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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의 여왕

 



가을의 태양을 받으면서 코트에서는 흰 스커트의 여자 선수가 라켓을 휘두르고 있었다.

<재팬 골든컵 선수권>의 최종일이었다.


코트에서는 우승 전의 호시노 히사꼬와 모치즈키 게이꼬의 시합이 열리고 있었다.

스탠드에서 관전하고 있어도 쿠리오카는 볼의 행방보다도 주름장식이 붙은 스커트에 더 관심이 있었다.


두 사람 모두 허벅지는 근육질로서 태양에 그을려 있었다. 허벅지의 굵기에 비해 발목은 가늘었다.

간신히 코너까지 쫓아가 스매시를 받아 쳐올리기라도 할 때는 미니스커트는 팔랑거리며 올라가 순간 스커트가 환하게 보이기도 했다,

스커트 앞의 불룩함으로 볼 때 호시노 히사꼬와 모찌즈키 게이꼬 둘 다 치골이 발달한 듯이 보였다.


시합은 호시노 히사꼬의 승리로 끝나 골든 컵을 획득했다.

쿠리오카는 재빨리 선수 대기실에서 호시노 히사꼬와 인터뷰했다.


호시노 히사꼬는 주르르 흘러내리는 땀을 타올로 닦으며 인터뷰에 응했다.

165의 키를 가지고 있는 히사꼬는 전신에서 야생마의 냄새를 발산하고 있었다.


인터뷰를 끝내고 쿠리오카는 일어서며 말했다.


"원래라면 인터뷰 사례를 해야 하지만 현금은 아마추어 규정에 저촉되어 곤란하고, 괜찮다면 호텔 레스토랑에서 스테이크를 대접하고 싶은데..."


"아이. 좋아요. 꼭 먹고 싶어요."


히사꼬는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그럼 내일모레 오후 6시의 신주쿠의 호텔 센추리 하얏트에서 만나기로 하지"


"좋아요. 배를 비우고서 갈 테니 기다리세요."


"좋지"


쿠리오카가 끄덕였다.


센추리 하얏트에 나타난 히사꼬는 핑크색 원피스를 입고 있었다. 테니스 선수의 청초한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아가씨 같은 느낌이었다.


"깜작 몰라볼 뻔했어. 테니스의 여왕이 아니고 진짜 여왕 같아."


쿠리오카는 감탄했다.


"싫어요. 그렇게 빤히 보시면."


쿠리오카와 히사꼬는 27층의 레스토랑으로 가서 스테이크를 주문하고 먼저 와인을 마시기 시작했다.


스테이크가 나오자 히사꼬는 왕성한 식욕을 과시하며 깔끔하게 접시를 비웠고 쿠리오카는 그 모습을 질리게 쳐다봤다.

주문한 스테이크는 남자인 자기도 다 먹기 어려울 만큼 많았다.

히사꼬는 마지막 남은 스테이크 조각을 와인과 함께 위장으로 넣고는 만족한 듯이 웃는 얼굴을 하였다.


"와인도 맛있었어요. 더 마시고 싶어질 정도로"


빈 병을 아쉽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1층으로 코냑을 마시러 갈까?"


"와인"


"프랑스 보드산이야"


"좋아요. 칵테일보다는 와인이 맛있죠"


쿠리오카는 1층의 바로 히사꼬를 안내했다.


바 안의 피아노 가까운 테이블에 자리를 잡아 와인을 주문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와인이 배달됐다. 뚜껑을 딴 쿠리오카가 먼저 시음했다.


"맛있는데."


쿠리오카가 끄덕이자 보이가 히사꼬의 글라스에 와인을 따랐다.

두 사람은 글라스를 부딪치며 와인을 마셨다.

약간 떫은맛이 있는 와인이었지만 천천히 위장 속으로 퍼져갔다.


여자는 와인에 약하다.

1시간 지나면 히사꼬는 취기가 돌아 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을 거라고 쿠리오카는 생각했다.

그전에 일어나 프론트로 가서 더블베드로 방을 잡았다.

