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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회 2장


밀회 2장 

 

 마미는 식사를 하면서도 아무런 구김살 없이 무심하게 말을 걸어왔다.

 

 그도 마미의 그런 

   태도에 완전히 긴장이 풀렸으며, 그 때만은 욕망도 그림자를 감추고 마음이 편했습니다. 

   "아저씨, 아저씨는 선생님의 어디를 좋아하셨죠?" 

   마미가 큰 눈동자로 바라보며 물어왔다. 

   "으응, 잊어먹었는데...." 

   "저는 말예요, 예쁘고 상냥해서 좋아해요. 때로는 무서울 때도 있지만. 제일 좋아해요." 

   "그래. 얻어맞은 일은 없나?" 

   "저는 없지만 남자 아이들은 많이 있어요." 

   마미도 담임선생이 없다 보니 말투 역시 풀어진 것이 되어 있었다. 

   아내가 남자 학생을 때리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니 놀라움이 있었다. 그런 일은 아내는 

   말해 준 적이 없었다. 그리고는 의외로 무서운 여자를 안고 있었구나 싶어, 묘하게 신선한 

   생각이 들었다. 

   

   이윽고 저녁식사가 끝나자, 가다기리는 평상시 그렇게 하지 않았지만, 마미와 함께 설거지

   를 하였다. 

   가다기리는 마미가 느끼지 못하도록, 위로부터 살그머니 마미의 머리 냄새를 맡았다. 

   달콤한 린스의 냄새 속에 여자의 체취를느꼈다. 

   "아저씨, 목욕물이 데워졌어요." 

   설거지를 끝낸 마미가 목욕탕 물의 온도를 살피고 돌아와, 마치 아내와 같은 태도로 말했습니다. 

   "마미양, 아저씨와 함께 목욕하지 않겠니?" 

   가다기리는 가벼운 기분으로 말했습니다. 여중 2년생이라고는 하지만 보기에 무척 어려 보이는 

   마미로서는 이쪽의 추한 욕망을 알아차리지 못하리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마미가 웃음을 그치고, 점차적으로 고개를 숙였다. 

   "벌거벗는 것, 부끄러워요...." 

   이렇게 중얼거리듯 말했습니다. 

   이봐, 그건 농담이야 하고 말하려다가, 그는 말을 삼켜 버렸다. 그녀는 결코 거절하지 않았

   다. 한 번만 더 요구하게 되면 꿈과 같은 사태의 전개가 실현될 것 같았다. 

   "부끄럽기는 뭐가 부끄러워. 그리고 마미양이 아저씨에게 어리광을 부릴 수 있는 건 무서운 

   선생이 없는 동안 뿐이야. 선생님에게는 비밀로 해둘 터이니까." 

   

   자신이야말로 아내에게 절대로 알게 해서는 안되는 짓을 하려면서, 공범의식을 갖게 하려

   고 하는 것이다. 

   마미가 상기된 얼굴로 힐끔 그를 올려다 보면서 말했습니다. 

   "사실은 말예요, 저는 한 번이라도 좋으니까, 아버지하고 함께 목욕탕에 들어가 보고 싶었

   어요. 우린 늘 공중 목욕탕으로 갔는데, 아버지하고 같이 가본 일이 없었어요." 

   

   그녀의 기특한 말에 그의 몸은 달떠올랐다. 그러면서 이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면서도 

   분신이 갑자기 힘을 얻어 커져 가는 것을 느꼈다. 

   "좋아, 그럼 서로 몸을 씻어 주기로 할까." 

   "으응.... 부끄럽지만 같이 들어갈께요. 그 대신 선생님에게는 정말로 비밀예요." 

   마미는 인지를 입 앞에 세우며 말했습니다. 

   

   가다기리는 현기증을 느낄 정도의 흥분으로, 목욕탕에 들어가기 전에 머리가 띵해졌다. 

   어차피 시즈에가 돌아오자면 3, 4시간은 남아 있다. 가다기리는 일단 현관으로 가서 

   문을 걸어 잠갔다. 

   

   그리고는 자기가 먼저 탈의실로 들어가 재빨리 옷을 벗고는 욕실로 들어갔다. 분신이 뭣을 

   기대하는지 파란 혈관을 드러낼 정도로 크게 발기하였다. 

   그가 뜨거운 물을 몸에 퍼붓고는 욕조에 몸을 가라앉혔다. 이 때 마미가 탈의실로 들어왔다. 

