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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부 - 중편



가정부 [중편] 침대에 누워 상상을 하려니 저절로 나의 몸은 불끈 솟아오른다. 성욕에는 나이는 들었어도 젊은 시절처럼 몸은 정상적으로 반응을 했다. 외로움을 느낄 땐 가끔 들르는 술집 등에서 유혹하는 은근한 눈빛을 보내는 여자도 있었다. 어떤 때는 심지어 내가 혼자 몸이란 걸 알자 마담 같은 나이든 여자들로부터도 은근한 유혹도 있었다. 그럴 때마다 하룻밤이라도 즐기고 싶은 충동을 받기도 했었다. 그렇지만 그런 곳에서 만나는 여자들은 어쩐지 불결하게 보이고 혹시라도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 관계를 가져보지는 못했다. 그래서인지 예림이의 친구이기는 하지만 착하고 순진한 듯한 어린 지혜에게 내심 큰 기대를 하고 있었다. 그런데 기대가 크면 그에 대한 실망감도 크다는 말처럼 점점 밤이 깊어지고 시간이 갈수록 나의 실망감이 늘어가고 들었다. 꼭 와 줄 것만 같았던 지혜가 웬일인지 밤늦도록 나타나지를 않았다. 하긴, 그럴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기에 그도 그럴 것이 무리도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더욱이 딸인 예림이의 친구이기도 하기에 무리인듯 싶었다. 그럼에도 나의 머릿속엔 지혜의 날씬한 몸매에 자그마한 탐스런 엉덩이가 자꾸만 떠오르고 꼭 한번만이라도 안아보고 싶었다. 몇 시나 됐는가 싶어 시계를 쳐다보니 새벽 한 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난 그제야 거의 포기하는 심정으로 그만자려고 했다. 그때였다. ‘ 철거덕... ’ 내 방 문의 손잡이가 돌아가는 소리가 나는 것 같았다. 그러더니 방문이 조금 열리는 것 같았다. 나는 그소리에 너무 반가워 몸을 벌떡 일으켰다. 지혜였다. 지혜가 방문 앞에 우두커니 서있었다. “ 지... 지혜야...... ” 지혜를 보자마자 나의 심장은 다시금 두근거리기 시작한다. 아깐 예쁜 짧은 치마를 입고 있었는데 언제 갈아입었는지 짧은 반바지 차림이었다. 지혜는 일어나는 나를 쳐다보더니 선뜻 방안으로 들어오지를 못하고 머뭇거리며 방문 앞에 가만히 서 있다. “ 안 올 줄 알았는데... 와줘서 고맙다. 일단 이리 와서 앉아... ” “ ..................... ” 그러면서 침대 한쪽의 이불을 치워주었다. 그래도 지혜는 아직도 망설이는지 쉽게 나에게 다가오지를 않는다. 난 몸을 일으키려고 했다. 그러자 지혜가 어쩔 수가 없다는 듯이 침대 쪽으로 걸어오더니 가장자리에 살며시 엉덩이를 걸치고 앉았다. 그런 지혜에게서 방금 샤워라도 하고 왔는지 향긋한 샴푸의 냄새가 났다. 난 너무 반가워하며 지혜의 어깨를 살며시 감싸 안았다. “ 아, 아저씨.......” 지혜가 살며시 몸을 뺀다. 하지만 지혜도 이렇게 온 것은 어느 정도는 예상하고 온 것이 분명하였다. 그러기에 나도 망설일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날씬하고 밑으로 곧게 뻗어 내린 허벅지를 어루만진다. 그럼에도 아직 지혜는 아빠 같은 나의 손길을 밀어내거나 거부 하지는 않는다. “ 아....... 으... 아저씨... ” 그녀의 자그마한 몸이 살며시 앙탈을 부린다. 그러더니 못 견디겠다는 듯이 지혜가 자신의 입술을 지그시 깨물고, 나의 목을 슬그머니 끌어안아버린다. 그러는 게 너무도 귀여웠다. 난 그런 지혜를 빨리 안아보고 싶어졌다. 허벅지를 어루만지던 손으로 성급하게 지혜가 입고 있던 반바지의 후크를 슬그머니 끌러버렸다. 