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와민수 - 제 11 부
11화. 정수와 연주 어머니 오늘은 연주의 집에 가서 그녀의 공부를 도와야 할 날이었다. 정수는 그녀의 집에 일주일에 두 번씩 갔다. 정수로서는 정말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사실 의대 공부도 낙제하지 않고 따라 가기 힘든데 입시생을 보아 준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그리고 그로서는 어쩐지 연주에게 속았다는 기분이 들어서 였다. 그러나 또 자주 대하다 보니 연주가 점차 좋아지는 것도 사실이긴 했다. 한 달이 지나자 연주어머니는 뜻밖에도 그에게 한달 동안 수고했다고 봉투를 내어 밀었다. 정수로서는 기대하지 않았던 일이였다. 거기엔 적지 않은 돈이 들어 있었다. 그로부터 정수는 그녀의 어머니가 처음처럼 끔찍하게 생각되지는 않게 되었다. 그것은 꼭 과외비를 받아서 만은 아니었다. 자기 집에서 그런 짓을 하는 것을 발견한 엄마라면 그렇게도 안 할 사람이 또 어디 있겠는가. 그후로 그녀의 어머니는 전에 있었던 일에 대해 한 번도 언급한 적이 없었다. 그저 연주 과외 선생으로 깍듯이 대해 주었다. 그녀는 정수에게 함부로 반말을 쓰지도 않았다. 처음에는 또박또박 경어를 쓰다가 그래도 요즘은 다소 친해졌다는 생각이 들어서인지 가끔 반말처럼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솔직히 점차 그의 어머니에게도 호감이 갔다. 좋은 여자인 것 같았다. 그녀는 예쁜 얼굴과 잘빠진 몸매, 고등학교를 졸업한 딸을 둔 유부녀라고는 생각하기 어려운 여인이었다. 연주이 어머니는 결혼을 일찍해 아직 서른 아홉정도 밖에 안됐다고 한다. 실제 보이기는 그것도 안되어 보이지만… 연주는 학원이 끝난 후 도서관에서 공부하고 오후 6시쯤 귀가한다. 그날은 데모로 학교가 휴강이되어 연주의 집으로 일찍 갔다. 특별히 갈 곳도 없어 방에서 먼저 기다릴 작정이었다. 연주네 집 대문 앞에서 초인종을 누르려는 순간 그집에서 웬 남자가 주위를 두리번거리며 나오는 것을 보았다. 정수는 누군지 궁금해 하며 별 생각 없이 초인종을 눌렀다. 남자는 집에 조금 떨어진 곳에 세워 두었던 차를 시동 걸고 있었다. 먼곳에 있었으나 그도 자신을 유심히 보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컹… 안에서 물어보지도 않고 자동문이 열렸다. 정수는 약간 놀라며 현관을 들어섰다. 그때 안방에서 연주 어머니 목소리가 들려왔다. "미스터 황…뭐 두고 갔어?" 정수가 아무 말도 않자 그녀가 안방에서 나왔다. "미스터 황 왜 안갔? 앗!" 목욕을 하다가 나온 듯 머리의 물기를 수건으로 털어 내며 거실로 나온 그녀는 완전 알몸이었다. 때 늦게 정수를 발견한 그녀는 황급히 두손으로 몸을 가리며 방으로 뛰어 들어갔고, 정수는 놀라 입도 다물지 못한 채 거실에 서 있었다. 그녀는 놀라 수건까지 바닥에 떨구었다. 정수는 연주 어머니의 알몸을 보았다. 젖가슴은 물론이고 하복부를 덮고 있는 무성한 음모까지 선명히 보았다. 그녀는 나이에 맞지 않을 정도의 탐스러운 가슴을 갖고 있었다. 정수는 그제서야 조금전 문 앞에서 만난 남자의 정체를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절로 웃음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로서는 전세를 역전 시킬 수 있는 기회가 온 것이다. 그는 시치미를 떼고 거실 소파에 앉아 그녀가 다시 나타나길 기다렸다. 잠시후 그녀가 가운을 걸치고 나왔다. 잔뜩 붉어진 얼굴은 방금 목욕을 해서만은 아닌 것이 틀림 없었다. "저… 연주는 아직 안 왔나요?" 정수가 모른 척하고 물었다. 연주 어머니는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저… 말이지…… 오늘 연주는 이모 집에 가서 내일 올꺼야. 얘기 못 들었나 보지?" 그녀는 더듬거렸다. 그녀는 더듬거리며 말을 이었다. " 저…… 연주이 한테는 비밀로 해 주겠니?…… " "뭘요?" 연주 어머니는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무슨 비밀이 있는데요?" "아하! 