   불투명한 유리너머로 마미의 검은 머리와 핑크 빛깔의 스웨터가 희미하게 보였다. 

   이미 결심을 해버렸는지, 마미는 척척 옷을 벗기 시작하였다. 핑크 빛깔과 붉은 빛이 없어

   지며, 전체적으로 하얗게 보였다. 그 흰 것도 제거되어 검은 머리카락 말고는 피부색으로 

   변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두 발의 양말과 사타구니의 하얀 것이 없어지고, 유리문이 약간 열렸다. 

   "들어가도 좋아요....?" 

   "으응, 추우니까 어서 들어오도록." 

   욕조 속에서 발기한 분신이 꿈틀꿈틀 맥박치고 있었다. 

   

   이윽고 마미가 살그머니 들어와 유리문이 닫혔다. 이로서 밀실 안에는 벌거벗은 남녀...., 

   이렇게 생각하자, 그는 다시 현기증이 일어날 것만 같았다. 

   약간 어깨를 오그리고 있기는 하지만, 마미는 가슴도 사타구니도 감추고 있지 않았다. 가슴

   의 유방도 옷 위에서 본 것 하고는 판이하게 봉긋했으며 피부에 탄력이 있었다. 엉덩이도 

   그런대로 성숙한 여인의 그것으로 성숙해 가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그렇지만 전체적으로 신선한 느낌이었다. 

   그렇듯 아름다운 몸매도 이내 수증기로 뿌옇게 보였으며, 금시라도 요정이 모습을 감추어

   버리듯이 환상적으로 떠올랐다. 

   "싫어요, 그렇게 보지 말아요...." 

   

   차분히 지켜보는 것을 부끄러워 하듯이, 마미는 플라스틱제의 의자에 철썩 앉아, 어깨와 팔

   을 무릎 사이에 오그리고 있었다. 

   "미안, 미안, 너무나도 귀여워서...." 

   가다기리는 이렇게 말하며 욕조에서 상체만을 일으켜, 마미의 몸에 물통으로 물을 뿌려 

   주었다. 

   젊고 싱싱한 피부가 물을 튕겨내듯이 하며 점차적으로 붉게 물들기 시작하였다. 

   퍼뜩 세워놓은 다리 사이로 중심부위를 보자 고간의 언덕이 봉숭아 처럼 불룩 부풀어 올라 

   있었다. 

   세로 선의 갈라진 부분에는 짧지만 검은 하초의 모습이 진하게 보여 주면서 음핵 포피를 덮

   고 있었다. 

   "우선 들어와서 서서히 몸을 녹이라고." 

   가다기리는 허리에 물수건을 감고, 발기를 보지 못하도록 허리를 꾸부려 욕조에서 나갔다. 

   

   대신 마미를 욕조에 넣어 주었다. 욕조의 가장자리를 넘어서는 마미의 사타구니를 그는 똑

   바로 지켜보았다. 약간 갈라진 부분이 열렸지만, 그 사이를 자세히 볼 겨를도 없이, 마미는 

   텀벙 욕조 안으로 들어가 어깨까지 잠겨 버리고 말았다. 

   

   "마미양, 노래 부르라고."  

   "싫어요!" 

   가다기리는 스폰지에 비누를 문질러 비누 거품을 일으켜, 마미를 씻어줄 준비를 하였다. 

   그리고는 자신은 타일 바닥에 주저앉아, 마미를 위해 의자를 비워주웠다. 

   타올 안에서 분신이 꿈틀꿈틀 맥박치고 있었다. 

   

   "자아, 그만 나와. 아저씨가 다 씻어줄 테니까." 

   "아아, 부끄러워요...." 

   마미는 욕조 안에서 주저주저하다가 이윽고 결심을 한 모양으로 천천히 나왔다. 

   욕조를 넘어설 때, 다시금 가다기리는 똑똑히 봤다. 그러나 그녀의 갈라진 비밀스러운 부분

   은 흘러내리는 물로 잘 보이지 않았다. 

   

   마미는 이내 가다기리에게 등을 보이고, 그의 앞에 놓아둔 의자에 철퍽 주저 앉았다. 

   가다기리의 앞에 매끄러운 등이 접근해 있었으며, 멋있게, 역(逆) 하트형의 엉덩이가, 맨 

   밑부분이 일그러지듯이 의자에 달라붙어 있었다. 엉덩이의 갈라진 부분은 조금밖에 보이지 

   않았으며 허리의 밑붕 부분에는 2개의 사랑스러운 보조개가 패어 있었다. 

