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여객기 이야기
여전히 아프리카에서 열심히 활동 중인 대한의 건아 입니다.
남아프리카 국가의 항공사를 이용하여 지방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차 타고 2일 거리니 어쩔 수 없이 비행기를 탔습니다. 불안하지만........
미제나 프랑스제 비행기가 아니라 소련제 비행기를 보니 앞이 까매지더군요.......
소련 백마는 좋은데 -_-ㅋ
3시간 거리인데 3시간이 긴장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륙하고 얼마 있다가 비상용 산소 마스크가 떨어지는데 현지인들은
다른 승객들은 익숙한지 신경도 쓰지 않더군요...
스튜어디스에게 약간 친근하게 대하니 대놓고 매춘 제의하면서
1,000 불 달라고 하더군요.....
끔찍했습니다.
결국에 공항에 도착하고 왠지 모르는 긴장감이 흐르고 SUV 차량으로
비포장 도로를 다니듯이 착륙을 하고....
박수 치면서 환호하는 승객과 스튜어디스 -_-;;;;;
알고 보니 워나게 사고 많아서 잘 착륙했다고 감사의 박수라고 하더군요 ㅋㅋㅋㅋ
저를 포함해서 다들 돌아가는 것은 차량을 이용하는 것을 선택했습니다.
그래도 놀라운 것은 아프리카 시골에도 짱개가 있다는 것 -_-;;;;
짱개들의 번식력과 적응력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만 줄이겠습니다.
다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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