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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베어] 나의 난봉기 105 - 대선 기간 섹스

치열했던 대선이 끝났습니다.  저도 대한민국 국민이고 유권자 중의 한 사람입니다.  투표 당연히 했고 그날도 사무실에 나와서 일해야 했습니다.  투표 전날 저녁에 잠시 집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 이번 대선이 저에게 준 보너스라고 할 수 있겠군요.

☞ 여기서 잠깐...

대선 투표를 끝내고 사무실에 와서 혼자 앉아서 가만히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어차피 이번 대선이야 박근혜와 문재인 두 사람 중 한 사람을 뽑는 게임이었는데, 이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되었을 때 나에게는 어떤 영향을 줄 것인가...  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일 것입니다.

나름 내린 결론은...  별 차이 없다...  였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대략 4가지 정도가 됩니다만 이 중 1가지, 즉 학교에서 학생 가르치는 일은 올해부터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학생들 가르치는 일도 물론 중요하지만 일단 돈이 되지 않고, 또한 학생들과 함께 얘기하고 토론해도 별다른 창의력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이 제가 실망한 포인트입니다.

나머지 3가지 중 하나는 정부사업입니다.  그런데 이 정부사업이라는 것이 솔직히 대통령 바뀌어도 용어만 약간 바뀌지 별다른 변화가 없습니다.  노무현 정부 때 균형발전특별회계라는 것이 이명박 정부로 들어오면서 광역경제권발전특별회계라는 이름으로 이름이 바뀌면서 예산 배분도 약간은 바뀌었지만 저 같은 수준에서는 별로 느끼지 못할 정도였고...  이명박정부의 대미, 대일편향정책이 시행되는 순간에도 저는 중국 비즈니스 큰 문제 없이 했습니다.

어차피 공무원은 조선 후기 노론정권 이후 바뀐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 그 부분은 반항을 포기하고 그냥 순응하면서 살아갑니다...

아무튼...

대선기간이라고 하는 것이 공식적으로는 후보등록이 시작되는 시점에서부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만 솔직히 그보다 훨씬 전부터 대선레이스는 시작되었죠.

그 시기 동안 저는 솔직히 조금 힘든 시기였습니다.  왠만한 국책사업들이 대부분 새 정부 출범 이후로 결정이 연기되었기 때문에 아무래도 조금 힘들죠.

그래도 난봉질이야 멈출 수 있겠습니까...  이 아줌마 저 아줌마를 전전하면서 시간을 보냈는데 시기가 시기다보니 아무래도 아줌마들도 정치 얘기를 제법 하더군요...

이 아줌마들이 정치 얘기를 하는데 어떤 아줌마들은 자기의 확고한 생각을 가지고 저에게 강요하는 경우도 있고, 어떤 사람은 저의 의견을 물어보는 경우도 있고, 또 어떤 아줌마들은 현안 등에 대하여 저에게 물어보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 여기서 한번 더 잠깐...

늘 느끼는 이야기이긴 합니다만 사람들은 어떤 정치적인 이슈에 대하여 선전문구만 보지 내용에 대해서 알아볼 생각은 그다지 없더군요...   몇 달 전부터 가끔 만나서 사랑을 나누곤 하는 31세의 어떤 아가씨 (제가 주로 아줌마만 탐하는데 이 경우는 좀 독특한 케이스입니다) 는 박근혜가 22세부터 퍼스트레이디역할을 하였다는 사실도 이번에 알았고 그 이유도 잘 모르더군요...  어떤 아줌마는 인혁당사건을 민혁당사건으로 알고 있어서 친절하게 가르쳐 주기도 하였습니다...  선거 막판 김지하시인이 화제거리가 잠시 되었을 때도 김지하를 잘 모르더군요...  한광옥이 뭐하는 사람인지, 하다 못해 전라남도의 하의도라는 섬이 무슨 섬인지도 잘 모르더군요...

재벌기업의 동네 빵집 경영과 관련하여서는 당연히 다들 반대하기는 하던데 그렇다고 해도 신라호텔 빵이 맛있을 것이라는 희망에는 변화가 없었습니다.

떡 치는 입장에서 이런 것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편하게 서로 즐기는 것이 최고죠.  그래도 만나서 모텔 들어가서 옷 벗고 잠시 누워서 얘기 나누면 대개 정치 이야기를 좀 하더군요...

몇 가지 경우 소개합니다...