   

   가다기리는 왼손을 마미의 어깨에 얹고는 오른 손의 스폰지로 등을 닦아주기 시작했습니다. 

   마미는 다소 긴장하여 굳어 있기는 했지만 점차적으로 사알짝 힘을 빼고 있었다. 

   "자, 이번에는 앞, 이쪽을 향해 앉으라고." 

   "어마? 앞은 자기가 할 수 있는데요, 뭐." 

   "안돼, 안된다고. 오늘은 힘껏 어리광을 부려봐." 

   

   가다기리는 마미의 두 어깨에 손을 얹고 자기 편 쪽으로 향하게 하려고 했습니다. 마미도 더 이

   상은 거절하지 않고 순순히 이쪽을 향해 다시 앉았다. 

   두 손은 단단히 닫아 버린 두 무릎위에 올려놓고 있다. 그리고는 어디를 봐야 좋을지 모른

   다는 식으로 얼굴을 숙이고는, 가다기리의 수건 부위의 불룩한 부분을 힐끔 바라 보았다. 

   

   앞서는 잘 몰랐지만, 사타구니 안쪽의 바짝 조이고 있는 치구(恥丘)를 보자 거뭇거뭇한 

   부드러운 치모가 짧게 나있었다. 보송보송한 발모라 할 수 있었다. 

   가다기리는 마미가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마른침을 꿀떡 삼켰다. 

   물론 밀실이라고 해서 여중 2년생인 미숙한 마미하고 섹스까지로 발전시키려는 마음은 

   없었다. 유희 같은 장난으로 충분했습니다. 오히려 마미에게 언제까지고 때묻지 않고 오염을 

   모르는 깨긋한 몸을 유지하기를 바라고 있었다. 

   

   세상에서는 14,15세 쯤되면 이제는 아버지와 함께 목욕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부끄러워하면서도 순순히 알몸을 드러내고 있는 마미의 순수함이 가다기리는 사랑스러워 

   견딜 수가 없었다. 

   

   가다기리는 다시 스폰지에 비누를 문질러 마미의 한 쪽 팔을 잡고 비누질을 해주기 

   시작했습니다. 

   스폰지가 겨드랑 밑 부분을 문지르자 마미는 몸을 오무리며 꺄륵갸륵하고 간지러움을 참지 

   못하고 웃었다. 

   "이봐, 얌전히 있으라고." 

   "그렇지만 간지러운 걸요......" 

   마미의 달콤한 호흡이 부드럽게 엉겨 왔다. 

   두 팔과 겨드랑 밑을 다 닦아주고, 스폰지가 유방으로 접근하자, 마미의 웃음은 갑자기 

   멈추어졌다. 

   가다기리는 한 쪽씩 불룩한 유방을 스폰지로 원을 그리듯이 비벼 주었다. 

   "앙...... 강하게 하지 말아줘요....., 지나치게 강하면 아파요...." 

   마미가 목소리를 죽이듯이 하며 말했습니다. 

   

   아직 완숙하지 못한 유방이었으므로 자극에 대단히 민감한 것 같았다. 

   가다기리는 힘을 빼고 살그머니 비벼 주었으며, 때로는 스폰지를 내려놓고 비누로 뒤엉킨 

   손가락으로 빙글빙글 유두를 비벼 주었다. 

   "아응................." 

   마미는 눈썹을 내려깔고는 숨을 죽였으며, 때로는 꿈틀하고 몸을 떨며 무슨 말인지 모를 

   말을 토해 냈다. 

    

   비누 거품의 매끄러움 속에서 손가락의 압박으로부터 피해 다니는 유두가 조금씩조금씩 

   탱탱해졌다. 

   소녀라고 하더라도 단순히 간지러움만이 아닌 뭔가를 무의식 중에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 

   아니 육체 쪽만은 본인의 마음하고는 관계없이 정직하게 반응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이윽고 가다기리는  평평한 배를 닦아 주었으며 스폰지의 모서리로 사랑스럽게 가름한 

   배꼽을 찍으며 간지럽혀 주었다. 그러나 마미는 이제 아까처럼 웃고 있지 않았다. 묘하게 

   깊이 생각하는 것처럼 입을 봉하고 있었으며, 자기 몸속에서 싹트고 있는 뭔가의 정체에 

   대해서 골돌히 생각하고 있는 것 같았다. 

