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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서 박카스할머니 만난 ss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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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전인가...부산에서 고속도로를 타고 대전을 가고 있었지.
 
대구 금호분기점쯤에서 너무 피곤해서 화물차가 많이 세워져있는 곳에 차를 주차했어.
 
잠시 차안에서 눈을 감고 있는데, 누가 내차 창문을 똑똑하고 노크하더라.
 
창문을 내려서 보니, 얼굴이 하얀(화장 떡칠한) 할머니였어.
 
그런데 할머니가 내게 하는 말이 가관이었어.
 
내가 그 상황을 아래 자세히 설명하고자 해.
 
 
 
할머니: "총각 박카스 좀 사줘"
 
나: (할머니가 불쌍해서) "박카스 얼마인데요?"
 
할머니: "만원"
 
나: "헐...왜그렇게 비싸요?"
 
할머니: "그럼 요쿠르트 사든가?"
 
나: "헐...."
 
 
 
그렇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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