를 했어~

여튼 닭꼬치먹으면서 길거리 공연도 걔랑 딱 붙어서 보구 거의 팔짱을 낀채로!

그렇게 집에갔어 또 가장 최근에는 얘가 학교 끝나고 우리동네에 오겠데 같이 밥을 먹자네 ㅎㅎ 삼일전인가 사일전이야

그래서 밥을 먹구 길을 걷는데 얘가 춥단거야 손이 되게 차거든. 내 손은 뜨겁구

그래서 손을 잡은 상태로 내 주머니에 손을 넣구 갔어. 그러다가 베스킨라빈스에 가서 아이스크림을 먹는데

그 아까 말한 얘가 좋아한 남자애 얘기가 나오게됐어. 내가 물어봤어 걔한테 너 그 남자애 좋아했냐구

그러니까 평소에는 모르겠다고 대답했는데 그날은 응 사실 좋아했어 근데 지금은 아니야 라구 대답하더라구

나는 아니라는 소리를 듣고싶었거든 그래서 조금은 섭섭했지만 섭섭한거보다도 내가 괜히 얘 마음 정리한거 흐트러놓는거같아서

미안함이 더 컸었다. 그리고 그저께 학교에서 내가 밥을 먹자구했어. 옆에 남자후배가 있었는데

걔가 그 남자후배도 데리고 가자는거야. 알았다고하구 밥먹으러가서 소주 한두병정도 마셨어 같이

근데 내가 술이 엄청 약해 네잔 마시고 진짜 꼴았어 ㅋㅋ; 내가 술먹고 조용해져있으니까 걔는 나한테는 일부러 말을 안걸구

남자후배랑만 말하구 그러는데 음 그냥 걔가 나한테 하던 행동들을 그 남자후배한테두 하는거야 가벼운 스킨십같은??

그래서 아 역시 얘는 나를 친구로만 봤구나~ 그냥 친한친구한테 하는 행동인데 내가 괜히 혼자 억측해서 쑈한거구나

생각하구 그날 먼저 집에 갔어. 걔가 집에 같이 가자구했는데 그냥 쌩까구 먼저 가버렸어

그리고 다음날 정확히 말하면 어제야. 어제도 걔랑 나랑 단둘이 있게 되서 밥을 먹는데 내가 전날 일때문에 좀 우울해져있었단말야

그러니까 얘가 왜 그러냐면서 막 풀어주더라구 여튼 그렇게 밥을 먹구 다시 학교에 올라가는데

눈이 너무 많이오는거야. 나는 글고 얘 맘도 확인해 보고싶어서 얘 손을 잡은 상태로 내 주머니에 넣었어

얘는 그때 다른손으론 통화중이였고; 그냥 내가 넣고싶어서 확 넣어버렸어

얘가 전화 다 끝내고 화제를 돌리면서 손을 빼더라구 그래서 아 얘가 나를 그냥 친구로만 생각하는구나

예전에는 그냥 편해서 손잡고 그랬는데 이제 선을 정해놔야겠다 싶어서 그러는구나~ 라고 생각하구 포기를해따

근데 딱 포기를 하니까 머라하지 좀 되게 편해지는거야 그래서 걔가 괜히 부담스러워할까봐 나도 선을 잡으려고

여자 소개시켜달라는 둥; 하면서 진짜 우린 친구야 애인사이가 아닌 그냥 친구야 이런 뉘앙스가 풍기게 계속 말을했어

그리고 집에 갔어 서로

집에 도착하고 나니까 후회되더라고 아깐 되게 편했는데 막 뒤늦게 너무 보고싶고 그런거야;;;;

진짜 미칠정도로 ㅋㅋㅋㅋㅋ 오늘도 일어나서 걔 생각하니까 하루종일 기운도 없고 밥맛도없고 당장 월요일 시험인데

공부도 손에 안잡히고.... 그런데 그와중에 걔 카톡 프로필사진을 보니까 팔찌를 뺀 손을 떡하니 대놓구 보여주더라고...

그리고 할 말도 카톡으로 내용이 날라오지 않고 문자로 날라오더라 ㅎ;; 그리고 평소같으면

톡이 아니라 문자로라도 대화를 했을텐데 안하구있어 내가 답장을 그냥 안보냈어....

여튼 내가 진짜 걔를 이정도로 좋아했나 할정도로 진짜 미치겠는거야; 지금도 그렇고

나 진짜 어제 한 행동이 너무 후회되서 당장가서 사실대로 말하고 고백해버리고 싶거든 무리수냐;?

걔가 나를 친구로만 생각했더라도 그 말을 들으면 좀 섭섭하겠지만 그래도.. 후련할거같은 기분일거같고..

근데 한편으론 너무 내 생각만하는 이기적인 행동같아서.... 걔네집까지 가려면 지하철타고 1시간은 가야되고 ㅋㅋ;

막상 걔네집 근처가서 불러서 걔 불르면 걔가 나올지 안나올지도 모르겠다... 동네라고 하면 나와주기야 하겠지; ㅎ

나 진짜 너네들이 하라는대로 하고 인증까지 하께; 도움좀 줘봐라.. 부탁할게


길어도 끝까지 읽어줬으면 좋겠어..

그래도 요약하자면

여자애조아함
얘는 날 친구로만 보는듯해서 나도 친구로만 대함
근데 난 그렇게 도저히 못하겠음 그냥 지금이라도 가서 고백해버리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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