테이블로 돌아와 보니 그 사이에 와인이 반 정도로 줄어있었다.


"너무나도 맛 좋은 와인이었기에 마셔버렸네요."


"하지만 여자를 뇌세시킬걸"


쿠리오카는 말했다.


"무슨 그런 말씀을"


히사꼬는 부끄러운 듯이 말했다.


"정말이야. 코냑이라고 하면 여성을 침대로 데려가고 싶다는 기분을 이끄는 와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걸"


쿠리오카는 암시를 걸듯이 히사꼬의 귓불에 속삭였다. 히사꼬는 간지럽다는 듯한 얼굴을 했다.

피아노가 꼬냑의 취기를 로맨틱하게 이끌었다.

30분 정도 지난 후 쿠리오카는 말했다.


"어때? 여자를 뇌쇄시키는 와인의 효과가 있었나?"


쿠리오카는 히사꼬의 얼굴을 빤히 봤다.


"왠지 효과가 온 것 같아요."


히사꼬는 초점이 풀린 눈으로 쿠리오카를 봤다.


"어떤 느낌이지?"


"몸의 중심이 확 달아오르는 것 같아요."


"그럼 큰일이지. 이제 불을 끄러 갈까?"


쿠리오카는 손을 뻗어 히사꼬를 일으켜 세웠다.


히사꼬는 쿠리오카에게 몸을 의지했다. 바에서 나와 엘리베이터를 타고 방이 있는 17층을 눌렀다.

17층에서 엘리베이터를 내려 1721호실까지 히사꼬를 이끌고 왔다.


"결국은 저를 품을 작정이군요."


"바로 그대로지. 여자 테니스 여왕인 만큼 바둥바둥하지 않는 게 좋을 거야"


쿠리오카는 방 앞에까지 히사꼬를 부축해서는 키를 열고는 히사꼬를 밀어 넣었다.


히사꼬는 비틀거리며 침대까지 가서는 풀썩 드러누웠다.

쿠리오카는 히사꼬 위로 올라가 입술을 덮쳤다. 히사꼬의 손이 쿠리오카의 목을 휘감고는 혀를 감아 들어왔다.

키스를 끝내자 쿠리오카는 침대에서 내려와 입고 있던 옷을 전부 벗어 던졌다.


"남자를 알고 있는 것 같군."


팬티를 벗으면서 그렇게 물었다.


"그렇기 때문에 우승할 수 있었어요. 시합엔 진 모치즈키 게이꼬상은 처녀였던걸요."


"처녀면 우승할 수 없단 말인가?"


"처녀끼리 맞붙으면 우승할 수 있어요. 하지만 남자를 알고 있는 여자와 우승 전에서 시합을 하면 지고 말아요. 작년에 제가 그랬죠. 처녀는 앉은 자세를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안 돼요"


"과연"


쿠리오카는 침대에 올라가 히사꼬가 입고 있던 옷을 벗기기 시작했다.


원피스를 벗기자 핑크색 브래지어와 주름장식이 붙은 속치마가 나타났다.

팬티스타킹은 입지 않고 새빨간 커터 벨트에 스타킹을 착용하고 있었다.

허벅지는 쿠리오카와 다를 바 없이 굵었다.


스타킹과 스커트 사이에서 검게 그은 허벅지가 쿠리오카의 욕정을 자극했다.

좆이 단번에 벌떡 섰다.

브래지어를 벗겼다.

흰 가슴에 핑크빛 봉우리를 가진 유방이 나타났다. 유방은 그다지 크지 않았다.


"작죠? 제 유방."


히사꼬는 양손으로 유방을 덮었다.


쿠리오카는 입술로 히사꼬의 손을 유방에서 쫓아내었다.

크지 않은 유방에 크지 않은 유륜에 크지 않은 유수가 묻혀 있었다.


입술로 유륜을 전부 빨아 당기고는 혀로 유수를 돌렸다.

여자의 냄새가 나면서 유수가 딱딱하게 튀어나왔다.

