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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PS 파트너를 떠올려본다

네이버3의 정체를 알고 경험담을 읽는 재미에 빠져 산지도 오래되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이 공간에서 글을 읽기만 하였지 스스로 쓸 용기를 내지는 않았습니다. 은연중 내안에는 취하고 즐기고픈 욕망은 강하나, 드러내 놓고 말할 용기가 없었기 때문이죠. 그러나 살짝 용기를 내 보기로 했습니다. 마음을 살짝 고쳐먹고 기억을 더듬어 글을 써 보려 합니다.

저는 실제 만남을 해 본 경험은 드뭅니다. 채팅을 많이 했고, 컴섹과 폰섹을 즐겼습니다.
대학생 시절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컴섹과 폰섹으로 적시고 흥분시킨 여성이 두 자리 수는 됩니다.
연상을 선호하는 취향이라 상대도 모두 연상이고, 제 기억에 거진 모두다 유부녀인 걸로 기억합니다.
폰섹이다보니 상대방 지역도 다채롭네요. 서울, 광주, 춘천, 창원, 포항, 남양주, 청주, 대전, 조치원, 괴산 등
그 과정에서 제 욕망 때문에 솔직하지 못했던 적도 간간히 있었습니다. 가령 나이를 속인다든지 해서 상대 여성이 만나고 싶다고 제안했는데 나갈 수 없는 미안함이죠.

제 첫 폰섹 경험은 1999년 입니다.
피시방이 한참 생겨나던 때였습니다. 세이클럽 채팅도 한참 물 좋을 때였죠.
어느 여학생과 한밤에 채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군대를 다녀온 예비역 휴학생이었죠.
근데 이 학생이 저보다 어른스럽게 폰섹을 제안했고, 나는 그것이 궁금해 통화를 하게 되었습니다.
나의 PS 파트너에서 김아중과 지성이 나누는 첫 폰섹처럼
생각지도 않다가 상대방의 리드에 발기찬 남성이 되어 버렸죠.

이제 하나하나 떠올리며 과거의 그녀들을 복기합니다.
잘 쓸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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