- 31세의 어떤 아가씨 : 이 아가씨는 문재인 찍는다고 하더군요.  좋은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 54세의 어떤 교사 : 이 아줌마는 박근혜 찍는다고 하더군요.  좋은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 44세의 어떤 부동산 아줌마 : 이 아줌마는 이정희가 마음에 든다고 하더군요.  시원시원하다고 합니다.  좋은 선택이라고 했습니다
- 47세의 어떤 전업주부 : 저랑 동갑인데 문재인 찍는다고 합니다.  이유를 물어보니 박근혜가 싫어서라고 합니다.  맞다고 했습니다
- 42세의 어떤 예술인 (명함에는 어느 대학 겸임교수라는 것을 강조) : 이 아줌마는 박근혜 찍는다고 합니다.  우리가 이 정도 사는데 박정희가 없었으면 불가능했고, 그에 대한 보답이라도 해야 한다고 합니다.  동의한다고 했습니다

막상 써 놓고 회고해 보니 문제가 있는 것은 이 아줌마들이 아니라 제가 문제가 있네요.  그저 떡 한번 치겠다고 누구를 지지하건 무조건 맞다고 하고 나도 동조한다고 했으니까요...

섹스과정이야 뭐 비슷비슷합니다...

옷 벗겨주고, 같이 씻고 (가끔은 따로 씻고), 옆에 누워서 얘기 조금 하고, 눈 가려주고 (집중 안되는 여성분이나 아니면 사진 좀 찍으려고), 애무 좀 받고, 제가 애무 좀 해 주고...

☞ 여기서 마지막으로 잠깐...

요즘 새로운 애무 포인트 하나 집중적으로 실험 중입니다.  바로 등줄기인데...  그게 생각보다 훨씬 민감하더군요...  다짜고짜 클리토리스부터 공략하는 것은 결코 좋은 방법 아닙니다...

애무의 포인트는...  1) 클리토리스에 얼마나 늦게 가는가 (즉, 다른 곳에서 얼마나 시간 보내는가), 2) 클리토리스 애무를 몇 번이나 끊어주는가 에 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다시 돌아와서..

애무 끝날 즈음이면 여자는 간절히 삽입을 원합니다...  가끔 "넣어줘" 라는 아줌마도 있고 좀 심한 경우에는 "이제 박아줘" 라는 적나라한 표현을 쓰는 경우도 있지만 대개는 "하고 싶어" 라는 말로 의사를 표현합니다...  "들어와" 같이 좀 멋있는 표현을 쓰는 경우도 있죠...

삽입 원할 때 다시 옆에 누워서 귀바퀴 애무하면서 "하고 싶어?" 라고 말하면서 조금 더 애를 먹이는 방법이 여자의 몸을 충분히 준비되도록 합니다...

삽입할 때부터야 뭐 일반적으로 1) 여자를 위에 올려서 자신에게 맞는 수준에서 잠시 즐기게 하고, 2) 나도 앉아서 서로 끌어 안고 잠시 하고, 3) 엎드리게 한 다음 뒤에서 공격하고, 4) 마지막으로는 편하게 눕게 한 다음 다리 들게 해서 깊이 삽입해 주고, 5) 최종적으로 마무리는 다시 다리 펴게 한 다음 삽입해 주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여기서 여자는 약간의 이벤트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있는데, 저 같은 경우에는,

- 대개 아줌마들은 질 속에 사정해 주는 것을 당연히 생각하는데 배 위나 가슴 위에 뿌려 주기도 하고 (입으로 받는 경우는 상대가 먼저 원하지 않으면 먼저 요구하지 않습니다)
- 체위에 있어서 일으켜 세워서 한다던가, 아니면 옆에서 해 준다던가 하는 등의 방법 잠시 동원하고,
- 필요에 따라서 섹스 중 말하기 좋아하는 아줌마들은 제가 충분히 만족하고 있다는 상황을 말해 주기도 합니다...

격렬한 시간이 지난 후...

더 이상 대통령선거 얘기하는 아줌마는 한명도 못 만나보았습니다...

활짝 웃으면서 깊은 키스를 해 대고...  가끔은 제 존슨을 입으로 청소해 주고...  욕실로 저를 데려가서 손수 씻어 주는 경우야 늘 있지만...

정치는 인간이 사회를 만든 이후의 현상입니다.
섹스는 인간이 사회를 만들기 전부터 늘 해 오던 것입니다...


폴라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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