그리고 입고 있는 티셔츠의 자락을 붙잡았다. “ 아, 아저씨 이러시면...... ” 성급하게 티셔츠 속으로 손을 디밀었다. “ 아흐흐.... 아, 아저씨...... ” 그러자 지혜가 갑작스런 나의 행동에 놀란 듯 당황했는지 나의 손을 붙잡았다. 그러나 지혜의 손을 뿌리치고 위로 올라간 나의 손은 이내 지혜의 젖가슴살을 살며시 붙잡았다. 나의 손에 브라를 한 자그마해서 너무도 아담한 느낌의 젖가슴이 느껴졌다. 난 더 이상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끼고는 젖가슴에서 손을 빼내고는 지혜의 티셔츠를 벗기려고 끌어올렸다. 흰색 계통의 예쁜 브라가 감싼 젖가슴이 드러났다. 역시 젊은 여자애라 그런지 약간은 풋풋한 느낌이 드는 작은 가슴이었다. 그리고 그 작은 가슴에도 살짝 벌어진 계곡의 매끈한 살결이 더욱 피부의 탄력을 느끼게 하고 있었다. 그 희고 매끈한 살결과 지혜가 숨 쉬는 것에 맞추어 가슴이 오르락내리락하며 나의 감각에 묘한 흥분을 불러일으키고 있었다. 순간 나는 불같은 욕구가 치밀어 올랐다. 두려움에 온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는 지혜를 뒤로 넘어뜨렸다. “ 어머... 아, 아저씨........ 아...... ” 나의 힘에 떠밀려 누워버린 지혜의 표정은 어느새 알 수 없는 두려움과 야릇한 부끄러움으로 미묘하게 변하고 있었다. “ 지혜야... 넌 이제부터 내 말만 잘 들으면 돼... ” “ 그래도 예림이가 용서 안 할 거예요. ” “ 괜찮아... 예림이는 아무것도 몰라.... 너 돈 필요하다고 했지? 아저씨가 다 해줄게... ” “ ....................... ” 나의 입에서 돈이라는 말이 나오고 그러자 지혜도 그런 마음이 조금은 있었던 모양이었다. 그 때 난 지혜만 안아볼 수 있다면 뭐든 아깝지 않을 것 같고 뭐든 해주고 싶었다. 어쩌면 어려운 형편이었던 지혜에겐 그게 더 절박했었던 모양이었다. 그 말에 더 이상 저항을 포기하는 듯 온몸에 힘이 빠지고 있었다. 누워버린 지혜의 가슴을 가린 브래지어를 밀어 올렸다. 그러자 작지만 너무도 탄력 있어 보이는 탱글탱글한 느낌의 젖가슴이 손안에 뭉클하게 잡혔다. 부끄러워 눈을 꼭 감아 버린 지혜의 발그레한 얼굴이 너무도 예뻐 보였다. 난 지혜의 입술에 입을 가져다댄다. 입술이 마주 닿았다. 하지만 지혜의 입술은 너무도 꼭 다물어져 있었다. 나이차도 많이 나고 어리기에 아무래도 키스는 무리인 듯 했다. 난 대신 그런 그 애의 입술에 가볍게 입맞춤 정도만 해주었다. 그리고는 양손으로 반바지를 밑으로 끌어내렸다. “ 아... 아저씨........” 이내 나의 손에 반바지가 벗겨져 내리고 지혜의 팬티가 드러났다. 난 들어난 그녀의 하얀 팬티를 쓰다듬으며 허겁지겁 팬티를 벗겨 내렸다. 그러자 그녀가 부끄럽다는 표정으로 엉덩이와 다리를 들어주었다. 지혜의 팬티가 벗겨지고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지혜의 알몸은 조금은 앙상하다 싶을 정도로 불필요한 군살이 하나도 없는 날씬한 모습이었다. 난 자세를 바꾸어 얼굴을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는 지혜의 허벅지를 벌렸다. 지혜가 놀란 눈빛으로 애처롭게 나를 올려다보았다. 난 벌려진 허벅지 사이로 얼굴을 가져갔다. “ 아, 아저씨....... ” 그제야 내가 무얼 하려는지 알아차린 듯 살며시 다리를 버둥거린다. 하지만 거부하지는 않는다. 드디어 지혜의 그곳이 시야에 들어온다. 이제껏 같이 생활을 하면서 지켜 본 어리다는 느낌이 전혀 들지를 않는다. ‘ 어린 게 보기보단 무성하구나...’ 너무도 무성하다. 