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그리고 나의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제가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부터 에세머 돔이다보니... 마음 한켠에 음습한 부분이 좀 있습니다.
처음 에셈을 시작할 때만 하더라도 우리 나라에 에셈이란 것이 지금처럼은 안되어서 모든 것을 외국의
것들을 받아들이고 외국것에 의존해야 했지요. 미국에 친척분이 계시니 일년에 한두차례 갈 때마다 어떻
게 하든 가족들의 눈을 피해 에셈에 관계된 것들을 최대한 사모으고 감추고 감춰서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그러다보니 배우고 싶은 마음도 없었던 영어를 미친듯이 익히려 애썼습니다....ㅎㅎㅎ 아마 학교 다닐 때 그
렇게 공부를 했으면 스카이에 갔을듯... 온갖 뻘짓해 영어를 배우고, 어느 정도 영어가 되었을 때는 에셈을
경험해볼 수있는 외국 여자를 찾아 겁나게 쏘다니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그덕에 위험했던 순간들도 꾀 있었습니다. 흑형들한테 겁나 두들겨 맞고 지갑을 뺏긴 적도 있었고, 칼침
도 맞아봤습니다만... 다행이 총맞은 적은 없네요. 총으로 위협을 당한 경우는 있었습니다만....ㅋㅋ
지금도 연락하는 백인이 있는데 저보다 3살 많은 형입니다. 이형한테 제대로 에셈을 배웠죠. 처음엔 노란 원
숭이라고 겁나게 배척하더니 주먹 몇번 섞고.... 경찰서 몇번 같이 들어갔다가 나와 술마시고 .... 이런 짓거리를
반복하다 친해져 버렸습니다 ㅎ 나중에 친해져 하는 말이 몇번은 그냥 총으로 쏴버릴까도 생각했답니다 --;
아무튼 이 무식한(?) 형 때문에 제대로 배울 수있었네요.
아무튼 에셈을 그렇게 시작했습니다. 돌아와 룸다니면서 친해진 애들한테 몇번을 시도하다 욕을 먹기도 하고
--; 그러다 우연히 사귄 연상녀(일반인이었습니다)를 조금씩 조교해 결국 사귄지 1년만에 섭으로 만들어버렸죠.
그러다 결혼하자는 말에 제가 도망쳐버렸지만... --; 뭐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차라리 그녀랑 결혼을 하는게 낫
지않았나 하는 생각이 들지만... 늦어도 한참... 겁나게 늦은 생각이지요.
지금에야 에셈 즐기려면 일회성이라 할지라도 얼마든지 즐길 수있는 그런 풍토가 되었지만.... 그렇게 힘들게 익
혔던 에셈인데... 지금은 오래되서 그런지, 아니면 재미를 너무 잃어서인지 심드렁해져 쉬고있습니다. 뭐 기회가
되면 잠깐 잠깐 즐기고는 있습니다만... 예전의 그맛이 안나네요.
에세머들에겐 참 힘든 풍토입니다. 특히나 우리 나라는요. 변태중에 상변태 취급을 받으니까요. 그래서 에세머분
들을 만나면 참 반갑습니다. 우리 나라의 특성상, 그리고 에셈이라는 별난 취향의 특성상 그리고 워낙에 성격이 그
런 탓에 여럿이서 유대를 맺고 뭉치는 것보다는 마음 준 몇명이서만 어울리고 즐기고 교류하고... 그러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에세머로써요. 그냥 겉 겁떼기의 모습으로는 누구보다 활발하게 모임도 갖고, 내 목표를 향해 뛰고있지만요.
아무튼 두리뭉실하고 간략하게 적은 제 취향을 적은 저의 이야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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