웬 남자가 나갈 때 연주 어머니가 알몸으로 있었다는 거요?" 정수는 굳이 짖궂게 물었다. 연주 어머니는 아무 말도 못했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이었다. 그녀의 얼굴이 가엽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울상이 되었다. 그러나 그가 연주 어머니에 당했던 일이 생각나 그냥 넘어 갈 수는 없었다. "그 사람과 몇번이나 하셨어요?" 정수는 지난번 연주 어머니가 한 말을 흉내냈다. "처음이야." 고개도 들지 못하고 그녀가 말했다. 정수가 도저히 참을 수 없어 웃음을 띠었다. 그러나 다시 심각한 표정으로 다시 물었다. "그래, 하기는 했어요?" 그녀의 어머니는 아무 말도 못했다. "그럼, 미스터 황이라는 사람이 싸기는 했어요?" 그녀도 이제 정수가 자신을 놀리고 있다는 것을 눈치챘다. 정수가 웃음을 터트렸다. "비밀 지켜 줄거지?" 그녀는 정수의 돌연한 웃음에 다소 마음이 놓이는지 다시 부탁했다. "그럼 저한테 무얼 해 주시겠어요?" "뭐든지 들어 줄께. 제발 연주에겐 비밀로 해줘." "그럼 연주 아버지에게는 말해도 되요?" "그러지 말고 정수야, 뭐든 네 부탁을 들어 줄테니까 아까 일은 없던 것으로 해줘… 응" 그녀는 정말 절박해 보였다. 그래도 정수는 쉽게 약속해 줄 수는 없었다. 신문에 가끔나는 악질적인 인간들처럼 행동할 정수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기회를 그대로 내 던지기는 싫었다. "뭐든지 해 주신다구요?" "그래 뭐든지 해줄께." 무얼 요구해야 할 지 정수도 망설이는 중에 얼뜻 본 그녀의 알몸이 생각났다. "그럼 아까 미스터 황과 한 것처럼 저한테도 해 주세요." "어머얜……" 그녀는 어린 소녀처럼 얼굴을 붉혔다. 아까와는 다른 의미에서 붉어진 것이다.예쁜 얼굴이었다. "나한테 그러면 어떻게 해. 넌 연주가 있잖아." "아까 보니까 연주보다 더 예쁘던데요." 그녀는 얼굴이 더욱 붉어졌다. 그리고 그녀의 눈에 이젠 묘한 기운이 흘러 나오는 것 같았다. 조금을 망설이다가 그녀가 결심한 듯이 말했다. "좋아. 그러면 비밀을 지키는 거다. 약속할 수 있지?" 정수가 고개를 끄덕이자 정수의 손을 잡아 끌었다. "그럼 우리 내 방에서 얘기할까? 나 목욕 중이었으니까 목욕부터 같이 해요." 그녀는 이제 정수에게 말을 놓지 않았다. 끌려들어 가면서도 정수는 정말 이래도 되는 건가하는 생각도 들었으나 이것이 이미 자신이 제안한 일이었다. 욕조에는 적당한 온도의 물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자아, 옷을 벗고 가만히 앉아 있어요. 내가 닦아 줄 테니까." 옷을 벗은 정수의 물건은 이미 팽창되어 있었다. 그것을 본 연주 어머니는 미소를 지으며 타올에 비누를 묻혀 가지고는 그의 몸을 닦아 주기 시작하였다. 목에서 가슴 등 그리고 사타구니, 항문 언저리까지 골고루 정성들여 닦아 주었다. 특히 발기한 정수의 물건을 잡고 흔들며 "참 예쁘게도 생겼네. 이걸루 연주를 잡아 먹고 이젠 나까지…" 그녀는 거친 말을 마구 써도 천해 보이지 않는 이상한 여자였다. "자 이번엔 나도 해줘요." 그녀는 비누가 묻은 타올을 정수에게 건네 주었다. 그는 비누칠을 한 수건으로, 그녀의 목덜미에서부터 불룩한 젖가슴과 젖꼭지 그리고 복부에 이어 사타구니 사이까지 정성들여 닦아 내려갔다. 특히 봉긋한 그녀의 음부를 씻을 때는 허벅지 사이로 수건을 끼워 넣어 앞뒤로 당기면서 씻어 주었다. 그녀의 몸은 정말 연주 못지 않았다. "아앗, 간지러워요." "좋지 뭘 그래요!" "물론 좋지, 그렇지만 수건이어서야 어디…" 정수는 이때를 기다렸다는 듯이 그녀에게 덤벼 들어 와락 껴안았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그녀가 몸을 피하자, 미끈하고 그의 품에서 빠져 나가고 말았다. "자 이리 와 무릎에 걸터 앉아요." 그는 변기 뚜껑을 닫고 그 위에 앉으며 그녀의 몸을 돌려 마주보면서 자기 무릎 위에 걸터 앉게 하였다. 변기 위에 발가 벗고 앉은 자세에 정수의 고추가 발딱 서 있었다. 그녀가 끽끽 웃으며 다리를 벌리고 정수의 무릎 위에 마주 앉았다. 