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알게 된 콘돔의 진실.
지난 토요일에 어느 부부와 만나서 빠구리를 쳤다. 백인 부부인에 남자는 키가 190센티에 이르는 장신의 거구이고 여자는 160센티 정도되는 서양인으로서는 작은 체구, 내게는 딱 맞는 신체사이즈. 같이 맥주를 마시며 이야기를 나누다 분위기가 무르익어 옷을 모두 벗었는데 남자의 사이즈가 장난이 아니다. 딱 보기에도 9인치(23센티) 정도되고 두께가 레드불캔보다 더 두꺼워 보인다. 저런 자지에 길들여진 여자의 보지라면 이거 큰일이다. 내 자지로는 감도 안 올 수 있는 상황.
서로 파트너를 바꾸어서 콘돔을 씌우고 본격적인 빠구리에 들어갔는데, 역시나 여자의 보지가 체구에 비해 조금 널널하다. 내 와이프는 대물에 뿅가서 처음부터 신음소리가 장난이 아니고. 그런데 이상한게 콘돔이 헐렁헐렁하고 자꾸 빠지려 한다. 척 보기에도 콘돔이 내 자지에는 너무 크다. 급기야는 사정하고 빼는데 그 여인네의 보지에 콘돔이 끼워져 있다. 내 자지에서 빠져나간 상태.
1차전이 끝나고 콘돔에 대해서 물었더니, 그 남자가 내게 설명을 해 주었다. 내 자존심에 상처가 가지 않게 조심스럽게 하는 이야기인즉, 콘돔도 알고보면 사이즈가 다양하다고 하다. 보통 부부만남을 하면 주최측(?)에서 콘돔을 준비하는데, 자기네들이 일단 네가지 사이즈를 준비해 두었다고.
보니까 네가지가 모두 색깔이 다르다. 파란색 포장지, 파랑색과 실버색 포장지, 그리고 양쪽이 모두 실버인 포장지. 먼저 파란색 포장에 든 콘돔은 길이가 17센티, 두께가 4.8-9센티, 밖에는 미디엄 사이즈라고 적혀 있다. 미디엄 사이즈라고 써 있지만, 이게 가장 작은 사이즈(보통 내가 쓰는 콘돔, 근데 사실 이것도 내 자지에는 남아돈다). 그리고 보통 많이 유통되는 파란색과 실버 포장지에든 콘돔은 19센티, 두께 5.2센티(Natural). 또 하나는 파란색이 조금 옅고 실버가 같이 있는 콘돔. 이것 역시 시중에 많이 유통되는데 길이 21센티, 두께 5.2센티(Maximun size).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두 실버로 되어 있는 콘돔, 내가 모르고 이걸 착용했는데, 길이 21.5센티, 두께 5.7cm의 특대형(XXL사이즈) 이게 바로 대물용 콘돔인거다. 두께가 5.7센티이니 고무인걸 감안하면 자지 두께는 어마어마. 길이도 역시. 그 남자에게 맞는 자기 콘돔이란다. 그런 줄도 모르고 저걸 썼으니 아주 우스운 상황이 된거다. 파란색 포장지의 콘돔을 써도 길이 13-4센티인 내 자지에는 고무가 남아도는데, 21센티이상의 대물용을 썼으니 남아 도는 고무 길이가 7-8센티요, 두께가 4센티가 겨우 되는 내 자지에는 2센티 가까이가 헛도는 상황. 여기는 왜 길이 14-5센티, 두께 4센티 정도의 내 사이즈용 콘돔은 없나?
하긴 몇주전 만난 전설(창작/번역방 참고)은 특대형 콘돔을 씌웠는데도 불구하고 콘돔끼우고 남은 자지가 5-6센티가 넘고 두께도 콘돔이 얇아졌을 정도로 빵빵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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