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다용도실을 다용도로 활용하다.
약 5년 전 쯤에 있었던 경험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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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던 고객중 한명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예약을 펑크내게 되었다.
몸이 불편한 와중에도 내 예약 스케줄에 영향을 미쳐서 미안해 하는 그녀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쾌유를 바란다는 말을 전해주고 있는데,
우스개 소리처럼 자기가 아픈데도 문병을 오지 않을거냐는 그녀의 말에 얼떨결에 가겠노라고 답해버렸다.
그녀가 입원한지 5일정도 되었을 무렵 예약 스케줄을 조정해 빈 시간을 만들고
조각케익 3가지와 장미꽃 한송이를 함께 들고서 그녀를 찾아갔다.
부산 중심을 벗어난 지역의 조금은 허름한 병원이었고
입구에 반쯤 내려진 셔터는 허리를 굽혀 겨우 들어갈 수 있는게 내심 불편하다며 불만스럽게 생각하던차
접수실에 앉아서 날 바라보는 누르스름한 유니폼을 입은 간호사 처럼 보이는
나이어린 아가씨의 건방진듯한 표정도 불만스럽게 보이는게
아무래도 그다지 깊은 인연이 아닌데도 문병을 오게된게 내심 불만이었나보다.
간단한 인사와 누구누구에게 문병왔다는 말을 전하자
간호사는 성의없이 말하며 손가락으로 건물 안쪽의 어두운 곳을 가리켰고, 그곳엔 엘리베이터가 위치하고 있었다.
적지 않은 병원에 가 보았지만,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병원이 아니었을까 생각되어진다.
병실에 들어서니 낡은 브라운관 티비와 손때묻은 커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오래된 기억이라 지저분한 느낌에 손때묻은 커텐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하늘색 이불 이었던 듯도 하다)
입원 환자 명단에 4인정도 있었지만, 정작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는 그녀와 중년의 여인네 뿐이었다.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과의 충돌로 안전벨트 라인에 강한 충격을 받아서 쇄골(빗장뼈)이 충격을 받았고
그로인함인지 그녀는 목과 어깨의 통증을 내게 이야기 한다.
사고 상황에 비해 경미한듯한 상태라고 생각하며 그녀를 바라보니 날 올려다 보는 그녀의 표정이
안쓰럽게 생각되어 커텐을 살짝 친 상태에서 그녀에게 마사지를 해 주었다.
10여분의 마사지 후 편안함을 느낀 그녀와 조금 걷기로 하였다.
병원 입구에서 허리를 굽혀 나가려고 하니 그녀가 말린다.
자세히 보니 옆쪽에 (ㄱ)자 형태로 꺾이며 계단을 통한 문이 열려있다.
그제서야 셔터문을 통과하던 날 바라본 간호사의 표정이 이해가 갔다.
건방지다기 보다는 어쩜 비웃음?
그래도... 괘씸하다.
25-6세의 그녀에겐 답답한 병실보다 비록 어두운 느낌이지만 병원 옆 골목길이 더 어울리는 느낌이다.
그녀가 내게 병문안을 와 줘 고맙다며 뭐 마시고 싶냐고 묻기에 난 별 생각없이 집에서 맥주를 마실 생각이라 말했다.
그녀는 날 잠시 바라보더니 슈퍼에서 검은 봉투에 맥주를 3캔 집어넣는다.
난 순간 당황하며 그녀를 바라봤는데 그녀 그저 웃고있다.
병실 옆에 놓여있던 쿠션있는 벤치에서 우린 맥주를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가끔 오가는 환자가 있어서 맥주를 숨기는 척은 했지만
마시는 우리나 그 사람이나 모두 특별히 신경쓸 상황은 아니었다.
어느순간 그녀의 말수가 줄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왼쪽 어깨에 그녀의 숨결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뒤이어 그녀는 내 어깨에 그녀의 머리를 살짝 내려 놓고서 내 손에 든 맥주캔을 바라본다.
의미없는 시선...
의미없는 대화...
의미없는 공간...
그녀는 나보다 키가 컸다. 약.. 6-7센치
그녀는 나보다 훨씬 어렸다. 약.. 12살정도
그녀는 나보다 더 많이 굶주렸다... 정에...
난 그녀의 입술에 조심스레 나의 입술을 가져갔고
그녀는 나를 맞아주었다.
나의 손은 그녀의 흰색 환자복을 들추며 점점 위를 향했고
그녀 나의 손을 막지 않는다.
몰랐다...
환자복 안에는 팬티만 입는 경우가 많다는걸...