어린 여자애에게 보지의 털이 그렇게 무성할 정도로 많이 돋아나 있다는 게 신기할 정도였다. “ 아, 부... 부끄러워... ” 난 시꺼멓게 드러난 음모에 더욱 흥분하며 두 손에 잡혀있던 지혜의 허벅지를 더욱 벌린다. 그러자 지혜가 수치심을 느꼈는지 부끄러워하며 벌리지 않으려고 살며시 힘을 준다. 하지만 억센 남자의 힘을 버티기엔 지혜의 저항은 너무도 빈약하기만 하다. 이내 지혜의 허벅지는 힘이 빠져 버리고 나의 손에 의해 조금 더 활짝 벌어지고 말았다. 입을 가져갔다. 지혜가 이젠 부끄러워 못 참겠다는 듯이 두 손으로 자신의 얼굴을 가려버린다. “ 아흐흐흑......” 그 순간 내 몸속의 모든 피가 끓어오르는 것 같다. 너무도 오래간만에 느껴 보는 여자의 강한 체취가 정신을 차릴 수가 없다. 한순간에 지혜의 그곳의 체취는 나의 욕정을 확 달구어 버린다. 지혜의 보지위쪽의 갈라진 부분에 혀를 갖다 대 보았다. 그러자 민감한 듯 온몸을 바르르 떨었다. 난 한쪽 손으로 클리토리스를 도드라지게 벌리고는 혀로 애무를 시작한다. 그러자 지혜의 입속에서 참을 수 없는 다급한 신음소리가 희미하게 새어나온다. 고개를 좌우로 흔드는 지혜가 쾌감을 못 이기는 표정을 한다. " 햐아... 학........ 아....... 아....... 흑... 흑흑.......“ 난 그녀의 신음소리에 자극을 받으며 더욱 더 강하게 혀로 빨아들인다. 어느새 지혜가 못 견디겠는지 온몸을 버둥거리며 비틀어댄다. 언제 흘러나왔는지 끈적한 액체가 나의 턱에 잔뜩 묻어나는 게 느껴진다. 난 뜨거운 열기를 내뿜는 중심부위에 혀를 갖다 대며 달콤한 꿀물처럼 빨아들였다. “ 아... 아저씨 나... 못 참아... 요. 미치겠어... ” 그때부터 조금은 소극적이던 지혜가 갑자기 적극적으로 나온다. 마치 격렬한 반응을 자신의 어린 몸이 주체하지 못하는 느낌이 들었다. 흥분이 고조 될수록 허벅지까지 마구 흔들어 대며 나에게 강한 자극을 유도를 한다. 그러더니 자신의 손으로 나의 머리를 붙잡으며 나에게 가슴 애무를 요구한다. 난 그게 무슨 뜻인지 처음엔 몰랐지만 이내 그게 자신의 가슴을 빨아달라는 것으로 생각하고는 다시 자세를 바꾸었다. 옆으로 나란히 같이 몸을 하고는 지혜의 젖가슴으로 입술을 가져갔다. 그러면서 오른손으로는 보지 애무를 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지혜가 가장 강하게 느끼는 예민한 성감대가 젖가슴인지 힘없이 말랑말랑한 유두를 혀로 몇 번 자극을 주자 이내 앙큼하게 고개를 치켜 들었다. 난 그곳을 중심으로 원을 그리듯 혀로 핥아 나간다. 역시 지혜의 입에서는 참을 수 없는 신음이 새어나오고 나의 머리를 잡고는 놓아주지를 않는다. 그리고 아래로는 손으로 행하는 애무에 보지에서 뜨거운 씹물을 울컥울컥 쏟아낸다. 질퍽하다 못해 회음부를 타고 아래로 타고 흘러 엉덩이 밑 침대 시트를 흠뻑 적시고 있다. 그렇게 지혜의 가슴과 보지 애무를 얼마나 했을까... 갑자기 지혜가 자신의 온몸을 주제를 못할 정도로 마구 아래위로 좌우로 흔들어댔다. “ 아흥... 아학... 아... 아저씨! 나 몰라... 아아아악....... ” 그게 지혜의 오르가즘인 모양이었다. 입으로는 숨 가쁜 신음 소리를 토해냄과 동시에 지혜가 몸을 격하게 흔들더니 한순간 온몸의 힘이 빠진 듯 한순간에 축 늘어져 버린다. 그리고는 옆에 누운 나의 몸을 끌어안아버린다. 그리고는 지혜가 곧게 뻗은 허벅지로 내 몸을 꼭 조이며 몸을 바들바들 떨어댄다. 너무 귀여웠다. 처음엔 수치심 때문인지 약간의 저항 같은 것을 보이다가도 막상 흥분을 시켜주자 이내 주체할 수가 없을 정도로 자신의 부끄러운 모든 것들을 다 드러내며 격한 절정으로 치달아 버렸다. 그렇게 되자 나도 더 이상 참을 수가 일어나 입고 있었던 잠옷을 벗어버렸다. 아직도 내 몸은 흥분으로 단단하게 발기되어 있었고 내 머릿속에는 오직 지혜를 소유하고 싶은 생각만 가득 차 있었다. 