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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스파를 사야하나?

요즘 내 주변에 스파 바람이 불었다. 나도 몇년전에 스파를 사려고 했다. 그땐 돈이 좀 덤볐다. 우러급도 받으면서 가외로 하던 일에서도 수입이 좀 잇고. 그래서 와이프에게 스파를 하나 지르자고 했더니 씊데없는 소리하지말고 모기지(Mortgage)나 다 갚고 그런거 사라는 핀잔만 들었다. 그 놈의 모기지가 내 모가지를 조르는구나.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와이프는 스파를 엄청나게 좋아한다. 한국에 있을때도 사우나도 습식사우나를 더 좋아했다. 이슬사우나라고 해서 사우나안에서 계속 분무기처럼 물 쏟아지는거. 그리고 따끈한 물에 담구고 있는걸 좋아했다. 그런데 외국에선 목욕탕 문화가 없으니 그런델 가보고 싶어서 난리이다. 우리가 사는 곳 주위에 온천이 있긴 하데, 서양의 온천은 한국과 다르다. 수영복입고 들어간다. 캐러비안배이에 가면 남녀가 수영복입고 사우나하고,뜨거운 탕에 들어가는것과 아주 똑같다. 하지만, 와이프는 물엔 항상 벗고 들어가는걸 기본으로 아는 여자이다. 물론 여기에도 한국사람 많이 사는 도시엔 한국사우나(목욕탕)가 하나 있긴 하다. 하지만, 와이프는 항상 보지털을 깎고 있기 대문에 가기 싫댄다. 자기 정체가 밝혀진대나? 요즘 한국녀들도 보지털 면도한 사람 많다고 해도 안된단다.

그러다보니 더욱 더 스파가 그립다. 가끔 와이프랑 욕조에 더운 물받아 놓고 물론 발가벗고 반신욕을 즐기지만, 그래도 스파만 못하다. 그러게 내가 전에 사자고 할때 사지, 돈이란게 들어올땐 들어오다 뚝 끊기는게 돈인데. 요즘엔 와이프가 ㅡ런다, 그때 더 강력하게 밀고나가지 그랬냐고. 왜냐면 요즘엔 돈이 덜 덤빈다. 월급만 갖고 먹고 살기 때문.

특히나 몇일전 클라라부부의 스파를 본 뒤론 더 그런다. 담에 그 집에 놀러가면 스파사진 찍어서 한번 올려야겠다. 정말 탐나는 스파이다. 아마 여기 회원들도 그 스파보면 장만하고 싶을거다. 그런데 총 비용이 3만불 들었다니. 클라라의 남편인 토니는 회계사인데, 이번에 회계사무소에서 대기업 회계담당이사로 스카웃되면서 사이닝보너스를 좀 받은 모양이다. 외국은 연봉이 오르려면 스카웃되어 이직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니, 토니는 스카웃되면서 받은 사이닝보너스로 스파를 장만한 모양이다. 부러운 녀석. 나도 이직해야하나?

하긴 이상하게 토니뿐만 아니라 요즘 주변에 스파사는 친구들이 왜 이리 많은지. 지구의 이상기온으로 밤낮의 일교차가 심하고 계절간의 날씨가 변덕이라 따뜻한 스파가 여름에도 겨울에도 인기라 그런가? 나도 스파사서 우리집에서 스파파티 한번 해보고 싶네.

(오늘은 경험방에 어울리는 하드코어가 없어서 죄송. 낙방에 올릴걸 그랬나? 근데 낙방엔 글을 올린적이 없어 친숙한 경방에 올리다보니. 담엔 재밌는 경험담으로 보답할게요. 그리고 가끔 댓글로 저 사는 동네 궁금해 하는 분들이 계신데, 그건 비밀. 한국에서야 저게 뭔 비밀이라고 하실지 모르지만, 여기 네이버3에도 지난 글들 읽어 보면 넓고 넓은 세상에 이 동네 분들이 몇 계시던데, 넓은것 같아도 정말 좁디 좁은게 해외교민사회라. 우리도 한국교민들과 운동도 같이하고 취미도 같이하고 사교도 하는 처지인지라. 그냥 흰머리 백인들이 많이 살고, 흑인들이나 기타 유색인종도 살고, 아시안도 제법 살고, 한국사람들도 사는 그런 외국 동네라고만 생각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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