맥주 한캔으로 이렇게 무방비가 되었을리는 없다.
그녀와 더욱 뜨거워지는 느낌을 주체할 수 없어 난 어딘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고,
그녀와 난 함께 다용도실을 바라봤다.
혹시나 누군가 들을 수 있다는 염려로 서로가 흥분된 눈빛만 주고 받으며 다용도 실에서 적절한 자세를 찾아봤다.
모두가 바빴다.
적절한 자세에 맞는 기구(책걸상)를 찾는 눈도,
그녀의 불길을 다스리는 나의 손도,
갑자기 누군가 들어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우리 모두의 귀도...
하나씩 해결해갔다.
유의치 않은 구조라서 난 그녀를 엎드리게 해놓고 다리를 벌렸다.
나보다 더 큰 그녀였기에 적당히 벌린 다리로는 제대로 된 삽입이 힘들었다.
다리는 벌리고, 무릎은 굽히고... 난 동작의 끝부분에서 뒷꿈치를 들어 올리며 더욱 깊이 들어가는 시늉이라도 하고 있었다.
만약... 누군가 다용도실을 열어보았다면 길거리에서 붙어먹은 개새끼 두마리를 연상시켰을 법한 우리들의 자세는
날 비정상적인 흥분에 쌓이게 하였고
난 너무 빠른 사정으로 무안함을 느껴야 했다.
미처 휴지를 준비하지 못하였기에 급한대로 다용도실 바닥에 사정을 하였고,
그녀가 옷을 추스르는 사이에 난 바닥의 정액을 대충 훔쳐서 쓰레기통에 버려야 했다.
그녀도 나도 발그레하게 변해버린 얼굴을 마주보며 서로 부끄러워 했으며
이른 사정의 아쉬움은 후일 다른 시간을 갖기로 약속하며 난 그 병원을 나서야 했다.
돌아오는 동안에 난 정신이 들었다.
얼마나 위험한 짓을 했었는지...
그 순간 혹시라도 누가 우리의 모습을 지켜봤다면
그녀는 아마도 병원에서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 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다.
아무튼, 병원의 다용도실은 정말 다용도로 쓰인다는걸 새삼 기억하며 다시 그 날의 스릴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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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하던 고객중 한명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예약을 펑크내게 되었다.
몸이 불편한 와중에도 내 예약 스케줄에 영향을 미쳐서 미안해 하는 그녀에게 고마움을 느끼며
쾌유를 바란다는 말을 전해주고 있는데,
우스개 소리처럼 자기가 아픈데도 문병을 오지 않을거냐는 그녀의 말에 얼떨결에 가겠노라고 답해버렸다.
그녀가 입원한지 5일정도 되었을 무렵 예약 스케줄을 조정해 빈 시간을 만들고
조각케익 3가지와 장미꽃 한송이를 함께 들고서 그녀를 찾아갔다.
부산 중심을 벗어난 지역의 조금은 허름한 병원이었고
입구에 반쯤 내려진 셔터는 허리를 굽혀 겨우 들어갈 수 있는게 내심 불편하다며 불만스럽게 생각하던차
접수실에 앉아서 날 바라보는 누르스름한 유니폼을 입은 간호사 처럼 보이는
나이어린 아가씨의 건방진듯한 표정도 불만스럽게 보이는게
아무래도 그다지 깊은 인연이 아닌데도 문병을 오게된게 내심 불만이었나보다.
간단한 인사와 누구누구에게 문병왔다는 말을 전하자
간호사는 성의없이 말하며 손가락으로 건물 안쪽의 어두운 곳을 가리켰고, 그곳엔 엘리베이터가 위치하고 있었다.
적지 않은 병원에 가 보았지만,
다시는 가고싶지 않은 병원이 아니었을까 생각되어진다.
병실에 들어서니 낡은 브라운관 티비와 손때묻은 커텐이 먼저 눈에 들어온다.
(오래된 기억이라 지저분한 느낌에 손때묻은 커텐이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하늘색 이불 이었던 듯도 하다)
입원 환자 명단에 4인정도 있었지만, 정작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는 그녀와 중년의 여인네 뿐이었다.
중앙선을 침범한 차량과의 충돌로 안전벨트 라인에 강한 충격을 받아서 쇄골(빗장뼈)이 충격을 받았고
그로인함인지 그녀는 목과 어깨의 통증을 내게 이야기 한다.
사고 상황에 비해 경미한듯한 상태라고 생각하며 그녀를 바라보니 날 올려다 보는 그녀의 표정이
안쓰럽게 생각되어 커텐을 살짝 친 상태에서 그녀에게 마사지를 해 주었다.