옆으로 누운 채 정신을 놓아버린 지혜의 몸을 슬그머니 바로 눕혔다. 이미 한차례 정정을 맛본 지혜가 부끄러움으로 두 빰을 발갛게 물들인 체 부끄럽다는 표정으로 나를 흘깃 홀려다 본다. “ 하아! 아, 아저씨 안 돼....... ” 난 양쪽 허벅지를 양손으로 붙잡으며 흘러나온 씹물로 흥건한 지혜의 보지에 맞대고 속으로 힘차게 진입시켰다. 그러자 아무런 저항도 없이 빠듯한 속살을 가르며 끝도 없이 안으로 밀려 들어간다. “ 아아아아악...... ” 순간, 지혜의 입에서는 다시 한 번 비명에 가까운 신음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것은 아픔과는 다른 야릇하면서도 쾌감에 겨워 내뱉는 처절한 비명소리였다. “ 아... 아저씨...... 빨리요...... 나... 아저씨이....... ” 그런 그녀의 반응에 다시 한 번 놀라며 난 아주 격하게 허리를 놀렸다. 그동안 참아온 나날들의 모든 외로움과 마음의 앙금을 이 순간 모두 씻어버리려는 듯이 그렇게 지혜의 몸을 격하게 다루었다. 나의 빠르게 진퇴를 거듭하는 펌프질이 계속 이어졌고 지혜는 참을 수 없는 쾌감에 신음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입술을 불끈 깨물었으나 쉽지 않은 듯 양손으로 입을 틀어막으며 신음했다. 그리고 나의 몸놀림에 맞추어 규칙적인 신음을 내뱉으며 점점 끝도 없는 나락으로 떨어져 나갔다. “ 아앙....... 제발....... 아앙....... 아....... 아저... 씨....... 으흡....... 아흑....... 나....... 미쳐....... 흐윽.......” “ 아... 너 이렇게...... 너... 씹... 많이 해봤지....... ” “ 아흥...... 아... 부끄럽게 왜..... 물어요....... 몰라요...... 아저씨이..... ” 난 금방이라도 사정할 것만 같았다. 빠듯하게 내 좆을 물고 조여 주는 그녀의 젊은 몸에 난 그리 오래 참을 수가 없었다. 한순간 급하게 허리를 빼며 지혜의 아랫배를 향해 힘차게 사정을 해버렸다. “ 으허억........! ” 세차게 뿜어지는 정액들은 지혜의 아랫배와 보지털에 까지 흥건하게 흩어졌다. “ 하악... 아... 아저씨....... ” 너무도 많은 양이 쏟아내자 지혜가 놀란 듯 옆에 벗겨놓았던 티셔츠를 집어 자신의 아랫배를 덮으면 닦아냈다. “ 아저씨... 정말....... 너무....... ” 나의 온몸은 송골송골 굵은 땅방울이 맺히고 온몸의 힘이 빠지며 지혜의 옆으로 누워버렸다. 그러자 지혜가 티셔츠로 흘러내리는 땀을 조금이라도 덜어주듯이 닦아내었다. 어린 게 정말로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맘에 쏙들 정도로 아주 흡족하게 날 만족시켜 버렸다. 하긴 어린 나이에 돈 번다고 일찍 험악한 사회에 뛰어 들었으니 아르바이트다 뭐다해서 하다보면 수많은 유혹들이 들어올게 뻔하다. 게다가 몸매도 날씬하고 성격도 사근사근하니... 어리다고 여기저기 남자들이 집적댈게 뻔하였다. 난 옆으로 손을 더듬어 옆에 누운 지혜의 몸을 어루만졌다. “ 너.... 정말...... 처음은 아닌 거 같고....... ” “ 아잉, 몰라요.................. ” “ 너 남자친구랑 많이 해봤구나? 그렇지............ ” “ .................. ” 지혜는 그런 나의 말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대신 지혜는 그 말에 긍정도 부정도 아닌 듯한 야릇한 미소를 지었다. 그렇게 흘러내리는 땀을 식히며 한참동안 같이 누워 있었다. “ 아저씨........ ” “ 응? ” “ 우리 이제 어떻게 해요? 