하나의 유수를 돋아나게 하고는 또 하나의 유수로 입을 옮기자 히사꼬의 입술 사이로 신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유수를 혀로 돋아 나오게 하고서는 쿠리오카는 커터 벨트와 스타킹을 분리했다.

커터 벨트를 여체에서 떼어내고 스커트를 벗겼다.

스커트 아래에는 양 옆을 끈으로 묶은 기저귀 형태의 자그마한 팬티가 간신히 풀숲을 덮고 있었다.


쿠리오카는 팬티 양쪽의 나비매듭으로 된 끈을 하나씩 하나씩 입술로 풀었다.

팬티의 자그마한 천을 통해서 잉크를 푼 것 같은 여자의 냄새가 풍겨 나온다.


쿠리오카는 팬티의 윗부분을 물고서는 아래로 끌어당겼다.

희게 쭉 뻗은 치골의 언덕이 나타났다. 치골의 중앙에 아주 조그마한 한 봉우리의 풀숲이 나타났다.


"털이 적은 게 마치 어린아이의 몸 같죠. 보인다는 게 부끄러워요."


히사꼬는 얼굴을 돌리고 굳게 양다리를 오므렸다.


털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그만큼 치골의 언덕이 훤히 드러났다.

복부에서부터 완만하게 융기한 언덕은 질구의 상부에서 급한 각도로 여자의 계곡 속으로 떨어져 있었다.


"귀여운 모습이군"


쿠리오카는 털이 거의 없는 언덕에 키스하면서 말했다.


"아아...느껴져요"


히사꼬가 몸을 비틀었다. 쿠리오카는 털이 나 있지 않은 부분을 정성껏 혀로 빨기 시작했다.


"이상한 기분이 들어요. 거기도 느껴져요."


히사꼬는 쿠리오카의 혀를 환영했다. 양다리를 벌렸다.


그녀의 질구가 양다리 사이에서 환히 모습을 드러냈다.

갈색의 허벅지 사이에서 유독 그 부분만 검은색을 띠고 있었다.


쿠리오카는 히사꼬의 양다리를 더욱 크게 벌렸다.

질구가 좌우로 나누어져 있고 그 가운데에 한 개의 자그마한 입술이 나타났다.


그 입술은 애액이 흘러 빛을 발하고 있었다.

여자의 냄새가 한층 강하게 피어올랐다.

그 냄새를 빨아 마시려는 듯 쿠리오카는 입술을 가까이했다.

가볍게 키스했다.


"아아."


히사꼬는 가늘게 몸을 떨었다.


"감도가 뛰어나구나. 역시 테니스의 여왕답군"


쿠리오카가 칭찬했다.


"싫어!."


히사꼬는 양다리로 쿠리오카의 얼굴을 감았다. 쿠리오카는 혀로 질구를 쓱 핥았다.


"아!........."


히사꼬는 양다리를 넓게 벌리면서 자지러졌다. 쿠리오카는 그렇게 몇 번이고 핥았다.


"아아. 좋아."


쿠리오카는 작은 돌기에 혀를 밀어 넣었다.


작은 돌기는 전신에 코트를 두르고 끝에 핀볼 크기의 구멍이 나 있었다.

코트의 위에서부터 강하게 눌렀다.


"아아."


여체의 떨림은 한층 강해졌고 애액이 작은 용기에서 흘러넘쳤다.


쿠리오카는 양손으로 질구를 벌렸다. 그리고는 엄지손가락으로 돌기를 강하게 눌렀다.


"아!......"


히사꼬는 몸을 비틀도 자지러지면서 퍼덕퍼덕 전신이 경련을 일으켰다.


쿠리오카는 한 몸이 되기로 했다.

여체의 입구에 육봉을 밀어 넣어 몸을 전진시켰다.

육봉은 매끄럽게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아아........."


히사꼬는 비명을 지르면서 쿠리오카에게 찰싹 달라붙었다.