   

   가다기리는 마미의 허벅다리를 닦아주기 시작했습니다. 

   다리만은 소녀다운 육체와 비교할 때, 제일 잘 발달하여 길게 뻗어 있었으며 탄력과 중량

   감을 느낄 수 있었다. 

   가다기리는 한쪽씩 자기 무릎 위에 올려놓고 종아리를 비롯하여 발가락 사이까지 정성들여 

   닦아 주었다. 

   "발바닥은 간지럽지 않으니....?" 

   "응, 약간.... 그렇지만 괜찮아요...." 

   

   대답하는 말투가 정말로 어리광을 부리는 것처럼 변해 있었다. 

   이와 동시에 두 사람의 대화가 어느 새인지 완전히 비밀스러운 속삭이는 목소리가 되어 있다. 

   

   "이봐, 마미양의 제일 부끄러운 곳도 씻어주게 해줄 수 없을까?" 

   "........." 

   

   그야말로 당돌하기 그지없는 요구였다. 뻔뻔스럽다고나 할까, 가다기리는 용케도 그런말이 

   자기 입에서 튀어나왔구나 싶었다. 

   마미는 살그머니 고개를 끄덕이며, 정말로 부끄러운듯이 받아들였다. 

   

   "그럼 다시 한 번 일어서서 웅크리도록 해." 

   

   가다기리는 거칠어질 것 같은 호흡을 억누르고, 마미의 팔을 잡아주어 일어서게 해주었다. 

   그리고는 뒤로 돌게 한 다음, 욕조의 가장자리를 두 손으로 짚고 엎드리도록 하였다. 

   

   "아앙....." 

   "그래, 좀더 엉덩이를 이쪽으로 내밀고." 

   "아아.... 부끄러워요. 아저씨 나쁜 사람 아녀요!" 

   "나쁜 사람이긴, 마미가 너무나도 귀엽고 사랑스러워서 그래." 

   

   수밀도와 같은 동그란 엉덩이가 상기하여 부르르하고 떨렸다. 

   가다기리는 스폰지로 엉덩이를 살금살금 문질러 준 다음, 스폰지를 버리고 양쪽 엄지로 두 

   개의 언덕을 힘껏 벌렸다. 

   갈라진 안쪽에 살짝 닫혀 있는 가련한 창문이 보였다. 그것이 부끄러움으로 벌렁벌렁하고 

   수축하고 있다. 봉우리와 같은 주름이 엷은 핑크 색을 띄고 있다. 

   

   가다기리는 비누거품이 묻은 손으로 툭하고 대봤다. 

   "싫어요.....!" 

   핑크 빛깔의 엉덩이가 떨리면서 안으로 오물여졌다. 

   "가만히 있어, 힘을 빼고." 

   "아저씨, 거기 더럽지요...?" 

   "아냐, 그렇지 않아, 아주 깨끗해. 그렇지만 제대로 씻어 놔야지." 

   

   가다기리는 마미가 볼 수 없는 것을 기회로 입김이 닿을 정도로 바짝 얼굴을 갖다 댔다. 

   그리곤 이번에는 손가락으로 미끌미끌 항문을 비벼 줬다. 꿈틀가리는 주름의 미묘한 움직임

   이 손가락에 전달돼 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아앙....아앙....." 

   마미가 할딱이며 엉덩이를 고민스럽게 뒤틀었다. 

   이윽고 가다기리는 항문에서 손가락을 떼고 이번에는 손바닥을 위로 향하게 한 다음, 사타

   구니의 바로 밑을 살짝 탐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아아..." 

   마미가 몸을 꿈틀하며 일어섰다. 

   가다기리는 손가락 안족으로 갈라진 부분을 더듬어 주었으며, 비누거품의 미끄러운 것을 

   이용하여 조금씩 갈라진 안쪽으로 손가락 끝을 잠입시켰다. 

   

   "어엇....?" 

   가다기리는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비누거품으로 미끌거리고 있는 표면보다도, 갈라진 안쪽이 

   훨씬 더 뜨겁게 미끌거렸으며, 손가락이 아무런 저항없이 미끌어졌다. 