내일부터 예림이 얼굴 어떻게 봐요? ” “ .................. ” 순간, 그제야 딸 예림이의 얼굴이 생각났다. 한순간의 욕정에 눈이 멀어 하나뿐인 딸의 친구와 부끄러운 짓을 해버렸으니 얼굴보기가 민망할 것 같았다. “ 지혜야, 괜찮아... 예림이는 아무것도 모를 거야... 우리만 입 다물면... ” “ 이일은 우리 둘만의 비밀이다... 알겠니? ” “ 네에, 물론이죠........ 그래도 예림이에게 많이 미안할 것 같아요...... ” “ 근데, 아저씨 아까 그 말 정말이죠? ” “ 응? 뭐... 말이니? ” “ .................. ” 지혜가 갑자기 무슨 말인지 대답을 못하고 고개만 떨구고 있다. “ 아, 돈... 돈 문제 말이구나? 아빠 병원비가 많이 들지? ” “ 네에.......... 그건 제 힘으론 도저히 어려워요. ” “ 알았어... 내가 최대한 도와줄게... ” “ 고맙습니다...... 나중에 꼭 다 갚아드릴게요... ” “ 안 그래도 돼.... 어차피 예림이 친구라 도와줄려고 생각했었어.... “ 고맙습니다........ ” “ .................. ” 그 후, 지혜와 난 자연스럽게 연인사이처럼 변했다. 그동안 수많은 밤들을 외롭게 혼자 보내서 그런지 젊은 지혜의 몸을 마다할 수가 없었고 한번 시작하자 도저히 멈출 수가 없었다. 그렇게 지혜와 난 수많은 날들을 정사에만 빠져 있었다. 물론 예림이 앞에서는 나도 지혜도 행동에 각별히 조심을 했다. 하지만 예림이가 곤히 단잠에 빠져 있는 새벽시간이면 어김없이 지혜를 안방으로 불러들였다. 가끔은 공부나 다른 핑계로 나의 손을 밀어내다가도 옆의 예림이에게 눈치 챌 것이 두려워 나의 요구를 거부하지를 못했다. 예림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을 경우에는 시내 모텔이나 밖으로 잠깐 불러내어 어린 지혜의 몸을 탐했다. 그렇기에 예림이는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그리고 난 형편이 어려운 지혜를 위해 매달 섭섭하지 않을 정도의 충분한 대가를 지불했다. 가정부 월급과 함께 덤으로 생각보다 많은 돈을 손에 쥐기 때문인지는 몰라도 지혜는 그 때 마다 싫은 내색 한 번 안 하고 나를 받아들였다. 그런데 지혜는 내 요구에 아무런 거부없이 응해주기는 해도 그건 나를 진심으로 좋아서가 아니라 어쩌면 돈 때문에 마지못해 응해준다는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인지 가끔 나에게 강제로 당하는 듯한 슬픈 표정과 나에게서 벗어나려는 느낌을 받기도 하였다. 그건 댓가를 지불하고 안 하고의 문제가 아니었다.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보면 난 어린 지혜를 꼼짝 못하도록 만들어 놓고 농락하는 나쁜 사람인 것은 부정할 수가 없는 사실이었다. 그렇게 1년이라는 시간이 흘러가고 있었다. 1년이라는 기간 동안 나도 지혜도 서로의 몸에 너무도 익숙해져 있었다. 마치 부부처럼 지내고 있었다고 할 수가 있었다. 그동안 나만의 일방적인 요구에 마지못해 지혜가 응하는 어떻게 보면 너무도 단조로운 섹스만을 하고 있었다. 서로 불만은 없었지만 조금 질리는 듯했다. 매일 단조로운 정상위로만 끝내는 섹스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생각을 가끔 하고 있었다. 그리고 지혜도 말을 하지는 않았지만 젊었기에 좀 더 새롭고 색다른 경험을 하고 싶어하는 듯 했다. 하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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