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만인지.... 얼굴을 들수가 없습니다....ㅠ.ㅠ
경방에 글쓸일이 생긴게 얼마만인지 모르겠습니다.
특별히 색다른 일들이 생긴건 아니고 ........
어느날 하루는
뻘건 대낫 부터 술을 한잔 했습니다. 친구놈과 ....
햇살이 넘어가는 시점에 도달 할때는 완천히 술에쩔어 버렸다고나 할까요..
ㅠ.ㅠ
친구놈과 헤어지고서는 집에 들어 갈려다고 뭔가 하나 빠진듯한 아쉬움에 ... {테이프 끊김}
다음날 아침에 눈을 떳습니다..
타는듯한 목마름과 망치로 두드리는듯한 두통에 머리를 부여잡고 힘겹게 눈을 떴습니다.
약간은 낮익은 듯한 천장과 방안 풍경을 쳐다볼 새도 없이 부억으로 .....
시원한 냉수 한사발 ...
휴/......
간간히 눈에 촛점을 맞추고 둘러 보았습니다...
족히 3-4년 간은 오지 않았던 친구놈 집이었습니다.
오래전엔 사귀었던 놈이고 ...
조금 시간이 흘러서는 친구처럼 지내는 놈이였습니다..
휴~~~~~~
한동안은 술을 떡이 되도록은 먹지 않았던지라 전화나 간간히 하며 지냈었는데...
어제는... 예전 버릇이 나왔나 봅니다...
솔직히 두려움 보다는 미안함이 앞서더군요....
콩나물 국을 끓여 김치 냉장고에 넣어 놓았었다는 국을 마셨습니다.
그 많은 시간 세월들이 흘렀음에도 잊지 않고 준비 해 두었다는 사실에 놀랍기도 합니다.
- 어제 내가 많이 먹었더나 ?
우야 ... 너도 이제 나이 먹긴 했나 보다 ... 기억 나지 않나?
- 안나는데...
미친넘..... 다음에 이랄라거든 오지 마라...
-우ㅔ ?
언니 한테 미안타 아이가...
그리고 ....
-그리고 ? 뭐....
-뭔데.. 꾸물 거리노... 답답다 이야기 해라...
에라 ...~~~
시발놈아...
바짝 달가놓고 니 혼자 죽어 뻐리데....
죽을때가 다 댑는 갑다....
내 혼자 해결한다고 죽을뻔 했따......
ㅜ
ㅜ
ㅜ
망할 ...
다음엔 좀 덜묵고 오께.....
도망 나왔습니다.
에효....
이제는 정말 나이를 먹긴 먹었나 봅니다...
ㅜ
ㅜ
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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