   <설마, 분비액이 나와 있는 것일까.... 그래그래 이 미끌거리는 것은 그녀의 

   분비액 때문이야........> 

   

   가다기리는 갑자기 자기 눈앞의 소녀가 무서워졌다. 음탕한 욕망을 순진한 유희로 정화해 

   주리라 생각했는데, 그녀쪽은 완전히 쾌감으로 눈떠 자기도 모르게 사랑의 꿀물을 분비해 

   내고 있는 것이다. 

   무의식이라고는 하지만 여자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다기리는 가운데 손가락의 안쪽으로 미끌미끌 앞뒤로 움직여 갈라진 부분의 안쪽을 비벼 

   주었다. 실재로 비누거품 뿐만 아니고, 그 이외의 것이 쭉쭉하고 희미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마미양, 기분이 좋으니?" 

   "으응....... 난 몰라요." 

   "이번에는 이쪽을 보라고." 

   

   손가락을 떼고, 마미로 하여금 정면으로 향하게 하였다. 마미는 상기되어 들뜬 표정을 짓고 

   있었으며, 이미 부끄러움을 느낄 만한 여유가 없는 모양으로 제정신이 아닌듯, 하는대로 

   몸을 내맡기고 있었다. 

   

   가다기리는 그녀를 욕조의 가장자리에 앉게하여 크게 벌리게 해놓은 두 다리 사이로 몸을 

   접근 시켰다. 

   물기어린 소리를 내며, 안쪽의 핑크 빛깔의 살이 보였다. 안은 투명한 꿀물로 미끌거리며 

   반짝이고 있었다. 아직 완전히 성숙하지 못한 소음순이 고무와 같은 탄력을 지니고 있었다. 

   그 안 쪽에 어린, 비밀스러운 구멍이 요사스럽게 꿈틀꿈틀하고 있었다. 

   크리트리스도, 포피를 밀어올리듯이 하고는 매끄러운 색깔을 띄고 얼굴을 기웃거리고 있었다. 

   보드라운 한주먹의 하초가 약간 갈라진 부분을 가려주는 역활을 하고 있었다. 

   

   가다기리는 다시금 손가락으로 갈라진 부분을 더듬어 주었으며, 크리트리스를 쓰다듬어 

   올라갔다. 

   "아앙......! 그러지 마세요, 아저씨." 

   부르르하고 전기에라도 감전된듯이 마미의 상체가 경직됬으며, 반사적으로 안쪽 사타구니를 

   합치려고 하였다. 

   "여기, 혼자서 만져 본 적이 있니?" 

   "그런 건 없어요....." 

   "정말일까. 털이 나기 시작할 무렵에는 가려워지기도 할텐데, 그렇지? 그 바람에 이곳을 

   만지게 되어 장난을 치곤 하지 않니?" 

   "그렇지 않다니까요, 아앗....." 

   

   크리트리스와 돌기를 짓이기듯이 돌려 주자 마미가 할딱였다. 그리고는 욕조에서 미끄러지지 

   않도록 두 손으로 가다기리의 어깨를 거머쥐었다. 

   가다기리는 인지로 살금살금 어린 질구에다 대고 안으로 약간 밀어 넣었다. 

   "아프지 않지?" 

   ".........." 

   

   마미는 꾸욱 하고 호흡을 멈추고 있었다. 손가락이 아무런 저항없이 미끄러져 들어갔다. 

   소녀는 체온이 높은지, 뜨겁게 미끄러운 점막이 감싸듯이 하고는 가다기리의 손가락을 

   말아들였다. 

   

   가다기리는 조금씩 조금씩 안쪽으로 밀어넣었다. 

   "아앙, 이젠 안돼요. 아저씨, 난 무서워요......." 

   통증보다도 까닭을 알 수 없는 두려움으로 마미는 허리를 들어올렸다. 

   가다기리도 그 이상 했습니다가는 마미가 울음을 터트릴 것 같았으므로 손가락을 뽑아냈다. 

   꿀물이 가늘게 실처럼 늘어났다. 

   

   "미안하다. 그렇지만 모두 다 깨끗해 졌다고." 

   가다기리는 이렇게 말하면서 다시금, 마미를 의자에 앉게하여 샴푸를 풀어 전체적으로 

   한바탕 씻어준 다음 샤워로 삼푸를 흘려내리게 해주었다. 

   마미는 비로소 얌전해졌지만 아직도 어깨로 숨을 쉬고 있었다. 

