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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버스에서 겪었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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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에서 겨우 고등학교를 막 졸업하고 부평 4공단에 있는 모 직장에 취업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여자들이 거의 벗다싶이 하고 다니지만 그때만해도 여자들이 가슴골이 보이기만 해도 어쩔줄 모르던 시절이 엇습니다.
그런데 촌놈이 인천엘 와서 처음으로 버스를 타고 출근을 하는데 사람들이 그리 많을 줄 몰랏습니다.
밀리고 밀려서 어디에 끼인줄도 모를 정도로 만원버스에 겨우 견뎌내는데 참으로 불행스럽게도 어떤 아가씨 뒤까지 밀려 서게 되었습니다.
한참이 지나면서부터 참 기분이 묘하대요.
젊은 여자몸에 내 몸이 부딪히기 시작하니 자연스레 아랬두리가 벌떡 스는데 참으로 난감하고 환장 할 것 같더라구요.
할수 없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꼭 붙잡고 숨을 색색거리면서 갔습니다.
이런게 촌놈소리를 듣는 것이로구나 하면서 말입니다.
그날 정말이지 난생 처음으로 버스속에서 사정할 뻔 했던 기억이 새삼 생각나서 한자 올렷습니다.
이제는 지옥철이라는 지하철에서도 무덤덤하지만 그때는 젊은 혈기라서 인지 몰라도 참 황당했던 기억이데요.
재미없는 이야기라서 좀 민망하긴 합니다.
많은 양해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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