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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하다 만난 그와의 ㅇㄴㅇ 1


알바하다 만난 그와의 ㅇㄴㅇ 1 

 

봄에서 여름까지, 치킨 가게에서 일하던 적이 있었다. 오후 5시에 문을 열어, 아저씨 한두 분이 오셔서 담소를 나누고, 해가 저물 즈음이 되면 가족들과 친구들이 와서 치맥을 즐기는 그런 곳이었다.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지 서너 달이 되었고, 매우 더운 여름날이었다. 가게 앞 길가에 테이블 세팅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기본 반찬 채워 넣기, 소스 채워 넣기 등이 내 일이었다.

 

야외테이블은 사람들에 꽤 인기가 있었다. 사람들은 가벼운 산책을 즐긴 후, 바람이 살짝 불어 더위를 식히기에 안성맞춤인 야외 테이블에 앉아 너도나도 치킨과 맥주를 시키고, 다 같이 축구를 보거나, 뉴스를 보기도 하는 그런 곳이었다. 어느 날 밤 11시쯤, 세 분의 손님이 자전거를 타고 왔다.

 

“주문 도와드리겠습니다.”

 

“치킨 한 마리랑 생맥 3잔이요.”

 

여자 한 분과 남자 두 분. 그들은 생맥 3잔을 시작으로 또다시 맥주, 그리고 소주를 시켰고 새벽 1시경, 계산하고 나갈 준비를 했다. 나는 그분들의 자리에 있는 어마어마한 양의 접시들과 잔들을 치우느라 정신이 없었다. 사람들은 그 자리에 계속 있었고, 난 조금 뻘쭘해서 가볍게 말을 걸었다.

 

“자전거 타시나 봐요?”

 

“네~ 자전거 타는 거 좋아하세요?”

 

세 분 중 키 크고, 덩치가 조금 있는 분이 대답해 줬다. 어쩌다 보니 테이블을 다 치울 때까지 그렇게 가벼운 대화가 오갔고, 그 사람은 나에게 명함을 주고 갔다. 그리고 이틀이 지났고, 심심해서 연락해 보았다. 며칠 동안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았고, 그 사람은 친구랑 같이 또 가게를 찾았다. 치킨을 다 먹을 무렵 나에게 말을 걸었다.

 

“우리 이거 다 먹고 3차 갈 건데, 모란씨도 괜찮으면 합석해줄래요?”

 

“아.... 네. 그럴게요.”

 

대학교 입학과 동시에 자취하고, 알바하느라 친구들을 거의 만나지 못했다. 사람과의 교류가 없이 지내다 보니 아무래도 사람이 조금 그리웠던 것 같다. 그렇게 새벽 1시쯤에 일을 끝내고, 그분이 계신 작은 맥주집으로 갔다. 그렇게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친구분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셔서 그냥 고개를 푹 숙이고 있었고, 그분은 술을 마셨는데도 끊임없이 말을 했다. 오랜만에 사람을 만나서 괜히 기분이 좋아서 계속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친구분은 출근해야 한다면 자리에서 일어났고, 우리 둘은 남아서 계속 술을 마셨다.

 

어느 정도 취기가 올라 그만 마시고 집에 가려고 하는데, 그 사람이 자꾸 혀 꼬인 소리를 내면서 집을 데려다주겠다고 했다. 속으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면서 무슨 소리를 하나 싶었지만, 섹스 안 한 지 거의 1년이 다 되가는 때라 사람이 좋아서라기보다는 그냥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못 이기는 척 알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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