   

   가다기리는 놀려주듯이, 샤워를 의자 밑으로 넣어 곧바로 위로 뿜어 올라가게 하였다. 

   플라스틱 의자의 중앙에 작은 구멍이 뚫려 있었던 것이다. 

   "어머나....!" 

   바로 밑에서 사타구니의 갈라진 부분을 물줄기가 직격하자 마미는 깜짝 놀라 뛰어 일어났다. 

   "아앙, 장난 꾸러기 아저씨......" 

   

   마미는 마치 꾸짖기라도 하듯이 가다기리를 귀엽게 홀겨 보았다. 다소 제정신을 차린 것 

   같았다. 

   "이번에는 아저씨 차례예요. 제가 씻어 드릴 께요." 

   마미는 이렇게 말하며 스폰지를 손에 들어 가다기리의 몸에다 비비기 시작하였다. 

   "이봐 이봐, 마미야 난 괜찮아." 

   "안돼요, 얌전히 계세요." 

   

   마미는 크게 호흡하며 힘을 들여, 그의 등을 씻어 주었으며, 이윽고 앞을 문지르기 시작하

   였다. 이어 손이 배쪽으로 더듬어 내려갔다. 그러면서 수건을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말했습니다. 

   "이것을 떼어 내세요." 

   "안돼. 여자 애가 보면 안돼." 

   "그렇지만 아저씨도 저를 전부 닦아 주지 않았어요." 

   "보면 깜짝 놀랄 꺼야." 

   "남자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알고 싶은 건, 좋지 않은 일 인가요?" 

   "좋지 않은 일은 아니지만 말야..... 아앗...!" 

   

   가다기리는 드디어 마미에게 수건을 빼앗기고 말았다. 안으로부터 툭하고 발기된 분신이 

   튀어 나왔다. 

   마미는 깜짝 놀란 것 같았으며, 한 동안은 말없이 시선이 못박혀 있었다. 

   "어머..... 모양이 이상해요....." 

   이윽고 이렇게 중얼거리면서 겁먹은듯이 손가락으로 살그머니 대어 봤다. 

   가다기리는 그 순간 항문을 오무렸다. 

   "딱딱해요. 그런데 남자들은 이렇듯 단단하고 큰 것이 있으므로 바지를 입기가 거북하겠

   네요!" 

   "언제나 이렇게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고." 

   "그럼, 지금은 어째서 이렇게 되어 있는 거죠?" 

   

   마미는 이상하다는 듯이 고개를 갸우뚱했습니다. 꿀물이 분비돼 나올 정도로 육체는 조숙하

   면서, 그런 데 대한 지식은 뒤떨어져 있는 것 같았다. 

   "피곤해 있는 거야. 어깨도 피곤하면 딱딱하게 뭉치지 않니?" 

   "그럼 주물러 주면 낫겠네요?" 

   가다기리가 대답하기도 전에, 마미는 비누가 묻어 있는 두 손으로 그의 분신을 감싸 넣었다. 

   "아아........" 

   

   천사의 손바닥에 감싸여, 가다기리는 그만 신음소리를 토해 냈다. 보드라운 소녀의 손바닥 

   안에서 분신이 비끌비끌 하고 튀었다. 

   마미는 서툴렀지만 대신 정성들여 다소곳이 주무르기 시작했습니다. 손가락으로 귀두(龜頭)를 

   쓰다듬는가 하면, 뒷쪽을 손바닥으로 비벼 올리곤 하였다. 마치 손바닥 안에서 햄스터(hans

   ter)라도 귀여워하고 있는 듯한 동작이었다. 

   

   "기분 좋으세요? 아저씨!" 

   마미가 무심하게 물었지만, 그는 음탕하게 해석하여 몸을 주체하지 못했습니다. 

   "아아, 기분이 좋아......" 

   가다기리는 이렇게 말하자, 마미는 힘을 주입했습니다. 그리고는 두 손으로 송곳이라도 돌리듯이 

   작게 주물러 주기 시작 하였다. 마미의 움직임이 완전히 가다기리의 고동과 일치하였다. 

   "아아,........" 

  

   그는 쾌감에 관통되어, 꺼덕꺼덕하고 상체를 흔들었다. 동시에 끝으로부터 정액이 힘차게 

   분출해 나와 마미의 피부를 적셨다. 

   "아앙? 이게 뭐예요?......." 

   깜짝 놀란 마미가 손을 놓았으며 언제까지고 그의 분신을 지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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