10여분의 마사지 후 편안함을 느낀 그녀와 조금 걷기로 하였다.
병원 입구에서 허리를 굽혀 나가려고 하니 그녀가 말린다.
자세히 보니 옆쪽에 (ㄱ)자 형태로 꺾이며 계단을 통한 문이 열려있다.
그제서야 셔터문을 통과하던 날 바라본 간호사의 표정이 이해가 갔다.
건방지다기 보다는 어쩜 비웃음?
그래도... 괘씸하다.
25-6세의 그녀에겐 답답한 병실보다 비록 어두운 느낌이지만 병원 옆 골목길이 더 어울리는 느낌이다.
그녀가 내게 병문안을 와 줘 고맙다며 뭐 마시고 싶냐고 묻기에 난 별 생각없이 집에서 맥주를 마실 생각이라 말했다.
그녀는 날 잠시 바라보더니 슈퍼에서 검은 봉투에 맥주를 3캔 집어넣는다.
난 순간 당황하며 그녀를 바라봤는데 그녀 그저 웃고있다.
병실 옆에 놓여있던 쿠션있는 벤치에서 우린 맥주를 마시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눴다.
가끔 오가는 환자가 있어서 맥주를 숨기는 척은 했지만
마시는 우리나 그 사람이나 모두 특별히 신경쓸 상황은 아니었다.
어느순간 그녀의 말수가 줄었다는 생각이 들었고,
왼쪽 어깨에 그녀의 숨결이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뒤이어 그녀는 내 어깨에 그녀의 머리를 살짝 내려 놓고서 내 손에 든 맥주캔을 바라본다.
의미없는 시선...
의미없는 대화...
의미없는 공간...
그녀는 나보다 키가 컸다. 약.. 6-7센치
그녀는 나보다 훨씬 어렸다. 약.. 12살정도
그녀는 나보다 더 많이 굶주렸다... 정에...
난 그녀의 입술에 조심스레 나의 입술을 가져갔고
그녀는 나를 맞아주었다.
나의 손은 그녀의 흰색 환자복을 들추며 점점 위를 향했고
그녀 나의 손을 막지 않는다.
몰랐다...
환자복 안에는 팬티만 입는 경우가 많다는걸...
맥주 한캔으로 이렇게 무방비가 되었을리는 없다.
그녀와 더욱 뜨거워지는 느낌을 주체할 수 없어 난 어딘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찾았고,
그녀와 난 함께 다용도실을 바라봤다.
혹시나 누군가 들을 수 있다는 염려로 서로가 흥분된 눈빛만 주고 받으며 다용도 실에서 적절한 자세를 찾아봤다.
모두가 바빴다.
적절한 자세에 맞는 기구(책걸상)를 찾는 눈도,
그녀의 불길을 다스리는 나의 손도,
갑자기 누군가 들어올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우리 모두의 귀도...
하나씩 해결해갔다.
유의치 않은 구조라서 난 그녀를 엎드리게 해놓고 다리를 벌렸다.
나보다 더 큰 그녀였기에 적당히 벌린 다리로는 제대로 된 삽입이 힘들었다.
다리는 벌리고, 무릎은 굽히고... 난 동작의 끝부분에서 뒷꿈치를 들어 올리며 더욱 깊이 들어가는 시늉이라도 하고 있었다.
만약... 누군가 다용도실을 열어보았다면 길거리에서 붙어먹은 개새끼 두마리를 연상시켰을 법한 우리들의 자세는
날 비정상적인 흥분에 쌓이게 하였고
난 너무 빠른 사정으로 무안함을 느껴야 했다.
미처 휴지를 준비하지 못하였기에 급한대로 다용도실 바닥에 사정을 하였고,
그녀가 옷을 추스르는 사이에 난 바닥의 정액을 대충 훔쳐서 쓰레기통에 버려야 했다.
그녀도 나도 발그레하게 변해버린 얼굴을 마주보며 서로 부끄러워 했으며
이른 사정의 아쉬움은 후일 다른 시간을 갖기로 약속하며 난 그 병원을 나서야 했다.
돌아오는 동안에 난 정신이 들었다.
얼마나 위험한 짓을 했었는지...
그 순간 혹시라도 누가 우리의 모습을 지켜봤다면
그녀는 아마도 병원에서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 했는지도 모른다는 생각...
정말 위험한 순간이었다.
아무튼, 병원의 다용도실은 정말 다용도로 쓰인다는걸 새삼 기억하며 다시 그 날의 스릴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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