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 인연이 되었던 그녀 2 (마지막)
우연이 인연이 되었던 그녀 2 (마지막)
‘기억해 보자... 가만히 있어 보자~ 누구였지....?’
그때 마침 그녀가 입을 열었다.
“오빠! 나 진짜 기억 안 나?”
“기억 안 나니까 이러고 있지!”
“난 오빠랑 오빠네 아빠도 알고 오빠 동생도 알아~”
‘아, 진짜 이런 미X. 넌 뭐냐! 대체 나에 대해서 왜 알아?’
불현듯...
“너.... 혹시??’
“이제 기억나?”
“유등천 다리 밑??”
“그래! 맞아~ 오빠~”
그랬다. 그녀는 우리 아빠 친구 딸이었다. 아빠 친구는 유등천 다리 밑에서 포장마차를 운영했다. 그 때 당시 난 중학생이었고, 그녀는 초등학생이었다. 아빠가 술 먹고 있을 때 항상 나를 불렀고 놀러 가면 꼬맹이 여자가 있었는데 그 쪼만하던, 가슴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던 그 꼬맹이가 지금 내 앞에 터질 듯한 가슴을 달고 나타난 것이 아닌가?
“야! 너 못 알아보겠다. 대박이네! 이거...”
“오빠도 못 알아보겠다. 늙었네?”
“이게 진짜! 비 오는 날 먼지 나게 맞아 볼래?”
“반가워서 그러지... 오빠 잘 지냈어 그동안?”
만감이 교차했다. 본능에 충실할 것이냐? 그냥 이야기만 하고 갈 것이냐... 그동안 있었던 일들을 이야기했고 그녀가 나한테 물어봤다.
“오빠! 여친있어?’
“아니 없는데?”
“그럼 오빠 나랑 사귈까?”
‘뭐야 이건 또... 취했나...?’
“뜬금없이 뭘 사귀자고 하는 거야?”
“나 원래 오빠 좋아했어...”
“아~~ 어..?? 어??”
아버지가 하던 포장마차는 불법 노점으로 단속 대상이었다. 그 이후로는 날 만날 방법도 연락처도 몰랐으니 그럴 수도 있었겠지...
“됐고. 술이나 한잔 더 먹자.”
“그래~”
바로 근처에 있던 선술집에서 술을 먹었고 해는 점점 뜨고 있었다.
“가자~ 그만 먹고.”
“벌써 가게? 어디 가려고? 집에? 아님 어디?”
“집에 가야지~”
사실 그랬다. 아빠 친구의 딸과 무언가 하고 싶진 않았다. 왠지 모르게 죄책감이 든다고 할까? 택시를 타고 왔지만, 마침 이 근처에 차를 세워 둬서 차로 향했다.
“태워다 줘. 집까지.”
“술 먹었는데 뭘 태워 줘...”
“대리 불러~”
“어... 그... 그래..”
대리 기사분이 오셨고 뒷자리에 그녀와 앉아 있는데 왜 이렇게 나는 자꾸 가슴에 눈이 가고 그녀는 가슴에 나의 팔을 문지르는 것인가… 아랫도리는 힘이 자꾸 들어가고... 이윽고 집 앞에 도착했다.
“조심히 들어가~’
“조금만 있다가 가자... 술 좀 깨고…”
“그러자~”
지하 주차장은 사람들이 잘 이용하지 않는지 차도 별로 없었고 센서 등은 고장 나 있어서 어두컴컴했다.
“너 진짜 남친 없어?”
“응! 그러니깐 오빠한테 그런 말하지... 솔직히 좀 자존심 상하긴 했는데 내가 좋으니깐 괜찮아~”
“…”
에라 모르겠다. 키스부터 해보자 일단! 박력 있게 안으며 그녀의 입술을 나의 입술로 덮었다.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혀가 내 입으로 들어오기 시작했고 한참 동안 입속을 탐색하였고 그녀가 갑자기 날 밀치며 이야기했다.
“오빠 나 섹스하고 싶어.”
전략과 전술이 통했다. 난 대답하지 않았고 그녀의 윗옷을 벗기고 속옷은 위로 올려놓고 가슴을 빨아 대기 시작했다. 역시나 엄청난 크기였고 그녀는 바로 반응했다. 입은 그녀의 가슴에, 손은 그녀의 바지를 내리고 있었고, 그녀도 나의 속옷과 바지를 한 번에 내리고 있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