그러자 그의 불기둥이 임자를 찾아 몇번 허우적거리더니 제 들어갈 자리를 정통으로 찾아 내었다. 거의 자연스럽게 그녀의 몸 중심부에 고개를 들이밀더니 어렵지 않게 안쪽 깊숙한 곳으로 진입하였다. 더구나 비누칠이 돼 있는 몸인지라 삽입작용은 한결 손쉬웠다. "아앗 아앙, 좋아라, 좋아요!" 그녀는 벌써 쾌감으로 저려 오는 모양으로 할딱이며 비명을 질렀다. 정수는 그런 그녀의 입을 자신의 입으로 막으며 잽싸게 혀를 그녀의 입안으로 침입시켰다. 위의 구멍과 아래 구멍을 동시에 점령한 것이다. 또한 그는 자기 가슴에 닿아 있는 탐스러운 그녀의 유방을 자기 몸에 밀착시켜 상체를 이리저리 흔들며 자극하였다. 두 다리로 그의 허리를 강하게 감은 그녀의 엉덩이가 들먹이기 시작하였다. "아아, 작아도 단단해서 좋아요. 이렇게 좋은 걸 모르고 지냈다니… 더 좀 힘차게 박아주고 쑤셔 줘요… 아앙… 앗앗 핫… 아아 기분 좋아!" 그녀는 평소 정숙해 보이던 유부녀로서는 할 수 없는 음란한 소리를 내지르며, 엉덩이를 빙빙 돌리기 시작하였다. 정수의 호흡도 거칠어지기 시작하였다. "아, 이상해요, 연주 , 어머니…" "으응, 이제 그렇게 부르지마. 연주 어머니가 뭐야." 그녀가 콧소리를 냈다. "그러면…?" "마음대로 불러, 연주 어머니라고 부르지만 말아. 선경이도 좋고" 선경이 그녀의 이름인 것 같았다. "헉헉, 허헉, 헉헉… 선경씨,… 선경씨, 나올 것 같은데, 안에다 싸도 될까요?" 연주의 어머니 이름을 부르다니 아무래도 어색했다. "걱정 없어요, 난 피임약을 먹고 있으니까. 난 콘돔 끼는 걸 싫어해요, 콘돔을 낄 지경이면 차라리 혼자 하는 게 나아요." "혼자서도 하세요?" "그럼 하지. 아무로 없을 땐……정수는 안해요?" "저도 해요." "그럴 때는 무슨 생각하지?" "연주 어머니 생각." "또 그렇게 부른다. 그런데 정말이야? 나 같이 나이 많은 걸?" "선경씨가 뭐가 많아요." 정수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정말이야? 아아 난 죽어, 너무너무 좋아 미칠 것만 같아." 둘은 온몸을 경직시키는 가운데 한바탕 경련을 일으키며 부등켜 안고는 욕조 안으로 쓰러지고 말았다. 두사람의 부피만큼 따뜻한 물이 욕조 밖으로 넘쳐흘렀다. 한동안 그렇게 욕조에 들어누워 있다가, 그녀가 먼저 몸을 일으켰다. 그리고는 눈을 감은 채, 감미로운 육체의 여운을 즐기듯이 그대로 죽은 듯 누워 있는 정수를 안아 일으켰다. "여기서 그대로 잠들 생각이야? 또 할 자신 있어요?" "그럼요. 오늘은 몇번이고 할 수 있어요." 정수가 허세를 부렸다. 그녀가 정수의 손을 잡고 침실로 잡아 끌었다. 그녀의 눈은 다시금 색정으로 요염하게 빛나고 있었다. 둘은 큰 침대에 편하게 누웠다. "이번에는 혼자서 해봐요. 전 여자가 혼자서 하는 걸 본 일이 한 번도 없어요." 일단 좀 쉬어야겠는 정수는 그녀에게 자위를 해 보도록 유혹했다. "아이 창피하게……" 그러면서도 그녀는 위로 보고 누운 다음 두 다리를 쭉 뻗고는 자신의 손으로 자신의 성감대를 자극하기 시작하였다. 처음에는 음부 주위를 손바닥으로 감싸듯이 하며 애무하더니, 이윽고 클리토리스를 자극했으며, 두 손가락으로 질 속을 후벼대기도 하였다. 한손으로는 크기가 줄어든 정수의 물건을 쪼물락거렸다. 정수는 옆에 누워 그녀의 가슴을 만져 주었다. "저 이제 연주랑도 해도 되요?" 이런 소리를 해도 되나 싶었지만 정수가 용기를 내어 물었다. "왜 그동안 안했어?" 연주 어머니가 의외란 듯이 물었다. 사실 첫날 연주 어머니에게 들킨 후에 집에서 다시 그런 짓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었다. "후후 순진하긴… 난 공부가르키면서 가끔 하는 줄 알았지… 기왕 이렇게 되었는데 뭐 어떻겠어, 그래도 임신 시키면 안돼, 그러면 진짜 책임지라고 할꺼야. 그리고 우리 얘긴 비밀로 하고…" 정수는 연주 어머니의 젖꼭지를 입에 물었다. "그리고 나한테도 가끔 와야돼, 연주만 좋다고 하면 내가 화낼꺼야…" 그녀는 솔직하다고 해야할 지 화끈하다고 해야할 지, 하여간 대단한 여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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