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CD롬 장착을 거부합니다.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낙방에도 종종 근황을 썼는데, 경방에서 궁금해하는 분들이 있는 것 같아서 여기다 조금 끄적입니다.
여친이가 시청 분향소도 같이 가자고 해서 갑니다.

전 생각도 못 했는데, 생각도 좋고 착한 여자친구인 것 같아요.

돌아가신 분의 명복을 삼가며 빕니다.

 

 

 일단 지금 저는 가볍게 만나고 있지도 않고, 관계가 불안하지도 않습니다.ㅎ

다행이죠.
거의 맨날 만나고 있습니다. 하루 못 본 날은 있는 것 같은데, 이틀 못 본 날은 없네요.

만난 지 이제 한 달 하고 한 주 지났네요.

좋을 때다! 라고 하는 그런 때인 것 같습니다ㅋ

 

 저번에는 제가 시험을 보는 날, 여치니가 아침에 죽을 사와서 찾아왔더라고요.
이른 아침부터 내 방까지 오다니ㅠㅠ 이런 적은 처음이었습니다.
그렇게까지 안 해도 되는데 정말 고마웠습니다.
 언제는 같이 책가게엘 가서 이런 저런 구경을 하면서 제가 좋아하는 책 얘기도 했는데,

조금 지나고 책을 사서 선물해주더라고요. 사달라고 말한 것도 아닌데.
책 표지 뒷장에다가 선물 글귀도 적어서♥

 

 제가 제 방 열쇠를 준 사람도 지금 여치니가 처음이고, 누가 내 애칭을 만들어서 불러준 것도 처음이고, 커플 반지를 한 것도 처음이고,

선물 글귀 적힌 책을 받아본 것도 처음이고, 처음인 게 이것저것 많더라고요ㅎ 물론 다자연애도 처음이고요.

 

 역시 캠퍼쓰 커플이 좋긴 한 것 같아요.

내 방에서 크림만들어서 딸기도 찍어먹고, 파스타도 만들어먹고ㅡ

뭘 해도 같이 있으면 그저 좋네요ㅋ

 

 곧 여치니가 생일인데, 순면으로 달거리대를 만들어주려고 했는데, 어떨지 모르겠네요.
일단 여치니는 빨아입는 거 못 한다고 그래서 제가 안 만들어준다고 했더니, 저더러 만들어도 된다고 하긴 했는데.
생일에 뭘 주면 좋으려나. 아무래도 제가 남자라 그런지 그동안, 여자친구는 뭘 받으면 좋을지 제게 은근히 알게 했을 텐데. 막상 잘 모르겠네요;


 자 머릿말이 길었는데;

여자친구가 피임약을 먹고있습니다.

저는 피임약이 몸에 안 좋을 것 같아서, 제가 여자라면 안 먹을듯 한데,
여친이의 선택이니 존중해야죠.

그 과정에서 관점의 차이가 이런 거라는 것도 알게 됐고요.

 제 입장에서는 CD안에서 데이터가 안 빠져나가고 있는 걸 봐야 안심이 되니까. 장착을 안 하면 불안합니다.

반면에 여친이의 입장에서는 그것보다도 주기가 늦어지는 게 불안하답니다.

피임약을 먹으면 주기가 칼같이 온다더군요. 그래서 안심이 된다고.

 그래서 피임약을 먹으니까 CD롬 장착을 하지 말고 조립하자는 겁니다.
저는 피임약도 먹고 CD롬도 장착하고 조립하자는 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이유가 뭐냐면 제가 지루라서ㅠㅠ
CD롬 빼고 조립하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었습니다.
사실 CD롬 빼고 조립해도 CD롬 밖에다가 꺼내면 되긴 하지만, 솔직히 데이터가 샜는지 안 샜는지 불안하잖아요.

 뭐 어쨌든 그래서, 요즘에 CD롬 빼고 조립하긴 하는데.
여전히 지룹니다ㅠㅠ
아아 슬프다.
이걸 어떻게 하나.
뭐가 문젠지 모르겠네요 으으.

 여친이도 내가 나오는 걸 봐야 뿌듯하다고 하는데.
자위할 때는 금방 나오는데ㅠㅠ
여친이랑은 몇 시간을 뽐뿌질을 해도 안 나오고ㅡ
힘들어요;

여친이가 입으로 해줄 때에도 자극이 너무 많이 계속 들어오니까 나올 것 같긴 한데 안 나오고,
늘어났다가 줄어든 상탠데도 입으로 계속 해주면 자극이 엄청나서 기분은 좋은데.

서지도 않았는데 좋아서 죽겠더라고요.

요샌 바빠서 야동보고 자위할 시간도 없었는데.

뭐 근황이었습니다.
계속 하다보면 지루를 극복할 수 있겠죠.

 

 

 

 

이 사진은 눈이 아헤가오 같아서 좋은데ㅠㅠ

검열상 어쩔 수 없이!
목에 맨 건 제 거요ㅎ

 

 

 

 

 제가 직접 만든 천연 바닐라 넣은 휘핑 크림!ㅎ
저는 예뻐보이는데 이렇게 눈 가리고 보니까 안 예쁜 것 같게 보이네요ㅠㅠ 으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