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으로 알수가 없네요..
아래 찌질한 글 올렸던 놈인데요..
그간 경과상황 좀 보고 드릴려나(?) 이래도 되는지 몰긋네요...
각설하고 그녀랑 쫑 낼려고 진짜 쫑낼려고 sns에다 저의 심경을 고백하고 탈퇴까지 했어요..
그런데 몇일전 모르는 전화가 오더라고요.. 국제전화.
그래서 안 받았는데.. 그 다음날 다시 또 모르는 전화가 왔어요 . 바다 건너에서..
그러더만 저에게.. 제발 좀 받아라.. 동생아 이러면서... 무슨일 없는거지??
그러면서 저에게 내일 온다고. 마중나오라 하더라군요.. 하 갈까말가 하다가
그래 마지막으로 한번 보고 감정정리 하겠다 이러면서 공항에 마중나갔는데.
그녀 입국장에서 한눈에 알아보란듯이.. 손 흔들고 있네요.. 내가 왜 왔어 바보야 차마 이럴순 없고..
저도 모르게 그녀의 캐리어 들고서 무작정 차에 태웁니다..
그녀 나 많이 안보고 싶었어? 나도 힘들었다 너 그러고 떠나 버려서. 이러는데 꼭 영화 찎는 느낌 드는거 있죠..
저는 아무말도 안하고 계속 운전하면서 아무생각 없이. 그냥 멍하게 남쪽으로 목적지도 없이 계속 운전하는데..
저보고 가다가 좀 멈추라고 할말 있다고....
잠깐 휴게소에 들려서 그녀가 하는말.. 실은 시민권 땄다고 그래서 그 전에는 불안하고 나에 대해서 좋은 감정
좋은 추억만 가지구 연인같은 친구 이렇게 지내고 싶었다고. 제가 그래서 지금은 어떤데 그러니..
지금은 솔직히 첫만났을때 그 느낌보다는 많이 생각 안난다고...
실은 한국 온것도 제가 그냥 가버려서 잡고 싶었지만 자기 처한 상황도 있고. 한국 갔다가 제가 발목 잡을까봐
같이 살자고 할까봐 두려웠다네요. 그래서 끝으로 제가 우리 이제 time to say goodbye해야하니? 그랬더니
아직은 절 안 떠나보내고 싶다네요. 대신 저보고 좋은 사람 만나서 둥지를 만들라고..그러면 자기 마음이 더 편해질거같다고
한 5년후에 제가 지금도 자기에 대한 감정 있다면 그때가서 생각해보겠다는데..
어떻게 온거야 말도 없이 물어보니... 실은 어머니 편찮으셔셔 이번 아니면 못올꺼같아서 들어왔다 그러더라구요.
그러면서 오늘은 여기까지만 일단하구 자기 봤으니까 괜찮다면서 좀 바래다 달라고 하더군요..
다시 그녀 엄마가 계시는 병원으로 바래다 주는데 말 없이. 제 손을 잡는데.. 뭐랄까 참 많은 생각 드네요..
파노라마 처럼 쭈우우욱.. 근데 그녀도 알고 있다는듯이. 말을 안하네요.
하 일단 여기까지만 쓸께요... 읽어주셔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