쿠리오카는 히사꼬의 허벅지를 붙잡고 연속적으로 스매시를 넣었다.


"아. 미치겠어."


히사꼬가 자지러졌다.


치골의 언덕이 압박으로 인하여 쾌감을 전해왔다.

통로를 강하게 죄어왔다.

그 힘은 육봉을 죄어 부수는 게 아닌가 싶어질 정도로 강했다.

너무나도 강하게 죄어온 탓에 방출이 지연되었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었다.


"아아. 좋아......"


히사꼬는 쿠리오카를 꽉 껴안고 치골의 언덕을 힘껏 들이밀었다.

순간 치골의 언덕이 쿠리오카의 자지에 강렬한 압박쾌감을 전해 왔다.

아-하고 생각했을 때는 이미 정액이 발사되기 시작했다.


"나, 지금 싼다."


쿠리오카는 히사꼬의 귀를 씹으면서 말했다.


"저도."


히사꼬는 등에 브리지를 만들었다.


테니스로 단련된 몸이 어려움 없이 쿠리오카를 들어 올렸다.


쿠리오카는 떨어지지 않으려고 히사꼬를 꽉 잡았다.

여체가 격렬하게 경련했다.


여체의 경련이 멈추고 브리지가 무너지자 에너지를 다 방출한 육봉이 통로에서 밀려 나왔다.

쿠리오카는 티슈로 닦았다.


그녀의 통로는 남자의 정액을 깊숙이 빨아들여 조금도 뱉어내려고 하지 않았다.

쿠리오카가 피곤한 몸을 침대로 내던지자 히사꼬가 금방 손발을 낚아채면서 말했다.


"아직 와인 기분이 남아 있어요. 여심이 활활 타오르고 있어요."


그렇게 말하고는 축 늘어져 있는 좆을 잡았다.


"응. 빨리 단단해 질 거야"


부드러워진 육봉을 강하게 쥐었다. 그 힘에 놀라 쿠리오카가 비명을 질렀다.


"테니스는 1세트에서 끝나지 않아요. 어느 쪽인가 2세트를 잡을 때까지 계속되는 거에요"


노골적으로 2회전을 요구해왔다.


"알았어. 잠시 기다려 줘"


"싫어요. 기다리는 거"


히사꼬는 억지로 쿠리오카의 좆을 세웠다.


"이번에는 내가 위로 올라 갈게요"


히사꼬는 쿠리오카의 위에 올라타고 좆을 자신의 통로로 받아들였다.

통로 안에는 쿠리오카가 조금 전 방출한 남자의 정액으로 번들거리고 있었다.


히사꼬는 몸을 약동시켰다.

작은 유방이 위아래로 출렁거렸다.

히사꼬는 쿠리오카의 가슴에 손을 짚어 몸을 지지하면서 열심히 동작을 계속했다.

쿠리오카도 밑에서 허리를 쳐올렸다.


"아!."


히사꼬가 허리를 빼려고 했다. 밑에서의 공격이 너무나도 강렬하기 때문이었다.

쿠리오카는 더욱 허리를 들고서는 공격했다.


"아, 아!......"


히사꼬의 몸이 경련을 일으키면서 쿠리오카의 가슴에 웅크렸다. 통로가 실룩거렸다.


"싼 거야?"


쿠리오카가 귓불에다 대고 물었다.


"예에........"


히사꼬가 고개를 크게 끄덕였다.


"제가 처녀가 아니라서 우승을 할 수 있었다는 내용 쓰면은 안 돼요"


히사꼬는 몸을 쿠리오카에게 밀착시킨 채 그렇게 말했다.


"왜냐하면 그렇게 써버리면 내년에는 라이벌이 속출해버리거든요. 2연패는 힘들어지죠"


"알았어. 그런 내용은 쓰지 않을게"


쿠리오카는 히사꼬의 등을 어루만졌다.


"그런 말을 들으니 안심이에요. 이번에는 어쨌든 실컷 즐겨봐요."


히사꼬는 쿠리오카에게 키스하고는 다시 천천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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